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이타주의자
2024년 09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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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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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듯이 사는 사람들의 숨겨진 힘
시간, 힘, 돈을 남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일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평가받는 시대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서는 역설적으로 다정한 태도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 절실히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현명한 이타주의자』는 냉철하고 투지가 강한 사람은 감탄의 대상이 되지만 희생과 공감은 허약함의 증거로 취급되는 시대에 ‘더 현명한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를 고찰한 책이다.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철학과 과학 등을 두루 공부한 슈테판 클라인은 특유의 재치와 명쾌함이 돋보이는 글쓰기로 ‘이기심이 만연한 세상을 포용하는 이타주의자의 삶’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지나친 배려나 과도한 친절이 없어도 조용히 늘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며 남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다정한 사람들이 있다.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만족하고 더 성공하며, 심지어 더 건강한 경우도 많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뇌과학, 경제학, 사회심리학 등에서 진행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현명하게 이타주의’를 지향하며 살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출간 이후 독일은 물론 미국과 영국의 언론과 독자들이 “착한 사람은 늘 당하고, 피해만 본다고 믿는 냉소주의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며 극찬한 것처럼, 이 책은 이기심이 만연한 세상의 풍경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독자들의 공감과 사색의 폭을 넓혀준다.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슈테판 클라인의 이 말에 귀 기울여보자. “남에게 무엇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주느냐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한다. 이타적인 사람은 언제나 마지막에 이긴다. 작고 사소한 친절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당신의 친절을 시험해보라.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1부 당신과 나 사이
1장 우리는 모두 이타주의자
의외로 이타적인 사람들 | 테레사 수녀의 고민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기준 | 인류의 수익계산법 | 남을 도우면 내가 망할 거야 | 다윈의 딜레마 | 인도로 떠난 생물학자 | 다정함이라는 사회적 본능
2장 돕고 사는 삶이 어려운 이유
인생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라 | 선의는 오래 가지 않는다 | 선의는 왜 오래 가지 않을까 | 선과 악을 포착하는 안테나 | 계산하는 이타주의자
3장 신뢰의 숨겨진 힘
신뢰 잃은 사회의 비극 | 호모 에코노미쿠스 | 연대의 힘 | 행복의 과학 | 마음은 같이 움직인다 | 신뢰의 효능 | 믿지 못하면 망한다 | 신뢰와 부의 관계
4장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무는 방법
외면보다 공감이 쉽다 | 공감을 잘하면 더 영리해진다 | 옆 사람이 웃으면 따라 웃게 되는 이유 | 감정은 타인을 이해하는 통로 | 시간이 없으면 도울 수 없다 | 입장 바꿔 생각하기 | 남을 돕기 전에 너 자신을 알라 | 공감 지능
5장 사랑하면 착해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이타적 유전자 | 닮은 사람을 더 믿는 이유 | 러브 인 케미스트리 | 피보다 진한 사랑 | 협력 호르몬 | 너그러운 사람은 근심 걱정이 적다 | 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 | 이타주의자가 더 오래 산다 | 계산하면 진다
2부 당신, 나 그리고 우리
6장 인간이 거둔 최고의 수확, 협력
나눠주기 어려운 이유 | 착한 사람들의 비극 | 피를 빨아 먹는 이타주의자 | 사자의 협동심 | 계산적인 침팬지 | 열대 우림의 생존 법칙 | 사바나에서 살아남기 | 무엇이 우리를 연대하게 하는가 | 공동 육아와 사회지능 | 먼저 친절하게 그다음으로 똑똑하게
7장 착한 사람들의 보호막
정의와 이타심의 관계 | 원칙이 중요한 이유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 | 거래가 자비심을 키운다 | 연습이 정의를 만든다 | 기회주의자의 유혹 |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 탐욕의 균형 | 페어플레이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 | 남이 도우면 나도 돕는다 | 보상은 협력을 가로막는다
8장 이타주의자는 관계에서 자란다
경쟁이 이타심을 키운다 | 어느 이타주의자의 죽음 | 진화는 협력의 결과 | 이타주의자가 살아남는 이유 | 적정량의 희생 | 수치심과 이타심 | 모든 게임에는 규칙이 있다 | 규범의 역할 | 도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9장 이타심의 두 얼굴
나는 이타적인, 우리 편에게만 | 이타심이 변하는 순간 | 너 혼자 잘사는 건 안 돼 | 집단에 충성하라 | 또 다른 차별의 무기 | 테러리스트의 두 얼굴 | 우아한 화해의 해법
10장 이기심 버리기 연습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행동 | 우리는 다르지 않다 | 공자의 사랑 | 만인을 향한 원칙 | 선의 축 | 적을 위한 만찬 | 이타주의자가 극복한 것 | 입장 바꿔 생각하기 | 조건 없는 사랑 | 로마의 성공 이유 | 평판의 역할과 중요성
11장 미래는 이타주의자의 것이다
서로 돕는 세계 | 이기심이 불러온 파산 | 대구 떼가 사라진 이유 | 오래된 훼방꾼 | 개인주의자가 더 잘 돕는다 | 세계가 나의 이웃 | 지식과 나눔의 시대
맺음말
이타주의자들이 실제로 더 잘 살까?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퍼주는 사람은 남는 것이 적을 테니까. 언뜻 보기엔 시간과 힘, 돈을 자신의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더 이익일 것 같다. 자연만 보아도 다들 제 잇속 차리기에 바쁘다. 사람도 동물도 부족한 자원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해 투쟁한다. 가진 자는 득세하고 못 가진 자는 망한다.
