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
2024년 09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0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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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155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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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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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이라고 부르자!
아주 작은 쥐구멍 속
세상 모든 이야기
마음속 어린이가 울고 웃는
이창숙 동시 〈쥐구멍〉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집어 들었다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이창숙 시인의 시집이 그러합니다. 분명 어린이의 목소리와 시선이 담긴 ‘동시’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읽는 순간 성인인 내가 아닌 마음속 어린이가 응답하게 됩니다. 수많은 독자들이 표제작 ‘쥐구멍’을 먼저 읽고 보인 반응이지요. 이는 문학으로만 가능한 시공 초월의 경험입니다. 독자가 몇 살이든, 시를 읽는 곳이 어떤 공간이든,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동시를 읽으며 우리 안의 어린이가 울고 웃습니다.
감동받고 공감하며 위로받고 내적으로 한 뼘씩 더 성장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과거의 어린이와 현재의 어린이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는 동시를 모아 ‘쥐구멍’이 출간되었습니다. 시인은 부끄러워 어디론가 숨고 싶은 마음에 공감해 주는 동시에, “괜찮아, 다 괜찮아. 숨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덧붙여 말해줍니다. 이는 비단 사람에게만이 아닙니다. 길가의 지렁이, 산책로에서 만난 오소리, 저수지에 출몰한 멧돼지 가족 등 자연에서 만나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위안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창숙 시인의 그 메시지를 지금 펼쳐보세요.
진짜 좋은 친구라더라!
난 네게 반했어 14
쥐구멍 16
눈 도둑 18
지구에서 제일 먼 곳에 있는 사람 20
배롱나무 나침반 22
고만례 할머니와 놋양푼 아줌마 24
봄비 28
친구의 친구 30
복습 32
원수마저 감동시키는 34
재활용 수거함 36
그래도 선호 38
나보다 잘난 것 하나 있는 진우 40
멸치 떼다!
행운의 황금돼지 44
떡보 호랑이 46
푸른 멸치 떼 48
길 떠나는 고양이 50
멧돼지와 보름달 52
힘센 아기 다람쥐 54
내가 어때서? 56
초보운전 58
감자 본색 60
왕관 효과 62
수크령의 모험 64
갈증 66
바다로 걸어가는 나무 68
위풍당당 단풍잎 70
자서전 72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74
감기 76
엉덩이가 뿔났다 78
우주인의 그물
어린 돌멩이의 노래 82
옛날에 내가 아주 작은 구렁이였을 때 84
어쩌다 폭포 86
황사 88
안개 90
풀 향기 92
경고장 94
새둥지 96
살구꽃 피는 까닭 98
불일암 100
혹시, 우리 엄마 아바타예요?
장 래희망 vs 장래희망 104
우 리 집 거실에 악어 한 마리 106
뉴 스 108
오 분만 공주와 백 원만 왕자의 딸 110
피자는 죄가 없다 112세상에서 제일 바쁠 때 114
얘 좀 봐라 116
엄마의 아바타 118
누구일까 120
연신내 시장 1 122
연신내 시장 2 124
눈물 냄새
타임머신 128
눈물 냄새 130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지 않는다면 132
신발신께 134
빈집에 혼자 들어갈 때 136
세월호-생일 138
세월호-사월 140
〈쥐구멍〉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김민호 아느냐고 물어보기에
우리 반 애라고 말했다
공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존재감 없는 애라고,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엉덩이가 뿔났다〉
아무리 내가 눈 똥이지만
꽉 막힌 상태에서
이렇게 오래 들여다보니
진짜 토할 것 같다구
얼른 물이나 내리든지
너 진짜
그 만화책 끝까지 다 읽을 셈이야?
〈재활용 수거함〉
쉿!
저기 저 커다란 곰인형
어젯밤에 왔는데
내내 울고 있어
말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세상 무너진 듯
흐느끼고 있어
사랑 많이 받았었나 봐
우리가 좀 기다려주자
〈떡보 호랑이〉
잔칫집에서 돌아가는 할머니 앞에 호랑이가 나타났어
할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옜다, 개떡
한 고개 넘어가자 호랑이가 할머니를 따라왔어
할멈,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먹지
옜다, 백설기
다시 한 고개 넘어가자 호랑이가 또 나타났어
할멈, 할멈
옜다, 인절미
호랑이는 계속 할머니만 따라왔어
할멈, 할멈
왜, 떡 더 주랴?
