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2024년 11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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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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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진화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지능과 협동적 사고력 때문이다. 인간의 사고와 의식은 끊임없는 사회적 교류를 통해 형성된다. 인간은 초사회적 존재다.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비교 관찰하기 때문에 결단력 있게 먼저 행동하는 소수의 행동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투게더》는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협력이 성공하는지, 왜 공동체 의식이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되는지, 왜 개인의 자유가 올바른 정치 사회적 틀을 갖춘 공동체에서만 발전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도 함께 고려하는 것’, 이러한 공동체 의식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
서문 /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나의 땅’을 위한 명상
1장 /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다 - ‘사회적 에너지의 놀라운 힘’
‘우리’라는 용기 | 애정이라는 이름의 약 | 사회적 에너지 | 자기 자신을 간지럽힐 수 없는 이유 | 다수의 지혜 | 집단 지성 아니면 집단 오류? | 고독한 천재의 신화 | 대의의 힘
+ 대화의 만찬
2장 / 불의 존재와 물의 존재 - ‘공동체 의식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위기와 재앙의 시대 | 193개의 선실이 있는 배 | 독이 되어버린 나치의 유산 | 기본 합의의 붕괴 | 개념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법
+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는 법
3장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에서 - ‘공동체적 행동은 무엇에 좌우되는가?’
이기심에 대한 오해 | 재난의 역설적 효과 | 슈퍼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돈의 게토에 들어간 마리아와 요제프 | 세계에서 공동체 의식이 가장 뛰어난 민족
+ 무리 속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4장 / 우리의 초사회적 천성 - ‘너로 인해 내가 되다’
우주의 중심 | ‘우리’라고 말하는 동물 | 유인원은 왜 요리를 하지 않는가? | 카스파 하우저의 형제자매 | 격리가 가져오는 결과 | 단절의 두려움 | 열린 순환 | 사회적 통증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 | 우리는 사회 속의 개인이다
+ 혼자 있음의 행복에 대하여
5장 / 나와 타인 - ‘왜 모두가 정체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가?’
내면의 우주 |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나는 어떤 유형인가? | 장교 후보생 적성 검사 | 고슴도치의 공존 | 내향형과 외향형 | 성별 별표가 양극화되는 이유 | 정체성의 발달 | 자아 정체감을 지키려는 노력 | 움직이는 자아
+ 나만의 나침반 설정하기
6장 / 공동체의 위험 - ‘타협과 집단 사고, 그리고 이를 마주치는 순간’
선량한 시민은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가? | 애쉬의 동조 실험 | 집단의 규모와 순응 경향 |집단 사고의 위험성 | 우리가 다른 사람을 따르는 이유 | 감정 전염 | 큰할아버지 월터의 수치심 | 주류의 힘 | 집단의 압력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7장 / 네트워크의 힘 - ‘우리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이유’
세상을 바꾼 히피 | 작은 불씨는 어떻게 큰불이 되는가? | 시대정신과 사회적 레짐 | 아이를 갖는 것은 왜 전염성이 있을까? | 행복의 확산 | 성공적인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티핑 포인트 이론 | 우리의 연결망 | 느슨한 유대와 강한 유대 | 다수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
+ 나의 개인적 네트워크 그려보기
8장/ 최소한의 공통분모 찾기 - ‘사회 분열, 그리고 그것을 막는 방법’
당신은 어떤 경기를 보고 있는가? | 인포데믹 | 허위 사실 효과와 사고의 오류 | 인쇄술과 인터넷의 공통점 | 인터넷 트롤 부대 |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방법 | 중립적인 여론 주도자 | 디지털 종속을 극복하는 방법 | 신뢰의 등대
+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대응하는 방법
9장 / 공동선 경제 -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
가난한 백만장자 |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분노 | 세금을 더 내겠다! |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믿음 | 사회적 인정에 대한 갈등 | 사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 공동선을 위한 경제 활동
+ 나의 돈은 어떻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가?
