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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트렌드 2025

위즈덤하우스

2024년 10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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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94MB)
ISBN 979117171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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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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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비키’에서 ‘저속노화’와 ‘불교’의 유행은 물론 ‘오타쿠 발표회’와 ‘버추얼 아이돌’의 등장까지… Z세대의 트렌드는 최첨단인지 레트로인지 도무지 그 속도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다. 장기 불황과 저성장, 이상 기후와 인구 절벽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불안의 시대’, ‘포지티브 모멘텀’이라는 긍정의 힘으로 최선의 오늘을 나답게 지키고 싶은 Z세대들이 만들어낸 가장 빠른 트렌드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2025년에는 또 뭘 준비해야 하나 고민 중인 마케터, 기획자, 인사담당자라면 이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문.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

PART 1. 2025 Z세대 트렌드 이슈

ISSUE 1. 포지티브 모멘텀: 긍정적 사고로 시대의 불안을 다루다
CHAPTER 1. ‘이생망’이 아니라 럭키비키를 외치는 이유
CHAPTER 2. 다시 철학의 시대
ISSUE 1의 결론. 본질적인 것에 주목하는 Z세대

ISSUE 2. 자기보존: 오래도록 나다운 미래를 추구하다
CHAPTER 3. Z세대의 언어가 된 노화
CHAPTER 4. Z세대가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
ISSUE 2의 결론. 괜찮은 오늘을 조금 더 오래

ISSUE 3. 인지적 연대: 다름을 인지하며 관계를 가꾸다
CHAPTER 5. 관계의 시작은 존중으로부터
CHAPTER 6. TMI 공유에 진심인 사이
CHAPTER 7. Z세대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ISSUE 3의 결론. Z세대의 정서적 교류 순간에 틈입하기

ISSUE 4. 낭만 리부트: 다시 변하지 않는 낭만을 추구하다
CHAPTER 8. Z세대가 추구하는 시대 감성, 낭만
CHAPTER 9. 온전히 내 기준으로 행하는 낭만
CHAPTER 10. 떡상 콘텐츠에는 휴머니티가 있다
ISSUE 4의 결론. Z세대가 생각하는 낭만 건드리기

PART 2. 트렌드가 보이는 변화의 모먼트

MOMENT 1. 추구미: Z세대 트렌드 코어
CHAPTER 11. 내 지향성을 드러내는 추구미
CHAPTER 12. 패션, 부티, 인테리어에 추구미를 적용하는 방법
CHAPTER 13. 추구미를 위한 보물찾기 플랫폼

MOMENT 2. 뉴 로컬리티: 지역을 경험하는 방법의 변화
CHAPTER 14. 달라진 로컬의 의미
CHAPTER 15. Z세대가 향유하는 뉴 로컬리티
CHAPTER 16. 로컬을 팝업 스토어처럼 즐기다

MOMENT 3. 라이트 팬덤: 나만의 재미를 발굴해 즐기다
CHAPTER 17. 프로스포츠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Z세대
CHAPTER 18. Z세대가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MOMENT 4. 알파세대: 경험이 자산이 되는 알파세대
CHAPTER 19. 탄탄한 교류가 바탕이 된 취향 알고리즘
CHAPTER 20. 지금 이 시대, 알파세대에게 중요한 것

감사의 글
출처
미주

2021~2023년, Z세대는 ‘오히려 좋아’, ‘중꺾마’를 외쳤다. 2024년에는 ‘럭키비키’와 ‘행집욕부(행복에 집중하기 욕심부리지 않기)’, ‘짜않투않(짜증 내지 않기 투덜대지 않기’을 외친다. 내게 닥친 힘든 현실과 불행을 한편으로 흘려보내고 그럼에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유행어다. 〈눈물의 여왕〉 네잎클로버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Z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행운이라기보다 ‘긍정의 힘’이다. 내면의 불안에 대비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긍정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_서문.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

포지티브 모멘텀은 우리말로 하면 ‘긍정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멘텀은 운동량, 탄력, 가속도, 추진력, 기울기, 추세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다. Z세대의 긍정적 사고관을 표현한 키워드지만 갈등, 외로움, 불안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가 긍정의 추세와 기울기를 가질 수 있기를, 긍정의 기운이 탄력받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_서문.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

