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취 없는 세계를 위한 생태정치학
2024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93MB)
- ISBN 978897297148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0,71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오늘 우리가 검토해보아야 할 중요한 쟁점을 제공하는
철학적 노선이며 정치적 입장이다.”
- 정치학자, 기후정의운동 활동가 채효정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붕괴’가 시작되었고, 기후‘재난’은 지구의 일상이 되었으며, 인간에게 남은 일은 이 붕괴를 멈추고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재난에 적응해 살아남는 것이라는 암담한 전망도 들려온다. 이에 여러 국제기구와 ‘중심부’ 국가는 탄소중립, 그린뉴딜,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 등의 대응책을 내놓았고, 기업 또한 RE100 캠페인, ESG경영 등을 실천하겠다고 천명했다. 시민들은 정부의 정책과 권고에 따라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전 지구적 총력전을 벌인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매 여름마다 살인적인 폭염 기록은 새롭게 갱신되고, 탄소중립이라는 목표가 무색하게도 지난 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업들은 생산방식은 그대로 둔 채 에코백과 텀블러 등 ‘친환경 굿즈’만 양산하며, 얼마 전 정부는 신규 택지 개발을 위해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오염수는 수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바다에 방류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회를 가진 마지막 세대’라는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금껏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어도 변화가 지지부진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걸 시도해야 한다. 기후·생태위기에 근본적인 돌파구가 되어줄 머레이 북친의 사상을 지금 한국에 다시 불러온 이유다.
미국 생태운동의 선구자인 북친은 ‘녹색 자본주의’같이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의 ‘친환경’ 조치들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다고 본다. 또 사회와 정치 체제에 대한 개입 없이 개인들의 일상적 실천만으로 생태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에 대해서도 반대를 표한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기후·생태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기를 요구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다른 존재와 관계 맺는 방식에 관한 문제다. 북친은 ‘사회적 생태론’이라는 독자적인 이론을 통해 자연을 향한 인간의 지배와 착취는 근본적으로 인간들 사이의 위계구조에서 기인한다고 논한다. 따라서 기후·생태문제의 해결은 이 위계구조가 사라져야만 가능하며, 그를 위해서는 지금의 정치체제를 바꾸어 중앙화된 국가나 자본의 권력을 시민들이 나눠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처럼 도발적이고 발본적인 북친의 사상이 담긴 글 네 편을 엮었다. 이 책은 2012년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란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돼 우리 사회의 생태주의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온 바 있다. 이를 그 후 12년 만에 복간하며 번역상의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옮긴이의 주석을 추가해 설명력을 더했으며, 정치학자이자 기후정의운동 활동가 채효정의 ‘추천의 글’을 덧붙여 현재 기후·생태운동 담론에서 북친의 사상이 지닌 의미를 논하고자 했다. 기후재난의 시대에 현재적으로 다시 읽는 머레이 북친은 교착 상태에 빠진 지금의 기후 대응에 꼭 필요한 논점과 영감을 전달해줄 것이다.
사회적 생태론이란 무엇인가?
고도자본주의 시대의 급진 정치학
반동의 시대, 사회적 생태론의 역할
코뮌주의 프로젝트
옮긴이의 글: 한국 사회가 머레이 북친을 만날 때
추천의 글 (채효정, 정치학자·기후정의운동 활동가)
주
작가정보
저자(글) 머레이 북친 저자, 서유석 번역
미국의 사회이론가, 정치철학자, 사회운동가. 1921년 뉴욕의 러시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사회주의 혁명가였던 모로부터 러시아 인민주의 사상을 들으며 성장했다. 공장노동자로 일하던 10대 때부터 노동조합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로도 노동운동, 반핵운동, 공동체운동 등 여러 진보적 사회운동에 헌신한다. 특히 생태운동의 선구자였던 북친은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라는 독자적인 이론을 통해 자연과 인간 모두를 착취하지 않는 사회체제를 만들고자 했다. 사상적으로 그는 헤겔, 마르크스, 크로포트킨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평생 정치학, 철학, 생태학, 역사, 도시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는 《자유의 생태론(The Ecology of Freedom)》, 《희소성 이후 시대의 아나키즘(Post-Scarcity Anarchism)》, 《도시의 한계(The Limits of the City)》 등이 있다. 2006년 세상을 떠났다./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헤겔철학과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했고 마르크스 사회과학 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 동유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수학했으며 호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범한철학회 회장,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했으며, 특히 시대와 호흡하려 애쓰는 철학자들의 공동체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학술 활동에 깊이 관여했다. 자치와 연대, 생태공동체 운동, 차별 없는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주제로 연구하고 활동한다. 함께 지은 책으로 《처음 만나는 진보》, 《역사철학, 21세기와 대화하다》,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철학 오디세이》, 《청년헤겔》(공역), 《변증법적 유물론》(공역)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