올모스트 블루

세븐 옥타브 이야기

노와 어거스트 지음

Nowah August Press 2024년 11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예술은 멈출 수 없는 열망이 뿌리내린 삶을 살아가는 운명과도 같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끊임없이 달려가는 미련함이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예술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며, 끝을 알 수 없지만 멈출 수 없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다. 진정한 예술가들은 즉각적인 영광을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때를 기다리기보다, 열정과 노력만이 그들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다.

이 소설 "올모스트 블루"는 작가 지망생의 왜곡된 방향으로 발현된 꿈과 작가의 자전적인 렌즈를 통해 펼쳐진 여정이다.

"도대체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화자는 온전히 삶을 바쳐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말로 이어지리라는 믿음에 배신을 당한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간다. 그의 마음에 심긴 것이 꿈의 씨앗이 아닌 사회적인 제도와 가치에 붙매인 허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데......

목차

[목차]

1 옥타브: 세븐

2 옥타브: 유혹

3 옥타브: 거짓말

4 옥타브: 집착

5 옥타브: 마인

6 옥타브: 광란

7 옥타브: 비상

에필로그: 올모스트 블루

책 속으로

내 인생은 거의 추락 직전이었다. 나는 절벽에 매달린 누군가가 붙잡고 있는 작은 나뭇가지와 다를 바 없는 신세였다. 언젠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러지고 말 명운이었다. 다음은 끝없는 추락뿐이었다.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기억에라도 있어야 잊히기도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이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느닷없이 복받친 감정은 종일 내린 비와 함께 나를 그곳으로 안내했다. 단골 바인 비타스 입구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마주한 나는 돌연한 우울감에 빠져버렸다.
한 번 쯤 내 인생도 반짝반짝 빛나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출판사 서평

“올모스트 블루”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예술가의 고뇌와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과 집착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꿈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꿈을 좇는 과정이 얼마나 험준한 경험치를 요구하는지 보여준다.

저자의 첫 한국어 출판작인 이 소설은, 진정한 예술가가 마주하는 내면의 갈등과 사회적 기대에 얽매인 허상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오직 예술가로서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우리가 품은 꿈과 그에 대한 집착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와 예리한 서사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여정을 함께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현대 사회에서 꿈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은 예술가로 사는 삶과 그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무한한 열정과 끈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독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거라 확신한다.

인물정보

저자(글) 노와 어거스트

노와 어거스트(Nowah August)는 문학 소설가로, 생생한 캐릭터와 독창적인 소재, 뛰어난 문장력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러이다. 영문판과 한글판을 다국어 출간하며, 초고해상도 일러스트레이션을 직접 그리고 북커버를 제작하는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주요 출간작으로는 『올모스트 블루(Almost Blue)』, 『비비드 스토리즈 1(VIVID STOR1ES)』, 『비비드 스토리즈 2(VIVID STORIE2)』가 있으며, 영문판으로만 기획된 소설집 『Summer Cooler Stories』도 있다. 현재는 "진정한 스토리텔러"라는 정체성으로 출판사 Nowah August Press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작가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