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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이서윤 , 홍주연 지음
화이트오션

2024년 11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0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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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1.26MB)
ISBN 97911988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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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전 세계 26개국, 50만 독자가 사랑한 『더 해빙』 이후 4년 만의 신작!
* 10만 건의 사례를 분석해 밝힌 ‘불안과 운’의 비밀 최초 공개!
* 조 비테일, 제인 디스털(버락 오바마의 출판 에이전트) 등 글로벌 리더들이 추천한 인사이트!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간되고 50만 부가 판매된 『더 해빙』. SNS에서 ‘인생 책’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책의 후속작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가 출간되었다. 조 비테일(『미라클』의 저자), 제인 디스털(버락 오바마의 출판 에이전트) 등 전 세계 리더들의 찬사를 받았던 ‘행운의 마스터’ 이서윤이 수십 년 동안 10만 건의 사례를 분석해 밝힌 ‘불안과 운’의 비밀을 최초로 공개한다!
흔히들 생각하듯 불안이란 우리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일까? 부정적인 감정을 활용해 운의 흐름을 타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소모되는 삶을 멈추고 단단한 내면과 자연스러운 품격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서윤은 “불안은 운을 활용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라며 “불안을 신호로 삼아 나아간다면 운의 흐름을 타고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밝힌다. 이때 불안에 대응하는 전략은 사람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책에서는 독자들이 자신의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서윤은 또 이 책에서 우리가 불안을 신호로 삼아 나아가다 보면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운의 흐름을 타고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기만의 존재감과 품격을 발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법 ▷귀인을 알아보는 방법 ▷자녀의 불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비결 ▷선택의 순간에 함정에 빠지지 않는 기술 등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나 각자의 이유로 불안에 시달리던 6명의 남녀가 비밀 모임에 초대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이 모임에서 그동안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던 운의 비밀에 대해 배워 나간다.
주인공들이 걷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순탄한 운의 흐름을 타고 원하는 곳을 향해 순항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 독자들의 여정에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가 늘 함께할 것이다.
프롤로그

파트 1: 운의 원리

1. 비밀모임
2. 초대장을 보낸 사람
3. 생각이 운명이 된다
4. 운을 활용한다는 것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간 반도체의 여걸〉
5. 마이너스를 줄이려면
6. 운명이 건네는 호의
〈카이사르의 행운〉
7. Favor의 관점
〈우주선을 만드는 기업가가 말하는 운〉
8. 운과 함께 성장하는 존재

파트 2: 지금 당신이 불안하다면

9. 불안의 정체
10. 운의 시그널
〈불안을 리프레이밍한다면〉
11. 불안은 행동하라는 신호
12. A 유형이란
〈A 유형: 불안을 열정으로 바꾼 남자〉
13. B 유형이란
〈B 유형: 오프라 윈프리의 불안 다스리기〉
14. 잠자고 있던 행운을 깨우다
15. 행동하는 나

파트 3: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한 여행

16. 엄마와 딸
17. 3W1H 메모
〈자기 성찰 능력과 메타인지〉
18. 스스로의 역사
19. 단기적인 결과 vs 장기적인 결과
〈구글 창업자들이 누린 최대의 행운〉
20. 늦게 피는 꽃
〈76세에 시작해 미국의 ‘국민화가’가 되다〉
21. 전성기
〈80세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남자〉
22. 성장기와 성숙기
〈칼 융의 개성화〉

파트 4: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23. 아버지와 아들
24. A 유형의 함정
25. 나를 소모하지 않도록
26. 은총알
〈은총알 vs 납총알〉
27. B 유형의 함정
28. 도파민만 쫓는 삶
〈불안에 대응하는 전략이 달랐던 두 디바〉
29. Here and now
30. 경외심
〈제인 구달이 경외심을 느꼈던 순간〉
31. 공격 축구 vs 수비 축구

