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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2

이재범 지음 | 최준석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4년 09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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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171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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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1분 과학 2
14,000
1분 과학
11,76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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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리즈 요청이 쇄도한 교양 과학 채널 ‘1분 과학’의 두 번째 책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채널은 어느덧 구독자 90만 명, 누적 조회 수 9000만 회를 돌파하며, 알림이 뜨자마자 ‘좋아요’부터 누르고 영상을 시청할 정도로 대중에게 믿고 보는 유튜브로 자리매김했다. 전작인 《1분 과학》에서는 생활 속 주제에서 우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총망라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 상식을 선보였다면, 2권은 과학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나아가는 짜릿한 1분 드라마 14편을 담고 있다. 모기, 우울증, 사랑에 관한 이론부터 인공지능, 신, 가상의 세계에 관한 철학까지 심도 있게 다루며 지금의 시대에 꼭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서문
01. 모기 : 생태계에 꼭 필요한 불청객
02. 우울증 : 우울증이 수십만 년 전에도 있었다고?
03. 애완견 : 개들이 인간과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
04. 사랑 : 과학자들이 사랑을 설명하는 법
05. 데자뷔 :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06. 싸움 : 지구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동물
07. 겨털 : 겨드랑이에 털이 존재하는 이유
08. 인공지능의 꿈 : 인공지능도 사람처럼 꿈을 꿀까?
09. 특이점 : 인간보다 더 뛰어난 존재가 온다
10. 유토피아 : 로봇이 가져오는 환상의 세계
11. 왜 사니 : 무엇이 진짜일까?
12. 거짓말 : 사라지지 않는 과학계 거짓말 TOP 10
13. 새로운 신 :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존재
14. 시뮬레이션 : 무한 가상의 세계
참고 문헌

《1분 과학》이 출간됐을 때만 해도 우리는 이런 급격한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역할을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범위는 매우 빠르게 확대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존재이며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p.6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물의 왕국에서 일상에 흥미를 잃고 사냥의 의지가 없거나 혼자 있고 싶어 하고 식욕이나 성욕마저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 개체의 생존과 번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우울증’은 진화상의 역설처럼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울증을 근래에 생겨난 현대인의 정신 질환이라 여긴다. 그런데 우울증에 대한 이러한 판단은 두 명의 과학자로부터 바뀌기 시작한다.
---p.26~29

우리가 음악을 듣는 이유는 끝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만일 그랬다면 가장 빠르게 연주하는 연주자만 필요했을 것이다. 우주도 마찬가지다. 목적이 없으며 음악처럼 끝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다. 우주는 어떠한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떤 말을 들어왔는가? 대학 가라, 취업해라, 돈 벌어라, 승진해라, 결혼해라. 가상의 목표를 위해 너의 인생을 바쳐라. 그렇다면 가상의 세계에서 깨어나 진짜 세상으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힌트는 있다.
---pp.210~212

어릴수록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무작위로 외우는 것도 잘하지만 나이든 두뇌도 그 나름의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고 유창한 언변 덕에 말을 논리적으로 더 잘하게 된다.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40대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두뇌가 굳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젊은 두뇌는 빠르게 배우고 나이든 두뇌는 지혜롭게 활용한다.
---p.230

그러나 알고리즘은 기억을 까먹지도, 날씨나 기분에 따라 판단이 흔들릴 일도 없다. 실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그 사람이 술, 담배를 하는 정도나 그 사람의 인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이미 당사자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p.254

이 세상은 정말 정보로 이루어진 것일까? 성경에서는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자신의 모습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어쩌면 이 세상을 만든 신은 정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p.286