10장 / 작은 우리에서 큰 우리로 - ‘공동체 의식을 위한 새로운 정책’
국가적 문제가 된 정원 난쟁이 | 우리를 구하는 이웃 | 가까이 사는 농부에서 디지털 이웃으로 | 사회적 자본을 늘리는 방법 | 신뢰하는 사람과 불신하는 사람 | 공동체 의식이 유치원에서 시작되는 이유 | 국민을 위한 궁전 | 악순환을 끊기 | 공유지의 비극 | 우리가 모두 중요한 이유
+ 천국과 지옥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진정한 미스터리는 땅속에 숨어있다.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세쿼이아는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지 않는다. 이 나무의 뿌리는 고작 1미터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이 거대한 나무는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까? 지진과 폭풍우에도 끄떡하지 않고 어떻게 수 세기 동안 안정된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 비결은 바로 ‘협력’이다. 세쿼이아의 뿌리는 이웃하는 세쿼이아의 뿌리와 닿을 때까지 땅속에서 뻗어나간다.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면 두 뿌리는 견고하게 결합한다. 그래서 두 세쿼이아는 서로를 받쳐주고 꼭 붙들어 어떠한 거센 폭풍우에도 함께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중에서)
무명의 젊은 물리학자였던 그는 상대성 이론으로 당시의 세계관을 뒤집어 놓으며 단번에 과학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헝클어진 머리의 외톨이라는 낭만적 이미지는 오히려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아인슈타인도 고독한 천재의 신화와는 거리가 멀다. 한편으로 그는 앙리 푸앵카레와 헨드리크 로렌츠와 같은 다른 물리학자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삼았으며, 다른 한편으로 ‘아카데미 올림피아’ 모임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많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성 또한 상호작용에서 생겨난 것이다. (‘고독한 천재의 신화’ 중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당사자는 패닉에 빠지지 않고 수동적이거나 반사회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모두가 트라우마를 겪는 것은 아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있고 난 뒤 뉴욕은 대규모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고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전체적으로 뉴욕 시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구조대원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기보다는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놀랐다. (‘재난의 역설적 효과’ 중에서)
한 실험에서 캐나다의 심리학자 도널드 헵은 학생들을 온종일 밀폐된 방에 앉게 하고 비과학적이거나 창조론에 입각한 사상(말하자면 대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거부하는 이념)을 말하는 목소리만 들려주었다. 그런데 단 하루 동안의 감각 박탈이었음에도 학생들은 그러한 내용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즉, 이전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갑자기 그럴듯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진 중 한 명은 이러한 효과에 대해 “피험자들의 정체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격리가 가져오는 결과’ 중에서)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배경으로 삼아야만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을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원자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원자가 모여 분자를 형성하는 것처럼 많은 개인의 합이 사회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즉, 개인이 각자의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공동체다.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중에서)
예를 들어 하나의 변형 실험에서 애쉬는 ‘믿을 만한 파트너’를 집단에 잠입시켰다. 이 파트너는 (잘못된) 다수 의견을 따르지 않고 반대되는 판단을 내렸다. 이 한 명만으로도 피험자 대부분은 집단의 압력에 저항하고 원래의 자기 의견을 고수할 수 있었다. 그는 정답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고 그저 다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애쉬는 어떤 유형의 반대든 이것이 사람들을 더욱 독립적으로 생각하도록 독려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집단의 압력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중에서)
연구에 따르면, 자녀를 갖기로 한 결정은 놀랍게도 지인의 임신과 관련이 있으며, 심지어 지인의 친구의 친구, 말하자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이는 독일-네덜란드 연구팀이 형제자매와 고용주 정보를 포함하여 수백만 명의 등기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아이를 갖는 것은 왜 전염성이 있을까?’ 중에서)
며칠 후 하스토프와 캔트릴은 프린스턴 대학과 다트머스 대학의 학생들에게 독립적인 심판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은 같은 경기 장면을 본 후 자신이 본 내용을 냉정하게 기록해야 했다. 그 결과 다트머스 팬들은 주로 프린스턴 팀의 반칙 행위를 보았지만, 프린스턴 팬들은 다트머스 팀의 반칙 행위만을 보았다. 하스토프와 캔트릴은 학생들이 단순히 편향된 태도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서로 다른 것을 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신은 어떤 경기를 보고 있는가?’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성취한 지위가 전적으로 자신의 노력에 근거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정상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오만함과 경멸의 눈초리로 덜 성공한 사람들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이런 생각을 마찬가지로 내면화한 하위층 사람들은 (실패가 결국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다가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순간 겉보기에 ‘패배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표출할 분출구를 찾게 된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믿음’ 중에서)
그러나 내가 이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다른 모든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공동체 의식을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는 항상 공공재 이슈에서 발생하는 고전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즉, 협력 정신이 정말로 실천되고 있는가? 아니면 일부 이기주의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공재를 악용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가진 자가 결국 어리석은 사람인가? (‘공유지의 비극’ 중에서)