파트 5: 더 나은 나를 향하여

32. 감정의 균형
33. 엔트로피
〈엔트로피, 그리고 평형과 비평형〉
34. 구름은 그저 구름일 뿐
35. 소산구조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36. 나선형 성장
〈불안을 통해 소산구조를 이룬 사람들〉
37. 눈 결정체
38. 내 안의 강점이 꽃처럼 피어나고
〈꽃들에게 희망을〉

파트 6: 그릇을 키우려면

39. 관점을 선택하다
40. 봄이 오는 길목에서
41. 운의 그릇
42. 귀인과 로열티
〈나폴레옹의 두 남자〉
〈충신이 되기를 거부한 진정한 충신〉
43. 성공한 사람이라고 항상 귀인은 아니다
〈서로에게 귀인이 된 리드 호프먼과 피터 틸〉
44. 개방적 자세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개방적 사고〉
45. 누구에게나 개방적일 필요는 없다
46. 친화성은 낮게

파트 7: 길을 발견하다

47. 마지막 모임
48. 행운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애팰래치아 트레일을 완주한 최초의 여성〉
49. 품격 있는 삶
50. 운의 갈림길
51. 길을 발견하다
〈걸어보지 못한 길〉
52. 불안을 통해 나아가다
53. 새로운 시작
54. 더 나은 나를 향해

감사의 말
참고문헌

“운을 활용한다는 것을 그릇에 물을 채우는 것에 비유해서 설명해 볼게요. 같은 사람이 동일한 크기의 그릇에 물을 채운다고 해도 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괏값이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경우는 그릇에 물을 꽉 채우고, 나아가 그 그릇을 키울 수도 있죠. 반대로 자기 그릇의 10분의 1도 못 채우고 밑바닥에 물이 찰랑찰랑할 정도에 그칠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 말한 서윤은 잠시 말을 멈춘 뒤 보다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정리하자면 현실적으로 운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그릇에 효율적으로 물을 채우는 것을 뜻해요.”
“아, 결국 같은 운을 만나도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네요. 듣고 보니 ‘운을 활용한다.’라는 개념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의미 같습니다.”
--- p.41

진심 어린 눈빛으로 호정과 눈을 맞추며 그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던 서윤이 좋은 에너지를 실어 보내듯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주어 말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행운이 자신을 비껴간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운명은 호정님에게 호의(好意)를 건네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호정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네? 호의라고요?”
서윤이 은은한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맞아요. 운명의 호의, Favor라고 하지요. 보통 좋지 않아 보이는 일이 생겼거나, 위기가 찾아올 것 같은 작은 조짐이 있을 때 우리는 스스로 불운의 시나리오를 쓰곤 해요. 이전의 좋지 않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불행한 일이 생길 거라고 예단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그 순간에도 운명은 우리에게 호의를 건네고 있어요.”
--- p.51

“올바른 관점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운을 활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되요. 여기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Favor의 관점이에요. 좋지 않은 운을 만나도 그 뒤에 운명의 호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운을 활용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운을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대하는 자세라고도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서윤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Favor의 관점은 운을 수동적으로 보는 것과는 달라요. 수동적인 입장을 택한다면 날이 궂을 때 그저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아, 그러네요. 그것은 좋은 운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기만 하는 거네요. 제 주변에도 그런 시각으로 운을 보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 p.58

“Favor의 관점으로 운을 대한다면 우리는 운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에요. 그 가능성을 인식하고 운을 활용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죠.”
어느새 참석자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우리가 운명이 건네는 호의를 인식한다면 ‘좋은 운’과 ‘나쁜 운’이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성장하는 운’과 ‘성숙을 위한 운’만이 있을 뿐이에요.”
서윤이 하는 말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면서 듣던 재연이 저도 모르게 말했다.
“결국 좋지 않은 운도 성숙을 위한 밑거름으로 쓸 수 있다는 의미로군요.”
--- p.64

서윤의 목소리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불안은 나를 해치는 감정이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운명이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한 고마운 손길이죠.”
잠시 생각할 여유를 준 서윤은 사람들의 표정이 다소 편안해진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보다 단호한 어조였다.
“수많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불안이 꼭 불운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오히려 상대적으로 강한 불안감이 느껴지거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운의 흐름을 타고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요.”
--- p.74

