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받은 구원인가, 이루는 구원인가?
2024년 10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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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69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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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김병삼, 김영봉, 김영한, 김원태, 김형국, 방선기,
신국원, 이동원, 이재훈, 정주채, 조정민
프롤로그
구원의 반쪽만 가르친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1부
행함 있는 믿음 없이는 정말 구원도 없나?
1장 한 번 받은 구원, 잃어버릴 수도 있나?
행믿노트 1 구원을 잃어버릴 수는 없어도 거부할 수는 있다 ㆍ 존 오트버그
2장 구원은 “주여, 주여” 하는 고백만으로 충분한가?
행믿노트 2 값싼 은혜는 죄인이 아닌 죄를 의롭다고 인정한다 ㆍ 디트리히 본회퍼
3장 사람은 무엇으로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게 되나?
행믿노트 3 행함 있는 진짜 믿음은 솜사탕 복음을 거부한다 ㆍ 에이든 토저
4장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의 진짜 의미는?
행믿노트 4 구원의 믿음은 수동적 신뢰라기보다 신실함에 가깝다 ㆍ 권연경
5장 신자는 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야 하나?
행믿노트 5 구원을 확신하려면 구원의 삼중 시제를 이해해야 한다 ㆍ 김형국
6장 화평함과 거룩함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볼 수 없나?
행믿노트 6 거룩함 없이 천국 갈 수 있다는 주장은 성경에 없다 ㆍ 로날드 사이더
7장 누가 최후의 심판을 이길 수 있나?
행믿노트 7 예수 믿을 때 받은 구원은 최후 심판 때까지 유효한가? ㆍ 최갑종
8장 어떤 경우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나?
행믿노트 8 순종의 열매가 없는 믿음에는 구원의 보장도 없다 ㆍ 옥한흠
2부
행함 있는 믿음, 율법인가 복음인가?
1장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어떻게 얻을 수 있나?
행믿노트 9 구원받는 믿음은 내가 믿는 주님과 분리될 수 없다 ㆍ 유기성
2장 신약시대 복음과 구약시대 율법, 어떻게 조화될 수 있나?
행믿노트 10 ‘값싼 은혜’ 교리에 갇혀 성경 놓치지 말아야 한다 ㆍ 정주채
3장 십일조, 신약시대 성도들도 꼭 내야 하나?
행믿노트 11 심판의 근거는 믿음에 관한 내 말이 아니라 내 삶이다 ㆍ 크리스토퍼 라이트
4장 신자는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할 수 있나?
행믿노트 12 구원의 본질은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ㆍ 아더 핑크
5장 구원의 좁은 문, 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나?
행믿노트 13 성화 없는 구원은 넓은 길로 가는 반쪽짜리 구원이다 ㆍ 존 맥아더
6장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나?
행믿노트 14 싼값에 신자가 되기를 원하는 세속주의는 항상 존재했다 ㆍ 쇠얀 키르케고르
7장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신 하나님, 공평한가?
행믿노트 15 이중예정론의 딜레마가 풀려야 성결한 삶이 열린다 ㆍ 존 웨슬리
8장 하나님은 왜 지금도 나와 일대일로만 씨름하시나?
행믿노트 16 믿음의 선한 싸움을 포기하면 영생을 얻지 못한다 ㆍ 조나단 에드워즈
3부
행함 있는 믿음, 일상에서 어떻게 일궈갈까?
1장 말씀을 심지 않고 어떤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까?
행믿노트 17 구원의 여정에 하나님의 일과 내 일을 구분할 수 있나? ㆍ C. S. 루이스
2장 입술의 열매, 무엇으로 심고 거둘까?
행믿노트 18 선행 없는 믿음, 선행 없이 유지되는 칭의는 없다 ㆍ 존 칼빈
3장 사소해 보이는 죄로 실족하지 않으려면?
행믿노트 19 예수를 주로 영접해야 내 죄를 덮어주는 구주가 되신다 ㆍ 존 파이퍼
4장 이웃에게 범하기 쉬운 비판과 판단의 죄, 어떻게 피할 수 있나?
