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이야기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55MB)
- ISBN 978893745632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0,71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어지는 이야기』는 계절 4부작과 내용상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으나, 팬데믹의 마지막 시기를 지나는 기간 동안, 격리되고 떨어져 지내던 사람들이 기이한 인연 또는 자그마한 기적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같은 결을 공유하고 있다.
마도요 · 115
통행금지 · 227
감사의 말 · 302
벽 너머로 기이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내게 말해 주려고? 내가 말했다.
아니. 그녀가 말했다. ‘목소리’가 기이한 건 아니었어. 내가 묘사에 원체 약했지. 너도 기억할 거야. 그게 아니고, 그 목소리가 말한 것, 말한 내용이 기이했어. 그러고 보면 딱 기이하다고 할 수도 없는데, 달리 뭐라고 표현할지, 그게 말한 걸 어떻게 이해할지 모르겠거든.
뭐라고 말했는데? 내가 물었다.
도요새(curlew) 아니면 통행금지(curfew).
뭐라고 말했다고?
그거야. 그뿐이야. 그 낱말들뿐이었어.
도요새 아니면 통행금지? 내가 말했다. (29쪽)
나는 손안의 전화기를 들여다보았다. ‘몽상가’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는 어쩐지 아직 끊지 못하고 있었다. 대신 그녀가 묘사한 대로 창문 하나 없는 공항 접견실의 싸구려 탁자 위에 부드러운 천으로 둘러싸여 펼쳐진, 담쟁이 아닌 담쟁이에 감춰진 자물쇠를 뜻밖에도 제법 생생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와 같은 사물은 어떤 장소든 변화시킬 수 있어서, 그녀가 일곱 시간 반을 갇혀 있었다며 묘사해 준 그런 유의 무미건조한 공간마저 무슨 박물관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 (35쪽)
나는 이불을 밀어젖혔다. 그리고 일어나 앉았다.
방 안 건너편 아버지의 개 또한 나 때문에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잠을 깨운 것이 그저 나였음을 깨닫고 도로 누웠다.
개는 보통 함께 있어 주는, 동무 같은(companionable) 존재다.
동무(companion)가 되어 주는(able).
고립되거나 수감되거나 외롭거나 그랬을 적에 온갖 뜻밖의 장소나 사물에서 우의(companionship)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43쪽)
아버지의 손목시계를 내가 갖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만 해도 아직 작동하던 시계의 줄 안쪽에는 땀이 남긴 얼룩이, 아버지의 체취가 남아 있었다.
아버지의 안경을 내가 갖고 있었다. 그것이 들어 있는 해진 안경집 안쪽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전전번 집 주소가 단정한 필체의 펜글씨로 쓰여 있었다.
아버지의 늙은 개를 내가 갖고 있었다.
나의 뚱한 아버지.
아버지의 뚱한 개. (51쪽)
그 꿈속에서 나는 온몸에 늑대 가죽 같은 걸 뒤집어 쓰고 있었다. 머리 위에도 늑대 머리를 얹어 거울을 보면 머리가 두 개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은 속이 빈 가죽이 아니라 제 몸을 내 어깨에 둘러 걸친 살아 있는 늑대였는데, 전혀 무겁지 않고 따뜻했으며 마치 히치하이킹이나 즐기듯 안락한 품새였다.
잠이 깬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이래로 내가 어떤 형태의 늑대하고도 같이 다닌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오랜 세월이었다.
안녕, 늑대야. 꿈속에서 내가 말했다.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니, 정다운 친구?
거울 속에서 늑대의 눈이 나와, 그의 내면의 양과 눈길을 나누는 것을 보라. (75쪽)
IMO. 그녀가 다시 말했다.
음. 그렇군요. 내가 해명해야 할 거란 게 정확히 뭐죠? 내가 말했다.
우리 엄마를 더는 흔들지 말아 주세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펠프 부인의 딸들이라고 말했다.
내가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모르는데요, 그 무슨 부인이라는…… (124쪽)
엄마는 웬만해선 웃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밤낮 웃어요. 아줌마가 방금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엄마에게 말을 하고 있을 때조차. 그리고 자꾸 무슨 말인가를 해요. 아주 큰 소리로요.
잠깐, 그 말은 대화를 한다는 거잖아요. 내가 말했다.
