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
2024년 10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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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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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내면 아이를 찾아서
우리 내면에는 어른 자아와 어린이 자아가 존재합니다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 아이를 의식하고 있나요
만 2세까지의 경험이 왜 인생에서 이토록 중요할까요
▤ 자기 성찰이 개인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한 이유
한 사람의 인생에서 부모의 존재감은 막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심리적 기본 욕구가 있을까요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방식은 현재의 나에게 어떤 각인을 남겼을까요
▤ 안 좋은 일이 좋은 일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
우리는 신념이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겉으론 멀쩡한 어른처럼 보여도 속으론 내면 아이로 살고 있지 않나요
2장 그림자 아이를 알아차려야 하는 이유
왜 그림자 아이에게서 터져 나온 감정이 문제가 될까요
괜찮은 척하는데 사실은 괜찮지 않다면 자존감이 어떤 상태인지 관찰해보세요
깊이 숨 쉬고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림자 아이를 찾아보세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쓰고 있나요
3장 그림자 아이를 치유하고 태양 아이를 발견하는 법
연습하면 내면의 그림자 아이를 의식할 수 있어요
당신의 내면에는 빛나는 태양 아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4장 보호 전략에서 보물 전략으로
그림자 아이의 존재를 알아채고 돌봐주세요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자비롭게 대해주세요
자기 성찰과 자기 돌봄, 경청과 공감을 연습하세요
나에게 꼭 맞는 보물 전략을 찾아보세요
나가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참고 문헌
최근 신경 생물학 연구들에 따르면, 예컨대 어린 시절에 애정 어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이는 그 후 삶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스트레스를 느낄 때, 어린 시절 주로 안전과 보호 속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더 격렬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심리적 면역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틀을 적용해보면 그런 사람은 내면의 그림자 아이와 동일시되는 일이 더 빈번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후 성장 시기의 삶도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부모 외에 조부모나 학교에서 만나는 동급생, 교사 같은 다른 주변인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러나 저는 이 책에서는 부모나 주 양육자의 영향에 한정하여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러지 않으면 책에서 다룰 내용이 끝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또래 친구나 교사 혹은 할머니와의 관계가 특별히 중요했다면 여기서 시도하는 모든 훈련에 그 사람을 적용해도 괜찮습니다. (34쪽)
자존감은 우리가 타인의 인정을 어느 정도로 필요로 하는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림자 아이와 자주 동일시되는 자존감 낮은 사람은 태양 아이가 잘 발달된 자존감 높은 사람에 비해 외부의 인정에 더 강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존감은 우리 마음의 근원이며 심리적 자원의 원천인데, 손상되면 거기서 그치지 않고 셀 수 없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해요. 낮은 자존감은 그림자 아이의 특징으로, 안정적인 자존감은 태양 아이의 특징으로 분류하지요. 태양 아이를 강화하고 그림자 아이를 위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52쪽)
만일 당신이 자신의 감정에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고 앞선 연습에서 아무 느낌도 받지 못했다면 잠깐 두 눈을 감고 가슴과 배 부분에 정신을 집중해보세요. 우선 숨이 어떻게 흐르는지만 알아차려봅시다. 숨이 뱃속 깊숙이까지 가닿나요? 중간에 걸리는 부분이 있나요? 많은 경우 우리는 얕은 숨을 쉬며 무의식중에 감정을 억눌러요. 그러니 뱃속 깊숙한 곳까지 숨을 들이마셔보세요. 이 연습은 누워서 하는 게 가장 좋아요.