“지금 우리 손 안에 있는 것이 꼭 최고의 것이 아닐 수 있어요. 운명이 주는 더 좋은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손을 펴고 그 안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버릴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보통 그것을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죠.”
사람들이 공감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불안이 왔다는 것은 손 안에 쥐고 있는 것을 놓게 하기 위한 운명의 호의일 수 있어요. 이때 운이 주는 신호를 잘 받아들이고, 필요한 행동을 해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교훈을 얻는다면 결국 우리 손 안에 최고의 것들이 놓여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였다. 서윤이 잠시 미소를 지은 뒤 포근한 눈길로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봤다. 그러고는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삶이란 여러 모습의 ‘나’를 찾고 그런 자신을 하나로 통합해 가는 여정이에요. 다시 말해 내면의 새로운 ‘나’를 일깨워서 만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 가는 과정인 거죠. 불안이 강하게 찾아오는 시기가 가지는 의미도 여기에 있어요. 이 시기는 바로 ‘행동하는 나’를 일깨워야 할 때예요. 그렇게 만난 나를 많이 반기고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
--- p.106

“네. 좋은 운이 시작되는 시점에 의외로 좋지 않아 보이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 사건을 계기로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거나 꼭 필요한 배움을 얻고 눈에 띄게 성장하기도 하죠. 혹은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요.”
어느새 사람들은 지혁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서윤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예컨대 좋은 사람을 만날 시기가 되면 사귀고 있던 이성 친구에게서 생각지도 않던 안 좋은 면이 드러나면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잠시 안 좋은 일처럼 보이는 일이 생기는 경우죠.”
서윤은 설명을 이어갔다.
“반대로 좋지 않은 운의 초입에는 얼핏 봤을 때 좋은 일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일들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어요.”
--- p.132

“인생 후반부에 전성기를 맞는 사람들이 좋은 운을 더 잘 활용하는 이유는 어려움에 대한 내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아무리 유리한 운이 들어온다고 해도 그 운을 펼쳐 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따라오기 마련이거든요.”
서윤은 설명을 계속했다.
“젊었을 때 힘든 일을 겪으면서 시련에 대한 내성을 자연스럽게 쌓아온 사람들은 어려운 일들을 만나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어요. 무균 상태에서 자라는 것보다 적당히 세균에 노출되며 자라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과 같은 이치죠.”
참석자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또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기 때문에 좋은 운이 왔을 때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차근차근 원하는 바를 이뤄나가죠. 또 ‘내가 틀릴 수 있다’라는 것을 인정할 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에도 유리하고 새로운 해결책도 유연하게 받아들여요.”
--- p.143

“우리는 성장기와 성숙기 속에서 운이 주는 과제를 해냄으로써 칼 융이 말한 개성화를 이루어가게 되죠. 바로 진정한 나를 찾게 되는 거예요.”
“그래도 작가님,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성숙보다는 성장만 하고 싶습니다.”
인재가 엄살을 부리자 사람들이 다 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서윤도 환한 웃음을 보인 뒤 다정하게 대답했다.
“맞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거예요.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성장보다는 성숙을 위한 운이에요.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동일한 패턴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서 발전 없는 삶을 살아가죠. 마치 단순한 구조가 끝없이 반복되며 전체를 이루어가는 프랙털처럼요.”
서윤은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런 프랙털에 갇히지 않으려면 성숙을 위한 운을 잘 받아들이고 그 운이 주는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야 해요. 그렇게 나아갈 때 우리는 나선형으로 진화하면서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는 거예요.”
--- p.150