이뿐 아니라 Z세대는 원영적 사고와 유사한 긍정적 사고방식을 ‘○○적 사고’라는 뚜렷한 지향이 담긴 구체적 사고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내 인생이 점점 버라이어티해지는군. 얼마나 잘되려고 이럴까?’ 하며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려는 ‘우희적 사고’, ‘잔디가 안 좋잖아? 좋다고 생각하면 돼’ 하는 ‘흥민적 사고’, ‘지금 안 될 것 같지? 내일 돼. 내일 안 되잖아? 모레 돼. 어떻게든 돼’ 하며 계속 노력하는 ‘혜리적 사고’, 무엇이든지 입에 넣고 보는 펠리컨처럼 일단 시도부터 하자는 ‘펠리컨적 사고’가 대표적이다. 또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효진적 사고’나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 하며 승리에 자만하지 않는 ‘우진적 사고’까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적 사고관이 됐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고방식, 일단 도전하는 태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 등 Z세대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고관이 다양한 ‘○○적 사고’로 정의돼 확산되는 중이다._CHAPTER 1. ‘이생망’이 아니라 럭키비키를 외치는 이유

이렇게 저속노화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든 이유는 무엇일까? 저속노화는 언뜻 Z세대와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Z세대가 추구해온 라이프스타일과 핵심적인 공통점이 있다. 저속노화는 개인을 더 빠르게 늙게 하고 병들게 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천천히 나이 들 수 있을지에 관한 담론이다. 마라탕, 탕후루, 숏폼까지 자극이 넘치고 더 많은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사회는 그 자체로 가속노화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 천천히 나이 드는 방법은 대단한 약을 찾아 먹거나 시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노화를 가속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당이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렌틸콩으로 지은 밥 같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먹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노화 속도를 늦춘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몸의 건강, 운동 능력은 물론 뇌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다. 즉, 저속노화에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 인데 이는 Z세대가 추구해온 라이프스타일 ‘갓생’과 유사하다._CHAPTER 3. Z세대의 언어가 된 노화

보통 ‘노후 대비’라고 하면 금전적인 면을 생각할 것이다. 연금을 저축해놓거나 부동산을 준비해두는 등 노년에도 어느 정도 먹고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는 것이 흔히 생각하는 노후 대비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셀프 부양의 시대, 내 온전한 일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돈만으로는 부족하다. 갑자기 큰돈이 나가지 않도록 건강을 챙겨야 하고 은퇴 이후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능력도 갖춰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주변 환경을 잘 가꿔나갈 수 있는 생활력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아직 노년과는 거리가 먼 Z세대가 벌써부터 이런 부분을 고려하며 노후 대비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들이 지향하거나 선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면 니즈 변화가 보인다. 오래도록 나답기를 바라며 20대부터 저속노화 방식을 실천하듯 온전한 미래의 삶을 생각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가까운 삶을 사는 롤모델을 찾는다._CHAPTER 4. Z세대가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

서로의 지향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하나의 놀이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오타쿠 발표회가 있다. 취향이 분명한 시대, 뭔가를 덕질한다는 것은 Z세대 사이에서는 예삿일이 아니다. 그들이 디깅하는 대상은 아이돌, 배우 등 셀럽이나 만화 캐릭터뿐 아니라 책, 장르, 브랜드까지 그 영역이 매우 넓고 다양하다. 오타쿠 발표회는 친구들을 청중 삼아 자신이 디깅하는 대상을 PPT로 만들어 소개하는 것이다. 어떤 계기로 입덕했는지, 여태까지 덕질한 대상을 통해 파악한 자신의 취향은 무엇인지, 탈덕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덕질 일대기를 보여준다. 혹은 최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그에게 어떤 서사가 있는지 등 최애를 집중 공략해 소개하기도 한다._CHAPTER 6. TMI 공유에 진심인 사이

Z세대가 추구하는 감성의 모습도 예전과 달라졌다. 몇 년 전까지는 감성이라고 하면 인스타그램을 떠올렸고 ‘인스타미’를 추구했지만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핀터레스트 감성이 뜨고 있다. Z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은 정제되고 편집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예쁜 컷을 선별한 느낌에 가깝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에서도 Z세대는 의도해서 예쁘게 찍은 A컷 사진을 인스타그램 피드 감성으로 표현했으며 이제는 이를 트렌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반면 지금 Z세대가 힙하다고 생각하는 핀터레스트 감성은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것이 특징이다. 흐릿한 화질, 파파라치 구도 등 무심한 느낌의 사진이 대부분으로 Z세대는 정제된 것보다 자연스러운 감성을 선호한다. 추구하는 감성이 달라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의 키워드 언급량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과거에는 패션과 인스타그램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스타그램 감성이 담긴 패션이 이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 7월부터 인스타그램과 패션이 함께 언급된 수치는 하락하거나 유지되는 반면 핀터레스트와 패션의 언급량은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핀터레스트 감성이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_CHAPTER 9. 온전히 내 기준으로 행하는 낭만