재난 상황에서 본 인간의 행동 연구 결과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협조적이다”
공동으로 위협에 맞서면 왜 그 위협이 약해 보일까? 우리가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을 때 왜 그 고통을 덜 느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의 ‘초사회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지능이 매우 발달한 ‘초사회적’ 존재다. 바로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지능과 협동적 사고력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가 성공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경제 체제가 자본주의라는 주장의 근거 중 하나가 바로 호모 사피엔스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는 관념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그런데 이 주장이 사실일까?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 인간은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할까? 항공기 비상착륙 사례의 97%에서 탑승객은 침착하고 질서 있게 비행기에서 내렸다. 9·11일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뉴욕 시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구조대원들은 재난의 공포보다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놀랐다.
재난 발생 시 인간 행동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 행동이나 비정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간은 이기적인 성향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괴물이 될 수도 있고, 이타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인간의 선한 면이 바로 ‘긴급 상황’에서 도리어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인간의 행동은 전염성이 강하다
“티핑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반수도 필요 없다”
어떤 생각이 처음에는 조롱을 받기도 하지만 점차 인정을 얻어가다 어느 순간 기존의 생각을 대체하는 티핑 포인트가 일어난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할 때 티핑 포인트가 발생할까?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체 집단의 10~25%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본다.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자신의 비교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결단력 있게 먼저 행동하는 소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도미노가 하나씩 쓰러지듯이 가장 가까운 블록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먼저 관심을 보인 사람은 첫 번째 도미노 블록이 되어 발전을 촉진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인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모든 사람이 다 ‘슈퍼스타’가 될 필요는 없다.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
“스스로 공동체 의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이를 전파하라”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서로에게 다가갔다가 가시 때문에 다시 멀어진다. 그래서 고슴도치들은 적당한 거리를 찾을 때까지 서로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쇼펜하우어)
기후변화, 환경 문제, 전염병, 사회 양극화는 우리 사회를 엄청난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술이나 경쟁이 아니라 21세기의 핵심 역량인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스로 공동체 의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먼저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우화에서처럼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으며, 항상 즐거운 일도 아니다. 거기에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과정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감하고, 소통하고, 함께 행동하는 초사회성이 우리 유전자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충분하다.
작가정보
(Ulrich Schnabel)
천체물리학부터 뇌와 의식 연구, 심리학,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독일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저자는 아무리 복잡한 주제라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탁월한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카를스루에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출판학을 전공하고, 현재 독일 최대 종합 주간지 《디 차이트》의 과학 부문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과학저널리즘 부문에서 ‘게오르크 폰 홀츠브링크 상’을, 2009년 통합의학 부문에서 ‘테오프라스투스 파라셀수스 상’을, 2010년 과학교육 부문에서 ‘베르너와 잉어 그뤼터 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20년 넘게 참선을 수행하면서 인간의 뇌와 의식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행복’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이 책 《투게더》도 우리의 행복이 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좌우되는지에 대해 먼저 질문을 던진 후 ‘공동체 의식’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저자는 《투게더》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조금 색다른 접근과 우리 행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의 분열, 나아가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려는 저자의 대담한 제안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예나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투게더》,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복종에 반대한다》, 《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어리석은 자에게 권력을 주지 마라》, 《무관심의 시대》,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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