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중독
2024년 09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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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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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권하는 사회에서 어쩌면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사회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완벽해지기를 요구한다. 완벽한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무의식적 압박이 우리를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늘 불안해하고 과로에 시달리고 수치심이나 죄책감에 사로잡히기까지 한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과 ‘한없는 성장’이라는 특성을 지닌 자본주의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완벽주의는 오늘날의 감춰진 유행병이자 우리가 스스로 짊어진 갑옷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스타 심리학자인 토머스 커런은 완벽주의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 책에서 완벽주의가 왜 대두되는지,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혼란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성찰한다. 그에 따르면 완벽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은 번아웃과 우울증으로 이어져 오히려 목표 달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정신건강의 문제까지 일으킨다. 치열한 직장 내 경쟁, 타인과의 비교를 부추기는 소셜미디어의 보편화, 엘리트층의 권력 공고화, 헬리콥터 육아 등에서 보이는 완벽주의의 부상은 갈수록 사회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커런은 가정과 학교, 직장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대적 증거를 수집하여 완벽주의와 그 자본주의적 무한성장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대중의 불만과 불안에 기여했는지를 명쾌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사고방식의 전환과 더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한다. 그리고 완벽해져야 한다는 현대의 압박에 저항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한 완벽주의자가 완벽주의에 대한 의문을 품고 그 답을 찾아가는 지적인 여정이자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놓친 여러 권리의 회복을 꾀하는 선언문이다.
제1부 당신도 완벽주의자인가요?
01 우리가 사랑하는 그 결점
02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제2부 완벽주의가 우리에게 저지르는 일
03 죽지 않을 만큼만
04 내가 끝낼 수 없는 일을 시작해버렸어
05 감춰진 유행병
제3부 인간 본성의 이해
06 우리가 가면을 쓰는 이유
07 내가 가지지 못한 것
08 그녀가 올린 그 사진
09 그저 아직 얻지 못했을 뿐
10 집에서 일어나는 일
11 죽도록 일하기, 그리고 일의 기쁨과 슬픔
제4부 어쩌면 더 행복하게 사는 법
12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13 오작동하는 사회에 부쳐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완벽주의는 현대 문화에서 자기희생적인 성공의 휘장이자 전혀 다른 현실을 감추기 위한 명예의 상징이기도 하다.
〈01 우리가 사랑하는 그 결점〉 p.23
초경쟁은 일종의 역설을 보여준다. 기묘하게도 자기지향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으로 경쟁에서 도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지향 완벽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불안해해요. 한편으로는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수치심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 하죠.
〈02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p.53
여러 연구에 따르면 타인지향 완벽주의는 높은 보복성, 존경받고 싶은 거창한 욕구, 타인을 향한 적대심뿐 아니라 낮은 이타성과 사회규범 준수, 신뢰 부족과 연관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친밀한 관계에서도 타인지향 완벽주의는 문제가 된다. 이는 침실에서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켜, 파트너와의 갈등이 커지고 성관계 만족도는 낮아진다
〈03 죽지 않을 만큼만〉 p.78
비효율적인 과로와 회피는 완벽주의자가 성공할 가능성을 낮추는 성공의 역설을 만들어낸다. 그러면 왜 우리는 여전히 성공적인 완벽주의자라는 미신을 믿는가? 그 답은 생존자 편향에 있다. 생존자 편향은 인생의 승자에게서만 배우는 정신적인 오류이다. … 완벽주의자들의 경험은 감춰져 있거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성공’한 완벽주의자들의 경험은 우리가 완벽주의가 성공의 비밀이라는 그릇된 결론을 내리게 한다.
〈04 내가 끝낼 수 없는 일을 시작해버렸어〉 p.117
수치심은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이다. “나는 충분히 완벽하지 않아.” “모두 내게 완벽하길 기대해.” 이것이 바로 공급자 중심 경제의 이미지에 갇힌 새로운 세대의 내적 대화이다.
〈07 내가 가지지 못한 것〉 p.182
능력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엘리트는 부와 지위 덕에 승자의 시상대에 올라 서로의 얼굴에 샴페인을 뿌려댄다. 이들은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벌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과응보식으로 수비하며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부와 권력의 저울에 볼링공을 올려놓으면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척한다. 우리는 능력주의 속에서 살고 있으며 엘리트는 최상위 테이블을 차지한다. 이들은 자식들을 바로 옆자리에 앉히고 똑같은 포상금으로 잔치를 벌이는 동안 자격이 없는 다수가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도록 만들 수도 있다.