행믿노트 20 바울은 구원의 시작, 야고보는 구원의 과정을 강조했다 ㆍ 김윤희
5장 하나님이 받으시는 진실한 회개는?
행믿노트 21 복음의 본질 대신 자기 위안의 종교만 남은 건 아닌가? ㆍ 홍정길
6장 성도의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이 보전되려면?
행믿노트 22 은혜에 의한 구원과 행위 심판론은 상충하지 않는다 ㆍ 김세윤
7장 일상에서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려면?
행믿노트 23 예수 믿고 죽을병에서 벗어난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ㆍ 김영봉
8장 사랑과 공의를 이루는 삶, 왜 행함 있는 믿음의 완성인가?
행믿노트 24 ‘은혜로운 정의’에 무관심한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ㆍ 팀 켈러
에필로그
얼마나 믿고 순종해야 구원인가?
- 행함 있는 믿음에 대해 풀어야 할 대표적인 오해 3가지
오해 1 믿음에 행함이 더해져야 한다면 결국 내 행위로 구원이 좌우된다는 말이니까 행위 구원이다?
오해 2 구원받았다면서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애초부터 구원받은 자가 아니다?
오해 3 고백적인 믿음만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면 신자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가기가 불가능하다?
“한 번 받은 구원, 잃어버릴 수도 있나?”
“믿음에 따로 행위를 더해야 한다면 행위 구원이 아닌가?”
“얼마나 믿고 순종해야 구원이란 말인가?”
“‘믿기만 하면 구원’,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은 과연 성경적인 가르침인가?”
한국교회 안에서 그동안 이러한 질문들을 놓고 제기된 숱한 의문들에
조목조목 성경적으로 답하는 우리 시대의 신(新)구원론 24문24답!
구원의 반쪽만 가르친 한국교회, 이제라도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종교개혁의 이신칭의를 오늘날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조율해낸 훌륭한 변증서다!” - 추천사 중에서
p.23
‘흡혈 신자’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죄 사함과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피만 마시고 그분의 살은 안 먹으려는 신자다. 생명의 떡(요 6:48)이신 예수님의 피를 마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매일 만나를 통해 그 말씀의 떡을 먹고 순종하는 자들이 영생을 얻는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요 6:54).
p.40
“예수를 믿으면 무슨 죄를 짓든 천국은 간다”거나 “예수를 믿어도 죄를 지으면 천국에 못 간다”는 말은 다 극단적이어서 불편하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둘 다 잘못이라 하신다. 행함 있는 믿음은 진실한 신자는 마땅히 이 둘 다를 불편하게 여겨야 한다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믿음이다.
p.56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 주의 은혜로 받은 구원을 이 땅에서 중도에 잃는 경우는 없다. 신자가 죽을 때 비로소 각자가 두렵고 떨림으로 이룬 구원의 승패가 갈린다. 순종도 아무 때나 못하고 성령이 내주하시는 동안만 가능하다.
p.76
솔로몬의 재판에 등장하는 두 창녀는 한 집에 살았다(왕상 3:17). ‘나’라는 한 집에 육신의 소욕을 가진 옛사람과 성령의 소욕을 가진 새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어떨까? 죽은 아들을 가진 창녀는 옛사람, 산 아들을 가진 창녀는 새사람을 상징한다. 솔로몬의 심판의 칼이 임했을 때 생명을 가진 창녀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가치관으로 반응한다. 어쨌든 살아 있는 아들을 죽여선 안 된다고 말한다. 심판의 칼이 임했을 때 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의 생명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반응이다. 그러나 심판의 때가 되어서는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신 것처럼 가장할 수 없다. 그것이 아들의 생명이 없는 다른 창녀의 반응에서 드러난다. “산 아들을 죽여서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왕상 3:26). 산 아들의 생명이 귀한 줄 모른 채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온 그녀의 평소의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심판대 앞에 서면 이 땅에서는 안 보이던 내 안의 영적 생명이 아무런 장벽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
p.89
율법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의롭다 함 받은 신자는 다시 율법에 매이지 않는다.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 자연스럽게 율법을 이룬다. 율법에 매이지 않고 율법을 뛰어넘는 삶이면서도 사랑 하나로 율법을 완성한다(롬 13:10). 율법적인 율법 준수보다 훨씬 더 깊고 섬세하고 차원이 높다.