그리고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서 어떤 느낌인지 살펴봅니다. 숨을 깊게 쉬었는데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다시 한번 가슴과 배 부분에 집중해서 ‘아무 느낌 없음’ 상태를 의식적으로 느껴보세요. 아무 느낌 없음 상태로 있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몸이 무(無)의 상태를 어떻게 느끼는지 인식합니다. 뱃속이 편안한가요? 심장이 고요한가요? 호흡은 깊숙한가요? 아무 느낌 없음 상태는 어떤 느낌인가요? 그리고 이 ‘아무 느낌 없음’ 뒤에 또 다른 공간이 있는지 느껴보세요. (102~103쪽)
삶에서 겪는 모든 문제 가운데 자신과 직접 관련된 것을 살펴보면 그림자 아이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어요. 사실 이게 전부예요. 주제는 항상 똑같고 끊임없이 변형될 뿐이지요. 그러나 대부분 이걸 못 믿어요. 겉으로 볼 때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 이면에 단순한 신념을 가진 그림자 아이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믿기란 쉽지 않겠지요. 제가 만난 내담자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스물일곱 살 빌리는 열 번째 상담에서 지난주에 가장 친한 친구와 있었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그 모든 내용이 이미 그녀의 그림자 아이 그림에 들어 있다고 하자 빌리는 깜짝 놀라더군요. 우리는 다시 한번 빌리의 신념과 보호 전략을 면밀하게 살펴보았고, 그러자 그녀는 눈에 씌었던 뭔가가 떨어져 나간 듯 모두 같은 주제의 변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빌리는 특히 “나는 부족해”라는 신념을 보이는 그림자 아이의 열등감 때문에 사소한 비판에도 상처받고 후퇴하는 식으로 반응한 거예요. (162~163쪽)
우리가 심리 상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느껴야 그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제가 만난 내담자들도 그랬고요. 그들 중 상당수는 제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마음속에 품고 있어요. 그들은 심리 치료를 받기로 한 날마다 정시에 도착하여 제가 그들의 근심을 해결해줄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심리 치료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아요. 심리 치료에서는 기존 의학에서 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다루지 않습니다. 심리 치료사는 일을 하고 내담자는 일종의 서비스를 받는 식으로 수동적인 심리 치료를 기대하는 경우에는 절대 진전이 없어요. 자신에 대한 책임을 덜 지려고 하는 내담자는 치료 중에 때때로 좋은 통찰을 얻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아요.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따름이지요. 반면 심리 치료 사이사이에 스스로를 관찰하고 성찰하고 새로운 행동을 연습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에 임하는 내담자도 있어요. 이들은 빠른 진전을 이룹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똑같아요. 책을 그저 읽기만 하면 뭔가 나아질 거라고 기대할 수도 있고, 변화 과정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이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노력할 수도 있지요. (196~197쪽)
스스로 뭘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라서 문제인 사람이 있나요? 혹시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신경 쓰도록 훈련된 바람에 정작 자기 내면의 삶과는 단절된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계속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가 원하는 건 뭐지?”, “내 의견은 뭐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가상의 누군가와 토론하고 논쟁하며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도 있지요. 물론 실제 상황에서도 연습할 수 있고요.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의견 그리고/또는 자신의 욕구를 반사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스스로를 알아채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태양 아이 모드로 전환해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이 솔직하고 열린 태도를 취하면 삶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놀랄 거예요. 그 결과 인간관계도 훨씬 덜 복잡해질 거고요. 당신이 솔직해지고 스스로를 책임져야 진짜 조화와 친밀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 (256~257쪽)
모든 보물 전략은 결국 인간관계 형성과 관련이 있어요. 나 자신과 사이가 좋아질수록 다른 사람과도 즐거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그림자 아이를 있는 그대로 자세히 바라볼수록 자신의 불안과 불만족을 타인에게 투사하는 일이 줄어들고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을 주는 보호 전략에 의존하는 일도 감소합니다. 태양 아이 모드에 더 자주 머물수록 자기 자신과 타인을 자비로 대하기도 더 쉬워져요.
