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력

남종영 지음

북트리거 2024년 09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BR><BR><BR>“동물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BR>한때 인간 문명 밖의 야만적 존재로 취급당했다가<BR>이제는 고통받는 피해자로 끝없이 소환되는<BR>동물에 대한 전복적인 사유!<BR><BR>그동안 동물은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잊힌 존재였다. 동물은 자연환경의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고 여겨졌으며, 동물의 삶 또한 인간에 의해 빚어지는 수동적 결과물로 표시됐다. 동물권 논쟁이 점화할 때도 동물은 고통스러운 삶의 피해자로만 소환될 뿐이었다. 동물의 역사는 그게 전부일까? 사자의 눈으로, 고래의 시선으로, 침팬지의 마음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BR><BR>『동물권력』은 ‘동물이 인간 지배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을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간 대 동물이라는 이분법 구도 안에서 포착되지 않았던 동물의 능동성에 주목해 인간-동물의 역사를 다시 쓴다. 바이러스 폭탄을 가지고 다녔던 탈옥수 원숭이 앨피부터 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 비둘기 셰르 아미, 사냥꾼에 의해 죽어 간 사자 세실, 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까지, 나름의 의식과 성격, 판단을 가지고 역사를 살아온 동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BR><BR>동물은 우리에게 유무형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겉으로는 인간이 동물을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인간과 협력하고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기도 하며, 종국에는 세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시시때때로 인간의 정치에 저항하며 세계를 위협하는 비인간 행위자의 면면이 이 책에 담겨 있다.<BR><BR>01_머리말<BR>02_프롤로그_우리는 왜 동물 탈옥수를 응원하나 <BR>03_1부_1장_최초의 협력자_사피엔스-개 동맹 <BR>04_1부_2장_고래잡이배의 은밀한 거래_에덴의 범고래<BR>05_1부_3장_콜로세움에서 멸종하다_북아프리카코끼리<BR>06_1부_4장_스스로 길들어 슬픈 동물이여_은여우,보노보 그리고 인간<BR>07_2부_5장_만국의 동물이여, 단결하라_당나귀와 말 <BR>08_2부_6장_기계가 지워 버린 생명의 눈방울_미국 대평원의 긴뿔소<BR>09_2부_7장_우리는 어디까지 공감할 수 있는가_잉글랜드의 어린양과 화천의 산천어<BR>10_2부_8장_그들은 진정한 동물의 대변자였을까_크라운힐 농장에서 풀려 난 밍크<BR>11_2부_9장_도그쇼라는 이름의 괴물쇼_크러프츠의 순종견<BR>12_3부_10장_오해와 폭력의 기원, 동물원_고릴라 하람베와 빈티 주아<BR>13_3부_11장_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은 행복했을까_비둘기 셰르 아미<BR>14_3부_12장_비좁은 수족관이 싫어서,엄마가 보고싶어서_살인고래 틸리쿰<BR>15_3부_13장_영웅 혹은 반영웅의 초상_커스터울프와 늑대 오식스의 최후 <BR>16_3부_14장_사자는 지도를 볼 줄 모른다_세계를 흔드는 세실 <BR>17_4부_15장_아기 고래야,제발 가라앉지 마_탈레쿠아와 17일의 장례식<BR>18_4부_16장_말하고 싶지 않아,그게 우리야_말하는 유인원<BR>19_4부_17장_거울 실험과 자의식의 탄생_서울대공원의 오랑우탄들<BR>20_5부_18장_난 죽음의 사자가 아니야_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BR>21_5부_19장_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_단 하나뿐인 52Hz 고래<BR>22_5부_20장_침팬지의 절망에 응답하기_침팬지 루시와 사람 카터 <BR>23_에필로그_지리산반달곰 KM-53의 도전

목차

01_머리말
02_프롤로그_우리는 왜 동물 탈옥수를 응원하나
03_1부_1장_최초의 협력자_사피엔스-개 동맹
04_1부_2장_고래잡이배의 은밀한 거래_에덴의 범고래
05_1부_3장_콜로세움에서 멸종하다_북아프리카 코끼리
06_1부_4장_스스로 길들어 슬픈 동물이여_은여우, 보노보 그리고 인가
07_2부_5장_만국의 동물이여, 단결하라_당나귀와 말
08_2부_6장_기계가 지워 버린 생명의 눈망울_미국 대평원의 긴뿔소
09_2부_7장_우리는 어디까지 공감할 수 있는가_잉글랜드의 어린양과 화천의 산천어
10_2부_8장_그들은 진정한 동물의 대변자였을까_크라운힐 농장에서 풀려 난 밍크
11_2부_9장_도그쇼라는 이름의 괴물쇼_크러프츠의 순종견
12_3부_10장_오해와 폭력의 기원, 동물원_고릴라 하람베와 빈티 주아
13_3부_11장_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은 행복했을까_비둘기 셰르 아미
14_3부_12장_비좁은 수족관이 싫어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_살인고래 틸리쿰
15_3부_13장_영웅 혹은 반영웅의 초상_커스터울프와 늑대 오식스의 최후
16_3부_14장_사자는 지도를 볼 줄 모른다_세계를 흔드는 세실
17_4부_15장_아기 고래야, 제발 가라앉지 마_탈레쿠아와 17일의 장례식
18_4부_16장_말하고 싶지 않아, 그게 우리야_말하는 유인원
19_4부_17장_거울 실험과 자의식의 탄생_서울대공원의 오랑우탄들
20_5부_18장_난 죽음의 사자가 아니야_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
21_5부_19장_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를 찾아_단 하나뿐인 52Hz 고래
22_5부_20장_침팬지의 절망에 응답하기_침팬지 루시와 사람 카터
23_에필로그_지리산반달곰 KM-53의 도전

작가정보

저자(글) 남종영

"환경논픽션 작가.
2001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 있다. 캐나다 처칠에서 북극곰을 보고 환경 기자가 되었다. 기후변화로 북극, 적도, 남극에서 고통받는 사람과 동물을 그린 지구 종단 3부작과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려보낸 계기가 된 기사가 인생 최고의 보람이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고, 인간의 동물 통치 체제, 생명 정치에 관심이 많다.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 프로젝트』, 『고래의 노래』, 『북극곰은 걷고 싶다』, 『지구가 뿔났다』 등을 썼다."

낭독 윤호

낭독 조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