이 책으로 나는 이런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하며,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공생은 정글보다 훨씬 더 복잡한 규칙에 따라 유지된다. 나는 정글이 아닌 인간이 공생하는 사회에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몇 가지 법칙을 설명할 것이다. 핵심은 이기주의자가 단기적으로 볼 때는 훨씬 잘사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타주의자가 훨씬 앞서간다는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p.7)
이기적인 인간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수많은 일상의 상황은 소소할수록 우리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왜 우리는 두 번 다시 가지 않을 음식점에서도 팁을 주는 걸까? 차도에서 남의 집 아이가 뛰어들면 왜 뒤쫓아 달려갈까? 왜 오갈 데 없는 일가친척을 몇 년씩이나 거두어주고, 지진 참사 희생자들에게 돈을 기부하며, 짬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 걸까?
대부분의 풀리지 않는 과학의 수수께끼는 학자들이 해답을 찾지 못하면 우리도 쉽사리 고민을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이유를 설명하기 힘든데도 어디서나 목격되는 이타적 행동은 우리의 자화상을 뒤흔드는 질문들을 제기한다. 인간은 얼마나 이기적으로, 얼마나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을 양보할까? 어떻게 하면 봉사와 희생을 장려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시대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한탄한다. 하지만 인간의 친절은 공기와 같다. 우리는 늘 공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공기가 사라져야 비로소 공기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고도 팁 한 푼 안 주고 떠나는 사람을 볼 때 모두가 그를 예의 없다고 비난하는 것이다.
---「1장. 우리는 모두 이타주의자」 중에서 (p.23~24)
남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20년 전부터 우리는 핵스핀단층촬영장치 덕분에 느끼고 생각할 때의 뇌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인류학자 제임스 릴링은 36명의 여성 에게 죄수의 딜레마를 실험하고 그들의 뇌를 관찰했다. 두 피실험자가 항상 서로를 신뢰하여 연대감을 보일 때는 좋은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었다. 협력하면 행복하다. 직접 말은 안 했지만 피실험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느꼈다. 그 부위를 담당하는 뇌 시스템은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편에 속한다. 중뇌에서 시작되어 넓게 가지를 뻗은 회색세포들로, 무엇보다 전도유망한 상황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제과점 쇼윈도에서 맛나게 생긴 케이크가 나를 보고 웃고 있건, 사장님이 예상치 못한 연봉 인상 소식을 알려 주시건, 항상 그 보상시스템이 작동을 시작한다. 그것은 일단 우리의 관심을 유망한 사물이나 사람에게도 끌어당긴 후 우리가 기쁨과 쾌락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런 다음 우리가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도록 돕는다. 예상치 못한 쾌적한 경험은 기억을 수용 상태로 바꾼다. 무엇이, 누가 우리에게 좋은지를 기억했다가 다음 기회에 같은 상황을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는 기분을 좋게 해준다. 타인이 우리를 위해 기대 이상의 것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신뢰를 느끼면 보상 시스템은 마음씨 착한 사람들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환기시킨다. 공정한 행동을 한 사람은 우리 기억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3장. 신뢰의 숨겨진 힘」 중에서 (p.81~82)
화학자이자 시인인 로알드 호프만은 ‘하드’한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게 가르쳐준 인물이다. 이른바 이성과 투지,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그의 분야에서 그는 가장 성공한 학자로 꼽힌다. 화학 반응 이론에 관한 500편 이상의 논문에 그의 이름이 적혀 있고, 전 세계 30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1년에는 불과 44세의 젊은 나이에 노벨상을 받았다. 나아가 호평을 받은 네 권의 시집과 세 편의 희곡을 집필한 주인공이다.
