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튜브에 입장하셨습니다
2024년 09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8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8.45MB)
- ISBN 9791192595764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9,45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역사 유튜브에 입장하셨습니다》는 외톨이인 나경이가 역사 숙제를 위해 혼자 유튜브를 찍으면서 역사 속 인물을 실제로 인터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역사를 소재로 다양한 팩션과 판타지 소설을 써 온 정명섭 작가는 이번 책에서 ‘혁신’을 소재로 세종대왕, 석찬ㆍ달잠ㆍ묘덕 스님, 최무선 장군, 연암 박지원 등을 등장시켜 자신들이 생각하는 혁신이 무엇인지 들려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초대 손님ㆍ19
두 번째 초대 손님ㆍ63
세 번째 초대 손님ㆍ85
네 번째 초대 손님ㆍ117
에필로그ㆍ161
작가의 말ㆍ166
선생님이 역사를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 하라는 숙제를 내자 아이들은 서너 명씩 짝을 지었다. 하지만 나경이에게 같이 하자고 말하는 아이는 없었다. 물론 그런 기대 같은 건 하지도 않았지만._7쪽
“혁신가 방?”
교실 칠판에서 봤던 글자가 떠올랐다. 그때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이곳이 마음에 드니?”
뒤를 돌아보자 푸근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아주머니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_12쪽
“지, 진짜 세종대왕님?”
“대왕이라니, 참으로 민망하구나.”
사람 좋은 웃음을 짓던 아저씨가 수염을 쓰다듬었다.
“마, 말도 안 돼!”
나경이가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채팅창에는 주르륵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_22쪽
과인이 재위하던 시대는 조선 초기라 온갖 평지풍파 끝에 국가가 뿌리를 내리는 중이었고, 그걸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를 정비하고 법령을 만들어야만 했어. 그래서 공법을 만들고, 한글을 창제했던 것이지. 과인이 만든 제도와 법령들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말이야. 그것이 과인이 행한 혁신이었다면 혁신이지._47쪽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보통은 줄여서 〈직지〉나 〈직지심체요절〉이라고 부르지. 직지심경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긴 한데 불경이 아니니까 잘못 알고 있는 거야.”
묘덕 스님의 대답을 들은 나경이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까 세종대왕님이 얘기했던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_67쪽
새로운 것은 늘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왔을 때 엄청난 탄압을 받았지요. 금속활자 역시 편리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고 있었답니다. 그걸 벗어나기 위해서 〈직지심체요절〉을 금속활자로 찍은 것입니다._79쪽
“그래, 이게 바로 혁신이지. 세상을 바꾸는 힘 말이야.”
“어르신이 만든 화약도 세상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본격적으로 본인 얘기가 나오자 최무선은 자세를 고쳐 앉았다.
“내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고려를 구한 셈이지.”_90쪽
절박함이었어. 하루가 멀다 하고 왜구들이 침범했다는 소식과 고려군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얘기가 들릴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했지. 그러다가 문득 화약을 떠올렸어. 화약으로 돌과 큰 화살을 쏴서 왜구들이 탄 배를 박살낸다면 저들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_108쪽
“여긴 대체 뭐하는 곳이지?”
나경이가 대답을 고민하는 사이, 연암은 털썩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손으로 수염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주변을 찬찬히 돌아봤다.
“유투보라는 신기한 것이 있다고 해서 들렸네. 이곳은 무얼 하는 곳인가?”
“어, 그러니까 이 기계로 방안에 있는 모습을 찍어서 다른 사람들에 보여 주는 곳입니다.”_120쪽
먹고살게 해 줘야지. 그래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네. 사람이 굶으면 어떻게 하면 배를 채울 수 있는지만 생각하거든. 생각의 틀을 넓혀 주고, 좋은 제도를 만드는 것으로 굶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혁신이야._158쪽
문득 혁신가들과 자신의 모습이 비교되었다. 그동안 책으로 담을 쌓은 채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만족하며 지냈다. 불편함은 없었지만 변화도 없었다. 이제 뭔가 변화가 필요할 때가 온 것일까. 오늘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 우연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_160쪽
낡은 한옥 스튜디오에서 만난, 역사 속 혁신가들과의 깜짝 심층 인터뷰!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경이는 외톨이다. 선생님은 역사를 주제로 유튜브를 찍어내라는 숙제를 내주고, 친구들과 짝을 이루지 못한 나경은 혼자서 유튜브를 찍기 위해 우연히 알게 된 역사 스튜디오로 향한다. 한옥에 자리한 역사 스튜디오의 묘한 분위기에 끌려 안으로 들어간 나경은 주인아주머니가 골라 준 ‘혁신가 방’에 들어간다. 그동안 읽어온 역사책 이야기나 해보려고 촬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휴대전화로 인물의 정보가 전해지고,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선다.
첫 번째 손님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세종대왕’이다. 나경은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운 가운데서도 그동안 읽었던 역사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인터뷰를 시작한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혁신’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세종대왕은 당시가 조선 초기여서 “온갖 평지풍파 끝에 국가가 뿌리를 내리는 중이었고, 그걸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법을 만들고, 한글을 창제한 것”이며 그 바탕에는 아버지인 태조가 피의 숙청으로 길을 내 준 덕이 컸다고 밝힌다.
두 번째 손님은 고려 시대 금속활자를 만든 석찬, 달잠, 묘덕 스님이다. 역사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세 명의 스님은 ‘세상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는 법.’이라며 당시의 보편적이었던 목판인쇄의 한계를 알고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금속활자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세 번째 손님은 고려 말의 어려운 시기를 화약을 만들어 극복한 최무선 장군이다. 최무선은 “반드시 바꿔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본인이 화약을 만들지 않고, 조정이 화약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장군들이 화약을 이상하고 낯선 무기라고 사용하지 않았다면 진포와 관음포에서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네 번째 손님은 《열하일기》로 널리 알려진 연암 박지원이다. 그는 실학자답게, “나에게 혁신이란 먹는 것일세. 먹고살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정확하게는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고 해두지.”라고 말한다.
역사 속 네 명의 혁신가들과 깜짝 인터뷰를 마친 나경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곳에 오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이제 자신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는 ‘혁신’을 이 책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혁신은 항상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어제와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제와 오늘이 달라야 내일이 빛날 수 있습니다. 익숙한 것을 털어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갔던 소수의 혁신가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날의 편안함을 일구고 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어제의 혁신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정보
인문학과 소설, 픽션과 팩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작가였던 건 아니에요. 대기업에서 샐러리맨도 해보고 바리스타로 10년 동안 일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가장 재밌는 일은 학교나 도서관 강연에서 어린 친구들을 만나는 겁니다. 《우리 반 홍범도》, 《어린 만세꾼》,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 어린이 책과 역사추리소설 《온달장군 살인사건》, 《적패》, 《개봉동 명탐정》,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등을 썼으며, 《암살로 읽는 한국사》, 《한국인의 맛》 을 비롯해서 다양한 역사 인문서도 집필했습니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