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장병조 , 이예닮 지음 | 오수현 그림

빌리드림 2024년 10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두 명의 청년이 대한민국을 여행하면서 70명의 사람을 만나 '꿈'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독자들에게 '꿈이란 무엇일까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꿈꾸어야 할까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주는 듯한 '꿈꾸기 참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으로는 크게 두 가지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청소년 진로 멘토링’입니다. 꿈을 찾아 헤매고 있는 방꾸쟁이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진로 멘토링을 기획하고 제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책에 녹여냈습니다. 두 번째로, ‘여행’입니다. 강원도(춘천시), 전라도(정읍시), 충청도(보령시), 경상도(경주시)를 여행하면서 70명을 만나 꿈에 관해 인터뷰했던 내용 일부를 글로 풀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된 ‘꿈에 대한 깨달음’을 주요 내용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실패한 프로젝트와 성공한 방황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_작가의 말 중 발췌

목차

■Intro : 작가의 말

■ Chapter1. 우당탕탕, 또시작? 또,시작!
-퇴사, 앞으로는 무엇을 해볼까?
-청소년 진로 멘토링, “100명쯤은 할 수 있지 않나?”
-배를 띄우기는 쉬웠다. 하지만 왜 나아가질 않지?
-발등에 불똥, 꺼지겠지 뭐!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요? 당신들이 뭔데요?
-기관은 이제 그만, 개인한테 우릴 알려보자!
-쉬워 보였지만 쉽지 않은 ‘전단지 돌리기’
-멘티 모집 마감, ‘단 한 명이라도.’
-두근두근 첫 만남, 고등학생 오은진 멘티
-중2, 온종일 놀 수 있다면?
-‘타임캡슐 만들기’, 과연 함께 열어볼 수 있을까?
□□□스낵챕터: 멘티 하율, 멘티 윤이는 보거라!

■Chapter2.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_경기도
-이상한 사람은 맞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우리가 만난 첫 번째 인터뷰이, ‘대한민국 해병대’
-꿈 인터뷰, 아는 사람부터 시작해보자. ‘할머니, 엄마, 아빠’
-파격적인 버킷리스트를 가진 낭랑 86세 우리 할매
-방꾸남의 엄마 아빠 인터뷰
-떠나자, 낙생고등학교로!
-자타공인 관종 동휘와 알파 메일이 되고 싶은 서준이
-쫀득함으로 연결된 따뜻한 마음의 두 소녀, 민지와 가온이 이야기
-웃으면서 죽고 싶은 여자, 정이와의 만남
-이렇게 정직한 무지개를 본 적이 있던가?

■Chapter3.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_강원도

-감자의 도시 춘천, 거기 진짜 감자 많이 나오나?
-춘천 후평동에서 만난 할머니 5인방
-우린 마라탕에 탕후루 안 사주면 인터뷰 안 해!
-“청소년이 살아야 나라가 살아요”, 가구점 김남선 대표
-춘천의 명물 ‘적파우’, 로컬 크리에이터 장경주 대표
-저희는 축구부고요, 꿈은 다 똑같아요, 국가대표!
□□□스낵챕터: “춘천에 뿌리내리고 싶은 청년 다 모여!”, 나길이 대표와 ‘춘뿌리’

■Chapter4.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_전라도
-특이점이 존재하는 정읍의 버스정류장
-인터뷰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접근할 것
-생사의 갈림길이었던 세상이 꿈의 무대가 되기까지
-하마터면 인터뷰 못 할 뻔했다, 길에 아무도 없네?
-청소년의 꿈 대신 새빨간 고추에 담긴 꿈을!
-다채로웠던 마을이 회색빛이 되는 것,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태산농원 강아지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
□□□스낵챕터: 철물점 지붕 위, 명소(名所)가 아닌 명소(明所)로구나!

■Chapter5.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_충청도

-여름인데 바다 어때? 보령으로 가보자!
-방울이가 맺어준 인연, 궁촌동 마을회관의 할머니들
-너랑 대화는 안 할 거야, 근데 물과 해물파전은 주고 싶어.
-같은 꿈을 꾸는 태권도부 소년들
-비 온 뒤 갬
-바닷가의 쓰레기통에서 낭만을 줍는 방법
□□□스낵챕터: 다시 여기 바닷가

■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_경상도
-‘선조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경주로 떠나요!
-아름다운 신라에 초대받다, From 경주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보석을 왜 이렇게 좋아해?
-평화! 풍요! 빙고! 경주에서 만난 선조들의 꿈 세 가지
-경주 어린이박물관학교, 은근슬쩍 적어둔 아이들의 장래 희망
-불국사,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꿈은 ‘시험합격’, ‘승승장구’
-우리의 후손들은 어떤 꿈을 꿀까?
-키덜트 뮤지엄, 어른이들의 꿈이 가득한 곳
□□□스낵챕터: 펜션에서 만난 고양이들, 너희는 어떤 꿈을 꾸니?

