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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마디 건넸을 뿐인데

임철웅 지음
부커

2024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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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16MB)
ISBN 979116416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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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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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방영되어 큰 이슈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잘못된 소통 방법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문제를 겪는 상황을 다룬다는 것이다. 〈나는 SOLO〉,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고딩엄빠〉 등의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이 출연해 남녀 관계, 부모 자식 관계, 부부 관계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출연자들이 갈등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나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올바르지 못한 대화법에서 비롯된다. 화면으로 관찰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또 답답한 상황들이 연출되곤 하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자. 정말 우리는 화면 속 사람들과 다르게 잘 대화하고 있을까?

《그저 한마디 건넸을 뿐인데》는 상대에게 말 한마디 먼저 거는 게 어려운 사람, 혹은 이미 가까운 관계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인간관계를 수월하게 만들어줄 간단하고 완벽한 대화의 공식을 소개한다. 국내 유일의 심리공학 전문가 임철웅 소장이 알려주는 스몰토크 공식은 간단한 한마디만으로도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줄 열쇠가 된다.
프롤로그 오감보다 중요한 대화의 감각

1장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삶을 수월하게 만들어줄 대화의 힘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런 말을 할까?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나요?
눈치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2장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괜히 아는 척하다가 낭패 보지 않으려면
지금 이 대화, 나만 불편한가요?
우리가 아직 이런 말 할 사이는 아니지만
침묵을 깨보려다 무리수를 던지는 실수
완벽한 대화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3장 말 한마디로 마음을 사로잡는 스몰토크 공식
첫 만남에 호감도를 높이는 비법
공식 1: 상대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라
공식 2: 상대의 말을 나노 단위로 쪼개라
공식 3: 분위기를 180도 바꿔줄 주제를 선정하라
공식 4: 뻔한 말도 특별하게 만들어라

4장 말 잘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화합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리액션이 분위기를 결정한다
우리 지금부터 이 얘기할까요?
같은 말만 하는 앵무새가 되지 않으려면
무슨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것만 외워보세요
대화가 무서운 사람을 위한 실전 시뮬레이션
나에게만 차갑게 구는 사람을 대하는 현명한 방법
무례하고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는 단순한 한마디

에필로그 당신의 진심과 가치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도록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는 이처럼 현실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행동입니다. 더구나 새로운 정보가 점점 더 빠르게 쏟아질수록 개인은 정보 습득의 한계에 부딪히고 타인과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가 점점 더 중요한 것이 됩니다. (…) 직장에서뿐 아니라 각종 모임, 우연한 만남, 소개팅,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순간 등 타인과 스치는 어떤 곳에서든 대화의 기술은 꼭 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_1장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중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바로 옳은 말로 상대의 기를 꺾으려는 것입니다. 옳은 말을 하는 이유가 항상 상대를 꺾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한평생 쌓은 지식과 그에 쏟은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열고 더 깊은 이야기를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옳고 그름이 있는 주제로 대화한다면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그 준비를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정보를 적절하게 건네주며 상대의 많은 정보를 얻고 그것을 기반으로 상대의 본심에 다다를 수 있어야 합니다
_1장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중에서

최근 한국에는 수직적인 문화와 수평적인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원래 한국은 존댓말로 대표되는 수직적 문화가 오랜 세월 깊게 뿌리내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평적 문화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조직에서 수평적 문화를 수용하고 사회적으로도 수평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문화가 더 다양해지는 결과를 낳았고 조직 문화를 파악하는 것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상대가 어떤 문화에 익숙한 사람인지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 수평적 문화가 눈치를 더욱 필요한 것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_1장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 중에서

상대와의 스몰토크를 멈추고 침묵을 시작해 보세요. 이때 상대의 표정이 더 편해진다면 굳이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차분히 상대의 생각이 정리되거나 이야기할 마음이 들기를 기다려주면 됩니다. 침묵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스몰토크를 시도할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가 만약 침묵이 아닌 대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하더라도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대의 표정이 긴장하고 불편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침묵이 싫거나 침묵을 원하는데 당장 상황이 난감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잠시 상대를 살핀 후 다시 침묵을 깨면서 상대를 파악해야 합니다.
_97쪽, 2장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중에서

신기하게도 사람은 상대가 친해지려고 애쓸 때 오히려 마음의 벽이 생기곤 합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사는 것과 누군가 집에 찾아와서 팔려고 하는 것을 비교해 떠올려보면 그 마음의 벽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해져달라고 애원하거나 나와 당신이 친해져야 한다고 설득을 하면 상대는 내가 왜 이 사람과 친해져야 하는지, 이 사람은 어떤 이유로 나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이러한 거부감이나 의문 없이 자연스럽게 거리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상대가 느끼기에 ‘내가 이 사람과 친해졌구나’라고 먼저 느껴야 합니다.
_192~193쪽, 3장 ⟨말 한마디로 마음을 사로잡는 스몰토크 공식⟩ 중에서