p.109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는 에덴동산에 있던 각종 나무의 열매는 아담에게 임의로 다 먹으라고 주셨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창 2:16) 하신 것 자체가 십일조의 정신을 반영한다고 본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이 걸려 있는 그 선악과 하나만은 안 따먹는 것으로 하나님이 그들의 삶의 주인이며 주권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명령 전체를 지키며 살겠다는 신앙고백의 상징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가나안 정복 전쟁이었던 여리고성 전투에서도 첫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십일조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성 주위를 일곱 번 도는 것만으로 승리를 얻게 하신 여리고를 정복하고 나서 그 안의 것을 하나도 취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수 6:17). 그러나 여리고성의 재물을 탐낸 아간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이스라엘 백성 전부가 뒤이어진 아이성 전투에서 어이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p.114
시대를 초월해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행 10:35)을 구원하실 때 하나님은 외모, 곧 유대인이나 이방인, 복음 이전이나 이후 시대 사람 여부로 차별하시지 않는다. 복음 시대에도 신앙고백에 맞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삶이 없이는 구원도 없어야 외모로 차별받지 않는 것이다.
p.124
보통 좁은 길과 달리 넓은 길은 예수님을 외면하는 많은 세상사람들이 가는 길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80퍼센트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 천주교인과 개신교인이 약 25억 명, 이슬람교인이 약 18억 명, 힌두교인이 약 11억 명, 그리고 불교인이 약 5억 명 정도 된다. 종교별 인구 분포로만 보면 기독교에 속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따라서 타종교와 비교할 경우 기독교라는 외적 종교의 형식을 취하는 선택은 가장 넓은 문이다. 기독교인이 된 이후 주의 말씀에 따라 진정한 내적 변화를 경험하고 참된 구원의 여정을 걸어가느냐가 좁은 문 신앙의 관건이다.
p.155
영적인 믿음이나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가르침은 일종의 이원론이다. 영혼은 아름답고 선하지만 육체는 악하다면서 영적인 믿음이나 지식만 중시하고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롬 12:1) 일상의 삶은 경시하기 쉽다. 영혼육이 행함 있는 믿음 안에 조화롭게 통합된 성경적 구원은 영육일원론이다.
p.196
“마지막 때, 구원받은 자는 지금까지 천국에서 살았다고 말할 것이고, 구원받지 못한 자는 항상 지옥에 살고 있었다고 말할 것이다.” C. S. 루이스의 말이다. 칭의는 구원의 출발점이자 이후 성화 과정을 위한 무조건적 은혜의 견고한 토대다. 그것을 구원의 전부라 여기면 이 땅에서 주와 동행하는 것으로 천국을 누리는 삶을 놓친다.
