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행운
2024년 1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3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532.00MB)
- ISBN 979113065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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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분 57.00MB
58분 53.00MB
34분 31.00MB
41분 37.00MB
57분 52.00MB
43분 40.00MB
36분 33.00MB
67분 61.00MB
44분 40.00MB
69분 63.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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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드라마로 방영된 스릴러 『행복배틀』 , 생활밀착형 미스터리 『콩가루 수사단』, 타임슬립 로맨스 『시간의 계단』. 출간하는 작품마다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주목을 받은 주영하 작가가 판타지 스릴러로 돌아왔다. 이번 신작 『완벽한 행운』은 40억 로또 당첨금을 놓고 세 친구가 벌이는 아귀다툼과 20년 전 비극에서 비롯된 불가해한 현상을 속도감 있게 엮어내, 강렬한 이야기를 기다린 독자들에게 서사적 쾌감을 선사한다.
2부
3부
4부
에필로그
“내가 딴 건 안 바랄게요. 석지훈 맘 좀 돌려줘요. 아니면 딱 하루만이라도 그 새끼랑 몸을 바꿔주든가. 법정에서 제대로 증언 좀 하게. 그리고 그 새끼도 내가 얼마나 죽을 거 같은지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니까아, 제발 이 개같은 내 인생 좀 살려달라고, 어? 신이란 게 있다면 이 정도는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명호의 속삭임은 점점 울부짖음으로 변하고 있었다. 지훈은 가슴이 지끈거리다 못해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았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
_2부, 85쪽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도 못했는데 오 선생이 지훈을 불렀다. 지훈은 “네.” 하고 대답했다. “이태헌.” “네.” 하는 소리도 연달아 들렸다. 이윽고 오 선생이 “장명호.” 하고 호명했다. 지훈이 눈을 꾹 감았다 뜨며 변명을 위해 입술을 떼려는데 그보다 먼저 “네.” 하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지훈은 반사적으로 소리가 난 곳을 쳐다봤다. 벽을 보고 돌아누운 태헌에게서 흘러나온 소리였다. 지훈도 깜빡 속을 만큼 명호의 목소리와 비슷했다. 태헌이 명호의 흉내를 낸 것이다.
_3부, 172쪽
무려 30년이다.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가족이 없는 자신에게는 태헌과 함께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다. 징글징글하고 꼴도 보기 싫고 속 터질 때마다 가져다 버리고 싶었지만, 명호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이제 와 무슨 소용이겠느냐만 지금까지 명호에게 했던 모든 행동이 후회돼 미칠 것 같았다.
최근 연락이 뜸했다 할지라도 마음마저 뜸한 건 아니었다. 자주 싸우기는 했지만 큰일이 생기면 모든 걸 제쳐놓고 뛰어오는, 세상에서 유일한 내 편이었다.
_3부, 218~219쪽
태헌이 우물쭈물하더니 입을 열었다.
“한 사람당 13억 3천이라니…… 좀 적지 않아?”
“아쉽긴 하지.”
명호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태헌이 우리 둘이서 로또를 나눠 가지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지훈은 이미 성공해 서울에 번듯한 집과 직장이 있으니 삼등분으로 나누는 건 불공평하다는 게 그의 논리였다.
명호는 코웃음을 쳤다.
“너, 석지훈한테 처맞고 싶냐? 그리고 석지훈 비번도 모르는데 뭔 수로 로또를 꺼내냐고.”
“사실 나한테 방법이 있거든. 네가 내 말에 동의하면 그때 다 얘기해줄게.”
태헌이 머쓱해하며 말했다. 태헌이 진심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명호는 술기운이 달아났다. 자신이 아는 태헌은 무능력하고 나약했지만 이렇게 탐욕스러운 인간은 아니었다.
_4부, 263~264쪽
“근데 그때 이태헌 새끼 진짜 이상했어.”
명호가 허공 어딘가로 시선을 던진 채 맥주캔을 찌그러뜨리며 말을 이었다.
“내 목을 조르면서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야. ‘이렇게는 못 보내. 나 그 돈 진짜 필요하단 말이야! 난 가족이 있으면 왜 안 되는데!’라고.”
“가족? 잘못 들은 거 아냐?”
“아냐, 확실해. 그 와중에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이태헌 그 새끼, 내 목을 조르다가 중간에 정신이 돌아왔는지 놀라서 손에서 힘을 빼더라고. 그거 아니었으면 난 진짜 죽었을 거야. 그니까 애초에 작정하고 저지른 일은 아니었단 거지.”
_4부, 299~300쪽
앞마당은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진 것 같았다. 필우의 조직원들과 태평의 수하들은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연장을 휘둘러댔다. 상대방의 어깨와 등을 칼로 사정없이 찍는 놈이 있는가 하면 아군인지 적인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쇠 파이프를 무작정 휘둘러대는 놈도 있었다. 피투성이가 돼 바닥을 구르는 사람, 부러진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는 사람, 팔다리가 틀어진 채 미동이 없는 사람, 연기 때문에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로 기침을 토하는 사람으로 아수라장이었다.
_4부, 353~354쪽
지훈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어차피 다 잃고 껍데기뿐인 인생, 이대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백 번, 천 번 같은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이제 다 갚았다. 20년 전의 빚.