(중략)
그림자 아이와 태양 아이는 자존감에서 약하고 아픈 부분과 강하고 건강한 부분을 상징하는 표현이에요. 그림자 아이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면서도 그림자 아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태양 아이를 강화하여 삶에서 태양 아이가 활동할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집중해서 다뤄야 하는 주제는 당연히 사람마다 달라요. 그래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자가 그림자 아이와 태양 아이에 대해 저마다의 내용을 채우도록 제안했어요. (324~325쪽)
내면 아이 신드롬을 일으킨 심리 상담의 바이블
★★★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
★★★ 〈슈피겔〉 베스트셀러 ★★★
★★★ 누적 판매 100만 부 ★★★
“나는 뭐든 잘해내야 해”, “나는 약점을 무조건 숨겨야 해”, “나는 한없이 부족해”
부정적인 생각의 소용돌이에 빠져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 않나요?
미하엘과 자비네는 커플이다. 어느 날 자비네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미하엘이 사달라고 부탁했던 소시지를 깜박했다. 자비네는 소시지 사는 걸 잊어버린 것쯤이야 하고 가볍게 넘어가려 했는데, 미하엘은 온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불같이 화를 냈다. 미하엘은 대체 왜 그랬을까?
분노한 주체는 미하엘의 ‘내면 어른’이 아니었다. 자신이 배려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했다고 받아들인 ‘내면 아이’, 정확하게는 내면 아이 중에서도 부정적인 각인에 해당하는 ‘그림자 아이’가 화를 낸 거였다. 미하엘의 그림자 아이는 어린 시절 그의 요구와 부탁을 내내 무시하고 거절했던 엄마에게 받은 깊은 상처를 그대로 끌어안고 있었다. 평소엔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그림자 아이의 상처가 ‘소시지를 사달라고 한 부탁’을 잊어버린 자비네의 행동 때문에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미하엘처럼 어린 시절의 좋지 않은 기억이나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어른이 되어서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자라면서 부모 또는 주 양육자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근원적 신뢰’가 발달되지 않아 내면의 안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유전적 형질 외에 어린 시절에 형성되어 우리의 본질과 자존감을 결정하는 성격 요소를 두고 심리학에서는 ‘내면 아이’라고 한다. 내면 아이는 어린 시절에 각인된 것의 총합으로, 부모나 다른 중요한 주변 사람들의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나쁜 경험까지 아우른다. 의식 차원에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경험은 모두 무의식 차원에 기록되어 있다.
독일 최고의 심리학자 슈테파니 슈탈은 《어느 날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에서 내면 아이를 행복한 내면 아이(태양 아이)와 상처받은 내면 아이(그림자 아이)로 구분한다. 근원적 신뢰 발달과 평온한 일상을 결정적으로 방해하는 존재가 바로 그림자 아이이다. 그림자 아이는 “나는 뭐든 잘해내야 해”, “나는 한없이 부족해” 같은 부정적 신념과 그로 인한 슬픔, 불안, 무력감, 분노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기 위해, 이상적으로는 아예 느끼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기 보호 전략’을 개발한다. 그림자 아이는 이 보호 전략들 뒤에 숨어서 우리를 계속 괴롭힌다. 내면 어른, 즉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이성이 그림자 아이의 상처를 알아채지 못하면 우리는 평생 괴로워하며 살 수밖에 없다. 그림자 아이에게 조종당하는 감정과 행동을 통제할 수 없어서 부정적인 생각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내 안의 그림자 아이를 인식하는 과정이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좋은 사람입니다”
내 안의 그림자 아이에게 안식처를 찾아주고 태양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세요
그림자 아이의 존재를 알아차리려면 반드시 어린 시절이나 부모(혹은 주 양육자)를 되새겨봐야 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착각하지 말 것. 이런 되새김은 우리를 길러준 사람의 가치나 노고를 부정하는 행위도, 우리의 문제를 그들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각인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양육 방식이 어땠는지, 부모가 자신에게 어떤 본보기를 보여주었는지, 가정에서 어떤 규범이나 가치관을 중시했는지 등을 곰곰이 따져보며 부모의 현실적인 모습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지금 나의 무의식에 어떤 부정적인 각인과 신념이 새겨져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신념들을 문장으로 만들어보고, 신체적으로 감각하며 어떤 감정이 드는지 들여다본다. 