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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존 십: 협력 개인의 출현

구정우 지음
쌤앤파커스

2024년 10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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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95MB)
ISBN 979119424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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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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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여 5명당 1명은 노인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686(60년대생, 80년대 학번, 60대 나이)으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돈과 체력, 정보력까지 손에 쥔 가장 부유한 은퇴세대이다. 한편, 메르스, 세월호, 코로나, 이태원참사까지 겪은 20대 초반의 젊은 세대는 급여의 40%를 세금으로 낼 날이 멀지 않았다. 은퇴했지만 더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아버지 세대와 취업하고 싶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독립도 두려운 자녀 세대는 의견충돌과 입장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입맛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듯,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행동 양상은 옳고 그름이 아닌, 각자의 서사와 맥락에서 이뤄짐을 이해할 때 새로운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해법으로 공멸 아닌 공존, 핵개인 아닌 협력개인을 제시하면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갈 방향을 모색한다.
추천사 03
프롤로그 어른들에게는 항상 설명이 필요하다_ 「어린 왕자」 중에서 12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
1.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고 있는가 022
2. 정년 연장은 약일까, 독일까 038
3.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협력적 태도 056
4. 콜라겐을 채울 때 070

Chapter 2 AI에겐 없는 인간만의 라이프 사이클
1. 사람은 언제나 연애를 한다 082
2. 결혼을 왜 해요? 099
3. 프로 N잡러 시대 118
4. 관계 맺기 기술의 진화 134
5. 배우려는 본능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151

Chapter 3 생(生)존(zone)십(ship)의 시대
1. 세대 사용 설명서 166
2. 젊은 세대, 진실과 편견 187
3. 존(zone)이 의미하는 것 199
4. 시니어 수난 시대 211

Chapter 4 MZ, 술 대신 예술을 택하다
1. MZ의 정체성은 미립자 230
2. 소속감도 해체 조립하는 시대 245
3. 비동시적 소통으로 세상을 바꿔가다 261
4. 글로벌 확장성 디폴트 값 세대 276
5. MZ에게 인권이란 288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
1. 세대가 아닌 상대를 위한 생각 304
2. 다양한 방식의 협력 323
3. 위기 극복의 열쇠 338

참고의 출처 347

청년들에게 정년 연장이 기득권 연장으로 비치지 않으려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사회 전반에서 내실 있는 혁신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연공서열임금으로 대표되는 서열 중심, 연차 중심의 임금 체계에 혁신이 없고서는 청년들이 느끼는 세대적 박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기업 문화에서 꼰대문화로 고착돼버린 위계적 직급제도도 혁신의 대상이다. 실력과 기여도에 따라 평가받는 기업문화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청년에 포함되는 나이는 몇 살까지인가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년기본법 제3조에 따르면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을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 고용촉진특별법에서는 15세 이상 29세 이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서는 19세 이상 39세 이하를 청년으로 규정한다. 법령과 조례에 따라 청년에 대한 연령을 각자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의 경우 ‘청년’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완주 청년기본조례’에서는 청년 연령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각기 다르게 적용한다. 취업, 금리, 주택공급 부분에서 복지 혜택의 적용 기준이 되는 만큼, 정년 연장처럼 청년의 범위 확대도 논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 사회는 누구를 청년이라고 부르고 규정해야 할까. 이러한 구체적인 논의나 사회적 공론 없이 대기업과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식 정년 연장이 된다면 당연히 청년세대의 합의를 끌어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 중에서_45p∼46p

