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울의 말들

한성우 지음
유유

2024년 10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0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32MB)
ISBN 979116089570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800원

쿠폰적용가 8,8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입말을 크게 표준어와 사투리로 구분하고 표준어는 곧 서울말이니까 서울 사투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울도 토박이가 있는 '지역'이고 토박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쓰인, 지역 정서와 색깔이 담긴 말이 있다. 서울 토박이가 쓰는 말, 서울에서 오래 산 사람의 말, 스스로가 서울 사람이라고 믿는 이들의 말 모두가 서울말이며, 그것이 표준어와 같고 다르고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 가운데 특별히 뜻이 좋은 말, 서울의 향기가 나는 말, 서울의 역사가 담긴 말이 있다. 방언 연구자로 오랫동안 서울·인천·경기 지역 방언을 수집·연구한 언어학자가 이런 말만을 추리고 단상을 붙여 『서울의 말들』로 엮었다.
들어가는 말

문장 001

문장 100

이 세계의 모든 말은 사투리다

어느 한 지역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사투리라고 합니다. 수도를 중앙으로, 지역을 지방으로 구분해 온 경향 탓에 사투리는 오랫동안 애꿎은 이미지 속에 갇혀 있었지요. 사투리는 촌스러워, 사투리 쓰는 사람은 교양이 좀 없어, 사투리는 공식적인 언어가 아니야, 공공연한 자리에서는 표준어를 써야 해.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는 토박이말이 있습니다. 토박이말은 지역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지역과 지역민 정체성의 기반을 형성합니다.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든 말이며, 제각각 다른 팔도 사투리는 우리 언어의 다양성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글말이 아닌 입말로만 전해진 탓에 시간이 지나며 일부는 소멸되었고, 지역 경계를 쉽게 넘나들지 못해 지역 밖에서는 움츠러드는 말이 되었습니다. 글말이 되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고,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 역시 없었지요. 아무리 가치 있는 입말이라도 글말로 남기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고 보존되지 못합니다. 이에 책과 영화·드라마·신문 등에서 각 지역별 사투리 문장 100개를 그러모으고, 각 지역에 연고 있는 작가들이 지역과 사투리에 관한 이야기를 붙였습니다. 유유는 다양한 정서를 품은 유서 깊은 말, 오래 기억하고 함께 쓰고 싶은 사투리 표현을 모아 우리 언어문화의 다양성을 살피는 기획으로 '사투리의 말들'을 선보입니다.


서울말이라구 다 표준어 아니구여, 서울에두 사투리 있그든여

입말을 크게 표준어와 사투리로 구분하고, 표준어는 곧 서울말이니까 서울 사투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사투리는 시골말, 지방 사람들만 쓰는 말이라고요. 하지만 서울도 토박이가 있는 '지역'이고 그들의 말이 표준어로 지정되었을 뿐, 토박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쓰인 지역 정서와 색깔이 담긴 말이 있습니다. 표준어이면서 동시에 서울 사투리이기도 한 말, 표준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서울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있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일상에서 표준어와 서울말, 서울 사투리를 명확히 가르고 구별해서 쓸 일은 잘 없기에 서울 사투리는 그간 제대로 주목받거나 다뤄질 일이 없었습니다. 다른 지역 방언이 입말로만 전해지며, 기록되지 않아 보존되지 않고 사라지는 것처럼 서울 사투리 역시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지요.
『서울의 말들』은 방언 연구자로 오랫동안 서울·인천·경기 지역 사투리를 수집·연구한 언어학자의 책입니다. 저자는 25년 넘게 서울 골목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서울의 말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서울 토박이가 쓰는 말, 서울에서 오래 산 사람의 말, 스스로가 서울 사람이라고 믿고 쓰는 말 모두가 서울말이며, 그것이 표준어와 같고 다르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그 가운데는 특별히 뜻이 좋은 말, 서울이 향기가 나는 말, 서울의 역사가 담긴 말이 있습니다. 색다른 재미, 유용한 정보, 감동이 있는 말도 있지요. 이런 말들을 추리고 단상을 붙여 『서울의 말들』로 엮었습니다.


토박이 작가들의 작품에서 발굴한 오랜 서울말의 재미

경상도 출신 작가, 전라도 출신 작가의 작품 속에서 경상 지역 방언과 전라 지역 방언을 발견할 수 있듯이, 서울 출신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서울 지역 방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염상섭·박태원·이태준·한무숙·박완서 등이 서울에서 나고 자라거나 서울에서 활동하며 작품 속에 서울말의 흔적을 남겨 두었지요. 작가뿐 아니라 기자들도 대부분 서울에 적을 두고 서울 이곳저곳을 취재했기에 오래된 신문 기사 속에서도 다양한 서울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말 가운데 지금도 서울에서만 주로 쓰이는 표현, 표준어로 등재되어 전국으로 뻗어 나갔지만 서울 내 특정 집단 혹은 장소에서 비롯된 말,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되살려 쓸 가치가 있을 만큼 아름답고 정겨운 말을 당시의 맥락을 살려 수록했습니다. 이 책을 언어문화 기록물로도 볼 수 있는 이유이지요. 지금 서울의 모습을 떠올리며 옛 서울 방언의 배경인 종로 거리, 달동네, 청계천 주변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시간이 흐르며 변한 말, 세월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은 말들이 교차되며 서울을 보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성우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열한 살 되던 해부터 30여 년간 서울에서 살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인하대학교에 재직하게 된 이후 10여 년을 인천에서 살고 있다. 충청방언으로 석사논문을, 평안방언으로 박사논문을 쓴 후 한국어의 방언과 말소리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1997년에 국립국어원의 서울토박이말 조사 때 조사원으로 서울말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과 기억을 살려 「600세 서울 노인의 서울 이름 풀이」란 수필을 써서 서울시 수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에 살게 되면서 인천과 강화 그리고 인천의 여러 섬들을 조사해 여러 편의 책을 썼다. 이런 까닭에 서울·인천·강화·서해5도 등의 토박이말을 듣기만 해도 바로 구별해 낸다.
방언과 말소리에 대한 연구서 외에 『방언정담』 『우리 음식의 언어』 『노래의 언어』 『문화어 수업』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 『말씨 말투 말매무새』 등 말을 주제로 한 인문 교양서를 써 왔다. 2019년부터 『문화일보』에 매주 '맛의 말, 말의 맛'을, 2024년부터는 『경향신문』에 격주로 '말과 글의 풍경'을 연재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서울의 말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서울의 말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서울의 말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