이것들이 인지 왜곡과 투사 같은 보호 전략의 산물일 뿐이고, 부모의 잘못된 행동과 말을 내가 괴로워하며 책임질 필요가 없으며, 스스로 “태어난 그 순간부터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그림자 아이와 평화로운 우정을 쌓고 나면 비로소 다음 단계, 태양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태양 아이를 발견하는 과정은 나를 지지해주는 신념을 찾고 나의 강점에 집중하며 좀 더 건강한 가치관과 인간관계를 수립하는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해볼 수 있는 시도들을 ‘보물 전략’으로 묶어서 소개한다. 저자는 타인이나 사회가 변화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 행복을 100퍼센트 책임지는 태도를 개발하기를 당부하며, 다양한 보물 전략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삶을 충분히 즐기며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독일 심리 치료 상담의 1인자 슈테파니 슈탈의 대표작
내 안의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
독일에서 2015년에 출간된 이 책은 10여 년 동안 꾸준히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머무르며 내면 아이를 탐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수많은 심리 상담, 방송, 팟캐스트, 강연 등을 통해 사람들의 내면 아이 치유를 위해 앞장서온 저자 슈테파니 슈탈은 명실상부 대표작인 《어느 날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에서 그림자 아이를 찾아 다정하게 위로하고 태양 아이를 끌어올리고 발달시켜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특히 저마다의 그림자 아이와 태양 아이를 직접 그려보는 방법을 상세히 가르쳐주는데, 한국어판에는 그림 예시와 함께 독자가 실제로 그려볼 수 있는 페이지가 앞뒤로 실려 있으니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당신이 아름답고 완벽하고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를 찾는 거예요. 그림자 아이와 태양 아이가 사랑이 충만하고 안전한 안식처를 더 많이 찾을수록, 내면에서 더 많은 안정을 취할 수 있고 더 넓은 이해심과 자비를 품은 채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안식처 또는 마음의 고향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쉴 수 있는 곳이에요. 안식처는 친밀감, 안정감, 안전감 그 자체입니다. 소속감이기도 하고요. 내면에서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면 당신은 그곳에 속하게 되고 스스로는 물론이고 타인과의 관계도 맺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되는 게 인생에서 중요해요.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반복되는 갈등, 완벽해져야 한다는 압박,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다는 갈망, 잊을 만하면 나를 괴롭히는 불안과 우울… 이런 문제들로 마음이 고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문득 내면에서 이런 물음이 울려 퍼진 적이 있는가? “이대로 정말 괜찮아?”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내면 아이를 보듬어줄 때가 되었다. 그 내면 아이를 찾아 나서는 막막하고도 외로운 여정에서 이 책은 당신의 든든하고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Stefanie Stahl
독일에서 가장 저명한 심리 상담 치료사이자 작가. 1963년에 함부르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트리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1993년부터 개인 심리 상담소를 운영해왔으며 30년 이상의 심리 치료 상담 경험을 토대로 심리학 지식을 알리고 있다. 수많은 심리학 책이 출간되는 독일 출판 시장에서 특유의 사려 깊고 공감하기 쉬운 저술로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신의 이름을 인식시켰다. 관계, 자존감 등 심리학 전반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중 강연의 연사로 활동하며 두 개의 팟캐스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음의 설계도(근간)》 《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외무부 산하 해외학교관리처(ZfA) 한국 사무소에서 일하다 독일 코블렌츠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코블렌츠 응용과학대학 독일어 및 다문화 관련 전임 강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독일어 통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문학, 미술사 및 영화 이론을 공부한 후 독일어 통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우정, 나의 종교》 《두 사람 : 마르크스와 다윈의 저녁 식사》 《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온고잉, 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마인드셋》 《평일에는 자신감이 더 필요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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