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읽고 나를 쓰다
2024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9.96MB)
- ISBN 979119848519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쿠폰적용가 10,6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장 당신이 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엄나무랑 바오밥나무랑
사랑이 꽃피는 고추밭
엄니와 화단
쫄지 말았어야 했는데
곰탱이가 여우로 거듭나기
공간
그리움
은퇴 입문
작가 입문
돌파구
열등감 해석
병풍이 되어 주는 부모
관계와 성격
강한 외모 약한 내면
비교 심리
시니어 노마드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너를 읽고 너를 씁니다
당신이 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각자도생하는 부모 자식이 행복합니다
나의 취미는 공부입니다
나의 일상이 여행이 되길 꿈꿉니다
2장 나의 소멸을 꿈꾸며
겹쳐 흐르다
행복
보살핌
용서
자발성
수용
마흔, 피크타임
닉네임Ⅰ, 뭐든지 따라쟁이 맘
닉네임Ⅱ, 피터팬
카페 맛집, 보금자리
40에 배운 말, 우린 원 팀이잖아!
이름 바꾸기 챌린지, 존경하는 남편
레드우드, 서로에게 뿌리가 되어 살아가는 힘이 된다면
상처 관리하기
숨겨야 하는 화
서툴러도 내딛는 한걸음이 주는 성장, 비움
힘을 빼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악기
성장을 위해 마음을 비우는 시간, 리셋
Just Do It! 4월 24일 수요일
그땐 그게 최선이었단다 4월 25일 목요일
난 뼛속까지 교사다 4월 26일 금요일
작은 손길과 웃음으로 4월 29일 월요일
염원하고 염원하면 이루어진다 4월 30일 화요일
자꾸 산에 끌린다 5월 3일 금요일
믿거나 말거나 5월 4일 토요일
나의 소멸을 꿈꾸며 5월 5일 일요일
2024년 6월 지금부터 5월 6일 월요일
에필로그
‘영미’는 우리의 사랑만큼 한 번도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주었다. 영미와 춤을 추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나온다. 라디오에서 음악이 나왔고, 영미의 앞다리를 붙잡고 내 몸을 낮춘 채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쑥스러운 듯 어색한 표정으로 ‘영미’는 나와 함께 신나게 춤을 췄다. 아마 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영미’는 자못 흐뭇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영미’가 임신을 했다. 그때는 시골이라서 그런지 풀어놓고 키울 때였는데,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눈이 맞은 짝이 있었나 보다. 그 후로 동네에서 ‘영미’의 짝을 본 적은 없지만, 영미의 배가 점점 불러왔다. 무거워진 몸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출산할 시기가 다가올 무렵에는 무척 예민해진 영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나게 끙끙거리니, 어머니가 내 방 모퉁이에 천을 깔고 우리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커튼으로 가려주었다. 어머니가 자리를 만들어주자, 자신의 자리인 줄 알았는지 ‘영미’는 얼른 그 자리로 들어가면서 고마운 듯 꼬리를 흔들었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어머니와 나는 긴장한 듯 숨죽이고 ‘영미’의 상태에 귀를 기울였다.
갑자기 작지만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궁금해서 커튼을 젖히고 싶었지만, 엄마는 나를 말렸다.
50쪽
할머니가 해 준 머리 염색은 내 외모에 대한 부정적 사고가 만들어진 첫 번째 기억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에피소드이다. 수업 시간 “우리 반에서 목이 가장 긴 학생이 누굴까?”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 아이들이 몇몇 아이를 추천했고, 한 친구와 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내가 봐도 그 아이의 목이 길었는데 선생님은 내 편을 들었다. 그 당시 선생님은 우리 집 건너편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고, 엄마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 때문에 선생님이 내 편을 들었던 거 같다. 소풍이나 행사 때마다 엄마는 선생님께 촌지를 주었다. 엄마의 치맛바람과 그 기억은 매우 불편하고 좋지 않았다. 엄마의 사랑 표현이 잘못되었지만, 마음은 의심하지 않았다. 이후 난 어른들의 칭찬이 가식적이라고 느꼈다. 어쩌다 받는 외모 칭찬은 진정성이 의심되어 믿지 않았다.
