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이야기
2024년 10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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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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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이들은 1970년대~2000년대를 관통하여, 한결같이 학생운동, 노동운동, 종교운동, 사회운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구술사는 슬프거나 아프고, 때로는 안타깝다. 동시에 우리는 의연하고 용감한 그들의 모습에서 진보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가 동시대인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그들의 삶의 역사적 맥락과 전후 사실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터뷰어(구술 진행자) 이형진 씨가 구술자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었고, 또 진솔하게 담아냈다.
구술자들은 모두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때로 인천을 배경으로 활동해 온 사회운동가들인 김명종, 박남수, 박종렬, 방현석, 안재환, 양재덕, 이남희, 이우재, 장현자 등이다.
이제 그들이 살아온 세상으로 한 발짝 들어서 보자. 그 세상이 그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직감적으로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딛고 선 현실이 그들이 일궈낸 바로 그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민주화와 사회 발전을 위한 현대사를 재구성하고, 이를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 나아가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의도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기획한 취지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책 머리에
김명종╻노동조합운동에서 지역 조직 활동까지
유년 시절 / 인천제일교회에서 사회에 눈뜨다 / 경신공업에서 노동자로 첫발을 딛다 / 김근태의 지도로 노동조합을 준비하다 / 해고, 좌절을 딛고 / 결혼과 함께 지역에서 조직 활동에 투신하다 / 87년 투쟁과 지역 활동 / 서울경금속에서 다시 노동조합을 시도하다 / 인천부천노동자회 활동 / 김근태 선생과 함께했던 분들 / 지역사회에서 주민 활동을 모색하다 / 세월을 뒤로하고 무주로 귀촌하다
박남수╻나의 별칭, 코리아스파이서 노조위원장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노동자 생활을 시작하다 / 75년에 코리아스파이서에 입사하다 / 회사에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 80년 초, 어용노조에 발을 딛다 / 82년 임금협상 끝에 해고당하다 / 회사를 상대로 나홀로 소송 / 서울에서 노동 상담 활동 / 7, 8월 투쟁, 파업 현장으로 / 시민운동으로 산업안전 문제를 제기하다 / 현장으로 복귀하다. 노조 위원장 그리고 지방선거 / 친구 유순조 그리고 김말룡 선배
박종렬╻예수를 따라 민중과 함께
인류학을 전공하며 학생운동의 길로 / 아버지 박형규 목사님과 반유신 투쟁에 앞장서다 /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공장 생활을 시작하다 / 인천 송림동에서 사랑방교회를 시작하다 / 1987년 민주화운동, 민중교육연구소 설립 / 노동자투쟁과 사랑방교회의 노동자 / 민중교회운동의 변화와 빈민운동 / 남북평화재단을 통하여 북한 돕기에 나서다 / 박종렬이 만난 사람들
방현석╻소설 같은 내 젊은 시절, 인노협 이야기
1980년 봄, 문학을 꿈꾸던 대학 신입생으로 / 군대로 도피, 다시 학교로 / 복학생에서 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의 일선에 서다 / 유치장에서 만난 여성 노동자들, 노동 현장으로 / 진진양행, 노동자 생활과 1987년 투쟁 / 노동조합을 만들고 / 인노협 건설에 참여하다 / 세창물산의 여성 노동자 투쟁 / 인노협 조직부장으로 구속되다 / 노동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문학의 길로 / 인노협 친구들
안재환╻실존철학에서 나와 민중 실존 속으로
힘들었던 고등학교, 학창 시절 / 대학 생활, 실존철학에서 학생운동으로 / 1978년, 유인물 배포로 구속되다 / 서울의 봄, 복학과 투옥, 인천으로/ 1981년, 직업훈련으로 노동자 생활을 시작하다/ 직장 생활, 동흥전기에서 노동조합을 시도하다 / 1986년, 인천 지역의 노동운동, 서클운동의 통합을 위하여 / 1987년 6월항쟁과 7, 8월 노동자투쟁 / 1990년대, 인부노회 사건으로 구속되다 / 노동운동단체협의회와 한노협의 활동 / 2000년 이후 자활사업과 마을운동