“마지막으로 불안을 연료로 삼아 행동하는 과정에서 ‘은총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어디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은총알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아야 해요.”
서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상우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은총알은 개발자들이 많이 쓰는 단어라서 잘 알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게임 개발을 하면서 강력한 한방을 기대하던 때가 있었어요. 경쟁사에서 잘 만든 게임이 나오면 불안해하다가, 단시간에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 헤매기도 했고요. 어디선가 천재 개발자 한 명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을까 기대도 해 봤습니다.”
부끄러운 듯, 상우가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마쳤다. 서윤은 그런 상우를 다독여 주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사실 그런 시기에는 조급한 나머지 억지로 편법을 쓰거나 옳지 않은 방법까지 동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 p.173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불안을 구름에 비유해 볼게요. 불안이 심해질수록 구름은 더 짙어진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먹구름으로 변하게 되고 급기야 비바람이나 폭풍우를 몰고 올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집중해서 서윤의 말을 경청했다.
“하지만 우리가 불안을 이전과 다르게 인식한다면, 그 자체로 구름이 흩어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어요. 구름이 서서히 흩어져 가면 뒤에 숨어 있던 빛이 저절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거고요.”
--- p.229

서윤이 안심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했다.
“네,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 과정은 나선형 성장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나선형 성장 모형을 따라가다 보면 언뜻 보기에는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이전보다 한 단계 위로 올라서 있게 되죠. 세상의 역사가 나선형으로 발전한다고 했던 토인비의 말처럼 우리의 역사도 그렇게 발전하는 거예요.”
서윤은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설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렇게 나선형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게 돼요. 내 삶에 대한 자긍심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올라가게 되고요. 그 결과 타인과의 비교에서도 점점 자유로워지죠. 내 운명 안에는 나만을 위한 행운이 준비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에요.”
--- p.238

서윤이 참석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말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내 인생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지.’라고 느끼는 일을 겪게 되곤 하죠. 아픔이나 상처가 되었던 사건일 수도 있고, 혹은 큰 실패로 남은 경험일 수도 있고요.”
사람들이 각자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나선형 성장을 이룬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 일은 성장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어요. 이것을 깨달으면 왜 그런 일을 겪게 되었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한발 더 나아가 그 사건에서 얻은 교훈을 다음 운에서 활용할 수도 있게 되요.”
서윤의 말은 물 흐르듯 이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상처가 완전히 아문다거나 아픔이 느껴지지 않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 사건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나의 인생이라는 멋진 퍼즐이 완성되기 위해 필요한 조각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 p.245

“한 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이렇게 나선형 성장을 이루면서 자신의 강점이나 능력, 또는 타인에게 주는 인상 등이 함께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계발되는 강점이나 능력들은 각자의 운을 활용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나선형 성장을 통해 점점 더 나다운 모습이 되기 때문에 자신 안의 긍정적인 능력들이 자연스럽게 개화(開花)되는 셈이에요.”
사람들은 서윤의 목소리에 빠져들고 있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강점은 기존에 자신이 알던 장점과 전혀 다를 때가 많아요. 때에 따라서는 ‘단점인가?’ 싶었던 것이 강점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서윤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
“중요한 것은 나선형 성장을 이루며 ‘더 나은 나’가 된다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진짜 나다운 모습에 가까워지게 되죠.”
--- p.249

“사실 그릇을 키우는 방법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것은 귀인을 통해서예요.”
물 흐르는 듯 서윤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러려면 귀인을 알아보는 안목과 그 사람에 대한 로열티(loyalty), 이 두 가지가 중요해요. 그중에 로열티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릴게요. 율곡 이이 선생님의 어록 중에 ‘군자는 의로움을 근본으로 삼고, 소인은 이로움을 근본으로 삼는다.’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여기서 말하는 의로움이 제가 말씀드리는 로열티와 통하는 면이 있다고 봐요.”
(중략)
서윤이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멤버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로열티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귀한 정신적인 자산이에요.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니 당연히 받을 만한 사람에게 주어야겠죠. 그래서 저는 로열티의 대상을 선택할 때 특히 신중하실 것을 당부드려요. 한 발 더 나아가 ‘신뢰’와 ‘신앙’은 다르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해요.”
--- p.275

