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세이프 씽킹
2024년 10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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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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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로 창의적이던 블록버스터 영화의 후속작은 망하고, 시장에는 이미 상품성이 널리 검증된 기획의 자기 복제가 만연해진다. 그렇게 우리의 뻔한 생각은 뻔한 성과로 이어진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계속 안전한 길을 고수한다.
하지만 〈언세이프 씽킹〉은 그 안전함이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심지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한다. 인간은 안전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지만, 그 본능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안전하지 않는 생각’이다. 이 책은 ‘언세이프 씽킹’ 사고법으로 기존의 관습을 깨트리고 초월적 성과를 달성하는 사람들과 그 비법을 소개한다.
그들은 세간의 우려를 무릅쓰고, 정해진 규칙을 깨트리며, 위기의 순간에도 대담한 선택을 강행한다. 나아가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창의적인 돌파구를 마련한다. 심지어 이 ‘언세이프 씽킹’은 창의적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우리도 얼마든지 그 사고법을 단련할 수 있다. 이 책이 정리한 최신 과학과 심리학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저자는 위기 속에서 창의적 돌파구를 찾아낸 사람들을 찾아 100회 이상의 대화를 나누며, 그들만의 자기관리, 조직관리 사고법을 정리했다. 그것이 ‘안전하지 않은 생각(언세이프 씽킹)’이다.
들어가며 |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하라
1부 용기
1장 안전함에서 벗어나라
당신은 너무 안전을 추구한다
인간은 원래 안전을 추구한다
2장 불안을 포용하라
안전한 생각을 그만두는 법
불편함을 편하게 받아들여라
핵심 요약 | 용기
2부 동기 부여
3장 완벽하게 동기를 부여하라
위험에 맞서는 힘
진짜 하고 싶은 마음, 내재적 동기
잘못된 동기 부여
동기 부여에는 힘이 있다
동기 부여의 타이밍
4장 원천을 찾아라
도전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힘든 일을 사랑한다는 것
몰입에 이르는 방법
몰입을 방해하는 알림 소리
머리를 식히는 활동
핵심 요약 | 동기 부여
3부 학습
5장 탐험가로 산다는 것
전문가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초보자의 좋은 점
많이 알면 안 보인다
전문가에서 탐험가로
6장 자아 그리고 조급함
쉽고 빠른 길을 조심하라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바보가 된다
속도를 조절하라
핵심 요약 | 학습
4부 유연성
7장 직관의 두 얼굴
직관은 왜 필요한가? 그리고 왜 위험한가?
괴상하지만 훌륭한 생각
우리 안의 숨겨진 천재성
뛰어난 직감의 근거 없는 믿음
8장 직관을 활용하라
잘못된 직관을 개선하는 방법
지름길의 함정
감정적 결정은 위험하다
먼저 느끼고, 생각하라
직관을 키우는 좋은 피드백
편견은 적이다
9장 반직관의 세계로 가자
아주 뜻밖의 해결방안
터무니없는 것을 받아들여라
안전에 대한 안전하지 않은 생각
직관에 반하는 창의성
핵심 요약 | 유연성
5부 도덕성
10장 틀린 것이 옳을 때
때로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 좋다
창의성의 대가
현명한 불복종
사소한 반항을 반기는 문화
규칙이 없다는 규칙
우리만의 규칙을 깨라
11장 적과 함께 창조하라
가끔은 적이 필요한 이유
예상치 못한 동맹
핵심 요약 | 도덕성
6부 리더십
12장 다수를 위한 안전하지 않은 생각
일치된 의견에서 벗어나라
순응하지 말고 저항하라
의견 일치라는 함정
생산적으로 갈등하라
변두리에서 아이디어를 모아라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위한 안전한 환경
13장 눈에 띄지 않는 것도 보상하라
창의적인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법
핵심 요약 | 리더십
에필로그 | 불안에서 힘을 얻는다
감사의 글
주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성공으로 향하는 더 안전한 길, 즉 현재 상태의 고수가 사실은 실패의 길이라는 걸 말이다. 하지만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더해지면서 내 마음은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겠다는 쪽으로 끌려갔다. 그 긴장감은 극도로 고통스러웠다. 나 자신을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했던 나는 심각한 문제에서 요령 있게 빠져나오는 데 익숙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답을 찾으려 내면을 들여다봐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프롤로그: 너무 이상한 야구팀 (20쪽)
