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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안다는 착각

전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봉중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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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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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31MB)
ISBN 97911940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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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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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한 미국은 어떻게 250년 만에 군사력, 경제력 면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었을까?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 가진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일까?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미국사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김봉중 교수는 신간 《미국을 안다는 착각》을 통해 “미국을 보면 우리가 보이고, 세계가 보인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미국의 본모습을 역사,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30개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덕분에 독자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미국의 또 다른 모습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 자신과 세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우리는 초강대국 미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1장. POLITICS
당신이 몰랐던 미국 정치ㆍ외교ㆍ군사력의 실체

연방 vs 주, 끝나지 않는 권력 전쟁의 역사
득표수에서 이긴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
선거판을 뒤흔드는 스윙 스테이트의 힘
트럼프의 재출마가 미국 정치사에서 이례적인 이유
9.11 테러가 바꿔놓은 미국의 외교 원칙
최강 군사력 미국, 중러 동시 상대 가능할까?
한국은 미국에게 어떤 존재인가?



2장. ECONOMY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어떻게 변화할까?

월가에서 세계 경제 지배까지, 금융 제국 건설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폐, 달러의 위상과 대가
미국의 리쇼어링은 한국 기업에 기회인가, 위기인가?
빅테크 기업들이 서부 해안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미중 수교에서 무역 전쟁까지, 양국 관계의 대반전
유대인은 정말 미국과 세계 경제를 지배할까?

3장. REGION
갈등과 통합의 거점들, 미국을 빚어낸 지역의 힘

13개에서 50개 주로, 미국의 경이로운 영토 팽창
문명과 야만, 원주민 정책에 감춰진 미국의 두 얼굴
지역주의의 상징, 바이블 벨트와 충돌하는 미국 사회
갈등과 화합의 수도, 워싱턴 D.C.가 전하는 민주주의
갱스터의 도시에서 서부 개척민의 자부심이 된 시카고
‘죄악의 도시’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라스베이거스의 기적


4장. SOCIETY
자유와 평등의 모순 속에서 분열하는 미국 사회

잦은 난사 사건에도 미국인들은 왜 총기 규제를 반대할까?
끝나지 않는 인종 전쟁, 흑백 갈등이라는 시한폭탄
이민자의 나라에 싹튼 반이민 정서의 뿌리와 현주소
미국을 파국으로 몰아갈 최악의 ‘미국 병’ 마약
동성 결혼 합법화를 향한 30년 대논쟁의 여정
멕시코보다 뒤처진 미국의 성평등 실태


5장. CULTURE
아메리칸드림이 낳은 문화 강국의 빛과 그림자

NFL 중계권료만 13조, 미국은 왜 미식축구에 열광할까?
전쟁이 나도 메이저 리그 경기는 쉬지 않는다?
아시아계에만 부과되는 미국 명문대 ‘입학세’의 진실
포스트 할리우드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 문화 산업
패스트푸드의 나라, 미국의 맛이 바꿔놓은 세계 질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했다. 국민 총 투표수에서는 트럼프에게 앞섰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뒤집혀서 대통령의 꿈이 무너졌다. 선거 이후 힐러리는 정치권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많이 아쉬웠을 것이고, 지지층도 두터웠으므로 다음 대선에 충분히 도전할 만했다. 하지만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중략) 미국의 정치 문화에서 특이한 점은 재임에 실패한 대통령이나 대선에서 떨어진 정치인들이 다시 출마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이런 정치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트럼프의 재출마가 미국 정치사에서 이례적인 이유〉 중에서

최근 미국 내에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2017년 트럼프 정권이 등장하면서 이 문제는 외교와 국방뿐만 아니라 국민의 여론에도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여전히 그 뿌리가 남아 있는 먼로 독트린, 즉 고립주의의 부활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오랜 전쟁에 지친 미국인들의 정서를 반영하기도 한다. 냉전이든 신냉전이든 이것이 뜨거운 전쟁은 아닐지라도 미국인들은 전쟁에 지쳐 있다. 주로 국내 문제 등에 따른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영향으로 미국 내에서는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 패권국으로의 위상을 지켜야 할지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제국의 흥망성쇠에서 외부의 도전보다는 국내의 분열이 더 큰 변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에, 세계 최강의 군대와 동맹국을 가진 미국의 패권의 향방도 외적 도전보다는 내적 도전이 더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강 군사력 미국, 중러 동시 상대 가능할까?〉 중에서

19세기 후반에 청나라는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 침탈에 와해되기 시작했다. 이때 미국은 ‘문호 개방 정책Open Door Policy’을 표방하며 위기에 몰린 청나라에 구원군으로 등장했다. ‘문호 개방 정책’은 건국 이후 미국 외교의 원칙인 중립주의에 근거한 자유 무역 원칙으로, 중국이 모든 나라에 문호를 개방하는 대신 외국 국가들은 중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는 뒤늦게 제국주의 경쟁에 뛰어든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이권을 보장받으려는 실리적인 계산도 깔려 있다.
〈미중 수교에서 무역 전쟁까지, 양국 관계의 대반전〉 중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유대인 음모론’도 부풀려진다. 유대인 음모론이란 유대인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미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통제하거나 조작하기 위해 비밀리에 협력한다는 소문이다. 그 음모론이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영역이 경제이다. 유대인이 미국의 경제를 장악해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유대인 음모론’은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유대인들은 어떻게 미국의 경제를 수중에 넣었을까? 사실이 아니라면 유대인 음모론은 왜 유포되고 확산될까?
〈유대인은 정말 미국과 세계 경제를 지배할까?〉 중에서