그게 아니구 할멈 잘못했어요 제발 물 좀 주세요!
새로운 세대에게 새로운 동시를!
지금 여기 어린이의 이야기, 그들의 시선
“할머니 혹시, 우리 엄마 아바타예요?”
이창숙 시인은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를 화자로 내세웁니다. 〈쥐구멍〉 속의 어린이들은 SNS(에스앤에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소통합니다. 매체는 바뀌었어도 친구에 대해 궁금해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만은 다름없습니다. 또한 그들은 치과 충치 치료로 몇십만 원을 지출한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지하주차장에 엄마 자동차가 들어오는 알림을 듣고 세상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 어린이들의 할머니는 ‘아이고 내 새끼.’ 하며 떡이나 눈깔사탕을 꺼내 주는 대신 ‘엄마의 아바타처럼’ 공부를 강요하시지요. 이 아이들은 이미 오염된 지구를 물려받았으나 동식물과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본다는 어린이다운 시선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가는 현재 어린이의 눈과 입으로 쓴 동시들은 읽는 이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때로는 양심의 깊은 곳을 슬며시 찌르기도 합니다.
나아가 작품은 무한하게 확장되어 엉뚱한 상상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는가 하면, 시간도 공간도 짐작할 수 없는 신비로운 서사가 순간적으로 아주 먼 곳에 데려가기도 합니다. 전혀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동시집 〈쥐구멍〉. 분명히 동시집인데 마치 이야기책 같다고 생각하다가 재미있는 유머집인가 싶다가 마지막엔 진지한 명상록을 읽은 기분까지 느껴지기에, 누구라도 한번 책장을 펼치면 닫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괜찮아, 다 괜찮아〉
얼마 전 저녁에 우리 동네 개천에 산책하러 갔다가 오소리를 만났어요. 눈이 마주친 순간 오소리도 놀라고 나도 놀라서 서로 펄쩍 뛰었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오소리가 도망갈까 봐 걱정하며 조용히 그 자리에 멈췄어요. 호들갑을 떤 걸 후회하면서요. 괜찮아, 숨지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하고 싶었죠. 하지만 오소리는 작은 단풍나무들이 모여 있는 풀숲 속으로 사라락 사라졌어요. 그렇게 급하게 도망가지는 않고 잡으러 뛰어가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느리게요. 그 뒤로 그 주위를 지나갈 때면 늘 오소리를 기다려요. 다시 한번 만난다면 이번에는 놀라지 않고 가만히 웃어주려고요. 반갑다, 친구야! 인사도 건네면서요.
북한산 근처에 살다 보니 가끔 멧돼지가 아파트 안까지 놀러 오는 경우도 있어요. 멧돼지는 가족들끼리 친한 것 같더라고요. 어른 멧돼지와 새끼 멧돼지들이 나란히 저수지 근처로 걸어가는 걸 본 적도 있어요. 물론 코앞에서 만나면 무섭겠지만 멀리서 보니 늠름해 보이더군요.
개천 길에는 지렁이도 많이 나오는데요. 사람 발에 밟히기도 하고 유모차 바퀴에 치이기도 해요. 안타까워서 풀숲에 넣어주고 싶지만 마음뿐이었는데요. 어느 날 한 남자아이가 길에 나온 지렁이를 손으로 집어서 풀 속에 넣어주더군요. 아이가 너무 예뻐서 칭찬했더니 씨익 웃고 동생 손을 잡고 뛰어가더라고요.
코로나를 겪고 나서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이도 엄마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두 소중하고요. 고양이도 비둘기도 오리도 두루미도 소중해요. 나무도 꽃도 풀도 이끼도 모두 모두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매 순간 느낍니다. 어린이 여러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늘 응원할게요.
이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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