〈09 그저 아직 얻지 못했을 뿐〉 p.221
다정한 양육은 또한 애정 표현을 보류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를 무조건으로 사랑하자. 그저 계속 사랑하자. 언제나 사랑하자. 부모가 성과나 순종과는 상관없이 자기를 사랑하고 아낀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사회부과 완벽주의 수준이 낮았다. 또 자기표현에 대한 걱정은 물론 주변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불완전함을 감출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가서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자신을 정당화할 필요 없다고 말해도 된다는 뜻이다. 이들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사랑과 애정을 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10 집에서 일어나는 일〉 p.253
불안정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날이 갈수록 그녀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불안감을 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리고 엄청난 성과를 기대하지만 보장해주는 것은 별로 없는 기업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일상의 압박이 계속 밀려들었다.
〈11 죽도록 일하기, 그리고 일의 기쁨과 슬픔〉 p.273
계속 나아가자. 항복하지 말자. 매번 일어나 다시 사선에 설 때마다 자신감은 더 자라나고, 수용은 시야로 좀더 들어온다. 진정성 있는 결정을 내릴 때면 자연스러운 기쁨이 더욱 느껴질 것이다. 내 결정을 더 자주 온전히 책임지자. 나를 믿어보자. 다른 사람이 되려고, 다른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불편한 일은 없다. 생각하고 느끼고 무엇이 내 것인지 말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
〈12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p.302
당신은 아름답고 불완전한 지구의 아름답고 불완전한 자아 안에서 만족스럽게 사랑하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 부디 싸워서 얻어내길.
〈13 오작동하는 사회에 부쳐〉 p.333
★★★ 아마존 이달의 책
★★★ 블룸버그통신 올해의 책
★★★ 애덤 그랜트, 다니엘 핑크 강력 추천
★★★ TED 강연 320만 조회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결점, 완벽주의!”
완벽주의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우리는 완벽주의에 대한 환상으로 촘촘히 짜인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거리의 광고판에서 TV와 SNS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하는 이미지와 영상이 넘쳐나고,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은 완벽주의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라 꼽는다. 가정에서는 아이의 완벽한 미래를 위한 공식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직장에서는 성공의 기준이 완벽한 업무 수행과 실적에 의해서 좌우된다. 완벽하지 못하면 성공도 행복도 쟁취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우리의 온 정신을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불안하다.
한때 자신도 완벽주의자였던 이 책의 저자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완벽주의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한 긴 여정에 나선다. 4만 명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10년간의 연구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통념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밝혀낸다. 그에 따르면 완벽주의는 성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성공에 걸림돌이 된다. 끝없는 완벽에의 굴레에 빠져 번아웃되기 일쑤고 더 많은 노력이 역효과를 일으키는 ‘감소의 구간’에 자주 빠진다. 또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주위의 인정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실패로 인한 수치심을 회피하기 위해 미루기를 반복한다. 정신건강에도 해를 끼치는데, 괴로운 완벽주의자는 높은 보복성, 거창한 욕구, 타인을 향한 적대심, 지극히 낮은 자존감, 끝을 모르는 고독감에 시달린다. 거식증, 우울증, 불안장애를 넘어 자살 충동을 더 많이 느끼고 파트너와의 갈등으로 성관계 만족도는 낮아진다.
완벽주의가 야기하는 성공의 역설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공한 완벽주의자라는 미신을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그 답이 생존자 편향에 있다고 말한다. 즉, 우리가 스티브 잡스나 앤드리 애거시 등 일부 ‘성공한’ 완벽주의자들의 경험만을 보기 때문에 감춰진 다른 요인은 보지 못하고 완벽주의가 성공의 비밀이라는 그릇된 결론에 이른다는 것이다.
“당신도 완벽주의자인가요?”