추구미란 ‘추구하다’와 ‘미美’의 합성어로 자신이 추구하거나 닮고 싶은 분위기 또는 감성을 설명할 때 쓰이는 신조어다. 주로 블로그나 SNS, 커뮤니티 등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올리고 “내 추구미”라고 덧붙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런 예시만 보면 추구미와 손민수는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둘 다 자신이 추구하고 닮고 싶은 것을 이야기할 때 활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용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바로 ‘대상’과 ‘나’ 중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다._CHAPTER 11. 내 지향성을 드러내는 추구미

Z세대가 생각하는 로컬리티는 나주 배, 청송 사과처럼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예를 들어 강원도 춘천은 닭갈비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Z세대는 ‘감자밭’ 지역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ITX 청춘열차를 탄다. 강원도 정선은 케이블카로 유명하지만 Z세대는 충분한 휴식과 충전이 필요할 때 웰니스 도시로 정선을 방문한다. 지역색이 담긴 식품, 공간, 관광, 굿즈, 서비스 등 Z세대 사이에서 힙하게 여겨지는 일명 ‘로컬힙’ 키워드가 요즘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도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지역색을 로컬리티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Z세대의 인식 변화에 있다.
실제 소셜 빅데이터 이처럼 분석에 따르면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는 로컬과 연관된 감성 키워드로 ‘다양한’, ‘새로운’이라는 단어가 상위 10위 안에 오르며 다른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Z세대가 로컬을 단순한 지역 특성으로만 여기지 않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_CHAPTER 14. 달라진 로컬의 의미

어제보다 오늘이 더 살기 힘든 우하향 시대,
Z세대는 그럼에도 왜 ‘럭키비키’를 외칠까?
위기에서도 긍정의 동력으로 성장을 꿈꾸는 Z세대의 2025 트렌드 보고서

2024년을 달군 대표적인 유행어를 하나 꼽자면 ‘럭키비키’가 있을 것이다. 럭키비키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사고방식을 뜻하는 ‘원영적 사고’에서 파생된 단어로,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행운을 찾는 초긍정적 사고 방식을 뜻하는 밈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2~3%대의 낮은 경제 성장률,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등 호황은 끝났다고 한다. 나아가 심각한 기후위기, 낮은 출생률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지방 소멸 등 경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기 힘든 일명 ‘우하향 시대’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헬조선’같이 비관적 시각이 담긴 신조어가 유행한 것이 불과 10년 전이다. 이처럼 긍정을 말하기 힘든 요즘 Z세대는 도대체 왜 ‘럭키’를 외치는 것일까? 10년 전보다 더 살 만해져서? 아니면 Z세대가 고생을 모르고 곱게 자란 ‘요즘 애들’이라서? 모두 적절한 답은 되지 않는다.
어느 시대나 불안은 있지만 불안의 핵심과 이를 대하는 태도는 각각 다르다. 사람들이 무엇을 불안해하는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려는지를 살펴보면 그 시대를 관통하는 감성을 알 수 있다. 불황을 겪으며 모범 답안이 정해진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불안이었던 밀레니얼세대와 달리 급변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다양한 삶의 대안을 보고 경험해온 Z세대에게는 수많은 선택지 중 나에게 맞는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불안이 됐다. 그리고 시대의 거대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현재의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Z세대는 긍정의 힘으로 나다움을 지켜내기로 결심했다.
이 책을 쓴 국내 최초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5년 Z세대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트렌드로 ‘포지티브 모멘텀(Positive Momentum)’을 제시한다. 이는 우하향 시대에서도 자조나 합리화가 아닌 긍정의 힘으로 불안을 극복해 우상향을 꿈꾸는 Z세대의 태도를 의미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포지티브 모멘텀이라는 Z세대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자기 보존, 인지적 연대, 낭만 리부트라는 키워드를 통해 관계법, 소비,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2025년 다가올 트렌드를 예측한다.


