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2024년 08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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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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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은 쇼펜하우어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의 저서 『토론의 법칙』 핵심기술을 해설하고 나아가 토론과 논쟁과 소통의 개념까지 아우른 최고의 말하기 교양서다. 강의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을 채우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수정했으며 스토리텔링까지 가미해 더 직관적으로 또 알기 쉽게 독자분들께 다가가려 했다. 강의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책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나를 지키고 관계를 해치지 않는 기술
1부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
_쇼펜하우어의 철학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인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논쟁에서 이기는 정신적 검술
2부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
_『토론의 법칙』 해설
1장 강하게 공격하는 말하기 기술
상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권위에 주눅 들지 말고 검증해야 한다
상대의 주장을 쪼개 들여다봐야 한다
프레이밍과 네이밍으로 이슈를 선점하라
양자택일 방식으로 압박하고 몰아붙여라
내용 없는 말을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라
두서없이 질문해 상대의 답을 얻어내라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상위 가치를 물어봐라
상대를 자극하는 감정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반박과 말싸움으로 상대의 심리를 자극하라
평정심 잃은 상대의 행동을 물고 늘어져라
말문이 막힌 상대를 집요하게 공격하라
2장 더 강하게 반격하는 말하기 기술
상대의 주장을 확대해석해 공격하라
상대의 말과 개념이 이중적인지 살펴라
상대의 상대적 주장을 절대적으로 해석하라
감성적 태도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상대의 과거 행동, 말, 주장으로 반박하라
상대의 이야기로 상대에게 역공을 취하라
하나의 반증 사례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상대가 특정 부분으로 공격하면 일반화하라
상대의 주장을 뭉뚱그려 혐오의 범주에 넣어라
개별 근거, 증거 하나로 전체를 공략하라
상대의 궤변에는 더한 궤변으로 받아쳐라
3장 결론을 이끌어내는 말하기 기술
나의 말을 뒤섞어 인정하게 유도하라
중구난방의 질문으로 결론을 이끌어라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결론을 도출하라
상대의 주장을 허무맹랑하게 바꿔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라
상대의 대답을 임의로 확대해석하라
상대가 일부 시인하면 결론을 빨리 내려라
4장 위기에서 탈출하는 말하기 기술
상대가 공격할 때 주장을 쪼개 방어하라
논쟁에서 질 것 같으면 빠르게 회피하라
상대의 논거를 순환논법이라고 쏘아붙여라
불리하면 화제를 바꿔 뻔뻔하게 굴어라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면 바보가 되어라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결과를 부정하라
참이지만 헷갈리는 명제를 제시하라
이길 수 없다면 인신공격도 필요하다
3부 사술에 당하지 않으려면
_『토론의 법칙』 핵심기술 정리
1장 ‘38가지 토론의 법칙’ 핵심기술
생성형 AI가 정리한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
4가지로 정리한 ‘38가지 토론의 법칙’
논리적 토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3가지
2장 사술에 당하지 않기 위한 기본 능력
논쟁은 분별력 있는 사람과 해야 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
기분 좋은 상태로 토론에 임하는 능력
선행되어야 할 콘텐츠 장악력과 프레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
4부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
_『토론의 법칙』 대응법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의 핵심 5가지
나에게 유리한 이익인지 살펴봐라
정확한 출처가 무엇인지 확인하라
순환논법에 대해 완벽하게 인지하라
상대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조심하라
상대의 양자택일에 응하지 마라
구체적으로 풀어달라고 요구하라
상대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지 마라
상대에게 적개심을 드러내지 마라
가급적 침묵하지 말고 질문하라
내 주장은 좁게, 상대 주장은 넓게 해석하라
청중을 이용하든지 청중을 설득하라
유사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너무 극단적이라고 재빨리 반박하라
언제나 논점으로 돌아와야 한다
핵심이 무엇인지 당당하게 물어라
상대의 허구성과 논리적 허점을 공격하라
조건부 주장은 하지 말라고 말하라
굴하지 말고 다시 쉽게 설명하라
실제는 다르다는 증거를 따져 물어라
상황을 통제해 적절히 마무리하라
5부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토론까지
_Beyond 쇼펜하우어
토론, 그리고 논쟁이란 무엇인가
토론의 대표적인 논증체계
제대로 된 공론장에 대하여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소통으로
나오며_
토론은 인간만 할 수 있는 고귀한 것
쇼펜하우어는 고립적이고 비관적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철학적 작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며 삶의 고통과 무의미함을 철학적으로 탐구했다. 그렇게 쇼펜하우어만의 독특한 철학 체계가 탄생했다. 그의 철학은 당시 유럽 사상계에 큰 충격을 던졌으며 후대 철학과 예술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상기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고통, 의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독특한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당시의 낙관적이고 진보적인 사조와 달리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고통과 비극을 강조하며 의지를 중심으로 한 비관주의 철학을 발전시켰다._25쪽
