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닌데도 밤이 되는
2024년 10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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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17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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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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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외는 한국어와 외국어를 오가며 사고하고 감각하면서 자신을, 주변을, 세상을 이해하려고 부던히 애쓴다. 최리외는 “모두가 중심에 놓인 문장에만 시선을 던질 때 각주로 처리된 작은 글씨, 단편적인 이야기 속에 진심과 진짜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목하는 사람”(안희연, 추천의 글)이다. 현실의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구석진 곳에 눈을 돌릴 줄 아는 따뜻하고 섬세한 최리외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거기에는 ‘사랑’이라는 덩어리가 있다. 최리외는 그 사랑을 매만져 ‘곁’에 있는 ‘너’와 ‘곳’을 ‘나’의 깊은 마음으로 품어준다. 편지와 낭독을 좋아하고 목소리가 지닌 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사람, 최리외가 닿고자 하는 곳은 오직 당신의 ‘곁’이다. 그리하여 최리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에 대한 편지’를 쓰고 ‘허공 아닌 허공’을 향해 말을 건다. 최리외가 목소리를 내면 깜깜한 무대가 환해지고,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으면 환한 낮도 밤의 기품을 갖게 된다. 그렇게 ‘밤을 만드는 사람’ 최리외와 함께 있다보면 ‘밤이 아닌데도 밤이 되는’ 신비를 경험하게 된다.
언젠가, 공항의 밤에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편지에 대한 편지,에 대한
처음이 지나면
2부 곳
돌이켜보면 계절은 언제나
여름과 그늘
돌멩이는 이미 모래로 흩어지고
가장 어두운 방
3부 곁
스무 살, 봄, 몽우리
그래서 제대로 보이느냐고 묻는다면
광막한 밤바다의 녹틸루카 신틸란스
뒤늦게 도착하는
4부 너
유년의 거실에서 배운 것
편지는 없고, 꿈에서 만나
편지의 다중창
허공 아닌 허공을 향한
추천의 글∥안희연
작가의 말
작가정보
저자(글) 최리외 저자
EBS 다큐멘터리 팀과 〈여성신문〉 기자로 일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 박사 과정에 있다. 〈자음과모음〉 게스트 에디터로 여성 디아스포라 작가에 관한 특집을 기획하고, 《벌들의 음악》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문학과 관계하는 행위로서 낭독에도 관심이 많아, 낭독자로서 다수의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작가의 말
지난봄부터 여름까지 원고를 묶고 다듬고 고쳐 쓰며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무어라 이름 붙이기 어려운 감정들이 들락날락했어요. 막연하게만 꿈꿨던 ‘첫 책’이라는 두 글자가 이렇게 든든한 물성으로 실현되었다는 사실이 얼떨떨합니다. 아마 오래 그럴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만나고 싶던 음악가나 작가와 악수를 나눈 기분, 이번 생에 꼭 느끼고 싶던 풍경 속에 자리한 기분, 오랜 시간 사랑해온 줄도 모르고 사랑한 존재와 가까이서 눈을 맞춘 기분과 어쩌면 비슷할지요. 가슴 터질 듯 부풀고 심장 빠르게 뛰며 동시에 그대로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어지는 기분과도요.
저에게서는 이미 흩어지고 있는, 흩어져버린 돌멩이들을 당신 손에 건넵니다. 손안에 아주 자그마한 알갱이가 남기를, 잠시의 까끌거림과 반짝거림이 있기를 감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어디선가 반드시 만나게 될 거예요. 그 믿음으로 저는 다시, 또다시 살아갈 것입니다. 이제껏 그래왔듯 간절한 줄도 모르고 간절한 채. 뒤늦은 깨달음의 망연한 기쁨처럼.
언제나처럼 언어는 모래로 흩어지네요. 도무지 다 담을 수가 없네요. 깊은 밤처럼 아득하네요. 그러니 있는 힘껏 꾹꾹 누르듯 말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미 소리 듣는 2024년 8월
최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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