요즘 세대에게 청소는 무척 힘겹고 낯설다. 학교에서부터 직장까지 늘 청소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자기 방이 어질러져 있어도 엄마라는 ‘청소의 달인’이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러니 자기 방 청소를 넘어 학과방이나 회사 사무실, 그리고 집안 대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강요받는 느낌마저 든다.
반면 기성세대에게 청소는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행위였다. 자기 방 청소는 당연하고, 학교에 가면 교실뿐만 아니라 교무실, 교장실, 복도, 화장실 등 당번을 정해 청소하고 검사를 통과해야 하교할 수 있었다. 그러니 청소가 당연한 습관으로 몸에 밴 어른들 눈에 요즘 것들의 더러움이야 이루 말 못할 지경에 이른다. 만약 지금 이런 생각을 가진 교장선생님이 교육한다고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켰다가는 학부모 민원에 엄청 시달릴 일이다.
청소 하나만 봐도 세대 간 인식 차이는 이토록 크다. 청소를 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와 청소는 당연히 누군가가 해주는 것인 줄 알고 자라온 세대 사이에는 낯설고 익숙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다. 마음을 열고 이해해 보라는데, 참 말처럼 쉽지가 않다. 젊은 세대에게 어른들과의 관계는 마치 청소 같은 느낌을 준다. 꼭 해야만 하나 싶은, 누가 대신해 줬으면 하는, 거의 경험이 전무한 새로운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 중에서_57p

‘쌤’ 호칭과 ‘말 놓기’ 관행 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나이에 대한 저항’이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질서를 부여
한 것은 나이였다. 나이로 위계를 만들고 관계의 질서정연함을 유지했다. 사람들은 나이를 앞세운 이 질서정연함을 신뢰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서열주의 사회가 되어버렸다. 한두 살 차이에서도 강력하게 작동한 것이 나이라는 문법이었다. 나이 질서에 대한 반감은 기존의 견고한 사회질서에 반기를 드는 행위이며, 일종의 ‘작은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관계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한편, 나이를 매개로 과도하게 간섭하고 오지랖을 펴는 불편한 관행에 도전하는 것이다. 관계를 맺는 절차를 성찰하고, 단계를 새롭게 규정해 가는 이런 실험적 분위기 속에서 관계 맺기의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Chapter 2. AI에게 없는 인간만의 라이프 사이클 중에서 _136P

X세대는 집단의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협력개인을 탄생시킨 그 장본인들임에 틀림없다. 변명을 한마디 하자면, X세대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존재감을 키워주고 폭발시킬 수 있는 시대적 흐름을 타지 못했던 것 같다. 베이비부머가 ‘민주화’라는 흐름을 통해 결속하고, MZ세대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에 올라타 동질감을 과시하는 데 반해, X세대는 기술, 문화, 정치적으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견고하게 만든 어떤 거대한 흐름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 점에서 다른 세대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디지털 초입을 경험한 X세대이지만, 스스로를 진지하게 디지털 세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온라인와 오프라인을 유일하게 경험한 세대, 아날로그적 사고로 디지털 기술을 쓰는 세대라 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 아이패드, 전화기, 인터넷, 이 세 가지 기능을 통합한 하나의 장치로 소개한 것이 2007년이다. 30대를 훌쩍 넘겨 만난 스마트폰에 적응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분명, 포노 사피엔스의 선두주자는 아니다. Chapter 3. 생(生)존(zone)십(ship)의 시대 중에서 _177P

현재 2030 청년세대들은 과거처럼 집단의 소속감과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사회적 통념이 아닌 스스로 정한 기준이 곧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더욱 세밀해져서 대학보다는 학과, 학과보다는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동아리가 고유한 자아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과거 세대가 굵은 소금 같았다면 지금 세대는 맛소금 같다고 비유하고 싶다. 짠 맛을 내는 본질은 같지만 발현 형식이 다르다. 굵고 거칠고, 대량으로 소비되는 굵은 소금과 맛소금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맛소금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밀한 맛을 낸다. 맛소금의 촘촘한 입자처럼 새로운 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다듬어 아주 농밀한 내면을 형성하고 있다. Chapter 4. MZ, 술 대신 예술을 택하다 중에서 _231P