_4부, 361~362쪽
ENA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 작가 신작 소설
카카오페이지 추미스 공모전, 케이스릴러 공모전 수상 작가 최신작
<b>“팔팔 살아 날뛰는 칼춤 같은 소설!” _신이원(《그린마더스클럽》 작가)</b>
<b>ENA 드라마 《행복배틀》 주영하 작가의
강렬한 신작 판타지 스릴러</b>
〈카카오페이지 제3회 추미스공모전〉 금상, 〈다산북스 판타지 공모전〉 최우수상,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당선에 이어 당선작 『행복배틀』의 드라마 대본을 직접 집필한 주영하 작가. 23년에 방영한 ENA 드라마 《행복배틀》과 웹툰으로 제작된 전작 『시간의 계단』은 현재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소설부터 웹툰, 드라마까지 K-콘텐츠 최전선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작가가 새로운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완벽한 행운』은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스릴러로,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엮는 작가 특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로또 당첨’이라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익숙한 상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삶을 뒤바꿔 줄 행운을 차지하기 위한 세 친구의 도 넘은 탐욕과 그에 이끌린 진짜 악인들의 등장을 발판 삼아 빠르게 굴러간다. 여기까지만 보면 액션감 넘치는 스릴러물인가 싶다. 하지만 이 소설의 가장 깊숙한 근간에는 20년 전 일어난 사건이 도사리고 있다.
죽었다. 원장이 정말 죽은 것이다. 그것도 명호가 휘두른 목각 십자가에 몇 번이고 머리를 얻어맞아서. 좆됐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한편, 보육원을 억압과 공포로 지배하던 원장이 이토록 쉽게 뒈졌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_9쪽
바로 세 친구 지훈과 명호, 태헌이 중학생이던 시절, 지훈이 보육원 원장에게 추행을 당하고 그 현장을 목격한 명호가 실수로 원장을 살해한 일이다.
이 사건으로 세 친구의 우정은 죄책감과 원망으로 얼룩졌고, 가족보다 끈끈했던 관계는 기묘하게 비틀렸다. 그리고 이때 명호가 강하게 빈 ‘어떤’ 염원은, 20년 뒤 로또로 인한 다툼이 극렬해진 순간 불가해한 현상을 이끌어 내는 원인이 된다. 이로써 작품은 과거와 현재, 불행과 행운, 우연과 필연을 가로질러 예측불허의 전개를 향해 달려간다.
<b>40억 로또 당첨금을 놓고 벌이는
세 친구의 치열한 시소게임</b>
강력한 이야기의 힘 때문일까? 『완벽한 행운』은 출간 전 진행한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연재에서 조회수 4천 회 밀어주리 5백 개에 육박하는 큰 성원을 받았다. “다음 화가 너무 궁금한데, 이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 “여기서 두 친구가 이렇게 된다고요?” 전개를 궁금해하고 이어지는 내용에 놀라워하는 독자들이 속출한 것이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점점 다층적인 면을 드러내는 세 친구의 캐릭터와 그들을 둘러싸고 쉼 없이 터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그리고 각자가 짊어진 문제의 원인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서로를 의심하게 된 세 친구가 로또를 금고에 보관한 뒤 상대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자 온갖 모략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추리적 재미와 함께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글을 시각화하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작가는 모든 상황을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묘사하여 발군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b>“가족 같은 친구가 어딨어?
그냥 족 같은 친구만 있는 거지.”</b>
40억 당첨금을 놓고 벌이는 아귀다툼을 통해 30년 우정의 민낯을 끔찍하리만치 낱낱이 드러낸 『완벽한 행운』. “가족 같은 친구가 어딨어? 그냥 족 같은 친구만 있는 거지.” 세 친구를 보며 등장인물이 내뱉는 대사는, 작품 속 그들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 작품에서 우정의 허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이 소설은 결국,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세 친구는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멱살을 잡으며 불같이 다툰다. 그러나 놀랍게도 활화산처럼 터지는 그들의 감정은 각자의 삶을 불행으로 빠트린 진짜 악인들에게는 그닥 표출되지 않는다. 그들은 악인들에게는 실망이나 분노보다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강하게 느끼는데, 이것은 소설의 끝에 이르러 그들이 함께 악인들에게 맞서게 되는 큰 계기가 된다. 관계가 망가지고 서로를 증오하게 되더라도, 세 친구와 악인 사이에는 명백하게 구분되는 지점이 있는 것이다. 이로써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우정’이 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말에 이르러 독자는 세 친구가 로또로 얻고자 한 게 성공이나 명예가 아닌 ‘평범한 삶’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불행과 불운의 틈바구니에서 자라난 그들에게는, 많은 이가 당연히 누리는 그 삶이 그토록 간절했던 것이다. ‘돈과 우정’ ‘삶과 행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 역시 그동안 쌓아온 우정과 자신의 삶 속 ‘완벽한 행운’이 무엇인지 돌아볼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작가정보
다산북스 판타지 공모전에서 『시간의 계단』으로 최우수상을, 카카오페이지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콩가루 수사단』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에서는 『행복배틀』로 당선됐다. 『시간의 계단』은 웹툰으로 출간됐고, 『행복배틀』은 직접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여 2023년 ENA 수목미니시리즈로 방영됐다.
낭독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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