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지음의 리슐리외 이야기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맛공방 , 박고은 , 박고은 지음 | Sixtine Bladin 그림 | 박고은 외 사진

온지음 2024년 10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프랑스 시골마을에 차린
온지음 맛공방의 동화같은 한식 이야기


넷플릭스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증명하듯 전 세계적으로 K-food와 미식이 주목받는 요즘이다.
한식의 세계화, 그 시작은 어땠을까?

소박한 원테이블로 시작한 온지음 맛공방의 첫 번째 한식 해외교류 이야기, 서로의 온기와 문화를 교류하며 탄생한 레시피를 담다.

목차

프롤로그
사람들
온지음의 여정

Ch. 1 공간
리슐리외
아뜰리에 메종

Ch. 2 시장과 재료
르동 시장
시농 시장
리슐리외 시장
재료

도구

Ch. 3 온지음의 요리 1
코스
안주
부각/ 어란순무/ 육포/ 전복포/ 곶감치즈/ 건토마토치즈
죽
셀러리악죽/ 녹두죽/ 완두콩죽/ 아티초크녹두죽
냉채/전채
유자샐러드/ 닭깨즙소스냉채/ 오징어가지토마토냉채/ 대하잣즙냉채/
토마토살구 잣소스냉채/ 잡채/ 월과채/ 여름편육
메인 요리
생선: 농어찜/ 대구양념구이/ 대구전/ 호박꽃대구전
고기: 연계찜/ 연저육찜/ 산적/ 설야멱적/ 수육
두부 & 밥
두부/ 순두부/ 홍합차드밥/ 토마토두부밥/ 홍합국/ 토마토돼지감자탕
알감자조림/ 골동면/ 비빔밥
김치
배추김치/ 토마토김치/ 순무 물김치
피클
검은 무/ 래디시 피클/ 깍지콩/ 시소 간장 장아찌
디저트
대추란/ 대추고 누가/ 쌍화편/ 개성약과/ 건시단자/ 수박빙수/ 복숭아빙수

Ch. 4 경험
르 그랑셔네
에릭의 베이커리
알랭 바리용
샤또 뒤 쁘띠 투아르
에끌레어 수업

Ch. 5 워크샵

패밀리 밀
Index

책 속으로

인구 2천 명이 채 되지 않는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작은 농촌 마을 리슐리외.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투르(Tours)역에서 내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밀밭이 맞이합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 끝없는 지평선과 강렬한 태양이 얼마나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만들지 궁금해졌습니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이곳에서의 일정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p. 30~32 리슐리외

아틀리에 메종에서 사람들은 프랑스의 식재료로 만든 온지음의 한식뿐 아니라 손님이었던 맥주 메이커가 보내준 맥주, 와인 마스터가 보내준 와인을 함께 곁들였습니다. 생소한 한식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식사 후 우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먹고 마시고 배우며 온지음의 리슐리외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문화와 삶의 방식이 교류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p. 56 아뜰리에 메종

딸기는 산미와 당도, 무엇보다도 향이 좋아 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저육찜에 딸기를 넣어보면 어떨까? 디저트엔 복숭아를 써야지’하며 요리할 음식들에 어떻게 빛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상상력이 자극되었습니다.
p.63 르동 시장


리슐리외 마을의 에릭이 직접 기른 밀을 그날 바로 제분해 준 밀가루는 공장에서 제분된 밀가루와는 다른 맛뿐 아니라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옛날 우리 조상들이 만든 국수와 약과도 아마 이런 밀가루였을 거란 생각을 하며 약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p.93 재료

출판사 서평

중앙화동재단 부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맛공방이 『온지음의 리슐리외 이야기』 e북을 발간한다. 온지음의 첫번째 전자책으로, 책의 내용이 전하는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맛공방의 순수한 열정과 온기를 더 널리 나누기 위하여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이 책은 소박한 원테이블 부엌으로 시작한 온지음 맛공방이 프랑스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초청받아 현지의 식재료와 문화를 체험하며 한식 팝업을 차려냈던 보름가량의 일정을 담았다. 리슐리외는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도시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에 주요 악역로 등장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의 이름을 따 조성된 예술과 문화가 꽃피웠던 지역이다. 현지의 풍부한 식문화, 그리고 마을 주민의 환대가 한국 문화 특유의 손님을 배려하는 정성 어린 손길과 따뜻한 마음이 만나 독특한 프랑스 시골풍 한식 코스요리를 탄생시켰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맛공방

지음은 전통문화에 담긴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화하여 내일의 유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로 만들어진 전통문화연구소다. 의, 식, 주 분야로 나누어 ‘옷공방’, ‘맛공방’, ‘집공방’에서 전문 장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온지음 맛공방은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고조리서와 지역이나 가문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반가 조리법을 현대의 조리법과 접목해 전통의 맛을 현대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글) 박고은

저자(글) 박고은

박고은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움직임과 공간의 관계를 기록하는 시각 언어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디자인 스튜디오 고와서를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문화재단, 교육기관과 협업했으며, 문화역서울28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 홍익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전시디자인과 인포메이션 디자인을 가르친다.

그림/만화 Sixtine Bladin

사진 박고은 외

감수 송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