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2024년 11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84MB) | 약 12.4만 자
- ISBN 978896799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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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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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를 하던 아이들 중 술래인 아이가 사라진 마을. 거기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년 뒤, 재개발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마을을 찾은 PD 진선은 직감적으로 이 마을에 무언가 있다는 걸 느낀다. 아이들이 없는 마을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하지만 마을을 뒤덮은 비밀과 저주는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과연 이 마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윌라X북오션 언박싱 선공개 이벤트를 통해 알려진 문병욱 작가의 화제작!
“어디 갔다 와?”
“애가 밤이 되도록 안 들어 오길래 찾아왔어요.”
지희가 대답했을 때 이웃들의 미간이 일제히 들쭉날쭉 찌푸려졌다.
“그래서 찾았어?”
“야산 밑에 있는 폐가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
이웃들은 조심스럽고 재빠르게 서로의 시선을 교환했다.
“거기 위험한데, 요즘 애들이 놀 데가 없긴 없나 봐요.”
“그래서 영분이는 찾았냐고?”
“무슨 소리예요? 여기 있잖아요.”
지희의 말과는 다르게 그녀의 시선이 떨어진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 2
“어떻게 아셨어요?”
“뭐가?”
“사람이 나올 거라는 거 말이에요. 전 전혀 못 느꼈는데.”
“그게 말이야….”
지희가 골목을 벗어날 때쯤 고개를 틀어 진선을 바라보았다. 거리가 있어 확신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양쪽 눈썹이 꿈틀거리고 있는 듯했다. 진선은 찌푸려진 눈썹 아래 자리한 지희의 시선을 똑똑히 응시했다. 회피하고픈 마음이 꿈틀댔지만 실행으로 옮기진 못했다.
“그냥.”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감도는 중 지희가 나타난 것이라고 대답하려다 삼켰다.
“다른 집도 한번 들러볼까요?”
“….”
진선은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 3
“모르긴 해도 이 골목 사람들은 애환이라는 게 없을 거요.”
“무슨 말씀이신지?”
“영 모르는 것 같지는 않던데…?”
경우 아버지가 흘리듯 넌지시 물었다.
“어째서 그리 생각하시는지?”
반만 문 미끼 같은 되물음이 나갔다.
“영분이네 자주 들락거리지 않았소?”
이런 식으로 대화가 흘러가는 걸 보니 예사롭지 않았던 첫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 또한 지금처럼 먼저 물어와 주는 바라면 오히려 진선으로서는 원하는 것에 다가가기가 쉬워진 격이었다.
무엇을 듣고 말하고 싶어 하는지 서로의 패를 확인한 경우 아버지와 진선은 눈빛으로 서로의 의사에 동의를 표했다. 반면, 경우 어머니는 살짝 당황한 눈매를 해서는 진선을 바라보았다.
“아버님은 뭔가 알고 계시는군요?”
“여기 사람들, 특히 이 골목 사람들은 애환이란 게 없소. 한(恨)만 남았지.”
이번에도 응답이 어려운 말을 늘어놓는 경우 아버지였다.
- 4
그때를 기점으로 진선은 패거리의 타깃 중 하나가 되었다. 처음에는 돈을 빌려달라고 하다가 그 정도가 심해져 마치 검문하듯 내키는 대로 찾아와 지갑이나 가방, 심지어 사물함 등을 뒤져서 본인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스스럼없이 집어갔다.
“뒤지고 싶냐? 체육복 담당이 사물함을 잠가놓으면 어떡해?”
“그러고 보니 나도 생각났어. 지난번에 교과서를 못 꺼내가서 중간고사를 망쳤다니까. 대학 못 가면 네가 책임질래? 썅!”
“2만 원만 바치면 눈감아줄 테니 내일까지 가져와라.”
“에이, 2만 원으로 누구 코에 붙여? 사람이 몇 명인데.”
“어이! 꼬! 사물함에 또 자물쇠 채워놨다간 죽을 줄 알아. 알겠냐?”
“참! 체육복에서 냄새 나도 재미없을 줄 알아. 이 잡년아.”
무리들에 둘러싸인 진선은 단 한 마디 대꾸도 내뱉지 못했다.
- 7
“오디오북 윌라X북오션 언박싱 시리즈 화제작”
자신과 꼭 닮은 모습을 쫓아 파헤친 아이들의 과거
거기엔 분노와 저주만이 도사리고 있었다
아이들 장난처럼 시작된 따돌림과 괴롭힘
그 아이들에게 복수하려는 삐뚤어진 모성
그리고 그들 모두를 파멸로 빠뜨리는 저주
방송국 PD로 일하는 진선은 관심도 없는 재개발 지구 인터뷰를 맡았다. 하지만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할 때마다 그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낌새를 발견하고, 그게 무엇인지 계속 추적하며 가까워진다. 오래전 사라진 영분이라는 아이가 동네 아이들 모두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부터, 진선은 어떤 존재가 밤마다 자신을 계속 쫓아다니는 걸 느낀다. 처음엔 그림자 같던 그 존재는 차츰 뚜렷해지는데, 어느새 자신과 너무나 닮아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고 만다.
윌라X북오션 언박싱 선공개 이벤트를 통해 알려진 문병욱 작가의 공포소설 《닮은 꼴》은 미스터리와 무속 오컬트를 섞은 공포소설이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옛날 우리나라 동네를 배경으로 한 괴담을 연상시키는 문병욱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긴박한 전개가 돋보인다.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영분과 진선. 운명의 닮은 꼴처럼 엮인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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