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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들

양승욱 지음
낭독자 김정훈
탐나는책

2024년 10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26일 출간

총 시간
3시간 43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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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오디오
제공 언어 한국어
파일 정보 mp3 (509.00MB)
ISBN 97911943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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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이웃들 총 6회
1회. 들어가는글: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창조적인 여정

6분 15.00MB

2회. 1부 생명의 파수꾼들

34분 79.00MB

3회. 2부 유혹의 손짓

45분 103.00MB

4회. 3부 공포 유발자들

53분 123.00MB

5회. 4부 보이지 않는 이웃

41분 95.00MB

6회. 5부 물리와 마법의 경계에서

41분 94.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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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환상적인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의 신화와 전설 속에 봉인된 초자연적 존재들


이 책은 인류 문명과 함께 전승되어 온 신화와 전설,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든 신화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사랑과 질투를 이야기하고 있다. 현실과 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자연적 존재들, 즉 괴물과 요정의 이야기는 수천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지금도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신의 영역인 인간 복제가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오늘날, 사람들은 더는 신화 속 존재들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의 관심 밖으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도비의 모델이 된 임프부터 스타벅스의 로고가 된 세이렌, 고고학계에서 여전히 실존 여부를 두고 논란 중인 호빗,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주인공이 된 그렘린까지, 그들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살아 숨 쉬며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문학과 심리학 그리고 대중문화 등에서 말이다.

신화와 전설 속 정령들(괴물과 요정)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교훈과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삶의 목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창조적인 여정

1부 생명의 파수꾼들

간다르바
그린맨
노커
도모보이
반니크
반시
애플트리 맨
엔트
엘더 마더
카일레악 뷰어
캐트시
코블리나우
킬무리스
탐 린
페이
폴레비크
하베트롯

2부 유혹의 손짓

간코너
구라게드 아눈
그라쉬티그
니뮤에
닉스
루살카
머메이드
멜뤼진
세이렌
실프
아프사라스
엘프
운디네
칼립소
켈피

3부 공포 유발자들

고블린
덴구
듈라한
라미아
레드캡
바다흐
버번시
보가트
보기
보댜노이
블랙 애니스
스킬라
아마단
알레리 브라운
알베리히
임프

켄타우로스
키르케
트롤
파주주
파한

페그 오닐
페그 파울러

4부 보이지 않는 이웃

기키모라
네크
노움
니세
도깨비
드라이어드
레프러콘
로빈 굿펠로
브라우니
스프리간
시오크
에서슬론
오베론
코볼트
클루러혼
파댜르그
페노제리
푸카
피그마이오스
픽시
픽트
호빗
힌첼만

5부 물리와 마법의 경계에서

그렘린
글루아가호
다프네
드워프
레쉬
뤼베잘
메로우
모건 르 페이
바베가지
발키리
에코
올레르게이에
잔트만
클리오드나
클리티아
키클로페스
팅커벨
페리

참고 문헌

그린맨은 숲의 생명체를 지키는 수호 요정이다. 몸통은 나무줄기이고 팔은 잎사귀가 무성한 나뭇가지이며 발은 뿌리이다. 겉모습은 나무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사람처럼 걸을 수 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한다.
그린맨은 자연을 상징한다.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숲과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숲을 살피며 돌아다닌다. 숲을 파괴하는 침입자를 발견하면 큰 나무가 잘리는 소리, 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위협해 숲에서 쫓아낸다. 사람들은 숲의 신성함과 위험성을 알았기에 함부로 숲에 들어가지 않았다. _17p

아일랜드의 요정 반시는 인간의 죽음을 미리 알려준다. 여자라는 뜻 ban과 요정이라는 뜻 shee의 캘트어 합성어로 ‘여자 요정’을 의미한다. 얼굴은 송장처럼 시퍼렇고 주근깨가 많고, 눈은 새빨갛다. 녹색 앞니는 툭 튀어나왔고, 흰 머리는 땅에 끌릴 정도로 길다. 항상 녹색 옷에 흰 망토를 걸치고 다닌다. 전설에 따르면 반시는 사람을 보호해주는 존재이다.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가족에게 불행이 닥치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곧 죽을 사람의 집에 나타나 통곡하거나 박쥐 소리를 내며 지붕 위로 날아다닌다. 그런데 그 소리는 당사자는 못 듣고, 가족과 친구만 들을 수 있다. _27p

영국 웨일스 지방의 요정 코블리나우는 광산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고블린의 일종으로 키는 50센티미터 정도이고, 머리가 크고 몸은 아주 작다. 항상 광부의 복장처럼 칙칙한 옷을 입고 다닌다. 코블리나우는 광산 요정 노커처럼 사람들이 있는 쪽 벽을 똑똑 두드리면서 광부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또 그 소리는 주변에 좋은 광물이 매장된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곧 닥쳐올 위험도 미리 알려주었다. 광산이 무너질 위험에 처하면 사방에서 요란하게 소리를 내서 빨리 대피하라고 신호를 보냈다._44p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는 인어의 도시이다. 인어는 도시의 상징물이 되었고, 바르샤바 시청에는 인어 조각상이 높이 매달려 있다. 또한, 바르샤바의 기원에 관한 신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인어이다.
신화에 따르면 마조브쉐 왕국의 왕인 시에모비트가 숲속에서 사냥하다가 길을 잃었다. 왕이 숲을 헤매다가 굶주림에 지쳐갈 무렵 시냇물에서 윗몸은 사람, 아랫몸은 물고기인 물의 요정이 나타났다. 그녀는 굶주린 왕에게 어부 바르스의 오두막집으로 가는 샛길을 알려주었다. 바르스와 아내 바르샤는 지치고 굶주린 왕을 극진히 대접했다. 왕은 그들의 친절과 정성에 감동해서 그 숲을 어부 가족에게 하사했다. _88p

인류의 상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초자연적 존재들과 함께 떠나는 지적 여행!

“최고의 신화학자가 들려주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동양과 서양의 신화와 고전에 관해 깊이 연구하며 강연을 하는 저자가 신화와 전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초자연적 존재들(괴물과 요정)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인류의 문화와 풍속에 큰 영향을 끼친 98가지 신화와 전설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오디세이아》부터 《아라비안나이트》,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품이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 모든 신화는 우주와 신, 그리고 인간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신과 인간 영웅이 신화의 주연이라면 정령은 조연이다. 이러한 정령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전설,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데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보이지 않는 이웃들》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정령부터 낯설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령 등 여러 모습을 한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상상력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정령들은 소설과 영화를 비롯해 현실과 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감동과 놀라움, 때로는 황당하고 익살스러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J. R. R. 톨킨은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과 그린 맨, 엔트 등 난쟁이와 요정을 세세하게 묘사하며 자신의 소설 속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리하르트 바그너는 〈니벨룽겐의 반지〉에서 발키리와 알베리히 등 등장인물에 개성과 서사를 부여해 최고의 악극을 만들어냈다. 시대를 막론하고 잘나가는 작품에는 항상 괴물과 요정이 등장했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초자연적 존재인 정령들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믿어줄 때 그들은 우리에게 다가와서 이웃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현실과 마법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티켓이다. 이제 티켓을 지참하고 보이지 않는 이웃들과 함께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양승욱

신화학자. 동서신화연구소 소장. 동서양의 신화와 고전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면서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특히 동서양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정령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 표준국어대사전, 중국어 사전, 음악의 역사, 삼국지 등 다수의 출판 기획 및 저술 작업에 참여했으며, 지금은 동서양의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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