사람은 타인에게 기꺼이 책임과 권리를 나눠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타인이 말을 끼어드는 순간 대화는 한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말을 끊은 상대가 대화의 지분을 원하고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게 되고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책임과 권리를 내어주며 대화의 주도권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이런 심리는 원래 하려던 이야기까지 잊어버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야기가 흐지부지 끝나버리게 됩니다.
_215쪽, 4장 ⟨말 발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화합니다⟩ 중에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상대가 던진 한두 문장의 말만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판단합니다. 한마디만으로 인생을 판단하다니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상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걸 느낍니다. 이 차이는 바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스몰토크에서 결정됩니다. 지식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신뢰가 가는지, 매력적인 사람인지 등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스몰토크에서 갈리게 되는 것이지요.
_306쪽, 에필로그 ⟨당신의 진심과 가치가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도록⟩ 중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한 가지
오감보다 중요한 대화의 감각!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순간, 분위기를 풀어보려 던진 한마디가 무리수였는지 상대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어진 적 있는가? 점심을 먹고 온 동료에게 스몰토크라도 걸어볼까 싶어 한마디 건넸지만 대화는 “식사 잘하셨어요?”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친근감을 표현한다고 던진 농담이 친구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건지 왠지 더 멀어진 것만 같을 때도 있다.
사람은 하루 평균 1~2만 개의 단어를 말한다고 한다. 이는 일주일이면 책 한 권이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렇게 많은 말을 하고 살지만 정작 꼭 필요한 순간에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열심히 머리를 굴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체 어떤 대답을 해야 하지?’ ‘이 사람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뭐라고 말을 붙여보지?’ 한 번쯤은 마법 같은 대화 기술을 가진 사람들처럼 센스 있는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의 공통점
짧고 굵은 스몰토크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그렇다면 과연 ‘말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화할까?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가볍게 건네는 스몰토크에서도 ‘이 사람이 나를 잘 알아주는구나’ 하고 느끼고, 그래서 내 이야기를 더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몇 마디 대화만으로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보라는 뜻은 아니다. 상대의 말에 담긴 작은 정보를 읽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결국 물 흐르듯 잘 흘러가는 대화는 상대가 한 말을 잘 듣고 그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는 게 핵심이다. 국내 유일의 심리공학 전문가 임철웅 소장은 네 가지 대화 공식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고 활용하는 심리 대화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하나, 상대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라.
인간에게는 보상심리가 있어서 아무런 보상 없이 내가 가진 것을 내주기를 꺼린다. 이는 대화에서 상대에게 내 이야기(정보)를 건넬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나에 대한, 혹은 상대와 나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정보를 먼저 건네는 게 좋다.

둘, 상대의 말을 나노 단위로 쪼개라.
원활한 대화,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때 상대에 말에 담긴 정보를 쪼개서 기억하면 기억력이 훨씬 오래가고 다음 대화를 이어가기가 더 편해진다. 임철웅 소장이 소개하는 ‘문장형·단어형·그룹형 기억법’을 통해 상대의 정보를 잘 저장해 두었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할용해 보자.

셋, 분위기를 180도 바꿔줄 주제를 선정하라.
주제별로 쪼갠 정보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중 상대가 가장 흥미 있어 하는 정보를 주제로 삼으면 대화의 분위기는 한층 좋아진다. 이때 상대가 ‘이 사람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캐치해 주는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쉽다. 지금 나누고 있는 대화 주제와 가장 먼 정보를 고르면 된다.

마지막, 뻔한 말도 특별하게 만들어라.
사실 대화 주제로 삼을만한 거리는 한정되어 있다.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말을 붙이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얻은 여러 가지 정보를 엮어 입체적인 대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한 말뿐만 아니라 목소리, 표정, 행동 등에 숨은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눈치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눈치 공화국’
한국식 스몰토크에 가장 적합한 필승 대화 공식!

대화를 구성하는 요소를 꼽자면 나와 상대, 말과 리액션 등이 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눈치’다. 얼마 전 FC서울로 이적한 맨유 출신의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는 원활한 한국 생활을 위해 눈치를 배울 수 있는 책을 읽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랜 세월 수직적 구조를 유지해온 한국 사회는 수평적인 관계를 지양하는 문화가 더해지면서 수직적, 수평적인 구조가 동시에 존재하는 더욱 복잡미묘한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내가 가까이에서 잘 지내고 싶은 이들과 문제없이 소통하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의 상황에 꼭 맞는 말을 건네는 ‘눈치’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직장 같은 공적인 곳에서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 가족, 모임 등 인간관계가 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 상대의 아픈 곳은 눈감아주는 눈치, 때때로 아는 것도 모르는 척하는 눈치, 상대와 나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모두 눈치에서 나온다. 타고난 눈치가 없으면 대화도 못 하는 거냐고 오해하지는 말자. 하고 싶은 말을 못해 속앓이하는 사람도 달변가가 될 수 있듯, 몇 가지 공식만 알고 있다면 눈치와 센스가 겸비된 ‘대화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대화의 감각을 100% 활용하는 상대의 기분과 마음, 의도를 읽어 대화에 녹여내는 스몰토크 공식과 함께라면, 대화가 끝난 후 홀로 남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라고 후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철웅

국내 유일의 심리공학 전문가. 2012년부터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1,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또한 국내 최대 CEO 전문 교육 기관인 IGM세계경영연구원의 교수로서 대중의 심리를 잘 읽어내야 하는 CEO들에게 경영·트렌드 강의를 하고 건국대학교, 국세청, 교통안전공단 등 대학, 기업, 국가기관에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떤 단체든 안정적으로 존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 심리를 다각적으로 이해해 대화에 적용시키는 스몰토크 대화법을 공식화했다. 오프라인 실습과 상담으로 얻은 경험으로 스몰토크 이론과 심리 훈련 기법을 정립했으며 다양한 교육과 사례를 통해 검증했다.
현재는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열어주고자 심리대화 LBC를 설립해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고 활용하는 심리 대화법을 강의하며 지식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동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SOLO⟩ 와 같은 예능 등을 리뷰하며 일상 속 의사소통 트러블을 분석하는 영상을 제작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유튜브_www.youtube.com/@심리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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