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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초록북스

2024년 1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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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80MB)
ISBN 979116002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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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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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다가 나만의 인생을 온전히 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에 혼란스러우면서도, 막상 혼자 있을 땐 외로움이 우리를 괴롭힌다. 타인과 나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좋은지, 혼란스러운 감정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막막해진다. 그러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무기력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짧고 강렬한 자극들에서 재미를 찾는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일시적인 회피일 뿐, 장기적으로는 무기력감을 더 키울 수 있다. 우울증 환자 100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삶이 불행하다고 답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삶의 의미를 찾고 무기력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인생의 불행, 무의미함, 공허함 등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를 ‘철학적인 관점’으로 다룬 이 책에는 오랜 시간 삶의 의미를 고찰하고 해석해온 철학자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내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길 원하는지 등 내 인생을 위한 고민에 대해 저자는 철학자들의 통찰을 전하며, 무의미에 관한 의미까지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무의미함이 자기 성찰과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무의미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외로움, 공허함, 괴로움, 무의미함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왜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또 이런 감정이 올라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삶이라고 느낄 만한 일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와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더 큰 우울감이 찾아오거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기 전에 내면의 자아가 목소리를 높이는 이 순간, 우리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 무의미 속에 숨어 있을지 모를 삶의 의미를 찾고 사소한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무의미와 무기력감은 목표만을 추구하는 집착에서 벗어나,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신호다. 우리는 이 신호를 받아들여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과 자유로워지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놓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무기력감을 느낄 때 내 삶을 어느 방향으로 개척해 나갈지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마다 철학자들이 건네는 질문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들이 말하는 삶의 의미를 곱씹어본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을 만날 때다!

1부 카뮈의 처방전-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어라
무의미에 빠지기 쉬운 현대의 환경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삶의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기

2부 윌리엄 제임스의 처방전 - 삶이 살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우상을 버려야 하는 이유
내 삶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믿음뿐

3부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고통이 내 인생의 귀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인생은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
나를 뒤흔드는 소유욕 등의 욕망들
고뇌하는 나의 벗들이여

4부 아우렐리우스의 처방전 -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라
내 삶은 오직 내 손에 달려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성찰하고 또 성찰하라

5부 석가모니의 처방전 - 고통도, 괴로움도 다 공(空)함을 깨달아라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고요함과 평온한 인생은 깨달음으로부터 온다

6부 칼 융의 처방전 - 잃어버린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라
칼 융의 해결책과 페르소나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7부 『중용』의 처방전 - 적당하고 적절한 중간의 균형을 찾아라
‘중용’의 개념은 무엇인가?
중용은 정반합이다
중용은 균형 있고 평온한 마음상태다
중용은 실천이다

8부 니체의 처방전 - 나만의 색깔을 창조하면서 살아라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의 의미
두 가지 종류의 기준
나 자신이 되어 나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

9부 공자의 처방전 -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를 지켜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내 길을 묵묵히 걷기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진정으로 안다는 것의 의미

10부 몽테뉴의 처방전 - 죽음을 선물로 여기며 나답게 살아라
나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12부 에리히 프롬의 처방전 - 외롭다면 창작하고 나를 사랑하라
우리가 외로운 이유
외로움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13부 칸트의 처방전 - 온전히 나의 의지로 채워진 시간을 가져라
선택의 역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진짜 자유로운 인생이란?

14부 비트겐슈타인의 처방전 -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라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의미 있는 삶은 실천하고 경험하는 삶이다

15부 세네카의 처방전 - 원하는 뭔가를 갖기 위해 집착하지 마라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나의 소중한 시간을 도둑질해가는 것들
아무도 지나간 시간을 돌려주지 않는다

16부 아리스토텔레스의 처방전 - 오직 그 활동에만 몰입해 관조하라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기능은 ‘이성’이다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관조’

에필로그_인생의 고통과 쓸쓸함은 좋은 성장의 기회다!