언제든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의 도전을 받게 되어 있다. 그 미래세대는 다시 다음 미래세대의 도전에 직면할 날이 온다. 그것이 역사의 필연적 발전 동력이다. 따라서 우리가 구할 해법은 역지사지 같은 심정적 동의가 아니다. 세대를 초월한 대전제가 필요하다. 핵개인의 시대, 세대 충돌은 당연한 현상이며, 이 현상을 타파할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것이다.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 중에서 _307P

인간의 선한 본성을 뒤흔드는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은 이에 맹목적으로 부응하지 않는다. 인류가 수만 년에 걸쳐 전승해 온 협력적 성향과 때로는 이기심을 누르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고유한 본성은 쉽게 소멸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피엔스라는 본질을 망각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면, 이롭고 선한 존재가 되려는 성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 중에서 _313P

생生 존zone 십ship
: 협력개인의 출현

★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력 추천 ★
★ 『생각의 기원』 마이클 토마셀로 추천 ★
★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 교수 글렌 캐롤 추천 ★
★ 삼성전자 이영희 사장 추천 ★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추천 ★

한국인 종특 ‘협력하는’ 힘, 세대론에 종지부를 찍는다!


협력개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을 보면 같이 치워주려고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때가 되면 ‘밥 먹었냐 ’고 물어본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중앙이 아닌 모서리에 선다,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박수라도 같이 쳐준다, 대화를 못 알아들어도 일단 알아들은 척 한다, 치열하게 싸워서 이기고도 미안하다며 상대의 등을 어루만져 준다.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찐한국인’. 한국인에게는 태생적으로 ‘협력’이라는 DNA가 내재되어 있다. 초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 덕분에 ‘혼자’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해도, 인간은 사회적 존재인 이상 결국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 협력개인은 핵개인화되어 가는 시대에 유일한 대안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한국인 종특이다.

지금은 생(生)존(zone)십(ship)의 시대
실버존, 키즈존, 커플존 등 어디를 가든 공간에 보이지 않는 칸막이가 있다. 멤버십, 파트너십, 오너십, 프렌드십 등 모종의 관계와 마인드세팅을 강요받는다. 그래서 이번 생은 폭망이거나, 갓생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청춘들이 등장하고 우리 사회는 세대를 막론하고 각자의 혼란스러운 ‘생존십’의 시대를 살아내는 중이다. 세상은 새로운 세대의 출현에 대해 늘 기대감과 두려움의 감정을 동시에 갖는다. 말 한마디에 주목하고, 제스처 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성세대는 사실 두려워한다. 저항하고 새로움을 불러오기에 젊은 세대는 늘 ‘버릇없는 놈’들이자 ‘배은망덕한 것’의 대명사가 된다. 그리고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진 새로운 사회질서는 오랫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것들과 부딪혀 서로를 등지게 만든다. 세대 갈등은 서로에게 충분히 익숙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대가이다. 이에 대한 해법 없이 시간이 흐르면 우리 사회는 과연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2044년 노인 0.5표가 현실화된다면?
한국 사회에서 70대와 80대는 이념논쟁, 50대와 60대는 민주화운동이 아니면 대화가 어렵다. 반면 굶어본 적이 없는 30와 40대는 기회의 불평등 앞에서 가장 크게 분노한다. 잘파세대는 이 모든 세대의 이슈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글로벌 확장성을 기본값으로 장착하고,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태어났다. 2044년 잘파세대가 정치권의 핵으로 부상한다면 노인 0.5표가 법안으로 가결될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불러일으킨다. 더 많은 짐을 짊어지게 될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 사회는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정년 연장’과 ‘노동 형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시점이 되었다.

한국인 속에 흐르는 협력 DNA를 포착한 사회학자의 시선
갈수록 길어지는 수명 때문에 세대 갈등을 필연적 요소로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국 사회에서 세대 충돌은 당연한 현상이며, 지금은 이를 돌파해야 할 골든타임에 이르렀음에 저자는 주목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해법은 공감과 협력의 태도이다. 공멸대신 공존하자면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이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협력을 해내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세대를 향한 지적질이나 분노, 혐오가 아닌 단순한 협력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성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협력개인의 출현을 간절히 바라는 이유인 동시에 이 책을 읽을 이유이다.