“개방성과 관련해서 꼭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어요. 불안한 시기에 개방적인 자세를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친화성(Agreeableness)은 낮게 유지하시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은 갖되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노력은 좀 줄이는 거죠.”
“아,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과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은 다르다는 말씀이군요.”
뭔가 깨달은 듯한 인재의 말에 서윤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네. 불안한 시기에는 오로지 자신에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해요. 물론 신뢰할 만한 전문가나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있다면 소통을 해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신중해야 해요. 운의 측면에서 보면 그 시기에는 타인에게 쉽게 이용당할 수 있거든요.”
--- p.302

“숨을 쉬고 있는 한 행운을 만날 기회는 있어요. 실제로 사례들을 살펴보면 60대 이후, 심지어는 90대에도 좋은 운이 들어오곤 했어요. 그 운을 잘 활용만 한다면 충분히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고요. 그런데도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미리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워요.”
(중략)
서윤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다 보면 세상이 정해 놓은 시간표를 따라가지 못할 때 불안해지기 쉬워요. 그럴 때 ‘저 사람은 40대에 이만큼 이루었는데 왜 나는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운의 시간표와 나의 것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만의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해요.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표가 있는 법이에요.”
--- p.312

“운이란 것은 각자의 과거를 치유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우리 앞에 놓아주기 마련이에요. 이때 중요한 것은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또 믿는 것이죠.”
진심을 담은 서윤의 말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었다.
“그렇게 스스로를 믿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배움을 얻는다면 우리는 감정을 활용해 옳은 길을 고를 수 있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바른 선택을 한다면 과거의 상처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한 계단 위로 성장할 수 있죠.”
(중략)
서윤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과거의 아픔과 불안 속에 갇혀 삶을 그저 견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며 나아간다면 우리는 진심으로 운명의 키를 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 말한 서윤은 멤버들에게 잠시 생각할 틈을 준 뒤 이어서 명료하면서도 차분하게 덧붙였다.
“여기서 운명의 열쇠를 쥔다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잔뜩 쌓인 장애물을 치우고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에요. 이미 나를 위한 최선의 길이 예비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길을 잘 발견(discover)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다음 분기점이 올 때까지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요.”
--- p.330

전 세계 26개국, 50만부 판매된 『더 해빙』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간!
10만 건의 사례를 분석해 밝힌 ‘불안과 운’의 비밀 최초 공개!
소모되는 삶을 멈추고 단단한 내면과 품격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한 방법!

바야흐로 불안의 시대다.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90%가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느끼고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포브스는 미국 인구의 31%가 인생에서 한 번 이상 불안 장애를 겪는다고 보도했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빠르고 자극적이며 소란스러운 세상, 자신의 성공을 떠들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의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흔히들 생각하듯 불안이란 우리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일까? 부정적인 감정을 활용해 운의 흐름을 타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소모되는 삶을 멈추고 단단한 내면과 자연스러운 품격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더 해빙』의 저자이자 ‘행운의 마스터’로 불리는 이서윤은 4년 만의 신간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에서 “불안이란 운을 활용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답했다. 동서양의 고전과 수많은 케이스 스터디를 아우르는 인사이트로 조 비테일(『미라클』의 저자)과 제인 디스털(버락 오바마의 출판 에이전트) 등 전 세계 리더들의 찬사를 받았던 그녀가 수십 년 동안 10만 건의 실제 사례를 분석해 밝힌 ‘불안과 운’의 비밀을 최초로 공개한다.

“불안은 꼭 불운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적으로 강한 불안감이 느껴지거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운의 흐름을 타고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불안을 운의 시그널로 인식하는 거예요. 불안은 내면의 적이 아니라 운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호니까요.
_본문 중에서

