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T 아이주도놀이

김진미 지음

산지 2024년 11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이와의 놀이 재미있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유아기 놀이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은 놀이에서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고, 사회에서 필요한 모든 기술을 배운다. 주도성도 사회성도 엄마와의 놀이에서 배운다. 그러나 엄마들은 아이와의 놀이가 어렵다. 재미있게 놀아줘야 할 것 같은데 방법은 모르고, 놀이 중 아이의 감정이 폭발하기라도 하면 놀이가 부담스러워진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아이가 이끌어가는 놀이, 엄마가 주도하지 않고 아이가 주인이 되는 놀이에 정답이 있다.
PCIT는 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법이다. 부모에게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코칭하여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개선한다. 이 책은 PCIT에서 부모와 자녀가 애착을 형성하는 놀이 기법인 아이주도 상호작용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아이주도놀이 중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 무엇인지, 사용해야 할 기법은 무엇인지, 그 기법들은 아이에게 사회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코칭을 받고 변화된 실제 사례들을 원리와 함께 소개함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놀이 방법만 바꿔도 아이가 달라진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치료 기법이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자녀의 자존감, 사회성, 주도성, 언어 발달까지 이루어지는 특별한 놀이의 기술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PCIT 궁금해요

chapter 1 애착이 이루어지면 행복한 아이가 된다

애착은 유아기에 먹여야 할 보약
아이들은 불안하다
애착은 왜 중요한가?
분리가 되려면 먼저 애착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 가지 애착 유형의 아이들
안정애착을 만들어주는 환경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거부하는 아이도 불안정애착
양가적 불안정애착으로 짜증이 심한 아이
회피애착으로 혼자 노는 아이

chapter 2 아이주도놀이 엄마표 놀이 기법

아이와 잘 놀아주기, 몸 안 쓰고 재미있게 놀아주는 방법 있다
아이주도놀이로 유아기 안정애착 형성된다
아이주도놀이 중 하지 말아야 하는 세 가지
지시와 개입/ 비난 혹은 틀린 것을 바로잡아 주는 말/질문
아이주도놀이 중 사용해야 하는 세 가지 기법
언어 반영/ 행동 묘사/ 구체적 칭찬
놀이 중 돌발상황 대처하기
사소한 감정 표출은 무시하기/ 폭력적인 상황에서는 놀이 종료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하려면 감정을 분리하라
아이의 감정, 공감해줘야 할 때가 있고 무시해야 할 때가 있다

chapter 3 건강한 사회정서 기술을 배우는 아이주도놀이 상호작용

언어 발달 이루는 상호작용
언어 발달이 중요한 이유
말을 잘하려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상호작용
말의 뒷부분만 따라해도 언어 발달 이룬다
언어의 개념을 알게 해주는 행동 묘사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는 칭찬

자존감 높여주는 상호작용
마음 은행에 칭찬을 저금해두자
칭찬 남발해도 되나?
좋은 칭찬과 좋지 않은 칭찬이 있다
자신감 없는 아이, 이렇게 칭찬하라
“고마워”로 칭찬할 때와 “잘했어”로 칭찬할 때

주도성 길러주는 상호작용
누구나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
말을 따라하는 것만으로 주도성 발달시킨다
기다려주기 어떻게?
주도성을 주는 표현,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어”
주도적으로 놀이할 때 놀이의 재미에 몰입한다

사회성 높여주는 상호작용
사회성은 집에서 배우는 것이다
친구와 노는 법을 가르쳐서 유치원에 보내라
사회성은 후천적으로 길러진다
관계를 받아들이는 부드러운 마음이 먼저다
사회성 높이는 부모의 역할

Chapter 4 아이주도놀이로 달라지는 아이들

7세 같은 5세, 3세 같은 5세는 사고력의 차이
강박 증세 보이는 아이는 불안한 것이다
요구가 많은 아이는 사랑받고 싶은 것이다
눈맞춤 안 되는 아이가 다 자폐는 아니다
지나친 허용은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아이를 만든다
엄마를 때리고 욕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면

Tip1) 5분만 놀아주세요! 특별놀이 방법
Tip2) 문제 행동 수정, 반대 행동에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책 속으로

1)
안정애착은 건물을 올리기 전에 다져야 할 든든한 기반 공사와 같습니다.
꽃을 피우려면 토양을 가꾸어야 하듯이, 아이의 바른 인성과 잠재 가능성을 발휘하려면 우선 부모와 안정애착부터 이뤄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 밝고 여유있는 아이, 자기 생각을 당당히 펼치는 아이,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아이, 친구들과 잘 지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아이. 이런 아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부모와의 안정애착을 이루는 것이 그 첫 단계임을 꼭꼭!! 기억하세요. p38