19세기 후반부터 연방 정부는 ‘할당과 동화’ 정책을 통해서 원주민을 미국의 제도 안에 흡수하려는 방향으로 보호 구역 정책을 펼쳤다. 1887년 의회에서 이른바 ‘도스법’이 제정되었다. 보호 구역의 토지를 원주민들에게 할당해서 그들을 미국 자본주의 제도로 끌어들이고, 아이들을 연방에서 운영하는 기숙 학교에 보내 미국 시민으로 동화시키려는 법이었다. 하지만 이 법으로 보호 구역의 토지가 사유화되자 토지 투기꾼의 협잡과 술수로 원주민 소유의 토지 상당 부분이 백인들에게 넘어갔고, 원주민들은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았다. 무엇보다도 미국 사회에 강제 동화되면서, 원주민의 문화, 언어, 사회 구조 등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 파괴되었다.
〈문명과 야만, 원주민 정책에 감춰진 미국의 두 얼굴〉 중에서

총기 소유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경험에 따라 수정 헌법 제2조는 각각 다르게 해석될 소지가 크다. 오랫동안 총기 규제는 당을 초월해서 미국인들이 함께 고민해온 문제이다. 하지만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총기 규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을 내세우는 건전한 토론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보수-진보 양극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주의가 미국 사회의 특징인데, 총기 이슈가 다양성을 흩트리고 진영 결집을 위한 도구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현재 미국 사회의 현실이자 향후 미국 문명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잦은 난사 사건에도 미국인들은 왜 총기 규제를 반대할까?〉 중에서

2000년 이후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100만 명이 넘으며, 매주 1,5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오피오이드 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불법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에 의한 사망이다. 펜타닐 과다 복용은 18~45세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사망자 수는 2021년에만 8만 411명으로 9.11 테러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사망자 수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오피오이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마약 위기를 불러왔다.
최근에는 펜타닐로 인해 사망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19세 청소년의 펜타닐 과다 복용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로 쉽게 불법 약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의 펜타닐 중독은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을 파국으로 몰아갈 최악의 ‘미국 병’ 마약〉 중에서

우리는 초강대국 미국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문화로 파헤치는 패권국의 민낯

★★★ tvN 〈벌거벗은 세계사〉 화제의 인물
★★★ 미국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

우리는 미국발 경제 위기와 안보 불안, 대중문화의 영향 등을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투자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미국 주식 시장과 연준의 금리 정책, 한반도 평화의 핵심 축인 한미 동맹을 둘러싼 문제들, 일상 대화의 단골 주제가 된 미국의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 경기까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흔한 일상이다. 달라지는 미국의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을 저울질하며 미국 대선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그만큼 우리가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미국을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미국사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김봉중 교수는 신간 《미국을 안다는 착각》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미국의 본모습을 역사,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30개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한 미국이 어떻게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었는지, 13개 주에서 순식간에 50개 주로 영토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미 대륙에 어떤 행운과 불행이 교차했는지, 자유와 평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사회가 인종 차별, 빈부격차, 마약, 총기 사고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미국에 관한 의외의 사실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덕분에 독자는 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을 속속들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 자신과 세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역사, 달러, 대선, 한미 동맹까지
미국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30가지 이야기

국제 사회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달라진 미국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 이상 세계의 경찰관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무역 확산에 앞장서는 대신 보호무역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국제 안보는 불안정해졌고, 미중 무역 전쟁은 가열되었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수출, 한미 관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미국의 역사와 오늘날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미국의 뿌리에서 출발해 현재에 이르는 250년의 짧고도 긴 여정을 아우르며,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대선 제도, 달러의 위상, 한미 동맹 같은 최근의 주요 이슈들도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는 “미국의 과거를 보는 것은 우리의 현재를 보는 것이며, 미국의 현재를 보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세계 속의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빛과 어둠, 시행착오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갈등, 선거인단 제도의 특징, 스윙 스테이트의 영향력 같은 미국 정치의 특징에 대해 알고 싶은가? 미국의 영토 확장, 원주민 정책, 주요 도시들의 변천사 같은 주요 역사를 쉽게 정리해보고 싶은가? 잦은 난사 사건에도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미국인들의 속내와 그들이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이유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미국을 단 한 권으로 정리한 이 책을 펼쳐보자.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흩어져 있던 지식의 퍼즐이 맞춰지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선명하게 그려질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봉중

미국 샌디에이고시립대학에서 미국사를 가르치며 “객관적이고 참신한 시선으로 미국사를 알려준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동양인 교수 최초로 학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미국사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외교사를 통해서 미국인의 사고와 문화, 정체성을 추적하는 연구에 매진했으며,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 올바른 식견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과 출판, 강연을 오가며 그간의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명강의”라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 스토리텔러로, 사건, 인물, 전쟁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풀어내 대중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우리가 미처 몰랐던 미국의 속살을 가감 없이 전달해 방송의 누적 조회 수가 1,500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미국사를 전공으로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톨레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샌디에이고시립대학 사학과 종신교수직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전남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전남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벌거벗은 세계사》(공저) 《미국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등을 썼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카우보이들의 미국사〉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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