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2024년 11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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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28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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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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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잔잔히 울려 퍼지는 교감의 메아리를 그리고 있다. 나와 당신 그리고 세상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어 지친 영혼을 안아주는 박인희의 온기 어린 시선이 녹아있다. 오늘, 사람들에게 치이면서도 한편 군중속의 고독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는 그런 우리의 지친 영혼을 팔 하나 정도의 거리에서 가장 박인희적인 감수성과 목소리로 따스하게 위로하고 있다.
사람에게 _ 17
쌍둥이 _ 18
모순 _ 20
삶 _ 21
이제 우리는 _ 23
선인장 _ 24
그 이름이 아니면 _ 25
시련의 파도 _ 27
등나무 _ 28
석류 _ 29
낙엽 _ 30
상실 _ 33
한약을 달이며 _ 35
2 촛불
촛불 1 _ 39
촛불 2 _ 40
촛불 3 _ 41
촛불 4 _ 42
촛불 5 _ 43
촛불 6 _ 44
촛불 7 _ 45
촛불 8 _ 46
3 아버지의 발자국
아버지의 발자국 _ 49
네가 떠나던 날 _ 54
서울에게 _ 56
질문 _ 57
보내지 못한 편지 _ 59
밤 비행기 _ 61
영원한 친구 _ 63
안젤라 1 _ 65
안젤라 2 _ 66
안젤라 3 _ 67
두 사람 _ 69
신호등 _ 72
보름달 _ 74
4 이국의 가을
이국의 가을 _ 79
9월 _ 80
가을비 _ 82
빛의 길 _ 83
침묵 _ 84
고개 숙인 나 _ 86
어둠 속에서도 _ 88
구름 _ 89
우수 _ 90
바람과 나무 _ 91
축복 _ 92
밤나무 _ 93
돌 _ 95
비밀의 메아리 _ 96
투병기 _ 97
5 건너지 못할 강
황혼 무렵 _ 103
첫사랑, 주님께 _ 105
나의 연인, 주님께 _ 106
? 씨의 독백 _ 108
건너지 못할 강 _ 110
나팔꽃 일기 1 _ 112
나팔꽃 일기 2 _ 113
나팔꽃 일기 3 _ 114
나팔꽃 일기 4 _ 115
4월의 기침 _ 116
주님의 손길 _ 117
수은등 _ 118
하늘 그 너머로 _ 120
2월의 바다 _ 121
1989. 12. 31. _ 123
부활절 새벽에 _ 124
6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_ 129
조프리의 밤 _ 131
봄의 소리 _ 132
무지개 _ 134
새해에 드리는 기도 _ 135
새벽에 마시는 차 _ 138
겨울 빗소리 _ 140
배추 속댓국 _ 141
날라리 행진곡 _ 143
안개꽃 _ 146
봄 _ 148
갈색 상 앞에서 _ 149
7 햇살과 안개의 거리
햇살과 안개의 거리 _ 153
장미차를 마시며 _ 155
있는 그대로 _ 158
설렁탕 친구 _ 160
김치 _ 161
배꽃 여인 _ 163
라일락 _ 166
자카란다 _ 167
사람은 많아도/사람 같은 사람/만나기 어려운 세상에서//사람 냄새나는/한 사람을/만나고 싶다//묵묵한 산/어진 숲/바다의 숨결을 지닌/착한 한 사람//마지막 그날/나의 뼈를 묻고 싶은/부드러운 흙//그런 사람을/만날 수 있다면/물이 되어/그의 혼 속으로 스며들고 싶다
17쪽/〈사람에게〉
어두진미의 뜻을/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생선의 맛있는 머리 부분은/언제나 내게만 밀어주고/자신은 허리 아래부터/꽁지 쪽만 먹고도/흐뭇해하는 친구//만나면/더 무엇을 잘 해 줄 것이 없을까/더 많이 줄 것이 없을까/애를 쓰는 친구//가진 것이 많아서/부자이기보다/넉넉하게 마음을 쓸 줄 아는/진짜 부자인 내 친구//사랑을 베풀 줄 아는 그는/항상 유쾌한 얼굴이지만/가슴 한구석엔/아무도 모르는/눈물이 고여 있다//나만이 아는/신만이 아는
67~68쪽/〈안젤라 3〉
어둠 속에서 숨죽여/한숨을 쉬는 것은/나 혼자만인 줄 알았다//친구야/너도 숨통이 막혔었구나//고흐는 그래서 귀를 잘라버렸을 거야/사람이면서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던/화가이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친구이면서 이해받지 못했던/예술을 사랑하면서 인정받지 못했던/처절한 삶//억울한 사람만이/그 쓰린 삶을/통째로 껴안을 수 있다//두 눈에 넘쳐 흐르던/너의 눈물//가슴이 답답할 때면/오늘처럼/언제나 내게 기대거라/그리고 실컷 울어라//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네가 울고 싶을 때/너를 위해 달려갈게//네가 지친 마음 쉬고 싶을 때/오래도록/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는/원두막이 되어 줄게//숨을 쉬거라//맑은 바람을 깊이 들여마셔라//내가 너의/쉼터가 되어 줄게
129~130쪽/〈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 지구의 끝에서 외롭고 울고 싶을 때 쉼터가 되어주는 박인희의 속삭임
한층 더 깊어진 박인희 두 번째 시집 총 85편의 시가 수록되어있는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로막힌 암담한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감동과 교감이라고 말한다. 나와 당신 그리고 세상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어 지친 영혼을 안아주는 박인희의 온기 어린 시선이 섬세하게 녹아있다.
사람은 많아도/사람 같은 사람/만나기 어려운 세상에서//사람 냄새나는/한 사람을/만나고 싶다…
시 〈사람에게〉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고향이 나의 고향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이 나의 가슴이 된다고 박인희는 쓰고 있다. 모든 어긋남이 하나가 되는 오묘한 조화. 그것이 진정한 사람의 관계인 것이다. 마치 칼릴 지브란이 그의 시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에서 현악기의 줄이 각기 떨어져 하나이지만 음악이 울릴 때는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박인희의 시도 사람의 모순 속에서 조화를 찾으려 한다. 그것은 바로 박인희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의 유지’와 균형감’이다.
귀뚜라미 소리마저/들리지 않는/아득히 먼 곳에서/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너와 함께 듣던/그레고리안 성가의 여운/짧은 해후/긴 이별/만날 수 없는/너와 나처럼
시 〈이국의 가을〉 중에서
박인희는 고국을 떠나 오랜 세월 이국에서 살아왔다. 이 시는 박인희 영혼의 친구인 이해인 수녀를 그리며 썼다. ‘짧은 해후, 긴 이별’일지라도, 그가 지향하는 그리움은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더라도 메아리가 있는 기다림이고 ‘사람 냄새 나는 한 사람’이며, 짧더라도 ‘감동을 주는 만남’이다.
음악이건 그림이건 글이건 가슴에 와 닿는 한 줄기 감동이 없다면 그건 향기 없는 꽃처럼 생명을 잃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도 마찬가지다.
머리말 중에서
나무를 사랑하고 자연을 즐기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시에서 우리는 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끝이 없는 가을 길을 걸어가는 것 같은 기분을 마주할 수 있다. 문장 사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음반 《박인희 자작시 낭송-차 한 잔의 시》(오아시스레코드, 1996)에서 들었던 그때의 목소리 같다. 자연 속에서 부르는 노랫소리와 같은 시 읊는 목소리를 여전히 많은 사람이 사랑한다.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은 몸과 마음이 지구의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외롭고 울고 싶을 때 그의 목소리처럼 쉼터가 되어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위로해주는 기도 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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