양재덕╻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 그리고 민생운동
가난한 철학도 /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에서 사회를 읽다 / 야학을 통하여 노동운동을 준비하다 / 보일러공으로 노동 현장에 들어가 / 동영산업 노조를 만들고 퇴사하다 / 1984년, 인천으로 내려와 / 1987년 투쟁, 인천노동상담소를 설립하다 / 항운노조의 비리에 맞서다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고 / 시민운동으로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투쟁 / IMF 외환 위기에 실업자 운동을 전개하다 / 노인과 일자리, 새로운 운동의 영역을 찾는다
이남희╻조직운동가로서 노동-문화를 생각하다
봉사활동으로 사회를 익히다 / 본격적인 학생운동 / 재야운동조직, 민통련 서울지부 활동으로 사회운동에 투신 / 민통련 조직부장으로 5.3인천민주항쟁에 참여하다 / 인천으로, 인민노련 조직에 참여하다 / 87년 투쟁과 노동자 정치운동 / 새로운 모색 / 부평 산곡동에서 노동교육연구소 설립 / 인천 남구에서 박우섭과 민주당 활동 / 문화에 대한 관심, 노동문화제 / 1990년대 산개론, 운동의 진로 모색 / 마을운동과 도시 시민 활동 그리고 노동문화
이우재╻ 인천5.3민주항쟁의 기획과 집행의 현장에서
인천 송월동 빈민촌에서 어린 시절 / 법학도가 되기 위해 서울대 사회계열로 진학하다 / 고시를 포기하고 동양사학과로, 학생운동에 투신하다 / 78년 서울대 학생 시위를 주도하고 구속되다 / 인천에서 사회운동을 모색하며 / 80년 광주를 알리는 유인물 작업으로 구속되다 / 인천의 민주화운동 세력을 모아 인천사회운동연합으로 출범하다 / 개헌 현판식, 86년 5.3투쟁으로 / 기약 없는 수배 생활 / 87년 이후 변화된 상황, 인사련 해산
장현자╻노동조합운동에서 시작하여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경상도에서 가족들과 인천으로 와서 정착하다 / 1969년, 부평 4공단의 반도상사에 입사하다 / 4인 모임, 조화순 목사, 최영희 선생과 만나다 / 1974년, 1차 투쟁 / 2차 농성 투쟁 / 남산으로 끌려가서 / 조회 시간을 총회로, 노동조합 결성 / 회사와 경찰의 방해에 맞서 노동조합을 사수하다 / 2기 집행부,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 반도상사 노동조합, 여성 조합원들의 대학 /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연대투쟁 / 80년 노동조합 사수 투쟁
◈ 머리말
인천지역 민주화운동가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음성, 영상, 글로 채록한 지 벌써 5년째이다. … 그동안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폭압적 권위주의 정권 시기 40여 년 동안 정치투쟁과 노동운동, 학생운동을 비롯하여 종교, 문화, 예술 운동과 교육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누락된 역사도 있어서, 특히 4.19 혁명 세대의 경험을 담아내지 못했고 빈민 운동과 여성운동, 인권운동 그리고 농민운동이 빠져 있다. 또한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운동과 계양산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도 있다. 선인학원 민주화운동은 반드시 별도의 채록 작업을 해야 한다.
_ 오경종(인천민주화운동센터 센터장), 〈책을 펴내며〉 중에서
2023년 구술 작업의 구상은 인천지역의 사회운동과 민주화운동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상반기의 격렬한 투쟁으로 전환하는 시점의 내용을 잡아내는 것이었다. 대담에 참여한 아홉 분은 지금도 자신의 위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 것을 말하고, 말한 것은 기록된다. 그러나 어떤 말들이 현실의 무게를 이기고 세상에 살아남아 이후에도 힘을 가질 수 있을지. 우리는 말의 힘을 믿는다.
_ 구술 진행자 이형진, 〈머리말〉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어쨌든 간에 제가 처해 있던 상황 자체가 현실적으로 노동 생활을 해서 먹고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현장에서 노동조합 하는 거는 그냥 당연하게 느껴졌던 거죠. 그리고 해고 이후에 지역에 내려와서 공장 생활을 하든지 바깥에서 노동자 정치 조직을 만들었던 동료들이나 학생 출신의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나중에 그런 부분들이 뭐 많이 논의는 했고, 그래서 조직들의 부침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제 생활 자체가 공장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공장 생활에서 어떻게 각성한 노동자들을 노동조합을 통하지 않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거는 좀 의문이죠.