p.220
얼마나 믿고 순종해야 구원인가를 딱 부러지게 아는 것이 어렵기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여기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술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는다고 하는 그 믿음의 진정성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가 여전히 애매모호해서입니다. 그 진정성은 결국 기계적으로나 일률적으로 측정되진 않는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와 순종의 열매로만 감지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참이라고만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전부라면 논리적인 변증만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인격체로서의 하나님을 만나려면 올바른 지식과 함께 전인격적인 회개와 믿음, 곧 진정성 있는 회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논증의 대상이기만 한 무인격체가 아니십니다. 따라서 신자가 이 땅에서부터 받아 누릴 구원 또한 이러한 전인격적인 특성을 띨 수밖에 없습니다. 맨날 구원의 공식만 확인하고 구원의 실체인 주님과의 친밀한 인격적 관계에는 무심한 채 살아가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고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한 번의 신앙고백이 변함없는 구원의 조건이라고만 주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구원의 모든 여정에 필요한 주의 전적인 은혜를 무력화시키는 일종의 ‘행위 구원’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p.240
“한 번 구원받으면 그 후에 무슨 죄를 짓든 천국은 간다”고 믿는 것과 행함 있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유명한 파스칼의 내기와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전자를 믿고 살다가는 죽고 나서 있던 것까지 다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를 믿고 살면 죽고 나서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빼앗길 게 하나도 없고, 그게 맞다면 다 얻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서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은 사역자라면 누구나 다 전합니다. 그러나 그 예수님이 순종의 열매가 없으면 신자도 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까지는 안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 주인의 뜻을 일부만 전하고 다 전하진 않으니까 전달받는 이들도 일부만 순종하고 다 순종하진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과 사도들이 신자들에게 고백적 믿음에 따른 칭의 이후 행함 있는 믿음에 따른 성화의 과정에서 실패하지 않아야 구원받게 된다고 강조하는 대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성경에서 신자의 중도 탈락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는 이런 말씀들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그렇게 못 본 체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말씀들이 결정적으로 나를 무너뜨리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p.260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한여름의 어느 날 밤에 성경을 읽다가 마침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고 믿게 되었고, 그분이 나를 위해 감당하신 구속의 일 또한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었고, 이 마음은 제 삶에서 그 당시 이후 단 한 순간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낮에 거리를 걸을 때도 눈물이 나고, 밤에 잠자리에 누웠을 때도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셨군요. 나를 구원해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군요. 어떻게 그 모진 십자가를 지셨나요? 하나님이란 존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요?’ 그 당시 저에게 예수님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값싸게 아무렇게나 드러나 계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시는 분인 것 같았습니다. 대학시절에 성경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만난 후 말씀이 열렸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현상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이런저런 상황에서 직접 전하시는 말씀이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특정 유대 땅에 두 발을 딛고 서서 거기에 모인 특정 유대인들에게 친히 목소리를 내어 전하시는 실제적인 육성처럼 들려왔습니다. 구약성경의 하나님과 신약성경의 예수님이 모든 면에서 생생하게 오버랩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신앙서적을 읽을 때는 그 속에 담긴 글자들이 다 나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성경의 내용들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저자가 지칭하는 ‘나’라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오직 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설명하기 어려운 이 낯선 현상이 한동안 제 눈과 마음에 착 달라붙어 있다가 서서히 사라졌는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그때 제게 허락해주신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각 사람의 기질이나 여건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각자를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만나주시기 때문에 회심의 체험이 특정한 유형으로 획일화되거나 어떤 한 사람의 경험이 절대화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제가 성경 속에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한 구원의 감격이 정말 컸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 제 삶의 모든 것이 변화되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은 지금도 분명하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p.285
“이 버스 신사역 가지요?” 언젠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중도에 버스로 갈아타며 운전기사에게 제가 던진 질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는 기사의 말은 믿으면서 정작 그 버스에 올라타는 순종은 안 한다면, 그 기사의 말을 진짜로 믿은 게 아닙니다. “나는 이 버스가 신사역까지 간다고 하는 기사님의 말을 믿습니다” 하는 건 고백적 믿음인데, 이 믿음은 그 버스에 실제로 내가 올라타는 것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없습니다. 그 믿음은 가짜 믿음으로 판명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의 말씀을 믿는다 하면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없다면, 그것은 주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예수님의 구원자 되심과 주 되심이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9)라고 말한 이유 또한 이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며, 신자가 그 통치에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p.298
