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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2024년 가을호)(통권 91호)

한국선교KMQ

2024년 09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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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2024년 겨울호)(통권 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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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2024년 가을호)(통권 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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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 2024여름호(통권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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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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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KMQ(이사장 이은주, 편집인 성남용)」는 한국선교 활성화를 위한 전문 저널로, 1년에 4회(3/6/9/12월) 발행하는 계간지이다. 2001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선교 현장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현장 선교사, 선교 본부, 선교학자, 한국교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풀어가는 공론의 장이 되어왔다. http://kmq.kr

. . . 2024년 9월의 4차 로잔대회는 무슨 유산을 남길 수 있을까? 로잔은 이 시대의 교회들에 무슨 말씀을 외치게 할 수 있을까? 지금 세상은 어둡다. 전통적으로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하던 유럽 교회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세속주의, 물질주의, 허무주의, 거짓된 이방 종교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배타적 진리에 대적하는 반신앙적 문화를 퍼트리고 있다.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변하지 않을 몇 가지가 있다. 1) 사람들의 죄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가 좋아져도,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죄의 저주를 받게 된다. 그리스도 없이는 영벌을 피할 수 없다. 2) 세상은 여전히 다양한 말세의 징조를 보여줄 것이다. 처처에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할 것이고, 기근과 지진과 전염병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3) 악의 삼위, 곧 사탄,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가 우는 사자처럼 교회를 삼키려 할 것이다. 물론 세상이 바뀌면서 그들의 전략도 다양하게 변할 것이다. 4) 교회는 이런 도전들에 맞서서 끝까지 생명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할 것이다.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사람이 구원받는 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로잔은 이런 세상에서 온전한 복음(Whole Gospel)을 모든 교회(Whole Church)가 온 세상(Whole World)에 전할 수 있는 방식들을 함께 찾아내야 한다. 4차 로잔에서 이런 유산들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권두언 중에서)
KMQ 2024년 가을호 통권 91호
kmq_2024_091_kr


004 편집인의 글 : 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선교 | 성남용 Preface

009 시: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찬송가 301장 God’s Great Grace it is has Brought Us


특집: 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선교
010 글로벌 복음주의 선교를 위한 일곱 가지 도전: 제3차 경청 프로젝트의 결과 | 문상철/Global Listening Team, Seven Challenges for the Global Evangelical Outreach: Results of the Third Listening Project

025 제4차 로잔대회의 신학적 흐름 | 최형근 Theological Streams of the 4th Lausanne Congress

041 로잔 운동과 세계 기독교 | 문대원 The Lausanne Movement & World Christianity

052 시대의 도전과 공동설교 운동 | 김유복 Challenges of the Times and the Co-Preaching Movement

066 로잔운동과 청년, 그리고 세대 간 선교 파트너십 | 서동준 The Lausanne Movement, Youth, and Intergenerational Mission Partnerships

078 로잔운동으로 본 한국교회와 선교의 현재와 미래 | 한철호 The Present and Future of the Korean Church and Missions as Seen Through the Lausanne Movement


포럼 후기
110 포럼 참가 후기 및 제안 | 공베드로 Forum Participation Reviews and Suggestions

117 포럼 참가 후기 및 제안 | 한도수 Forum Participation Reviews and Suggestions

123 한국선교를 일으킬 절호의 기회, 4차 로잔대회 | 최서우 The 4th Lausanne Congress, a Golden Opportunity to Revive Korean Missions


선교동향
132 로잔운동의 총체적 선교와 한국교회 BAM 현장 사례 | 이다니엘 The Holistic Mission of the Lausanne Movement and Korean BAM Missions


선교현장연구
155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하는 제자화와 교회개척-안지영/김진숙의 과하티케 부족 사역을 중심으로 | 고윤희 Discipleship and Church Development Starting with Bible Study Groups -Focusing on Ahn Ji-Young and Kim Jin-Sook's Ministry to the Gwahatike Tribe

170 성경 묵상 케어 기반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도 모델 | 전영수 A Continuous Digital Evangelism Model Based on Bible Meditation Care


선교설교
180 함께 하는 선교: 담대하게 거침없이(행28:31) | 한기채 Mission Together: Boldly and Without Hindrance (Acts 28:31)


에세이
184 베트남 쌀국수에 담긴 낭만과 복음의 희망 | 강호세아 Hope for the Gospel in Vietnamese Rice Noodles


표지이야기
198 베트남 거리의 목욕탕 의자 : 복음의 작은 통로 | UPMA. Bathhouse Chairs on the Streets of Vietnam : A Little Passage to the Gospel

. . 대회 주제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탁월성과 궁극성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신”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을 세상으로 보내신 구원의 경륜에 오롯이 드러난다. 교회의 모든 선교적 행위는 “그리스도의 주되심(Lordship of Christ)”으로 수렴되어야 한다. . . “우리는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가 모든 국가, 사회의 모든 영역과 사상의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가르침을 증거하기 위해 더 깊고 풍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긴박감을 느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는 세계 교회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전 세계 교회가 함께 협력하여 우리 세대에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하는 현명한 행동을 형성하도록 초대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최형근, 26-27쪽)

