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바라보는 대한민국
2024년 10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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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732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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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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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전 세계적인 정신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의 현실을 조망하기 위해서 애덤 스미스와 밀턴 프리드먼 그리고 안데르센 등의 철학 및 생애와 비교한다.
(2)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 우리나라는 식민지 피지배를 경험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의 유산을 지금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선진국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장했고, 그 속도는 눈부셨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신자유주의로, 이념 전쟁으로, 또 독재로…. 역사 속 인물들이 시도했던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 퇴행을 바로잡을지를 되짚어보려 한다.
이 책은 서장을 포함해서 총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장에서는 이 책의 전체 주제인 신자유주의의 한국 현실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 1~3장에서는 한국의 사회경제적인 구조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형성된 데는 어떤 배경이 있는지 살펴보며,
- 4~8장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어떤 시도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본다.
프롤로그: 2024년 대한민국, 탐욕과 공포
서장: 애덤 스미스에서 윤석열까지
--- 철 지난 신자유주의의 깃발이 나부끼고
1장. 이완용의 실용주의
--- 누구를 위한 실용인가?
2장. 박완서의 ‘빨갱이’ 트라우마
--- 공황 발작으로 점철된 현대사에서의 생존법
3장. 영화 「기생충」의 기택 씨와 좀비 혁명
--- 연민과 공감을 찾아서
4장. 김지하의 변절 혹은 배신?
--- 인식과 존재, 혹은 존재와 인식
5장. 박제가의 구름 위 산책
--- 낭만을 실존의 문제로 껴안고 투쟁하다
6장. 최익현의 신념과 시간여행
--- 상투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이유와 태극기 부대
7장. 류형수의 「저 평등의 땅에」
--- 긍지와 눈물이 아름다운 현실주의
8장.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와 닫힌 사회
--- 우리 인생의 동화를 위하여
에필로그: 사랑과 가스라이팅 사이의 어딘가에 서 있는 그대를 위하여
책을 마치며
지금 대한민국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내거는 편협한 실
용주의 깃발 아래에서 낡아빠진 반공주의를 내세운 이념 전쟁으로 퇴보하
며, 자율과 자치가 아닌 강압과 독재로 뒷걸음질을 친다. 인류의 보편적인
발전 방향을 거스르고 있다. 〈본문 중에서〉
--- 물론 이 인물들이 모두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은 아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유용하게 (혹은 유쾌하게) 들여다보기 위해서 내가 그저 매우 주관적인 관점으로 선택한 도구일 뿐이다. 예컨대,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내가 속초해수욕장에 등장한 대관람차가 속초의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서 속초해수욕장의 모래사장에 떨어진 최신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을 설명 도구로 동원할 때, 그 무선 이어폰과 같은 것이라고 여기면 된다. (본문 9쪽)
--- 애덤 스미스에서 밀턴 프리드먼으로, 밀턴 프리드먼에서 윤석열의 아버지로, 그리고 다시 윤석열로 이어지는 사람의 노력이 하늘의 기운을 만났고,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애덤 스미스의 의도와 전혀 무관하게,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주무르게 되었다. (...) 윤석열 정부의 이 주무름은 ‘자유’라는 우아하고도 야한 옷을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자비한 폭력이다. (본문 28쪽)
--- 트라우마는 살아남은 자가 치러야 하는 생존의 대가다. 그러므로 트라우마는 살아남음의 결과인 동시에 목적이다. 그렇기에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은 끊임없이 ‘상처를 쥐어뜯어 괴롭게 피 흘리게’ 한다. 박완서는 이상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밝힌 대로 그렇게 했고 또 그의 소설이 그랬다.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어서였다. 트라우마의 본질은 위로와 공감을 기대하는 간절함이니까…. (본문 102쪽)
--- 소설 『변신』에서 그레고르가 그랬고 또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이 그랬듯이, 21세기의 한국 현실에서 좀비는 누군가에게 이름이 불리고 그래서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되기를 욕망한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기가 바퀴벌레로 변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혹은, 행복한!) 상상을 잠시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또 위에서 인용한 ‘좀비 선언’에 눈물 나도록 공감한다면, 그게 어떤 심정일지 잘 알 것이다. (본문 166쪽)
--- 장기적인 전망을 추구하는 세상은 종교의 세상이다. 천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면서 영원한 안식을 찾겠다는 사람은 종교에 귀의한다. 김지하도 그 장기적인 전망을 좇아서 현실 정치를 뒤로하고‘생명 사상’을 붙잡았다. 이것을 두고 배신이라거나 변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그저 ‘진창의 현실’과 ‘구름 위의 현실’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받고 어떤 선택을 했을 뿐이다. 그의 이런 선택이 독재정권의 현실 정치에 이용되어서, 진창에서 헤매던 사람들을 더욱 힘들고 고통스럽게 했다는 사실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종교는 더럽고 어렵고 힘든 현실의 진창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 못한다. 다만 구름 위의 평온하고 따뜻한 햇살과 풍경을 약속할 따름이다. (본문 202쪽)
--- 젊은 베르테르의 낭만이 지금까지 기억되는 것은 그가 거기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고, 박제가의 낭만이 지금까지 기억되는 것은 그가 거기에 인생을 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 234쪽)
--- 기회가 주어지기만 한다면 나도 시간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러나 최익현을 보면 미래로의 시간여행이 어쩐지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과거 사람인 내가 미래 사람들에게 꼬장꼬장하게 망령 난 노인 돈키호테나 기관총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돌격하는 세이난전쟁 때의 사무라이처럼 보일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야 그까짓 시간여행을 안 하면 그만이지만, 이미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는 과거에서 온 시간 여행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과거의 가치관에 사로잡힌 이 시간 여행자들은 모든 게 끝이 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 끝은 삶보다는 죽음일 가능성, 희극보다는 비극일 가능성이 더 크다. (본문 267쪽)
- 이 책은 여러 인물의 평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드러낸다.
- 이 책의 형식은 대한민국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는 데 기여한 여러 역사적인 인물의 작은 평전을 모아놓은 것이다.
-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낯익은 인물들을 인문학적으로 파헤치는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경쾌한 에세이처럼 ‘주관적’이라서 한층 ‘인간적’이며 생생하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초에 대학교에 다녔으며,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회운동에 눈떴고, 졸업 후에도 문화운동을 했다. 그 기간은 전체 인생에서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나머지 인생의 큰 방향을 결정했던 것 같다. 연극과 영화 분야에 몸담기도 했지만 신통찮았고, 번역을 하면서 가정경제를 꾸리는 가운데 틈틈이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쓰면서 세상과 소통했다.
연극 〈동팔이의 꿈〉·〈춤추는 시간여행〉,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나에게 오라〉, TV드라마 〈선감도〉, 칸타타 〈기미독립선언서〉·〈금강〉, 오페라 〈독도 인 더 헤이그〉 등의 대본을 썼으며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음악극 〈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의 대본과 가사를 썼다.
펴낸 책으로는 평전 『유시민 스토리』·『이건희 스토리』, 에세이집 『치맥과 양아치』·『1960년생 이경식』·『나는 아버지다』·『대한민국 깡통경제학』·『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역사소설 『상인의 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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