급변하는 세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생각’은 필수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인간 마음의 기본 구조는 자신이 변화하는 걸 원치 않는다. 또한 편견도 작동하므로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기는 힘들다. 사실, 우리는 경험과 전문 지식이 많을수록 익숙한 접근법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들어가며: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하라 (24쪽)
사나운 포식동물이 앞에 불쑥 나타나면 당신의 각성 정도는 치솟는다.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주의력을 쏟는 범위가 좁아진다. 또한, 혈액이 근육과 시각 피질로 바로 흐를 수 있도록 신체는 불필요한 과정을 차단하여 위협에 대응한다. 당신의 두 눈은 그 위험한 짐승에 고정되어 있고, 당신은 즉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완전히 몰입된다. 신경 과학자들은 피질 각성 수준이 높아지면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에 꼭 필요한 뇌의 두 영역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장 안전함에서 벗어나라 (46쪽)
간디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결코 마음 편하게 여기지 못했지만, 자신과의 투쟁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불안에 맞서고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야 하는 불편한 영역으로 자신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것이 불의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걸게 한 기본 훈련이었다는 말을 자서전에 남겼다. 그는 결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 두려움을 재구성하여 장점으로 여기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간디는 한때 자신에게 엄청난 수치심을 안겨주었던 수줍음을 자신의 핵심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2장 불안을 포용하라 (53쪽)
획기적인 일을 해내고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대부분 그가 열정적인 무엇인가를 찾아낸 결과인가? 또 그것은 자신의 도전 과제에 반드시 깊은 애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가?
나는 칙센트미하이에게 이 질문을 했고, 그는 몰입에 빠져들면 평범한 일에도 동기가 부여되고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창조의 과정에 푹 빠지면 그것을 ‘거의’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장 원천을 찾아라 중 (109쪽)
최근 노벨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수상자들이 노벨상을 받을 만한 업적을 이룬 연령대가 30대에 집중되어 있었다. 평균 연령은 36세였다. 과학 분야에서 고작 몇 년만 일했을 뿐인데? 설문 기획자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개념 작업은 일반적으로 기존 패러다임에서 급격하게 벗어나는 것과 관련 있으며, 이렇게 급격한 이탈을 확인하고 인식하는 능력은 패러다임에 처음 노출된 초기, 그러니까 그 패러다임에 완전히 동화하기 전에 가장 뛰어날 수 있습니다.”
5장 탐험가로 산다는 것 (124쪽)
그해 나야르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HCL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우스꽝스러운 춤을 25번이나 췄다. 직원들은 부서와 직급을 가리지 않고 변화 추진 방법에 대한 풍부한 통찰을 내놓았다. 3년이지나자 회사 수익은 세 배로 늘었다. HCL은 시장의 선두주자들을 제치고 주요 계약을 따냈으며, 8조 원 규모의 강자로 우뚝 섰다. 나야르는 회사의 이러한 변화 과정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주도한 혁신의 성공은 익살맞은 춤을 춰 자신을 낮춤으로써 회사와 자신에게 불어넣은 마음가짐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다.
6장 자아 그리고 조급함 (142쪽)
먼저 우리는 ‘무엇인가 안다는 신비로운 느낌’인 직관이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그리고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려면 왜 직관이 필요한지 알아볼 것이다. 직관은 꼭 필요하지만 우리를 속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잘못된 가정과 편견에서 좋은 직관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자신의 직감에 의문을 제기하려는 사람들에게 과학은 직관을 갈고 닦는 수많은 도구를 제공한다.