현대의 삶은 무의미함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과거에 비하면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우리는 세상에 보편타당한 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p.23 -「카뮈의 처방전 -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어라」 중에서

우리의 삶에 대한 미련이 무너지고 무의미함을 느끼는 이유는 우상에 대한 기대와 좌절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믿음의 좌절’이다. 믿음의 좌절은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고, 나를 지탱하던 인생의 가치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43 -「윌리엄 제임스의 처방전 - 삶이 살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중에서

고통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고통은 내가 살아 있다고 의식하게 만들기도 한다. 쇼펜하우어는 “만약 인생에서 나의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전혀 없다면 삶에 대한 고민 없이 무의미하게 세월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병든 후에야 깨닫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p.59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중에서

궁극적으로 ‘내가 누구인가’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나의 인격, 성향, 내가 갖고 있는 정신적 수준 등 나의 본질을 구성하는 것들이 나의 삶을 결정한다. 인간의 행복이나 삶 전체에 근본적인 것은 인간의 내부에 존재하며, 모든 것은 인간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결국 기쁨을 느끼는 것도, 불쾌감과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도 모두 나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나를 이루는 요소들이 주관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이에 따라 나의 불행과 행복이 결정된다. p.63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중에서

『반야심경』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그 고통으로 인생의 모든 것들이 실패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경제적 고통을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매 순간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드는 생각에 불과하다. p.99 -「석가모니의 처방전 - 고고통도, 괴로움도 다 공(空)함을 깨달아라」 중에서

중년을 맞아 삶의 무기력함, 무의미함, 우울함 같은 감정들을 느낀다면 억눌린 무의식 속의 내가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내면에 숨겨진 나의 진짜 모습들을 하나씩 찾고 소통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융은 “40대 이전까지는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페르소나가 형성되는 시기였다면, 40대 이후부터는 내면의 나를 만나야 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나의 진짜 모습은 무의식 속에 있는데, 이를 억압하고 무시하면 결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의식 속의 내 모습만 남게 된다. p.113 -「칼 융의 처방전 - 잃어버린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라」 중에서

중용은 나의 감정을 조절하며, 대상이나 상황, 맥락에 맞게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 심리학의 ‘정서조절’이라는 개념과도 연결된다. 정서조절이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필요한 경우 감정을 억제하거나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미한다. 헌대 심리학은 정서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들을 갖고 있다. p.134 -「『중용』의 처방전 - 적당하고 적절한 중간의 균형을 찾아라」 중에서

세상은 언제나 변하지만 내가 매일 창조하는 활동들은 변화 속에서 나를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변화에 휘둘리기보다는 세상의 흐름을 타면서 변화를 이용한다.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변화가 큰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창업자들을 생각해봐도 세상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수많은 가치를 만들어냈다. p.154 -「니체의 처방전 - 나만의 색깔을 창조하면서 살아라」 중에서

내가 뭘 가장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어려워서 매번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똑같은 상황에서 나의 감정 패턴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고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자는 자신을 아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자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스스로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이를 고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p.170
-「공자의 처방전 -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를 지켜라」 중에서

죽음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죽음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몽테뉴는 “사람에게 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곧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죽음이 언제 예고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살아가는 순간을 온전히 누려야만 한다. p.183 -「몽테뉴의 처방전 - 죽음을 선물로 여기며 나답게 살아라」 중에서

하이데거는 세상 사람으로서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고유하게 자체로 빛날 수 있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 대상으로 몰락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평가의 대상이 되면 누군가 나를 인정해야만 훌륭해질 수 있다. 누군가 나를 별로인 사람이라고 평가하면 그 순간 나는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p.199 -「하이데거의 처방전 - 고유한 나, 본래의 나로 살아라」 중에서

