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2024년 10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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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17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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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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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왜 사는가’에 대해 오래도록 궁리해 오던 저자는 그 질문의 답은 아주 가까이, 작은 일상들에 있었음을 반려동물 덕에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생명을 키우며 나누는 교감이 얼마나 고귀한지, 얼마나 큰 기쁨이고 뿌듯함이며 행복인지를, 저자는 반려견 달콩이를 통해 면밀히 알아간다.
1부. 서툰 사랑도 이렇게 통해
그렇게 셋이 되었다
그와 나의 반려견 논리
2세 소식도 아니고, 뭐, 강아지?
우리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거늘
강아지의 부모가 되다니
그래서 어떻게 키우고 싶은 건데?
분리불안, 어쩌다 생긴 걸까?
산책견으로 키우다 보니
약봉지를 잃어버렸다. 아니, 잊어버렸다
유기견 입양하는데 전화 면접까지?
반려견과 아이
존중이라는 말
나의 도도한 강아지와 교감하기
지레 도망치지 않을 용기
2부.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눈에 보이는 사랑
넌 나를 움직이게 해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에어컨의 딜레마
우리 사이엔 얼마나 많은 오해가
대답 없는 외침이 주는 것
새로운 사계절
네가 기다리는 집으로
남애항의 할머니 밥상
유기견치고 예쁘네요?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각자의 역할
세상의 쓴맛
우리가 이사를 꿈꾸는 이유
달콩이와 모카
달콩의 하루
에필로그: 온 감각이 널 기억해
작가의 말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랑이란, 상대를 향한 사랑이 나 자신에게까지로 확장되는 것이다. (p.6)
상대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게 사랑이 아니란 걸. ‘널 위해서’라는 말들도 결국 내가 만들어 둔 틀 속에서 내 위주로 부린 욕심이었던 것 같다. 진정으로 달콩이를 위한다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가 오래도록 발맞추며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아무리 달콩이를 즐겁게 해준다 한들 우리 셋이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린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이니까. (p.56)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아주 느린 속도로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달콩이가 있다. 삶에 냉소적이던 나와, 매사에 걱정이 많은 남편의 손을 매일 핥아주는 달콩이의 눈망울은 말한다. 날 보라고. 서툰 모양의 사랑도 이렇게 통한다고. (p.94)
그러니까 달콩이는, 엄마가 싸주시는 멸치볶음에 담긴 사랑이 얼마나 큰 건지 깨닫게 해주었다. 또, 새벽에 기침하는 나를 위해 따뜻한 자리끼를 준비해 두는 남편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헤아리게 했다. 학창 시절,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떠올랐던 부모님의 얼굴. 당시엔 그게 내 발목을 붙잡는다 생각했지만,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사랑이었다. 말 그대로 ‘나를 살게 한 이유’였다. 백수가 되고 자존감이 한껏 낮아져서 허덕일 때 시부모님께서 무한히 주셨던 응원과 사랑도, 그 시기에 “괜찮아.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되는 거야”라며, 평생 기다려 왔던 한 마디를 무심한 듯 따뜻하게 건네준 친오빠의 마음도, 모두 다 내가 오늘을 충실히 살고 내일을 준비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가족간의 사랑. 늘 뭉뚱그려 느껴왔지만, 그 추상적인 존재를 또렷하게 만들어준 것은 달콩이다. 나는 사랑의 위대함에 겁내지 않기로 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사랑임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p. 124)
달콩이에게는 말로 설명하거나 핑계 댈 수 없다. 나 너무 바쁘고 힘드니까 청소는 다음에 할게, 그러니까 그때까지 제발 긁지 말아 줘. 나 피곤하니까 산책은 다음에 가자, 그때까지 쉬야 좀 참아줄래? 그럴 수가 없다. 무엇보다 달콩이는 내가 선택한 사랑이다. 선택한 사랑에는 남다른 책임감이 뒤따른다. 내가 누구를 돌보는 입장이라는 게 여전히 서툴고 어색하지만, 앞장서서 달콩이를 돌보고, 더 나아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렇게 나도 성장하는구나 싶다. (p.143)
사랑 속에서 부대끼며 산다는 건 어쩌면 번거로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할 때 우리의 삶은 충만해진다. (p.256)
돌보는 순간, 함께 성장하는 작은 기적
세상에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들의 무수한 형태를 보면서도, 정작 그중에서 자기 자신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은 형태를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사랑한다’라는 형태로 가장 널리 쓰이면서도 누구나 ‘사랑받길’ 더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와닿는 선명한 형태의 사랑이 아닐까. 그리고 여기, 서로 아낌없이 사랑을 건네주며 그 안에서 성장하는 이들이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성장의 순간들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야기
전작 『방황의 조각들』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나’와 ‘세상’의 관계를 고민했던 저자 온정은, 이번 책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에서 반려견 ‘달콩’을 통해 자신이 품을 수 있는 세계를 더욱 확장했다.
여전히 흔들리고 불안정한 상황은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다시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건, 역시 반려견 달콩이를 통해 배운 ‘사랑’ 때문이다. 달콩이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도, 더욱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도, 지레 겁먹지 않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도, 누군가의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일 여유도 배운다. 나의 반려견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반려견, 다른 동물, 더 나아가 인간과 동물 모두가 함께 살아갈 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저자의 전작이 내면에 여러 색을 덧입혀 그린 수채화 같은 글이었다면, 이번 책에서 작가는 한층 짙고 선명한 색감의 글들을 선보인다. 반려견 달콩을 통해 알게 된 빛나고 컬러풀한 사랑의 형태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그 사랑을 통해 더 성장한 어른으로, 더 나은 인간으로 나아가려는 저자의 의지가 돋보인다.
저자와 달콩이가 보여주는 모습에 흠뻑 빠져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난 후 주변을 돌아보면, 사랑할 것들투성이인 컬러풀하고도 성숙한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눈부시고도 아름다운 세상을 꼭 발견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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