엄마는 어린 나에게 관심이 많았고 예쁘게 해주셨다. 부르뎅 아동복이 나오기 전까지 엄마가 디자인한 옷을 양장점에서 맞춰 입어야 했다. 그 옷들은 활동적이지 못했고 내게 매우 불편했다. 신발도 운동화를 신고 싶었지만, 항상 딱 맞는 구두만 신게 했고 운동화를 신은 친구들이 부러웠으며 달리기를 잘하지 못해서 짜증이 났다
102쪽
차로 이동하면서 아이들에게 너희는 언제 행복한지 물었습니다. 글감의 힌트를 구해볼 요량이었지요. “비밀!”이라 하더라고요. 그 대답도 뭐, 좋았어요. 방향을 나로 돌려 머릿속에 두 글자를 띄어두고 뭐든 만나겠거니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조수석에 앉은 아이가 “엄마, 폰” 그러는 거예요. ‘폰’을 주었더니 “아니, 엄마 손.” 그러는 거예요. 오랜만이었어요. 포개진 따뜻한 두 손. 도착할 때까지 내내 잡고 있었어요.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고3, 진지하지만 또 유쾌한 사랑하는 아이가 찾아준 이 행복감은 놓쳐왔던 일상의 순간을 끄집어내 줍니다. 그러고 보니 아침마다 일어나라 소리치는 엄마에게 아이는 “안아줘.” 그 고마운 말을 아직도 해주고 있네요. 고1, 어렵지만 도전을 즐겨가는 그 곁에 아이는 태어나 첫 눈맞춤 하던 순간의 표정으로 매일 깨어나요. 천사라는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던 그 아기 표정이요. 행복이지요.
연이어 하필 그날이 떠오릅니다. 징그럽기도 참 징그러웠던 2023년. 그리고 2월. 엄마 소식 듣기 한 달 전, 급성 대동맥 박리로 애들 아빠가 언제 어느 때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응급실 의사 말에 황망한 울음을 쏟아냈던 그날이요.
150쪽
옷은 드레스룸에, 책은 책장이 있는 방에 넣으면 되지만 뭔가 모르게 정리가 어렵다. 주부 13년 차인데도 살림이 쉽지 않아 정리 정돈과 관련된 영상과 책을 보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가구 재배치를 위해서 책상과 책장을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옮기고, 거실에 있는 식탁 배열이 바뀌는 것을 보면 남편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냐며 감탄하며, 더 이상 변화를 원치 않는 눈치다. 그러나 나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최적화된 넓은 공간과 맞아떨어지는 라인에 만족스럽다. 물론 언제든지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미국 최고의 공간관리 전문가인 줄리 모건스턴은 “가진 것을 알면 버릴 것이 보여요.”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무조건 열정적으로 하면 된다 생각해 구석구석 꼭꼭 박혀 있는 물건들을 모조리 다 꺼낸다. 이사하는 집처럼 겹겹이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기만 해도 지친다.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울 따름이다. 정리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만 나의 살림을 응원해 주시는 친정 엄마표 살림 도구를 발견하고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다시 한번 기운을 내 본다. ‘오늘의 집’에 나올 만한 예쁜 집을 상상하며 하나하나 사 모은 것들이 관리가 되지 않아 예쁜 쓰레기가 되어 내 앞에 있다.
201쪽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도전한 글쓰기! 그것은 나를 발견하고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보입니다. 만약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함께였기에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기록을 들춰 보며 기억을 떠올려 보니 스쳐 지나간 많은 인연 앞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할 수 없을 겁니다. 남편의 응원이 담긴 특별한 생일 선물, 공동저서 프로젝트! _장현순
간절히 염원하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심장에서 폭죽이 터졌지요. 동시에 성취에 대한 대가가 만만찮음을 배웠답니다. 더 이상 섣불리 염원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또 하나의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작가를 꿈꾸던 소녀가 숨어서 조용히 염원하고 있었나 봐요. 이루지 못한 첫사랑처럼 책 쓸 기회가 옆에 와 손을 내밀었어요. 모른 척 꼭 잡았습니다. 아직 한 개의 소원이 남았을까요. 세계평화를 기원해야 하나. _정윤
249쪽
읽고 쓰며 비우고 채워가는
나의 해방 일지
어른으로 살아가려면 매일 철학과 거래하면서 살아야 한다. 쉽지 않지만, 성장을 멈추고 싶지는 않다. 어른의 공부는 내 고집만 우기지 않고, 설득당할 수도 있음을 배우는 것이다.
〈작가 입문〉 중에서
성장을 위해 마음을 비우는 시간. 나를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과거를 리셋(reset)하기로 했다. ‘넌 아프지 않아. 네 마음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건강하다는 거야.’
〈성장을 위해 마음을 비우는 시간, 리셋〉 중에서
타인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내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그들과 나의 부를 비교 하지 않는 내면의 굳건함이 필요하다. 소유하고 비교 하는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만큼 평안한 내면 구축을 위한 책읽기는 내게 필수임을 다시 한 번 자각 한다.
〈비교 심리〉 중에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