김명종╻노동조합운동에서 지역 조직 활동까지 중에서
사실 1980년 서울의 봄, 코리아스파이서에서도 5.18 이후에 그걸 했으면 하지 못했을 겁니다. 5.18 딱 터지면서 계엄령이 선포됐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노동조합 활동 자체가 딱 중단되니까 못했죠. 그러니까 5.18 직전에 그나마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는데, 신군부가 연맹을 전부 작살내고 정화 조치하고 노동법을 개정해서 전국 단위 연맹이 아니라 직장별 단위조합으로 개편해요. 그러면서 다시 연말에 집행부 선거를 하라고 하죠. 법에 의해서 기존의 조합 집행부가 물러나고 새로운 집행부 때 제가 참여했어요.
박남수╻나의 별칭, 코리아스파이서 노조위원장 중에서
저는 노동운동을 이념이라기보다는 사랑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너무 이념적인 틀 속에서 하는 것 같고, 또 내가 맨 처음에 만들려고 했던 그 취지하고는 전혀 안 맞는 것 같아서 제가 그만둔다고 그랬죠. 그리고 그때부터 내가 노동운동을 안 하고 노동운동을 옆에서 돕는 그런 일을 했었는데, 더 열악한 빈민 선교 그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민중교육연구소도 빈민 선교로부터 시작한 연구 단체인데 너무 노조와 노동운동 그쪽만 해서 제가 못 하겠다 그랬죠. 지원금 나눠주고 그때부터 제가 빈민 선교에 집중한다고 생각하고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그다음에 전국빈민단체협의회 의장도 되죠.
박종렬╻예수를 따라 민중과 함께 중에서
세창물산 투쟁 때는 인천에 있는 모든 노동단체와 사회단체, 학생단체까지 다 참여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참 회의도 많고 논쟁도 많고 온갖 논쟁과 온갖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다 참여해서 회의를 했던 거니까요. 그리고 나중에는 돈도 참 없어서 애먹었죠. 그때 제가 원미정 위원장한테 걱정 말라고, 돈 좀 벌어주겠다고, 그래서 쓴 게 「새벽 출정」이란 소설이었어요. 소설 쓴 걸로 제가 선불을 받아서 그 돈을 원미정 위원장한테 갖다줬죠. 그래서 거기 보면 유인물에 나오는 글들이 있어요. 실제 그 소설에 나오는 글 중에 유인물에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평론가는 세창물산 자료를 가져다가 제가 썼다고 그러는데, 실제는 많은 유인물을 제가 쓴 걸 다시 썼는데, 그 사람들은 그걸 제가 썼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죠. 그리고 왜 문장이 같았는지를요.
방현석╻소설 같은 내 젊은 시절, 인노협 이야기 중에서
우리는 특히 학생운동 출신들은 조직화에 대해서 굉장히 조바심 이런 게 있어서 노동자들하고 관계하고 사업하고 그러면서 노동법 학습 그다음에 정치 학습 이렇게 전환들이 되게 빠르거든요. 그런 것이 사람도 육성하고 그러는 데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일례로 지금은 보안사가 그런 수사들을 안 하고 그러는데 공장이나 서클들 수사를 보안사에서도 했고 그래서 그때 끌려갔던 노동자들이 이런 것들 때문에 엄청 두들겨 맞고 그래서 이후에 그걸 반성을 하면서. 아, 이게 인텔리적인 조급성이나 이런 것이 서클 출신들 노동자들에 대한 정치 학습이나 이런 것들을 좀 세게 그다음에 아주 조직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하나의 방법이긴 한데 그것만으로 활동가가 다 양성되고 그러는 것은 아닌데 좀 무리한 것이 아니었나(생각하지요).