■Chapter7. 우리의 꿈
[방꾸쟁이 예닮]
-새로운 삶의 시작, ‘방꾸쟁이’
-새로운 도전, 일단 하기로 했으면 가보는 거야!
-꿈이란 무엇일까?
-꿈 속으로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를 마치며
-방황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스낵챕터: 갈라질 뻔한 방꾸쟁이들의 특단의 조치, 방꾸녀의 버킷리스트

[방꾸쟁이 병조]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마치면서 드는 생각들
-꿈이란 무엇일까?
-꿈에 도전하기 위한 세 가지 질문
-나의 꿈은 웃으면서 죽는 것
-내가 노인이 된다면
-나의 버킷리스트
□□□스낵 챕터: 우리가 걷는 길 위에는 꽃이 없다, 낙원은 어디인가?

■ 부록
<1> 방꾸쟁이들이 추천하는 버킷리스트 100가지
<2> ‘여름이었다’, 방꾸쟁이들의 사진 작품 20선

■ outro : 책을 마치며

책 속으로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니 나중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와 ‘될 대로 되겠지 뭐!’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_본문 36p에서

“작은 질문 하나가 때로는 아이들에게 꿈이 되고 희망이 된다. 별것 아닌 듯한 질문 하나가 아이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길잡이나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이 점을 대한민국의 어른들이 조금만 알아주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 정답을 유도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기를 바란다.”_본문 70p에서

“당연히 경쟁에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을 거야. 오르는 도중에 장애물에 가로막히기도 하고, 넘어지는 날도 있을 거야. 하지만 좌절하더라도 금방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면 좋겠어. 작은 습관이지만 아마도 높은 곳으로 오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_본문 80p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매일 조금씩 꿈과 멀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제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눈에 띄게 멀어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안심하며 지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때로는 일, 관계, 돈이 뒤얽힌 폭풍우를 만나곤 했다. 꿈이 완전히 날아갈까 봐 노심초사하곤 했지만,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결하고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느라 바빴다. 그렇게 살아온 지 수십 년이 흘렀다. 허리춤에 무언가 묶여 있다는 걸 문득 깨닫는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철없던 어린 시절 묶어둔 풍선 따위가 아닐까 싶다.”_본문 96p에서

“엄마 때는 학교에서 진로나 창의 활동 그런 거 대신 교련 수업을 했었어. 포스터·표어 만들기 대회에서도 ‘미래 모습 그리기’ 같은 게 아니라 ‘무찌르자 공산당’ 뭐 그런 걸 주제로 했었어. 그러다 보니 요즘 세대처럼 진로에 대해서 자세히 탐색하고 생각해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_본문 107p에서

“우리가 길을 걷다가 넘기 힘든 벽을 마주한다면 옆으로 조금 돌아가면 된다. 방향을 잃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내가 가려던 곳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방향을 잃어도 괜찮다.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은 동서남북 사방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앞’이다. 옆으로 걷든지 뒤로 걷든지도 상관없다.”_본문 126p에서

“무지개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아름답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무지개는 진하게 빛날 때 더 눈에 띄게 아름답다. 이 또한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에 맞는 색깔, 자기만의 빛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각양각색을 가진 아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름답다.”_본문 136p에서

“우선, 방꾸쟁이들이 생각하는 선조들의 꿈을 짧게 말하자면, ‘생존-평화-풍요’ 세 단계로 이야기할 수 있다. 아주 먼 조상들은 자연으로부터의 위협에서 살아남기를 간절히 원했고, 자연의 위협에서 멀어진 선조들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랐다. 평화를 이뤄낸 뒤에 태어난 방꾸쟁이들의 부모님 세대는 빈곤으로부터 벗어나 풍요롭기를 꿈꿨다. 그 덕분에 방꾸쟁이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고 있다. 나아가, ‘행복’을 누리기 위해 마음껏 방황하고 꿈꾸는 중이다.”_본문 311p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장병조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를 졸업하여 푸른나무재단에서 근무했으며, 대학생 시절에는 자아탐색 커뮤니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 나』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다.

저자(글) 이예닮

대학교(학부)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하였으며, 자기주도학습 매니저 겸 입시 컨설턴트 등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림/만화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