“대충 기도만 하면 우리 다 천국 가는 거야? 그럼 나도 기도해야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 여자 배우가 남긴 말입니다. 현재 개신교계에 만연해 있는 왜곡된 구원관이나 구원의 확신에 대한 문제가 세상에는 어떤 뉘앙스로 투영되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그대로 반향해준 듯한 대사입니다. 이제라도 복음주의 개신교의 구원관을 성경적으로 균형 있게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회 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사에서도 16세기 종교개혁은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까지 거의 천 년 동안 형성된 잘못된 성경 해석과 관행을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이 마르틴 루터가 등장하기 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왔습니다. 피터 왈도나 존 위클리프, 얀 후스,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윌리엄 틴데일과 같은 여러 사람들이 종교개혁의 선구자들로 온갖 핍박과 오해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참된 신앙 개혁의 여명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오백 년 동안 개신교계를 지배해온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란 구원관의 틀을 벗어나는 일도 한순간에 이뤄지기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여러 신학자들이 죄 사함에 초점을 맞춘 협소한 복음 이해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복음을 이해하고 새롭게 성경을 해석하면서 이미 이러한 전통적인 구원관의 문제점들을 꾸준히 지적해왔습니다. 이들의 수고를 통해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전체 개신교계에 행함 있는 믿음의 진리가 더욱더 밝히 드러나게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 이 문제는 주로 관심 있는 신학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말씀 사역의 현장에서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문제에 대해 궁금해하며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지만 딱히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들을 지켜보곤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나 〈더 글로리〉 같은 K-드라마에서 기독교인은 한결같이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주로 신앙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이중적인 위선자로 등장한다. 그들은 교회에서는 믿는 자 같지만 세상에서는 비신자들과 별 다를 바 없이 산다. 예수님을 구주로만 아니라 그 주권적인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할 주님으로도 믿지 않으면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으로 살아가기 쉽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이 책은 한국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은 그동안 기독교인들이 ‘믿기만 하면 구원’,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반쪽만의 구원론에 안주해온 탓이 크다고 말한다. 한 번 믿고 교회를 다니니까 구원은 받았고 완전 은혜로 천국 가게 되었다고만 가르치면 구원 이후의 삶은 그다지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과정은 신자가 자유롭게 취해도 되고 취하지 않아도 되는 하나의 ‘옵션’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명목상 기독교인들과 교회를 아예 떠난 가나안 교인들이 많다. 이 책은 이들에게도 구원의 진리를 새롭고도 진지하게 일깨우려면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하는 게 최선이라고 역설한다. 미지근한 구원론이 미지근한 교인들을 양산해온 실수를 마냥 되풀이할 순 없고, 그래서는 한국교회가 ‘제2의 종교개혁’이라고 할 만한 새롭고도 진정한 갱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행함 있는 믿음은 예수님을 믿되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진정으로 믿는 믿음을 가리킨다. 참된 구원을 위한 진정한 회심은 참된 회개와 믿음으로 이뤄진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에만 의지하여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이것은 성경이 확언하는 불변의 진리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 회개와 믿음이 진정한 것이어야 한다.
가짜 회개는 죄를 인정하거나 자백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진짜 회개는 죄를 버리고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까지 맺는 것이다(마 3:8). 가짜 믿음은 기독교의 특정 교리에 동의하는 데 그친다. 그러나 진짜 믿음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서뿐만 아니라 왕이요 주인으로도 모셔들이고 그분의 주권인 말씀에 순복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믿음에 행함을 더해야 구원받는다는 게 아니다. 믿음만으로 충분하지만 그 믿음이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순종이 통합된 전인적인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구원의 진리를 성경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집필된 이 책은 참된 구원은 은혜로 거저 받은 구원이면서 동시에 행함 있는 믿음으로 이루는 구원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책의 1-3부에는 저자가 큐티집 〈주만나〉(꿈이 있는 미래)에 행함 있는 믿음을 테마로 쓴 글들을 한데 모았다. 특정 진영의 신학이나 교리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자체에서는 구원받는 참된 믿음의 삶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이 주제를 담은 성경의 핵심 구절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풀어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행믿노트’라는 이름으로 연륜 있는 신앙의 선배들이 행함 있는 믿음에 대해 확신 있게 전한 가르침도 함께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교회사에서 정통 신앙을 견지한 많은 주의 종들이 이미 “행함 있는 진정한 믿음 없이는 구원도 없다”고 설파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테마에 관심은 있지만 왠지 개신교 본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행함 있는 믿음이 성경적으로 타당한 진리라고 볼 만한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고자 했고, 2부에서는 구약시대 율법과 신약시대 복음의 관점에서는 행함 있는 믿음의 문제를 어떻게 소화하고 종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일상적인 신앙생활의 여정에서 행함 있는 믿음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얼마나 믿고 순종해야 구원인가?’라는 제목의 장편 에필로그에서는 행함 있는 믿음을 주제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대표적인 오해 3가지를 성경적으로 풀어주고자 했다. ‘믿음에 행함이 더해져야 한다면 결국 내 행위로 구원이 좌우된다는 말이니까 행위 구원이 아닌가?’, ‘구원받았다면서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애초부터 구원받은 자가 아니라고 봐야 하지 않나?’, ‘고백적인 믿음만으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면 신자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살아가기가 불가능하지 않나?’라는 오해 섞인 질문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갖춘 답을 내놓는다.
