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치유학을 위하여
2024년 10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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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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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다.”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닌 소가 만든 우유로 마음 착한 송아지를 만들어내듯이, 편안하게 쓰인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읽는 이들이 이것을 통해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각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그뿐이다. 읽는 분들이여,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덮으시라.
여는 말
1장 고전치유학을 위하여
1. 공자의 불온(不慍)
2. 굴원의 가이탁(可以濯)
3. 묵자의 거무용지비(去無用之費)
4. 장자의 혼돈(渾沌)
5. 실낱같은 희망으로 고전을 마주하다
2장 원망에 대한 성찰_백이의 마음을 읽다
1. 원망은 프레임이다
2. 백이와 그의 슬픈 노래
3. 문명과 폭력, 그리고 분노와 좌절
4. 백이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5. 공자의 불념(不念)_원망으로부터의 이탈
3장 추모시, 치유로 읽히다_김택영과 황현
1. 치유적 독법과 내적 자정
- 황매천이 순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짓다
- 황매천의 첫 기일에 짓다
2. 가족에 대한 시로 나를 위로 받다
4장 정몽주의 눈물을 갈무리하다_『포은시고』
1. 고서, 암호같은 책
2. 설레임_아마도 풀싹들이 많이 돋았을거야
3. 차분함_내면을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4. 아쉬움_산과 물은 옛날과 지금이 같은데
5. 기대와 바람_부지런히 노력하여야 할지니
6. 그리움_당신이 남겨준 아이를 보냈어요
5장 한시(漢詩) 테라피, 우리 곁에
1. 『청춘문답』을 위하여
2. 한시의 모험, 희망을 찾아서
3. 청춘들, 서로 상처를 위로하다
4. 한시, 오늘날 청춘에 새롭게 다가가다
고전이란, 세상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텍스트로서, 비유하자면 사람의 병증을 치유하는 처방과 같다. 그래서 고전으로부터 지금의 상처를 치유하거나 위로를 구할 자료를 끌어내는 것은 지극히 온당한 일이다. - 「공자의 불온」 중에서
백이의 어깨는 축 처지고 시선은 아래로 떨어졌다. 그의 머릿속으로 심한 배신감과 좌절감이 스치고 지나간다. - 「문명과 폭력, 그리고 분노와 좌절」 중에서
독자로서 우리는 시의 겉으로 드러난 감정의 결을 따라서 그 근원적 성찰과 회복을 도모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리하여 그 이면에 놓인 상처와 작자의 치유 사이에 놓인 관계를 찾고, 그 해결 혹은 해소의 노력을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리라. 나는 이런 독시를 치유적 독법으로 부른다. - 「치유적 독법과 내적 자정」 중에서
‘시를 시로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 「가족에 대한 시로 나를 위로 받다」 중에서
우리 주위에는 이미 시로 마음을 치료하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분들의 실천과 조언에 인문적 자극을 받았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저 고마운 마음을 전할 뿐이다. - 「『청춘문답』을 위하여」 중에서
“고전으로부터 지금의 상처를 치유하거나
위로를 구할 자료를 끌어내는 것은
지극히 온당한 일이다.”
한문고전을 건조하게 읽는 독법을 넘어 치유의 흔적을 찾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가 써 내려간 ‘고전치유학’ 이야기이다. 『고전치유학을 위하여』에서 저자는 ‘고전치유학(古典治癒學)은 자신의 바람을 담아 지은 것이라고 밝히며, 자본과 과학의 시대에 인간의 마음을 다독이고 재설정하는 자료로서 고전의 가치에 주목한다. 고전을 의미 있게 삶에 적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고전치유학이 삶에의 위로와 공감, 가치를 고민하는 일에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다.
1장 고전치유학을 위하여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원칙을 세우고 지켰으나 끝내 낭패를 보았을 때, 남보다 내가 너무 부족해 보일 때, 나의 선함으로 인해 내가 사라진다고 느낄 때, 각각 공자, 굴원, 무자, 장자의 이야기로 마음을 다독여준다.
2장 원망에 대한 성찰_백이의 마음을 읽다
백이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통해 그가 느꼈던 원망, 슬픔, 분노, 좌절을 돌아본다. 그러한 마음이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백이는 이를 어떻게 갈무리하고 혹은 갈무리하지 못하고 생을 이어나갔는지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백이를 어떻게 볼 수 있고,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할지 알 수 있다.
3장 추모시, 치유로 읽히다
시를 읽는 것을 ’치유적 독법‘으로 해석하며 그 전략을 설명한다. 시를 연구하는 태도와 학자의 실제 삶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지적하며 치유적 독법은 고전 속 작품을 읽을 때에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고전 속의 인간, 그리고 이를 읽는 오늘날의 인간을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본다.
4장 정몽주의 눈물을 갈무리하다_『포은시고』
정몽주의 시문집인 『포은시고』 속 몇 수의 시를 통해 포은의 눈물 자욱을 만나본다. 봄의 설레임, 내면을 바라보는 차분함, 세상에 대한 아쉬움, 학문에의 기대와 바람, 사람을 향한 그리움까지 정몽주의 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의 인간다움을 찾아본다.
5장 한시(漢詩) 테라피, 우리 곁에
마음을 같이해준 청춘들의 노력과 희망을 전하는 장이다. 이론적인 강의가 아니라, 모험을 감행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는 흔적이 담겨 있다. 시 테라피에서 한시가 사용되는 것이 드문 만큼, 이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진행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 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
작가정보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근래 한문고전을 건조하게 읽는 독법을 넘고자 치유의 흔적을 찾고 있다. 그래서 고려나 조선의 한문산문 속 인물의 마음읽기를 시도했던 흔적을 모아 「옛글에서 다시 찾은 사람의 향기」를 집필했고, 사람이 태어나면서 갖는 낯섬에서 따스함까지 열두 가지 감정을 나누고 그에 기반해 한시를 읽어내려는 독법을 시도하여 K-MOOC 「한시공감」을 제작하여 공개했으며, 다양한 제학문 전문가와의 접속을 통하여 시민들 각자가 지닌 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시민의 인성」 집필작업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을 넘어 공공도서관 등에서 공자나 묵자가 가진 고민을 읽거나, 「사기열전」 속 백이나 오자서의 인간적 고뇌를 따라가며, 더러 두보나 이백 혹은 정몽주나 김택영 등의 시 속 감정에 같이 울어주고 있으며, 청춘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시를 통한 테라피를 시도한 「청춘문답」을 세상에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들의 목소리가 그들에게 치유의 길이었다고 생각하며, 최근 이를 「고전치유학」이란 이름으로 학술적 모색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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