세대를 이해하면 변화가 보인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기관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트렌드

2025년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왜 Z세대를 알아야 할까? Z세대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은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 곧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가 되고 Z세대를 사로잡을 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성공을 맛보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Z세대가 유행을 선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이 책을 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밀레니얼세대에서 Z세대, 알파세대까지 3세대에 걸쳐 세대 특화 트렌드 연구를 하고 있다. 저자들은 ‘세대를 보는 일은 미래를 보는 일’이며 이는 곧 ‘변화를 읽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한 세대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넘어 세대별 특성을 비교하고 밀레니얼세대에서 Z세대로, Z세대에서 알파세대로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변화의 흐름을 읽음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연결할 명확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1부에서 2025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보았다면, 이 책의 2부에서는 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기민하게 포착하는 저자들의 15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Z세대를 넘어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의 시작점을 추구미, 뉴 로컬리티, 라이트 팬덤, 알파세대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포착한다. 누군가를 따라 하는 ‘손민수’에서 내 지향을 드러내는 추구미로의 변화, 그 지역만의 새로운 ‘로컬 힙’을 찾아 다니는 로컬리티의 강화, 축제처럼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라이트팬덤의 등장, 부모의 가치관을 계승하는 알파세대까지 수많은 마이크로트렌드가 유지 또는 약화되거나 강화, 변주되는 흐름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 기저에 깔린 사람들의 인식과 니즈를 분석해 트렌드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매년 ‘트렌드가 없는 게 트렌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트렌드의 큰 흐름을 찾기 힘든 시대다. 럭키비키를 외치는 Z세대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긍정의 담론에 귀 기울여보자. 거대한 조류에서도 분명 반짝이는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 2025 Z세대 트렌드 이슈 4 ■

이슈 1. 포지티브 모멘텀(Positive Momentum)
우하향 시대, Z세대는 긍정적 사고관으로 성장한다. ‘럭키비키’, ‘행집욕부’ 등 신조어를 외치며 힘든 현실을 행복하게 견디자고 다짐하고 네잎클로버 키링을 주고받으며 행운을 기원한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철학서와 불교에 관심을 가지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한다. 갈등, 외로움, 불안이 가득한 현실을 더 큰 도약을 위한 ‘포지티브 모멘텀’으로 간주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

이슈 2. 자기 보존
저속노화, 혈당 관리, 체계적인 운동…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으며 도파민을 좇던 Z세대에게 노화 예방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더 이상 사회가 개인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Z세대는 나다운 삶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저속노화 식단을 챙겨 먹고 혈당과 심박수를 체크해 체계적으로 운동하며 건강에 관심을 가진다. 또 내가 꿈꾸는 미래를 살고 있는 롤모델에게 열광하며 이들의 청소, 살림 노하우를 학습한다.

이슈 3. 인지적 연대
개인의 취향과 지향이 세분화되고 파편화된 초개인화 시대, Z세대는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서 ‘같음’보다는 ‘다름’에 집중한다.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상대와 일체감을 공유하기보다는 ‘오타쿠 설명회’와 같이 상대의 다름을 인지하고 존중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교류의 순간을 만들어나간다. 또 평범한 일상도 ‘생일 주간’, ‘이별 파티’ 등 이벤트를 만들며 상대와 나만의 특별한 추억을 쌓아 연대를 강화한다.

이슈 4. 낭만 리부트
더 이상 낭만을 ‘오글거림’으로 치부하던 시대는 갔다. Z세대는 까칠한 남자주인공이 아닌 따듯한 순정남이 나오는 드라마와 ‘록 스피릿’에 열광한다. 또 꾸며낸 인스타그램 감성보다 자연스러운 ‘핀터레스트 감성’을 추구하며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인간이 주는 온기가 희소한 가치가 된 요즘 낭만은 Z세대에게 새로운 시대 감성이 됐다.

작가정보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 밀레니얼세대에서 Z세대로, 이제 알파세대까지 3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세대 특화 트렌드 연구를 해왔다. 미디어, 뷰티, 식생활, 가치관, 여가, 취업 등 20대의 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정량, 정성적으로 분석한다. 또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트렌드 워칭 그룹을 운영해 수많은 트렌드 현상을 수집해 연구한다. 더불어 300명 규모의 Z세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20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한 생생한 데이터와 예리한 분석을 기반으로 2011년부터 매년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왔다. 대학생 트렌드를 분석한 《캠퍼스 트렌드》부터 20대 전체로 대상을 확장한 《20대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 밀레니얼과 Z세대를 분석한 《트렌드 MZ 2019》,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2022》 시리즈, 《Z세대 트렌드》 시리즈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재빠르게 포착하고 있다.
《Z세대 트렌드 2025》는 트렌드 주도층으로 자리 잡은 Z세대를 집중 조명한 《Z세대 트렌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저성장, 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우하향 시대를 긍정의 태도로 헤쳐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Z세대를 가치관, 소비, 관계, 콘텐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15년간 가장 가까이에서 20대를 연구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만나보자.

홈페이지 www.20sla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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