7장 직관의 두 얼굴 (170쪽)
직관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인 로빈 호가스Robin Hogarth는 이를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요약했다. “감정은 설명이 필요한 데이터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직관에 따른 통찰력을 독창적인 가설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직관을 무시하면 안 된다. 또한, 직관을 동료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할 때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직관은 칭찬받아야 한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직관은 우리 관심의 최전선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는 가설을 검증하듯이 직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철두철미하게 검사하고 샅샅이 수색하여 인지적, 감정적 편향을 찾아낼 때까지 직관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8장 직관을 활용하라 (195쪽)
그들은 해결하기 무척 힘들어 보이는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했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분명한 경로를 찾아내자 완벽하게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보이는 길이 앞에 펼쳐졌다. 이러한 길은 직관적이었지만, 낡은 생각에 갇힌 사람들에게는 반직관적으로 보였다. 기브디렉틀리, 모쿠스와 스와츠를 취재한 기사 제목들은 그들의 접근법이 이상하다며 놀라움 일색이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눈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9장 반직관의 세계로 가자 (234쪽)
더 나은 방법을 추구하려면 때로는 불복종, 즉 규칙을 느슨하게 적용하거나 어기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우리의 상사와 조직은 이러한 일부 규칙을 지키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한다. 부크하이트는 지메일을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에서 거의 보편적일 만큼 매우 중요한 규칙인, 우리는 상사가 직접 내리는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규칙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배워서 내면화한 규칙인 공동체의 규범과 교훈도 있다.
10장 틀린 것이 옳을 때 (250쪽)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수십억 가지나 있는데, 가지 않고 있던 거대하고 관료주의 조직을 이끄는 데 성공한 것은 규칙이 아니라 예외다. 대세와 거리가 있는 아이디어와 이를 추진하려는 열정을 품은 사람들은 대개 옆으로 밀려나거나 훈수를 듣거나 무시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폴크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1년 넘게 개인적 차원의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연구해온 나는 다수의 사람이 안전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했다.
12장 다수를 위한 안전하지 않은 생각 (295쪽)
사람들은 집단이 되면 안전한 생각을 더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의 생각을 지나치게 중시하고 특이한 자를 응징하며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불쾌할지라도 생산적인 갈등을 장려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은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견 충돌이 매끄럽게 해결되지 않으면 예측 시장이나 레드 팀과 같은 수단을 써서 게임화하라.
13장 눈에 띄지 않는 것도 보상하라 (324쪽)
“창의력에 관한 가장 매혹적인 책” _ 애덤 그랜트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로드맵” _ 조나 버거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_ 다니엘 핑크
★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추천 ★
당신의 성과는 왜 뻔한가?
불안을 포용하고, 편견을 극복하라
언세이프 씽킹은 ‘관습을 깨고 혁신적 돌파구를 찾는 능력’이다. 또한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이며,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사회적 통념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추천의 글을 남긴 와튼 스쿨 마케팅학 교수, 조나 버거의 말마따나 “변화하는 세상에 직면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것이 뒤바뀌는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우리는 언제나 불안하다. 그래서 인간은 이 불안을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불안’은 없애려고 할수록 오히려 강해진다. 우리의 시야도 좁힌다. 그렇기에 저자는 단언한다. 불안을 없애려는 안전지향이야말로 우리를 실패로 몰아넣는다고, 불안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이다. 게다가 인간의 본성은 자신의 변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현재에 머무르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변해야 할 때’가 있다. 마음을 열고, 자기 자신을 허물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내 결정으로 회사가 거듭 어려워졌을 때, 나의 판단착오로 다양한 기획과 사업이 거듭 실패할 때이다. 이처럼 누구나 자신의 일과 삶에서 다양한 자가당착과 ‘생각의 함정’에 빠지고, 책임을 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대담해져야 한다. ‘언세이프 씽킹’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 실수한 부분을 알아챌 수 있으며, 마음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위험으로 내몬다’고 생각할 정도로 ‘안전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위기에 맞서는 능력, 관습에서 탈피하는 돌파력, ‘언세이프 씽킹’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위기에서 성공한 사람들
독창적인 자기관리, 조직관리 사고법
이 책은 6장에 걸쳐 ‘언세이프 씽킹’의 비법을 소개한다. 불안을 평생 품고, 불확실한 상황을 감내할 〈용기〉, 내 의지의 군불을 유지할 〈동기부여〉의 구조, 전문가의 함정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초보자, 탐험가가 되어보려는 〈학습〉 그리고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난 〈유연성〉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도덕적 시스템과 리더십이다.