쇼펜하우어는 토론술에 있어 객관적인 진리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진리는 깊은 곳에 숨어있고 토론 중에는 무엇이 진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옳다고 믿다가도 논쟁을 벌이다 보면 흔들리며 진리 추구가 아닌 논쟁에서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결국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 논쟁을 정신적인 검술로 보는 이유는 토론이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니라 지적 경쟁과 전략적 싸움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_32쪽
상대가 나의 주장을 받아들게끔 하고자 원래보다 더 불합리한 반대 주장을 함께 제시하고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하라. 쇼펜하우어는 반드시 큰소리로 압박하듯이 말하라고 조언한다. 심리적 압박을 가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말할 때 보는 사람이 더 당당하고 타당하다. 상대가 이성적 판단을 하기 전에 강하게 압박해 원하는 걸 얻는 전략이다. 내성적이거나 주체적이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다._56~57쪽
상대가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보이거나 혹은 상대의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간파했다면 허점을 공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상대가 다시 궤변으로 내 주장을 반박한다면 궤변으로 맞설 필요가 있다. 토론에서 중요한 건 진리를 찾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는 게 더 낫다. 상대가 논점에서 벗어난 논거를 들고 오면 나도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라._107쪽
권위로 누르지 않고 근거를 갖고 논쟁을 벌이며 상대의 합리적 근거에는 귀를 기울이고 동의할 수 있는 사람, 진리를 높이 평가하고 상대의 정당한 근거에 대해선 기꺼이 받아들이는 공평무사한 사람, 상대의 주장이 진리라고 판단이 서면 기꺼이 자기 주장의 부당함을 인정하는 사람하고만 토론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는 상대와 격이 맞지 않다면 논쟁 자체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한다. 인간 본성상 논쟁에서 지는 건 치명타이기 때문에 흥분하고 말싸움을 넘어 개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논쟁이 시작되었다면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 한다._164~165쪽
경청은 어려운 것이다. 중요한 건 이런 다양한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그냥 듣고만 있다가 내 의견을 말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듣는 게 진정한 경청인지 이해하고 때로는 참고 무조건 끝까지 들어보자. 이런 단순한 방법을 지속하는 과정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배양되는 것이다. 메타인지와 멘탈 관리, 콘텐츠 장악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른바 2MC(meta-cognition, mental, contents, communication)는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토론뿐만 아니라 일반 상황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_184쪽
쇼펜하우어의 주장에 따르면 상대는 끊임없이 나를 화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하여 화를 내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라는 주장은 비록 사술이지만 효과적일 수 있다. 화가 나면 이성적 기제가 아니라 감성적 기제가 작동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참고 적개심을 드러내지 마라. 상대가 저질의 방법을 쓴다면 나는 여유 있고 차분한 고급의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상대가 계속해서 인신 공격 등으로 나를 화나게 한다면 내 감정을 말하는 ‘I-메시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_207쪽
내가 실수를 했거나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잘못된 근거나 사례를 들었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철회하는 게 좋다. 상대는 나의 잘못된 증거 하나로 나의 타당한 주장 전체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인정과 사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계속 방어를 하다 보면 나는 신뢰를 잃을 수 있고 단 하나의 사례를 방어하느라 전체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_217쪽
토론과 토의를 혼동하곤 하는데 둘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토론은 찬반 의견이 명확한 한편 그걸 바탕으로 논하는 것이고, 토의는 찬반 의견이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 개진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논의 과정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논의 과정은 ‘토의-토론-재토의’다._240~241쪽
누구도 타인을 완벽히 알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소위 평판으로 상대를 판단한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소문만 듣고 상대를 판단하는 순간 소통의 공간은 좁아진다. 그러니 판단을 보류하자. 누군가를 만나 직접 경험하고 느끼기 전에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아예 판단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적어도 소문과 평판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직접 경험하고 숙고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_256~257쪽
★ 현 KBS 앵커 겸 아나운서 ★
★ 대한민국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
★ 삼성 SERI CEO 15년 연속 베테랑 강사 ★
“왜 토론은 말싸움으로 번질까?”