내용 소개

프롤로그; 어른에게는 항상 설명이 필요하다
취향, 의미 부여, 관계 맺기 등이 확실하게 기성세대와 구분되는 요즘 세대와 매일 강의실에서 마주하는 교수로서, 세대 간에는 서로 정보가 부족함을 깨닫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물질적 풍요와 기득권을 손에 쥐고 있는 기성세대와 표현과 행동의 자유를 장착한 젊은 세대가 동시대를 살아갈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과 담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Chapter 1. 콜라겐이 필요한 사회_세대 간 갈등 현장 진단
2044년 70세 이상 선거권을 0.5표를 상상함으로써 우리는 현재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정년 연장과 청년의 나이 기준 등 각자 좁히지 못하는 입장에 대한 현실을 마주함으로써 세대 갈등이 정해진 미래인지 물려줄 만한 미래가 가능한지 묻는다. 인체에 콜라겐이 줄어들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것처럼,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Chapter 2. AI에겐 없는 인간만의 라이프사이클_다른 듯 닮은 기성세대와 요즘 세대
세대 간 엄청난 간극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표현 방식만 바뀌었을 뿐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라이프사이클 안에서 삶이 이뤄지고 있음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피력하고 있다. 바뀐 연애 풍속도나 비혼 증가에 대비한 새로운 가족의 개념, 떨어지는 출생률을 반등시킬 시그널, 협력적 태도가 내재 된 사례 등 세대 갈등의 해법을 모색한다.

Chapter 3. 생(生)존(zone)십(ship)의 시대_세대 논쟁을 유발하는 장벽들
세대 사용설명서이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왜 꼰대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X세대는 역사의 전면에 한 번도 나선 적 없으면서 왜 MZ의 반석이 되었는지, MZ라는 말 자체가 갖고 있는 모순 등 각 세대의 특징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대 간 장벽을 유발하는 zone과 동질성을 강요하는 온갖 ship의 전성기를 맞아 시니어는 시니어대로 수난 시대이고 젊은 세대는 젊은 세대대로 포기할 것이 점점 늘고 있는 우리 사회를 점검했다.

Chapter 4. MZ, 술 대신 예술을 택하다_달라, 협력 방법까지도 달라!
기성세대와 다르게 매우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출되는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 표현 방식을 알아본다. 미립자 같은 정체성을 지닌 2030세대들은 왜 전시회 인스타충이 되었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를 왜 만들어내는지, 대학교 총학생회는 왜 실패했는지 등등 기성세대와 다른 행동에 숨겨진 함의를 파악한다.

Chapter 5. 핵개인에서 협력개인의 사회로_공멸 아닌 공존으로, 핵개인을 넘어 협력개인으로
우리는 개인의 자율과 선택, 취향을 앞세워 독립적이고 자주적 삶을 추구하는 것 또한 ‘공동체’라는 테두리 내에서 행하고, ‘나 자신’은 ‘우리’ 안에 존재함을 인지하고 있다. 초개인이라는 원심력으로 멀어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공동체와 사회로 관심과 에너지가 결집하는 효과를 가진다. 협력에 대한 관성의 법칙이 내면에 작용하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에서 대안을 모색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에서 연구년을 보냈다. 삼성글로벌리서치 초빙연구 위원을 역임했다. 기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회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조직문화, ESG, 인권을 주제로 왕성한 연구 및 기업강연을 하고 있다. 사회학 저명지 「Social Forces」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5년 연속 미국 사회학회(ASA) 선출직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UCLA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공동강의를 개발했고, 하버드대 스티븐 핑커 교수, 프린스턴대 피터 싱어 교수와 대담을 진행했다. 2019년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7년과 2022년 성균관
대 SKKU 강의상을 수상했다. 법원행정처와 서울고등법원 양성평등 심의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포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2019), 『인권으로 읽는 동아시아』(2010)가 있다. 세계일보에 「구정우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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