구체적으로 언세이프 씽킹을 실천한 혁신가들도 소개한다. 침체된 마이너리그 업계를 ‘전무후무한 엉뚱한 팀이름’ 브랜딩으로 단숨에 기사회생시킨 제이슨 클라인, 만천하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홀푸드 CEO의 태도, 자신을 낮추며 임직원들의 동력을 이끌어낸 겸손한 리더 HCL 나야르, 막대한 매출 비중을 차지하던 담배 판매를 중단한 미국 CVS의 폴크스,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메일’ 기획을 뒤에서 계속 개발시킨 구글의 폴 부크하이트, 사업 자체보다 어려움 자체를 즐기면서 화려하게 재기한 과거 펫츠닷컴의 CEO 줄리 웨인라이트까지…. 우리는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들의 불안과, 극복담, 굵직한 성공담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언세이프 씽킹’을 찾을 수 있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바보가 된다
생산적으로 갈등하라
저자가 소개하는 각종 편향 극복 사례도 흥미롭다. 우리는 전문지식이 쌓일수록 편향에 빠질 때가 많다.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매달린 알츠하이머병의 진단법을 찾아낸 것은 고작 열다섯 살 소년의 구글링 웹서핑이었다. 열다섯살 크르틴 니띠야난담은 인터넷에 공개된 과학자들의 과학지식 오픈 소스를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처럼 우리 머릿속 지식 네트워크는 전문지식이 쌓일수록, 편견도 같이 강해지기에, 초보자의 의견 청취가 문제 해결의 지름길일 수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외부자의 시선을 도입한 제2차 세계대전의 연합군 미 해군의 사례도 눈여겨볼만 하다. 해군의 전문가들은 포격기 격추 생존율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존 지식에만 갇혀서, 외부자의 눈에 훤히 보이는 실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군 밖의 외부자, 즉 ‘통계 연구 그룹’의 학자들의 자문을 받고 단번에 타개책을 찾아낸다.
안전하지 않은 생각을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안전한 환경도 중요하다. 앞의 사례 또한 자신의 생각이 틀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자의 시선을 과감하게 들여오는 의사결정 구조 환경이 중요했다. 나아가 생산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직관을 개선시켜나가는 조직문화와 사소한 반항을 반기는 조직문화도 중요하다. 책에는 너무 쉽게 일치, 단결하는 집단의 의견구조의 위험성과,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배척하는 것이 아닌, ‘적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개발시키는 사례도 등장한다. 또한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대니얼 카너먼과 츠버스키의 ‘직관’ 개념과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개념도 알기 쉽게 설명해내며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이 모든 것이 ‘언세이프 씽킹’이라는 하나의 꼭짓점으로 집약된다. 누구나 자신만의 언세이프 씽킹을 갖춘다면 일과 삶에서 직면한 다종다양한 위기에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디지털 마케팅 선구자. 기술, 리더십 혁신에 주목하는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는 그를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 혁신가 50인’으로 선정했다.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창의적 인재들을 네트워킹하는 사우스웨스트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의 최고상을 3회 수상했으며, 세계 최대 디지털 어워드인 웨비 어워드의 비상업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디언〉,〈패스트컴퍼니〉 등에 기업의 조직문화, 리브랜딩, 창의성, 혁신가 리더십에 관한 글을 꾸준히 기고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스토리 전쟁》이 있다.
인터넷 시대, 최초의 SNS 바이럴을 이끌었던 그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내걸고 이노베이션 컴퍼니 ‘프리레인지’를 설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파타고니아, 그린피스 등 유력 브랜드의 획기적인 캠페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만든 내부 절차와 관료주의적 조직문화에 갇혀 답보 상태에 놓이게 된다. 공들여 채용한 젊고 유망한 직원들도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다며 그만두기 시작했다. 더 이상 자신이 ‘창의적’이지 않다는 자각에 빠진 저자는,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한 ‘대담한 혁신가’들을 찾아 나선다. 큰 위험을 감수하고 관습에 도전한 사람들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초월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가, 투자자, 정치가, 사회운동가, 탐험가 등을 만나 100회 이상의 대화를 나누며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계속해서 질문한다. 왜 우리는 처음의 작은 성공에 머무르며 기존의 방식만 고집할까? 낯선 아이디어 앞에서 어떻게 불안감을 극복할까? 정해진 규칙에 기대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끊어낼까? 창의력을 위한 대담함은 어떻게 계속 유지할까?
그는 이들의 자기관리, 조직관리 사고법을 ‘언세이프 씽킹’이라고 명명하고 이 책으로 정리했다. 그들은 ‘미친 반항아’가 아니었다. 끊임없는 불안을 받아들이고 안전한 관습에 주저앉고 싶은 충동과 씨름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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