. . 복음은 문화적 진공 상태에서 전달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현지 문화와 복잡한 상호 작용을 해 왔다. 선교 학자들은 이 과정을 ‘상황화(contextualization)’라는 개념을 통해서 설명했다.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기독교만의 독특성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그것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각각의 개별 문화에 대해서 상당히 포용적이라는 점이다. 20세기 중반에 등장한 ‘세계 기독교’라는 포괄적인 담론은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로 표현될 수 있는 기독교의 본질적 특징에 집중하도록 했다. (문대원, 43쪽)

. .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부분의 독일교회는 히틀러가 메시아라고 하며 배교의 길을 걸었다.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던 그때는 유대인들을 숨겨주는 일은 반역이 되고, 장애인들을 보호하는 일이 죄가 되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잃는 일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유대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것과 장애인들을 돌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임무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다름 아닌 성경 본문으로 설교했던 ‘고백교회’ 목회자들이었다. (김유복, 61쪽)

. . 사무엘 에스코바와 르네 파딜라가 제1차 로잔 대회를 통해 이루어 낸 선교적 공헌 그 이면에는 젊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로잔 대회 참가 비중에 특별히 신경을 썼던 빌리 그레이엄이 있었다. 또한, 그 이면에는 젊은 세대의 총체적 선교에 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로잔 언약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존 스토트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젊은 복음주의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열망이 로잔 언약의 대중화와 총체적 선교 실천이라는 열매로 나타나기까지는 그들의 목소리에 반응하고자 했던 캠퍼스 사역자들의 수고가 있었다. 또한, 그 가운데는 그들의 여러 활동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그들과 협력하고자 했던 손봉호 교수와 같은 기성세대가 있었다. (서동준, 76-77쪽)

. . 이번 로잔 4차 대회 참가자의 2/3 이상이 다수 세계(Majority World)에서 오는 교회 리더들이다. 이는 오늘날 세계교회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 . 4차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다수 세계교회의 목소리가 얼마나 들리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더 많은 비서구 강사를 세우는 것 이상이 되어야 한다. 74년 첫 로잔대회가 복음주의 운동에 새로운 길을 열게 된 것처럼, 이번 4차 대회가 오늘날 세계 기독교 시대에 복음주의 교회가 나아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가 가능하다면 역사적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번 4차 대회가 엄밀한 의미에서 세계교회에서 처음으로 비서구 교회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일 기회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변화를 기대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한철호, 91쪽)

. . 다섯 개 BAM 기업들을 보면 변혁의 과정과 결과가 매우 다층적이고 총체적이다. 비즈니스의 과정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취약계층과 중독자들이 변화되었고, 한 기업의 피고용인들의 변화를 넘어 인근 업체와 동종 산업 안에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기도 했다. 한 도시의 도시문화가 바뀌기도 했다. 크리스천의 건강한 기업 활동을 통해 기독교에 적대적이었던 지역 사회와 이웃의 관점과 시선이 바뀌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다니엘, 151쪽)

. . . 로잔 운동은 크게 두 가지 배경 속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는 온전한 복음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던 서구 교회에 대한 반성적 태도다. 1948년 교회 간의 협력과 일치를 추구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시작되었다. WCC는 교회라는 이름 아래 세계교회를 묶으려 했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온전한 복음을 포기해야 했다. 교회의 이름으로 모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나 복음의 능력보다 사랑이나 인류애 같은 조금 더 추상적이고 포용적인 용어들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공산 진영의 교회들도 참여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모호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WCC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로 요약되는, 하나님의 직접 선교를 주장했다. 깨어진 세상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세우신 유일한 도구로서의 교회를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교회를 우회한 이 개념은 어거스틴이나 아퀴나스 등이 의도했던, 성부께서 성자를 보내시고,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을 보내신다는 삼위 하나님의 행위를 의미한 게 아니었다. 이런 WCC의 신학적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복음주의 진영의 우려가 로잔 운동을 촉발케 한 원인이 되었다.
다른 하나는 로잔 운동의 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한국교회를 들 수 있다. 로잔 운동을 주도했던 빌리 그레이엄의 온전한 복음에 대한 자신감은 1973년 서울 여의도 집회에서 더 강화되었다. 당시 연인원 3백2십만 명이 여의도에 모였었다. 막 비상하던 한국교회가 뿜어내던 복음의 열기가 참가자들 모두에게 온전한 복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했을 것이다. 이 대회는 성령께서 역사하셨던 한국교회의 오순절 사건이었다. 1974년 여의도에서 열렸던 엑스폴로 74대회도 로잔 운동에 건강한 촉매제 역할을 했을 수 있다. 그런데 로잔 50주년에 로잔 운동의 한 진원지였던 서울에서 로잔이 다시 모인다. 50년 전 비상하던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깨웠던 일에 쓰임 받았던 것처럼, 4차 로잔대회가 세계교회를 부흥케 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며 기원한다.
. . . 하나님께서 4차 로잔대회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을 많이 일으켜주시고, 그 꿈에 참여하는 이들도 많이 세워주셔서, 새로운 부흥의 열기가 세계교회에 가득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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