이서윤은 “불안을 신호로 삼아 나아간다면 운의 흐름을 타고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밝힌다. 이때 불안에 대응하는 전략은 사람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운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고 그에 맞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메모법 ▷각 유형이 빠질 수 있는 함정 ▷세계적인 리더들의 사례 등 책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유형과 전략을 알고 이를 순조롭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운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나’가 되려면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소란스럽게 자신을 드러내거나 물질적인 잣대로 내면의 빈곤함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이다. 이 가운데 자신만의 가치를 고요하게 지키면서 존재 그 자체로 아우라를 내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모습으로 성숙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서윤은 우리가 불안을 신호로 삼아 나아가다 보면 운을 더 잘 활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운과 함께 나선형 성장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 안의 긍정적인 능력들이 개화하며 진짜 나다운 모습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운의 흐름을 타고 발전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기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진심어린 존중과 사랑을 받고 좋은 인연을 만나 그들과 함께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저는 인간이란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라고 봐요. 운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실행하며 ‘더 나은 나’로 진화해 갈 수 있다고 믿거든요.”
“공기 중의 수증기가 눈이 될 때 각기 다른 모양으로 눈 결정체를 이루듯 사람들이 자기만의 소산구조를 이루게 되면 각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변화하기 마련이에요.”
“나선형 성장을 하면서 점점 더 나다운 모습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 안의 긍정적인 능력들이 개화(開花)되는 셈이에요.”
-본문 중에서

더불어 이 책에서는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법 ▷귀인을 알아보는 방법 ▷자녀의 불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비결 ▷선택의 순간에 함정에 빠지지 않는 기술 등에 대한 자세한 사례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알려주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경영 사례부터 역사적 교훈까지 아우르는 설명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창업가들과 글로벌 경영인, 올림픽 선수와 세계적인 유명인 들의 흥미로운 사례들이 소개된다. 또한 동서양의 역사와 물리학 이론, 심리학과 경영학을 넘나드는 설명으로 읽는 재미와 함께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나 각자의 이유로 불안에 시달리던 6명의 남녀가 17세기 프랑스의 살롱을 연상시키는 비밀 모임에 초대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이 모임에서 그동안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던 운의 비밀에 대해 배워 나간다.
참석자들은 ▷운을 활용하는 방법 ▷불안에 대응하는 전략 ▷그릇을 키워나가는 기술 등에 대해 배우며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는가 하면, 과거의 상처와 화해하고 내면적 성숙과 역량의 발전을 이루어낸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고 중요한 순간에 행운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주인공들이 걷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순탄한 운의 흐름을 타고 원하는 곳을 향해 순항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 독자들의 여정에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가 늘 함께할 것이다.

“불안이 찾아오는 시기는 ‘행동하는 나’를 일깨워야 할 때예요. 그렇게 만난 나를 많이 반기고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
-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서윤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마스터. 세계 최대 출판그룹인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선출간한 그녀의 저서 『더 해빙(The Having)』은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출간되어 총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 책은 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연간 종합베스트셀러 1위(2020년)에 올랐다.

이서윤은 운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출판 에이전트였던 제인 디스털은 이서윤의 에이전트를 자처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미라클』,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의 저자 조 비테일은 『더 해빙』에 대해 “삶에 대해 다른 자세를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며 “내가 오랜 기간 읽은 책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서윤은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의 발견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했다. 할머니가 본 어린 손녀의 운명은 행운을 불러오는 것이었다. 할머니의 지원과 이서윤의 신념으로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혔고,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세상에 필요한 공부를 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를 오가며 세계적인 대가들과 교류해 내공의 깊이를 더했다. 그녀에게 자문을 구하는 이들은 대기업 오너와 주요 경영인 등 상위 0.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그녀의 책을 읽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독자들은 “내 인생을 바꿨다!”, “큰 행운이 찾아왔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며 그녀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개명 전 이름은 이정일. 저술한 책으로는 『더 해빙』을 비롯, 『오래된 비밀』, 『운, 준비하는 미래』 등이 있다.
이서윤 인스타그램: @suhyoon.lee

저자(글) 홍주연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사회부와 산업부 등에서 10년 가까이 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The Wharton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은 뒤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Company)에서 대외협력 담당 이사로 근무했다.
기자로 일하던 시기 이서윤을 인터뷰하면서 처음 만났고, 이후 『더 해빙』을 함께 썼다. 이서윤의 가르침을 통해 운의 흐름을 타고 ‘더 나은 나’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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