안재환╻실존철학에서 나와 민중 실존 속으로 중에서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투쟁은 정부하고 싸워서 시민운동이 승리한 최고의 투쟁이었어요. 시민의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키고 그때 돈으로 500억을 풀어서 이미 매수를 다 했는데 굴업도 그때 12명 가족하고 1억씩을 주고 다음에 덕적도 주민들한테 매수해서 몇십억 원을 뿌려서 강행하는데, 그걸 뒤집은 사건이고 시민운동 차원에서 기억해야 할 운동이라고 봐요. 핵폐기물에 대해서 나도 문외한인데 이걸 환경연합에서 시작했지만, 환경연합보다도 인천연합이라는 재야단체가 붙어서 학생들을 끼고 투쟁해서 단식투쟁이라든지 시장 점거해서 화염병까지 던지고 아주 치열하게 싸웠어요.
양재덕╻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 그리고 민생운동 중에서
핵심은 그거예요. 노동자가 어디 있느냐는 거예요. 조직 노동자, 있지도 않은 조직 노동자, 한편으로는 대단히 많이 욕을 먹고 있는 대기업 조직 노동운동, 그들은 그들 속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 되는 거고요.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다들 동네에 있는데요. 동네에 살면서 왜 따로 노느냐, 거기 놀아서 거기 동네에서 놀아라, 거기 친구도 있고 다 있지 않느냐, 그래서 어쨌든 문화예술 쪽도 그런 식으로 계속 동네 활동, 동네 축제가 점점 많아지고 하니까 그렇게들 활동하고 있죠.
이남희╻조직운동가로서 노동-문화를 생각하다 중에서
내가 5.3을 딱 생각하게 된 거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운동협의회로 모이니까, 그 저기 뭐야 민주당, 당시 신민당이 개헌추진본부를 띄우잖아요. 그걸 띄워서 처음에 서울에서 현판식을 하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경찰이 막았어요. 그게 재밌는 거예요. 나는 그걸 유심히 보고서 그때 미국의 국무장관 슐츠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민주사회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1야당이 정치적 집회를 한다는 데 그걸 경찰이 막는 게 어디 있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미국이 개입한 거예요. 그러니까 경찰이 이제 못 막을 거 아니에요? 이제 광주에서 처음 집회를 하는데 광주 집회에 5.18 이후 최대 인파가 모인 거예요. 금남로가 꽉 찼어요. 물론 그렇게 보도는 제대로 안 됐죠.
이우재╻ 인천5.3민주항쟁의 기획과 집행의 현장에서 중에서
우리가 옛날에 불이 나서 보상 제대로 못 받은 거 있었어요. 그때 공장장이 옥상 조회 시간에 하는 소리가 “우리 사장님이 마음이 착하고 선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 돈도 주는 거다”라고 해요. 그러니까 사장님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요. 이렇게 옥상에 전체 조합원들 앉혀놓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재해 보험이라는 게 있었는데 재해 보험을 다 떼어먹은 거죠. 그래서 1차로 쥐꼬리만큼 주고 그래서 나중에 다 떼어먹었는데 이것도 되찾아 줬어요. 그러니까 당시 피해자들 그것도 다 주고요. 그리고 폭행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그때 징계 주고 근기법에 대해서 모자란 부분은 그때 다 해줬어요. 조사관이 나와서 그렇게 노동조합이 있어서 좋다는 것을 많은 사람한테 알려줬지요.
장현자╻노동조합운동에서 시작하여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중에서
“내가 살아온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하며
이 책에서 다룬 인물들 외에도 인천민주화운동센터에서는 이러한 구술사의 형태로 인천 지역에서 활동했던 여러 운동가의 이야기를 담는 시도를 해왔다.
그중 「열전, 18인의 인천민주화운동가』(양진채 지음, 2019년)는 독재정권에 맞서 이 땅에서 고통받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의 아픔을 힘껏 껴안았던 인천민주화운동가 18인의 이야기였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 인천도시산업선교회』(문종인 엮음, 2021년)는 1980년대 인천도시산업선교회에서 활동했던 노동운동가 7명의 이야기이다. 1989년 인천여성노동자회를 만든 김지선, 산업선교회 총무로 80년대 민중교회 운동을 이끈 김정택,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를 만든 인재근 그 외에도 정명자, 이 민우, 조옥화, 나지현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그다음 책인 『2022 내가 살아온 이야기 - 교육운동과 문화운동 영역을 중심으로』(이형진 외 함께 씀, 2022년)는 척박한 1980년대에 교육과 문화운동을 펼치며 치열하게 살아갔던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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