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만이

그리움이 머무는 고향의 시간

김철회 지음

페스트북 2024년 10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충청도 시골마을, 더만이에서 자란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바탕으로 쓴 반(半) 다큐 형식의 소설이다. 제1부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에서는 고향에서 지낸 중학시절까지의 이야기를 작은 소재 중심으로 소개한다. 가족, 자연환경, 세시 절기, 놀이 등을 소재로, 지금으로부터 사오십 년 전의 시골풍경과 생활을 스캐치하고 있다. 제2부 “젊은 방황의 날들”에서는 고향인 더만이를 떠나 지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눈다. 고교, 대학(원), 결혼, 직장, 자녀 등을 소재로 실제 겪었던 삶의 애환을 글로 그려내고 있다. 제3부 “다시 고향에서 꿈꾸는 날들”에서는 아직 도래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이루고 싶은 소박한 꿈을 나누고 있다. 본래 저자는 이 글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썼는데,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읽고 영혼의 평화를 얻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간하였다.

목차

제1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쉰 즈음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더만이의 새벽
출생의 근원
개미기
둘째 형이 독사에 물리다
짝짝이 코가 되다
부엌에 불을 내다
담임선생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다
큰형이 장학금을 도둑맞다
둘째 형, 과수원에 잡히다
막내를 가슴에 묻다.
막고 품어!
토끼와 꿩을 사냥하다
진달래꽃
벚 따먹기
더만이 부자들
홍판서집 묘
두 그루의 느티나무
서리의 추억
담배
동막골 대왕 참외
장고개 엄마 마중
병천시장 우동국
천안장사
겨울 썰매
눈 위의 비료푸대
술령골
거무징이
새벽 매미
도원리 냇갈 비톨올강
추석, 거북이 놀이
오이꽃 버섯
묘펀들
도토리 줍기
고추 농사
모내기
맹우
아기 돼지 찾아 삼만리
자치기
복실이
절골방죽
골미장등 칼바람
화약총
겨울에 나무하기
화로
황수배 방죽
나의 친구 재왕이
큰집
오준이형
새마을운동
화투치기
향토예비군
딱지치기
비석 치기
가재 잡기
취나물
초등학교 소풍
장기 챔피언
윷놀이
한여름 등목
모깃불
상엿집
대보름 망울 놀이
개구리
막걸리
절골놈산
천동초등학교
엄마, 집에 가
연탄가스
중학교 졸업식
최대호 선생님
중학교 졸업 파티

제2부 젊은 방황의 날들
고향을 떠나다
첫 시험
새벽 오리온자리
도서관에서 밤 새우기
두 번의 혈서
35등에서 1등으로
큰형님의 삼계탕
그 집 앞
일해 장학생
고교 담임선생님들
자취방 풍경
1987년 6.29 선언
학력고사
고교 졸업식, 대학 입학식
당구, 바둑, 포장마차.
과외
문무대, 학과 앰티
관악산
제주 첫 비행기,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태세준
과 친구들
고교 동문들
대학 시절 고향 친구들
군대
자살하는 친구들
신림동 성당에서
죠이선교회
사랑의교회
고시공부, 행정대학원, 동원경제연구소
키르키즈스탄, 제냐와 까낫
유학 준비, 일리노이 대학교
영혼의 친구, 결혼
큰딸, 아들, 막내딸
박사학위, 한국학술진흥재단, 국회예산정책처
한남대학교
한남대학교 제자들
첫 번째 연구년(2013-2014)
두 번째 연구년(2019-2020)
한남마중물협동조합

제3부 다시 고향에서 꿈꾸는 날들 352
다시 영혼의 고향, 더만이로
더만이 마중물 생태농장
삼형제의 귀환
황토집 짓기
비닐하우스와 탁구대, 당구대
다시 황소배 방죽
생태 체험 마을
느티나무 방죽, 에너지 자립
공동체 자연인
더만이 예배 공동체

후기

작가정보

저자(글) 김철회

1969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서 태어났다. 삼세 때, 병천면에서 걸어서 두 시간 거리인 아버지의 고향, 동면 광덕리(더만이)로 이사하였다. 중학 시절까지 산골에서 어머님을 도와 농사를 지었다. 농사가 너무 힘들어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향 더만이를 떠났다. 이후 고등학교, 대학교(원), 직장생활을 천안, 서울, 대전 등 도시에서 하게 되었다. 학부는 경제학, 대학원은 행정학을 전공하였고, 한국투자증권, 한국연구재단, 국회예산정책처에서 근무한 후, 현재 대전에 있는 한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십 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고생만 한 줄 알았던 어린 시절이, 사실은 영혼을 풍성하게 했던 자양분이었음을 깨닫고, 은퇴 후 고향에 돌아가 시골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