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디고 아이다

조선우 지음

책읽는귀족 2024년 11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4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 '볼륨을 높여라!' 그러면 '응답 받으리라!'

이 오디오북은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제작했다. 그래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입체감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다. 이 오디오북의 종이책을 읽은 독자 감상평으로 '자신의 인생 명작'이라고 남기는 등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읽는 사람은 드물'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앞서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이야기 식으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을 풀어낸 바 있다. 이 책은 책따세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출판진흥원의 2020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이른바, <나는 인디고 아이다>는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의 좀 더 색다른 표현 방식이다. 보다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인 '인디고 아이'로 청소년들에게 '생각'을 통해 자신을 찾는 과정을 선사한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는 '별에서 온 아이'라는 전제를 가진 판타지 소설 형태이지만, 그 실체는 철학적 주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야기다. 그리고 혹시 자신의 존재와 진로, 꿈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바로 이 오디오북의 '볼륨을 높여라!' 그러면 '응답 받으리라!'

목차

1장. 만남
2장. 비밀
3장. 별에서 온 아이
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5장. 선물
6장. 인생 학교
7장. 다시, 만남
8장. 끝과 시작, 그 영원을 위하여

책 속으로

인디고 아이들은 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속이거나 가식적으로 좋은 척하는 행동을 못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투명한 유리 같은 존재들이다. 속과 겉이 같은 존재. 위선을 떨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계속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는 위선을 떨고 가식을 떨어야 할 텐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 것처럼 사회에 나가서 과연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그래서 이 아이들이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 계통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다.
-「1장. 만남」 중에서

나는 일단 이 이야기는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J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또 진짜 일어난 이야기라고 믿을 수도 없었다. 마치 서양 현대 철학 중 한 갈
래인 현상학을 학문으로 정착시킨 후설이라는 철학자처럼 ‘판단 중지’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알 수 없는 일에는 일단 ‘판단 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거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나는 J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다. 나는 J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2장. 비밀」 중에서

J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해요. 그런데 사실 우리 인디고 아이들은 항상 진짜 내가 주도권을 잡아요. 우리는 천성적으로 그렇게 타고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회에 길들여가다가 보면 가짜 내가 주인공
이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우울함이 저를 누르죠. 사람은 자기가 자기답지 못할 때, 진짜 나보다 가짜가 더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우울증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그 우울함의 벽을 넘으려면 가짜 나를 몰아내야 하죠.”
나도 그랬다.
-「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중에서

“우주라는 것이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그런 숫자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세계는 아닐 것 같아요. 이미 인간의 언어로 규정하려고 할 때 우주의 본질적인 개념은 저 멀리 사라져 갈 거예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몇 단계라고 숫자로 표시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우주의 세계에서 인디고 아이들이 어느 단계에 사는 존재였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자꾸 거짓이 섞여 들어가서 정작 사실인 이야기까지 거짓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죠. 사실,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들 속에 거짓을 심어놓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8장. 끝과 시작, 그 영원을 위하여」 중에서

출판사 서평

◎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소설 속 해답을 찾아서

이 책은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디고 아이’는 실제로 현실 속에서 쓰이는 명칭이다. 우리 교육계에서 ‘인디고 아이’는 창의적인 아이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인디고 아이’의 실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 소설 속에서 이 인디고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적도 드물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디고 아이가 주체가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별에서 온 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디고 아이의 실체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드러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에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나브로 〈나는 인디고 아이다〉를 통해서 ‘나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행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선우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제주도로 작업실을 옮겨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나답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면서 ‘영원한 자유인’으로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다.
그동안 만든 책은 다수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출판진흥원, 세종도서에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접 쓴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은 ‘2018년 여름 책따세’ 도서로 선정되었고,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도 ‘2020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이 두 권 모두 한국출판진흥원의 ‘2020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주로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집필할 계획이다. 현재, 책읽는귀족 대표이기도 하다.

낭독 남도형

KBS 32기(2006)

-오디오북 : <두근두근 내인생> 외 창비 단행본, 여러 출판사 그림책 다수 참여

-교과서 : 창비 교과서 탑재 음원 참여(중등, 고등)

-애니 : 레이디버그, 얼티밋 스파이더맨, 로보카폴리, 터닝메카드, 레고 닌자고
정글에서 살아남기, 페어리테일, 파워캐치 완다, 프리파라, 미니특공대
파워레인져 갤럭시포스, 파워레인져 캡틴포스. 이외 다수.

-영화 : 개구쟁이 스머프, KBS 명화극장 <허트 로커><그레이티스트>
KBS 슬럼독 밀리어네어, 나니아 연대기 새벽출정호의 항해, 엽문
노브레싱, 8인: 최후의 결사단, 킹스 스피치, 오션스 일레븐, 후크, 아이덴티티
페이머스 파이브, 더 레이디, 그랜 토리노, 센스 앤 센서빌리티
뉴욕 아이 러브 유,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청설, 웰컴, 디파티드 등

낭독 서정익

KBS 43기(2018)
[수상 : 2019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오디오북 : 심해어, 마지막 수업, 금연학교, 별,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시인, 여름, 이선프
롬, 죽이고 싶은, 석류의 씨, 검은 사제들, 하멜표류기,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살면서 한 번은 논어,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나의 눈부신 친구,
토지, 호르몬이 그랬어, 나의 아름다운 정원, 사장님의 고뇌, 데드맨 스위치

-애니 : 괴수 8호, 극장판 천재 추리 탐정 셜록홈즈, 명탐정 코난, 미녀와 야수: 마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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