우리 안의 완벽주의, 그리고 완벽주의가 우리에게 저지르는 일들
완벽주의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 특성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자신에게 극도로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계획대로 일이 안 되면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크게 느끼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생각 과잉에 빠지거나 일을 미루는 행동을 하기 쉽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완벽하길 기대한다는 신념을 골자로 하는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작은 실수에도 사람들의 비난이 따를 거라 믿으며 주위의 평가와 시선에 늘 전전긍긍한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완전함을 감추기 위해 스스로 엄청난 압박 아래 산다. 남들도 완벽해야 한다는 신념을 골자로 하는 ‘타인지향 완벽주의’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기준을 적용해 충돌이 잦고 화를 잘 내며 무례하고 호전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완벽주의자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한다. 예를 들면 타인지향 완벽주의자의 가장 악명 높은 인물로 스티브 잡스를 소개한다. 그의 일화는 부하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때때로 격분하는 성급한 관리자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유형의 전형을 보여준다. 잠시 묵은 호텔 스위트룸에서는 피아노의 위치와 장식된 꽃을 교체해달라 요구하고, 세탁기 한 대를 사기 위해 2주 동안 매일 밤 가족회의를 할 정도였다니. 이처럼 완벽주의는 사적이면서 공적이고, 개인적이면서 관계적이라는 다양한 측면들을 가진다.
더 심각한 문제는 완벽주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신체적인 문제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사회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2021년 유출된 페이스북의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약 절반이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약 40%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10대 미국 청소년의 6퍼센트와 영국 청소년의 13퍼센트가 자살 충돌을 느끼는 이유의 하나로 인스타그램을 들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토머스 커런은 다양한 조사와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완벽주의가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와 원인을 진단하고, 2050년에는 특히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사회에 극심한 공포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나 정도면 괜찮아!”
비교의 시대에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독서
저자는 완벽주의가 개인에서 시작된 집착이 아니라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완벽주의는 우리의 일상과 사회 곳곳에 편재하는데, 부모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도, 뉴스가 짜 맞춰지는 방식에도, 정치인들이 떠들어대는 말에도,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이나 사회제도를 구성하는 방식에도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완벽주의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쟁과 비교,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아파하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서 늘 불안해하는 우리들,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 충분하지 못하다는 수치심을 안고 사는 사람들, 뭔가를 이루거나 혹은 버티기 위해 최선을 더하지만 애쓸수록 소진되는 자신을 느끼고 있는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가지지 못한 것들, 끝내지 못한 것들,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우리 모두의 연대기이자, 결국 자신을 인정하지 못해 늘 불행한 이들을 위한 지침이기도 하다. 또한 아주 작은 습관에서 인생을 결정짓는 선택까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여러 욕구와 집착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과 그로 인한 마음의 흔들림에 대하여 상세히 다룬다.
이 정상적이지 않은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완벽주의가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양한 조사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자기를 진정으로 수용하는 일이다. 왜 끝없이 불안을 조성하는 문화에 반응하고 상황을 개선해야 하는가? 실패는 존재의 한 형태인데 사회가 원하는 것처럼 꼭 실패를 통해서도 성장해야 하는가? 좌절, 실망, 취약함, 단점 등을 그저 있는 그대로,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의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부로 수용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으며, 세상의 기준에서 자신을 해방할 때 비로소 삶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평가와 거절, 실패의 두려움에 맞서라. 당신은 아름답고 불완전한 지구의 아름답고 불완전한 자아 안에서 만족스럽게 사랑하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 부디 싸워서 얻어내라. 그때 우리는 ‘인간다움’이 작지만 눈부신 폭발임을 알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Thomas Curran)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완벽주의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 BBC는 그의 획기적인 연구에 대해 ‘수 세대에 걸쳐 완벽주의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 찬사를 보냈다. 완벽주의, 정신건강, 데이터 사이언스, 통계학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타임》,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등 세계적인 잡지에 기고했다. 〈가디언〉,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 〈월스트리트 저널〉, CNN 등 유수 언론이 그의 연구를 비중 있게 다뤘고, 그는 여러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8년 그의 TED 강연 ‘완벽주의에 대한 우리의 위험한 집착이 더 심해지고 있다’(Our Dangerous Obsession with Pefectionism is Getting Worse)는 320만 뷰를 기록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완벽이라는 중독》은 그의 첫 책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의 4만 명 이상을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0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없는 성장에의 집착’이 어떻게 오늘날의 감춰진 유행병이자 우리가 스스로 짊어진 갑옷이 되었는지 다양한 증거를 통해 명쾌한 시각으로 밝힌다. 그리고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현대의 압박에 맞서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보여준다. 이 책은 자신도 완벽주의자였던 한 행동심리학자가 완벽주의에 대한 의문을 품고 그 답을 찾아가는 지적인 여정이자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으로의 권리 회복을 꾀하는 선언문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밥 프록터 부의 확신》, 《생각한다는 착각》,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벌거벗은 정신력》, 《불안에 지지 않는 연습》, 《셰이프 오브 워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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