“왜 논쟁은 관계 단절로 이어질까?”
미디어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치인들의 토론을 보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자신을 위한 것인지 헷갈린다. 그런가 하면 일상에선 자랑하기 위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일방적인 대화를 이어가곤 한다. 그야말로 소통, 협상, 대화를 잃어가고 있는 시기다.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을 꺼내 들었다. 『토론의 법칙』은 논쟁에서 상대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기술을 모아놓은 책으로 알려져 있다. 허점을 찌르고 성질을 돋우며 기만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비겁하고 영리하게 이기는 논쟁술이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저자는 『토론의 법칙』을 바탕으로 지은 이 책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이 ‘나를 지키는 기술’을 알려준다고 말하고 있다. 토론, 논쟁, 대화, 소통에서 상대를 짓누르는 데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적을 만들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상대를 이기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할 수 없고 만족스럽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했다. 한편 그는 인간의 본성상 사악한 기술(사술)로 나를 해치려 하고 인간관계를 해치려 할 거라고 했다. 그러니 나를 지키고 관계를 해치지 않기 위해선, 또 토론이 말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논쟁이 관계 단절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사악한 토론의 기술을 모두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지키고 관계를 해치지 않는
말하기 기술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쇼펜하우어의 삶과 철학을 다뤘다. 그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철학 체계를 세웠으며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2부는 쇼펜하우어의 저서 『토론의 법칙』을 해설했다.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강하게 공격하는 말하기 기술’ ‘더 강하게 반격하는 말하기 기술’ ‘결론을 이끌어내는 말하기 기술’ ‘위기에서 탈출하는 말하기 기술’ 네 부분으로 나눴다. 3부는 사술에 당하지 않는 『토론의 법칙』 핵심기술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4부는 토론에서 상대가 ‘토론의 법칙’을 사용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5부는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토론으로, 그리고 제대로 된 소통으로 나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고 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결국 이기고야 마는 말하기 기술의 모든 것을 담았다.
작가정보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현 KBS 앵커 겸 아나운서. 삼성 SERI CEO에서 기업의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고 있다.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대화법, 조직 소통, 수사학, 눈치, 언택트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임을 입증하는 삼성 SERI CEO에서 15년 연속 베테랑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각계 CEO와 임원들의 일대일 코칭도 함께 진행한다. 기업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 CEO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세종문화상 국무총리 표창(단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바른언어상, 한국아나운서대상 앵커상, 삼성 SERI CEO 명강사,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올해의 베스트 강사, 삼성언론상 특별상, 한국어문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객원교수와 초빙교수,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유수의 대학과 교육기관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업, 대기업 등에서도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 『오바마처럼 연설하고 오프라처럼 대화하라』 『리더의 7가지 언어』 『이 남자가 말하는 법』 『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랩(Prep)』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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