내가 외롭다고 느끼는 것에는 두 가지 속성이 함께 있다. 첫번째는 내가 혼자인 듯한 느낌이고, 두 번째는 인생 자체가 막연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속성 때문에 사람들은 외로운 감정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한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내가 혼자라는 느낌이 덜해지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배우기 때문에 삶의 불확실함이 줄어드는 것이다. pp.213-214 -「에리히 프롬의 처방전 - 외롭다면 창작하고 나를 사랑하라」 중에서

칸트는 규칙이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들지만 그 규칙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여기서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만든다는 것은 외부의 욕망이나 규칙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오직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칸트가 말하는 ‘인간이 진짜로 자유로운 상태’다. p.228 -「칸트의 처방전 - 온전히 나의 의지로 채워진 시간을 가져라」 중에서

무의미한 삶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언어 게임에서 비트겐슈타인이 강조했듯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행동들에 계속 참여한다면 우리들은 각자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즉 삶을 살아가면서 실천과 경험을 통해서만 인생의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어 자체는 절대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삶의 무의미함에도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혼자 방구석에 앉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생각만 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단순하다. 의미가 느껴지는 실천을 통해서 벗어나면 된다. 내가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과 그 경험이 이어지면 삶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pp.248-249
-「비트겐슈타인의 처방전 -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라」 중에서

인간에게 행복이라는 것은 궁극적인 목적이다. 평소 행복과 동일시했던 나의 중요한 가치관은 어떻게 보면 행복을 위한 수단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위해서 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궁극적인 목적에 행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인간으로서 잘 살기, 궁극적인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본래 주어진 이성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p.281 -「아리스토텔레스의 처방전 - 오직 그 활동에만 몰입해 관조하라」 중에서

무기력의 시대를
의미 있게 살아가는 법!
이 책은 16명의 철학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통찰한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능력주의에 빠진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엄선했다.
1부에서 카뮈는 반복되는 일상과 능력주의에 빠진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치’가 주인이 되게 두지 않고,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 후회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2부의 윌리엄 제임스는 크게 기대하면 그만큼 좌절도 크다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의미들을 발견한다면 삶에 대한 믿음은 자연스레 더욱 강해질 것이다. 3부에서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과 결핍이 욕망에서 온다고 말한다. 욕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도록 권하면서 고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4부에서 아우렐리우스는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괴로울 때 그 상황 자체보다는 우리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중요함을 말한다. 5부에서 석가모니는 불교의 핵심 주제인 괴로움에 대해 논하며, 괴로움은 욕망에 의한 허상이며, 괴로움을 없애기 위한 깨달음에 대해 설명한다. 6부에서 융은 페르소나, 즉 사회적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아야 공허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나의 내면에 드리운 그림자를 인식하고 포용해 현실적인 시선을 갖는 방법을 설명한다. 7부에서는 『중용』이 설파하는 균형의 중요성을 말한다.
8부에서 니체는 나만의 색깔을 찾아 스스로 가치를 만들기를 권한다.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나만의 것들을 쌓아간다면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9부에서 공자는 우리가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나만의 기준이 확고해야 타인의 평가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10부에서 몽테뉴는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도록 해야 하며,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11부에서 하이데거 역시 죽음을 생각하며 내 삶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에 집중하도록 권한다. 12부에서 프롬은 외로움에 대해 다룬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과 창조적인 작업을 통해 혼자 있는 훈련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방법을 설명한다. 13부에서 칸트는 자유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제한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진짜 자유를 누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14부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문제가 있을 때 그 해결방법은 그것들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진실된 삶의 의미를 찾는 법을 안내한다. 15부에서 세네카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지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을 구분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이끈다. 16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정의를 설명하고 이성의 능력을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중용과 관조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현길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심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를 10년 넘게 계속해왔다.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에서 사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철학 전문 유튜브 채널 〈양작가의 철학서재〉를 운영하면서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동서양 철학자들의 생각과 삶을 연결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홀로서기 철학』 『마음도 잘 퇴근했나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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