이 에필로그를 통해 아더 핑크, 존 스토트, 마틴 로이드 존스, 제임스 패커, 존 맥아더, R. C. 스프라울, 존 파이퍼 등의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주장해온 이른바 ‘주재권 구원’(Lordship salvation)과 행함 있는 믿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소개했고, 전통적으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가르치는 말씀들로 여겨져온 주요 성경 구절들에 대한 오해 또한 바로잡아보고자 했다. 행함 있는 믿음과 구원의 문제를 놓고 가장 핵심적으로 중요한 답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은 이 에필로그부터 먼저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작가정보

안환균 목사는 홍익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시문학〉지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 출신의 기독교 변증가다.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구도의 방황 끝에 대학 시절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만나면서 회심을 체험했고, 대학 졸업 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저널리스트와 편집자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유학, 풀러신학교에서 목회신학 석사(M.Div)와 변증전도 연구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와 서울 사랑의교회 부목사를 거쳐 2012년 초에 변증전도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 초에 그말씀교회를 개척, 변증설교를 중심으로 목양과 제자훈련 사역을 병행하다가 2024년 초에 후임에게 물려주고 지금은 정기적인 변증설교로만 동역한다. 현재 변증전도연구소 소장으로 변증전도에만 집중하면서 온누리교회 변증전도 담당 목사로 변증전도 훈련과 강의, 상담을 파트 타임 사역으로 맡아 섬기고 있다.
미국 코스타(KOSTA)에서 수년 동안 기독교 변증과 큐티를 주제로 강의했고, 2012년부터 매년 한 번씩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와 함께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해왔다. 국내외 지역교회들과 총신대, 백석대 등의 신학교들에서 변증전도 강의와 변증설교를 전해왔고, CTS, CGN 등의 기독교 방송과 〈빛과소금〉, 〈목회와신학〉 등의 문서매체를 통해 변증전도 사역을 꾸준히 감당해오고 있다.
‘이미, 그러나 아직’의 하나님 나라 시점에서 기독교의 구원은 은혜로 거저 받은 구원이면서 동시에 행함 있는 믿음으로 이루는 구원이라고 결론짓는 이 책 〈거저 받은 구원인가, 이루는 구원인가?〉에서 저자는 죄를 사해주시는 구주로서뿐만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서도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전인적인 신앙과 복음의 회복이 변증전도의 주된 목적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저서로 〈기독교 팩트체크〉(두란노), 〈하나님은 정말 어디 계시는가〉, 〈르뽀, 기독 문화가 위태롭다〉(이상 규장), 〈당신에게 가장 좋은 소식〉, 〈트위터에서 만난 예수〉, 〈변증의 달인〉(이상 생명의말씀사), 〈만화 굿 뉴스〉, 〈7문7답 전도지〉(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아랍어, 스페인어)(이상 변증전도연구소)가 있고, 최근에 〈하나님은 정말 어디 계시는가〉의 일본어판 〈神さまは本当にどこにおられるのか〉(일본 두란노)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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