코넬대학의 연구소에서 그를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자신의 성공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당연히 호기심, 창의력, 분석력 같은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웃으며 말했다.“노벨상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한 건 아닙니다.”그는 유명 학자들이 참가하는 수많은 심포지엄에 다니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호기심은 당연히 필수조건이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것이다. 그가 동료들과 다른 점은 단 하나, 그의 공감능력이다. 그 능력 덕분에 그는 작가로서뿐 아니라 과학자로서도 많은 것을 얻었다.“저는 실험실 동료들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간파하는 아주 예민한 감각을 지녔답니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거죠.”
---「4장.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무는 방법」 (p.126~127)
인간은 경험하는 대로 반응한다. 제3자의 입장에서 누군가 남을 위해 노력하는 광경을 보기만 해도 이타심이 자란다. 이 역시 착한 마음씨가 결코 헛되지 않은 이유일 수 있다. 우리의 관계는 공명체(Resonanzkorper, 음악 공명체)처럼 작동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관계를 통해 증폭된다. 자선은 새로운 자선 행위를 불러온다. 신뢰를 또 다른 신뢰를 키운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익숙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행의 마음은 자전거 타기처럼 몸에 자연스럽게 붙을 때까지 연습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르면 이용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고, 나누는 용기와 더불어 자유의 느낌이 피어날 것이다. 여행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자신의 자비심을 시험해보라. 잃을 것은 없어도 얻을 것은 많다. 이타심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맺음말」 중에서 (p.346)
“남에게 무엇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주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행복한 삶, 다정한 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통찰
25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에는 타인의 행복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퍼주는 사람은 남은 것이 적고, 이기적으로 살지 않으면 손해 보고 뒤처질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언젠가부터 ‘이타주의’는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단어로 오해받아 왔다. 그러나 실제로 이뤄진 현대의 경험주의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손을 들어준다.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만족하고 더 성공하며, 심지어 더 건강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현명한 이타주의자』는 이타주의에 대한 정의부터 왜 인간은 남을 돕는 일에 서툰지, 어떤 경우에 남을 돕게 되는지, 무엇보다 왜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하는지 등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제시한다.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 뇌과학, 경제학 등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과 이기심과 이타심에 관한 유명한 실험의 결과들을 근거로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만족하고 성공한다는 사실을 낱낱이 밝힌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했다면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남기란 불가능했다”
개인주의화 된 세상에서 더욱 의미 있는 현명한 태도, 이타주의
정보 거래엔 상품이나 서비스 판매와는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 눈에 보이는 자산은 아무 문제없이 돈이나 다른 소유물과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은 애덤 스미스의 시장 법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 지식을 나눠주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지식은 오히려 함께 노력할 때 더 큰 성과로 돌아온다. 그리고 한번 개봉한 성과는 아무리 혼자 간직하려 애써도 소용없다. 이런 지식의 속성은 나눔의 문화를 장려한다. 미래의 경제에서 나눔 정신과 이타심의 재능이 주목받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먼 옛날 기후 변화로 식량이 부족해진 세상에서, 인류는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오늘날의 인간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기후 온난화는 가속화되고 자원 전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협력이 필요하다. 『현명한 이타주의자』는 이타심이 우리를 더 성공하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임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준다.
작가정보
Stefan Klein
1965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교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데어 슈피겔」에서 과학부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1998년 게오르크-폰-홀츠브링크 학술저널리즘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학술상을 받았다.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의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현명한 이타주의자』,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등이 있다. 타인과 함께하는 삶을 예찬한 그의 대표작 『현명한 이타주의자』는 독일, 영국, 미국의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출간할 때마다 화제가 되었던 그의 저서들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 『설득의 법칙』,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내 안의 차별주의자』, 『불안할 때, 심리학』,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사물의 심리학』, 『나무 수업』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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