“2권 기다리다 현기증이 났어요!”
“읽다 보면 소름 돋을 정도로 빨려 들어간다!”
-‘과알못’도 빠져드는 ‘1분 과학’의 두 번째 이야기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들 두꺼운 책, 난해한 내용을 떠올리며 쉬이 다가가기 어려운 분야로 여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철학자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사상이 주목받으며 국내 도서 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때아닌 ‘철학자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사회의 ‘불안·고통 지수가 높아진 현실 속에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처세의 지혜를 주는 철학’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고대 철학이 현시대에 일관되게 적용되기는 어려워 공허한 가르침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삶의 본질은 큰 줄기에서 보면 비슷한 맥락이 있기에 그 시대의 유용한 가르침은 우리에게 각별한 지침이 되기도 한다.
과학 역시 그런 점에서 꽤 오랫동안 대중의 등한시를 받았다. 우주가 어떻고, 인류의 진화가 이렇고,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꺼내면 졸음부터 쏟아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과학이 노잼이라는 수식어를 보기 좋게 깬 유튜브 채널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과학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꿀잼이기 때문에!”라는 유쾌한 메시지를 던지며 2016년 채널을 개설한 이래, 국내 과학 유튜브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1분 과학’은 2020년 《1분 과학》을 출간, 4년이 지나 《1분 과학 2》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길이가 짧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대세인 디지털 생태계에서 ‘1분 과학’은 줄곧 ‘양보다는 질’을 고수하며 10년 가까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과학 공부의 문턱을 낮춘 유튜버’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과알못도 빠져드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해, 시리즈 요청에 응답이라도 하듯 탄탄하고 밀도 있는 ‘현실 과학’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정도 퀄리티면 과학 채널 아니고 철학 채널 아닌가요?”
“영상을 보고 삶의 진리를 깨우친 철학자가 된 기분이 들어요!”

세상의 속도에 휩쓸려 방향성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모기부터 인공지능까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과학 이야기를 만날 시간

최근 ‘1분 과학’ 구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철학’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과학 채널을 가장한 철학 채널이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로 흔히 예상하는 과학 이야기의 범주를 넘어선 주제로 감탄을 자아낸다. 알고리즘을 타고 무심결에 들어왔다가 때아닌 정주행을 하게 만든다.
전작인 《1분 과학》에서 커피, 고양이, SNS 같은 생활 속 지식부터 유전자, 시간, 진화 등 심오한 주제 등 폭넓은 과학 이야기로 대중을 매료시켰다면, 2권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인공지능이나 가상의 세계, 알고리즘, 시뮬레이션같이 공상이라 치부하기 쉬운 생각들을 흡인력 있게 풀어놓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라는 묘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러면서 현실과 맞닿은 본격적인 질문을 쏟아낸다.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시대가 온다면?’, ‘이 세상에 무엇이 진짜일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존재가 있다면?’과 같은 묵직한 물음을 우리 곁에 던진다. 여기에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당대의 과학자나 철학자들을 소환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막연히 가진 근거 없는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지난한 삶의 고민을 내려놓게 하는 단단한 조언을 얻고, 막연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뚜렷한 정답은 없지만 각자가 마음으로 정한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머릿속에 뒤엉킨 과학 지식들을 정돈한다.
특히 요즘처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전에 없던 위기에 봉착하며 삶의 뿌리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코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선은 멀리 두고, 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과학은 그간 무용하다고 여겨진 오명과 달리 현대사회에 필수적인 학문이 되었다. 과학으로 인생의 철학을 가르쳐주는 1분 드라마를 통해, 과학이 우리 삶과는 무관한 저 멀리 동떨어진 학문이 아님을 깨닫기 바란다. 과학이라는 창을 통해 일상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며, 부디 흔들리는 삶의 뿌리를 굳건하게 지켜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기를 소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범

대한민국 유튜브의 대표 과학 채널 ‘1분 과학’을 운영 중인 과학 크리에이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에서 공부하던 때 우울증을 앓다가 처방받은 항우울제로 상태가 곧 호전되는 놀라운 경험을 한 후 과학의 경이로움에 푹 빠져들었다. 과학의 신비와 재미를 널리 알리고자 ‘1분 과학’ 채널을 개설했고,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구독자 90만여 명에 달하는 스타 유튜버로 급부상했다. 채널 운영 외에도 다양한 방송 매체와 강연을 통해 과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파하고 있다. 교양 과학 만화로 생활 과학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 《1분 과학》에 이어, 두 번째 책에서는 인공지능, 가상의 세계 등 철학적인 내용까지 심도 있게 다루며 현실 사회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림/만화 최준석

그림을 너무 좋아해 만화가가 되었다. 작가로서 세상의 어떤 것도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한다. 그린 책으로 《1분 과학》, 《한국사 열차》,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세계사》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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