2)
안정애착은 이 두 가지(애착=연결, 탐색=분리) 욕구 체계에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해 줄 때 형성됩니다. 그러니까 엄마와의 연결--〉분리--〉연결--〉분리가 반복되면서 아이는 담대해지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힘을 얻어서 세상에 나가보고, 불안하면 다시 돌아와서 엄마 품에 안기고, 다시 용기를 내서 나가보고, 무서우면 다시 와서 안심하고, 또 한 걸음 내딛어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p44

3)
스스로 재미를 찾을 줄 모르는 아이는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엄마, 심심해.”
“엄마, 나 뭐해?”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는 아이는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보채거나, 재미있게 노는 친구를 찾게 됩니다. 관심거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즐겁게 논다는 것은 그만큼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놀이의 즐거움을 통해 몰입을 경험한 셈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학습으로도 이어집니다. 놀이에 몰입해 본 아이는 학습에도 집중하는 힘이 생깁니다. p83

4)
이처럼 ‘아이주도놀이’에서는 엄마가 대신 해주고 아이에게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멈춥니다. 아이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합니다.
기차 레일을 직선으로만 놓아도 엄마 멋대로 곡선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곡선을 함께 써야 더 멋지고 긴 레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할지라도 아이의 생각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직선을 계속 쓰다가 어느 순간 곡선을 써보니 더 길게 연결되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발견해야 아이의 생각은 확장되고 성취감을 맛보며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p92

5)
긍정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 그것이 칭찬의 목적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할 때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변화는 놀이에서 시작됩니다. 엄마들은 아이주도놀이에서 칭찬을 연습합니다. 사소한 모든 행동을 익숙하게 칭찬하게 될 때까지 연습하다 보면 어느덧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p125

6)
협박, 위협, 경고, 설명 등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아이는 진정되지 않습니다.
일관성을 지키려면 감정을 분리해야 합니다. 일관성을 지키려면 엄마가 동원했던 모든 수단을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의 울음과 짜증은 욕구를 관철시키려는 본능입니다. 아이가 자기 뜻대로 안 되었을 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건 당연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감정에 대응하면,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이의 감정을 무시해야 합니다. p137
8)
아이의 욕구를 허용해주는 양육 태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허용은 아이에게 독이 됩니다. 자율성과 자발성을 기르게 될 듯 싶지만 오히려 아이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아이는 만족할 줄 모릅니다. 욕구가 더 많아지고, 짜증의 강도 역시 점차 심해집니다. p188

출판사 서평

현장에서 수많은 엄마들을 만나는 김진미 소장은 “이론은 힘이 없다”고 말한다. 넘치는 육아서와 강연, 방송을 접하는 엄마들은 이론에 대해 비교적 정보가 많다. 그러나 아이와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문제는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다.
PCIT는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상호작용을 교육하고 실제로 놀이 현장에서 코칭하는 치료법이다. 엄마들은 연습을 통해 기법 사용이 익숙해지고, 아이들은 놀랍게도 짧은 시간 안에 변화를 보인다. 문제 행동이 사라지고, 표정이 밝아지며 즐거워진다.
이 책은 저자가 사용하는 치료의 원리를 엄마들이 쉽게 배워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아이의 문제 행동을 고칠 수 있도록 올바른 상호작용의 모든 것을 수록했다. 또한 자존감을 높이는 기법, 사회성을 높이는 기법, 주도성을 올려주는 기법, 언어 발달을 이루는 기법까지 아이에게 필요한 사회정서적 기술을 높여주는 엄마표 놀이치료 기법들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실제적이다. 저자의 강조처럼 이론만 나열한 육아서가 아니고 실제적인 기법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따라 연습하다 보면 달라지는 아이의 표정을 보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미

저자는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졸업, 주부생활과 민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안산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재직하던 중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탈봇(Talbot)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상담학을 공부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및 기업에서 100회 이상 부모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PCIT가 한국에서 소개되던 초창기에 국제 PCIT 치료사 자격을 취득했다. PCIT의 매력에 빠져 많은 아이들을 만났고, 치료 후 해처럼 밝아지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행복감에 빠져 산다. 현재 PCIT 전문코칭센터 ‘빅픽처가족연구소’를 운영하며, 문제 행동을 호소하는 많은 부모들을 상담, 코칭하고 있다.
저서로 〈엄마는 괴롭고 아이는 외롭다/산지〉, 〈임신부터 출산까지/둥지〉, 〈상담심리사 한 권으로 끝내기/시대고시기획〉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