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 꼭 다시 만나요
2024년 10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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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06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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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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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학 교양 과목에서나 볼 법한 그런 논평은 전혀 아니다. 그것은 지루하지도 않고 헐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금 ‘시사적’ 이고 ‘해학적’ 인 냄새가 많이 난다. 조금 불괘한 그런 ‘냄새’가 아닌 맑고 투명한 그런 ‘향기로운 냄새’ 말이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듯하나 알고 보면 오히려 많은 독자들을 ‘위로’ 하고 있는 게 현저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츤데레’ 인가?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아주 작지만 잔잔한 ‘바닷바람’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두는 게 더 나을 듯싶다.
2 선의의 거짓말 ― 25
3 단축하고 단순화해라 ― 39
4 어둠이 그렇게 두려워? ― 51
5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보다 ― 65
6 감정을 제대로 표출해라 ― 81
7 그런 소리가 있나 ― 97
8 다른 우물도 파 봐라 ― 111
9 조금 무지해도 괜찮아 ― 127
10 희노애락은 다 겪어 보자 ― 141
11 양 극단은 안 돼 ― 155
두 친구가 피 터지게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이거 어떻게 하지? 얘네들을 어떻게 화해시키면 좋지?”
나는 온통 그런 생각밖에 없었다. 한참 동안 생각을 해보았지만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는 그냥 자포자기 했다. 근데 바로 그 순간 나에게 좋은 묘안이 떠올랐다.
“바로 그거야! 그거였어! 왜 내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거지!”
드디어 나는 그들을 화해시킬 수 있었던 거다.
“야, 잠깐만 너희들 그만 싸우고 내 말 좀 들어 봐. 너희들에게 좋은 대안이 있어. 그러니까 내 말 잘 들어.”
“그래? 그게 뭔데? 말이나 한번 들어 보자.”
“지금 너희 둘이 그렇게 붙어 있으면 영원히 싸울 거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일단은 떨어져 있어. 그리고 한 사람씩 나한테 와서 고민을 얘기하는 거야. 내가 너희 둘 사이의 매개체가 되는 거지.”
“그래 그럼 한번 해보자. 우리도 이렇게 하루 종일 싸우고 싶진 않거든.”
“그래. 나도 그게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나는 일단 그 둘 중 한 명을 내 곁으로 불렀다.
“일단 얘기나 들어보자. 도대체 뭐 때문에 싸우는 거야? 나도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거야, 지금 둘 사이에?”
“그런 게 있는 게 아니라 얘가 자꾸 내가 싫어하는 소리를 하잖아.”
“네가 싫어하는 소리를 걔가 너한테 한다고?”
“그렇지…”
“그것 때문에 싸우는 거야?”
“아주 큰 그런 거는 아니야…”
“그런 사소한 것 가지고 싸운 거야 여태까지?”
“그게 아니라 걔가 시비를 먼저 걸었다니까!”
“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자. 내가 너희들 싸움 종결시키는 데 도움을 줄 테니까 너희들도 나한테 도움을 좀 줘야 돼?”
“그게 뭔데? 우리 서로에게 거짓말 치자.”
“그래 그걸 어떻게 하는 건데? 어떻게 서로에게 거짓말 치는 건데.”
“내가 일단 쟤한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할게. 네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그리고 네가 그냥 책임지고 싸움을 끝내겠다고.”
“야! 그걸 내가 왜 해야 되는 건데! 걔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니까!”
“그러니까 싸움을 끝내고 싶어, 안 끝내고 싶어? 네가 알아서 해!”
“나 지금 당장 싸움을 끝내고 싶지!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야!”
“그럼 네가 잔말 말고 나 하라는 대로 해야지!”
“그래 알았다. 정말 미안하다.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건데.?
“왜 자꾸 반복하게 만드는 거야. 내가 아까 그랬잖아. 너는 그냥 그렇게 하라고. 네가 책임지고 싸움을 끝내겠다고.”
“그런 말만 하면 돼, 알았지? 그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 그게 싸움을 끝내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야.”
“알았다.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 지금 바로 착수하면 되는 거지?”
“그래. 지금 바로 당장 하자!”
“가서 걔 불러 봐! 너는 이제 가고.”
“야, 혜민이가 너 오래.”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그러니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해. 나 화장실 갔다가 갈 테니까.”
“야! 화장실 가려면 진작 가지 왜 지금 가는 거야? 이 중요한 순간에!”
내가 한눈을 파는 사이 그들은 또 싸우고 있었다.
“야, 그만해! 그만 떨어져. 됐고 화장실 갔다 와! 나 기다릴 테니까!”
그렇게 그는 화장실 갔다가 나에게 왔다.
“야, 걔가 다 책임진다고 했으니까 이제 화해해.”
“진짜 걔가 그랬어?? 걔가 다 책임진다고? 그리고 너에 대한 칭찬을 참 많이 하더라.”
〔언젠가 우리 꼭 다시 만나요〕 는 ‘감성 에세이’로 시작해서 소박한 ‘논평’ 으로 이어지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긴다. 왜냐하면 제목으로 보면 많은 여성 독자들을 겨냥한 듯한 이미지를 표출하는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사회의 구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학 교양 과목에서나 볼 법한 그런 논평은 전혀 아니다. 그것은 지루하지도 않고 헐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금 ‘시사적’ 이고 ‘해학적’ 인 냄새가 많이 난다. 조금 불괘한 그런 ‘냄새’가 아닌 맑고 투명한 그런 ‘향기로운 냄새’ 말이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듯하나 알고 보면 오히려 많은 독자들을 ‘위로’ 하고 있는 게 현저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츤데레’ 인가?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아주 작지만 잔잔한 ‘바닷바람’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두는 게 더 나을 듯싶다.
작가정보
저자(글) 선혜민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심도 있게 공부했다. 부조리한 사회에 한탄해 한때 시민운동을 했었다. 지금은 글을 쓴다. 때때로 불우이웃돕기나 봉사활동을 한다. 삶의 원동력은 ‘선의지’라고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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