그게 아닌 게,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고요. 그냥 말들을 해요. 전에는 엄마 입에서 나온 적도 없었던 말들을.
어떤 종류의 말인가요? 내가 말했다.
그냥 서서 “정말 놀라워.” 이래요. ‘셀린’ 쌍둥이가 말했다. “인생이란 놀라워.”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같은 말을 한 다음 그대로 선 채 미소를 짓고 고개를 가로젓죠.
약간 사랑에 빠진 것 같은데요. 내가 말했다.(269~270쪽)
■‘도요새(curlew)와 통행금지(curfew),
선택하세요.’
팬데믹이 막바지로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화가 샌드 그레이는 대학 동창인 마티나 펠프로부터 예상치 못한 전화 연락을 받는다. 박물관 보조 큐레이터로 일하는 마티나는 귀중한 중세 공예품인 ‘부스비 자물쇠’를 프랑스에서 받아와 입국하려다가 여권 문제로 공항 검문소에 붙잡혀 한나절 동안 빈방에 감금돼 있었다. 그녀는 그 방에 혼자 있을 때 들은 기이한 말소리에 관해 샌디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사실 샌드 그레이와 마티나 펠프는 같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었으나 접점이 거의 없는 사이다. 감수성과 언어 감각이 남다른 샌드는 그 시절 반전주의자에 예술을 사랑하는 히피 같은 성격의 소유자였고, 마티나는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보수적이고 실용적인 주류 학생들의 세계에 속해 있었다. 수업에서 과제로 내준 e. e. 커밍스의 시 분석 레포트를 제출해야 했던 마티나는, 시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친하지도 않은 샌드를 불쑥 찾아와 시를 해석하는 법에 대해 배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게 다였다.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고, 아버지의 집과 키우던 개를 지키며 병원에서의 소식을 기다리는 중년의 샌드는 몇십 년 만의 연락이 그리 달갑지 않았으나, 마티나가 겪은 그 빈방에서의 일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 감금실에 홀로 있던 마티나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요새(curlew)와 통행금지(curfew), 선택하세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걸 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후 샌드의 일상에도 기이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 어깨에 도요새를 얹은 소녀
마티나의 전화를 받은 얼마 뒤, 샌드는 아버지의 집에서 기이한 존재와 마주친다. 기다란 부리의 도요새를 데리고 있는 꾀죄죄한 차림새의 십대 소녀다. 소녀는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샌드에게서 신발 한 켤레를 요구한다. 그리고 쓰러져서 잠이 든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도요새와 소녀는 사라지고 없다. 마티나와 샌드는 각자 겪은 이 기이한 일로 인해 몇 차례 전화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어느 날, 샌드가 머물고 있는 아버지의 집 앞에 웬 젊은 쌍둥이 여성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샌드에게 최근 자신의 어머니 마티나가 이상하게 변했으며, 샌드가 마티나를 유혹해서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고 따져댄다. 실용적이고 속물적인 삶을 살던 마티나가 돌연 삶의 아름다움과 신비에 취해 완전히 딴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들로 인해 샌드는 마티나의 온 가족과 차례로 만나게 되고, 그들은 아예 샌드의 집 근처에 이사를 오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한 고아 소녀가 있다. 글을 익힐 정도로 총명하며 손재주가 좋은 소녀는 마을의 여성 대장장이인 앤 섀클록의 도제가 된다. 당시 대장장이 일은 여성에게 일종의 금기였으나, 말굽을 박을 때 말을 섬세하게 달랠 줄 알고, 대장간 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소녀는 앤 섀클록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기 시작한다. 소녀는 시대의 기술을 뛰어넘는 정교한 세공품까지 만들어내는 장인으로 성장하지만, 앤 섀클록이 병으로 사망한 후에 마을 사람들의 협잡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일자리와 집을 잃고 떠도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소녀는 새끼 도요새를 만난다.
■ 거기 당신,
안녕하세요?
계절 4부작의 완결 직후 쓰인 소설 『이어지는 이야기』의 원제는 ‘Companion Piece’로, 직역하자면 ‘자매편’이라는 뜻이다. 이는 계절 4부작의 자매편이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이 ‘companion’이라는 단어는 작품 속에서 다층적이고 중의적인 의미로 여러 차례 등장한다. 샌드의 늙은 아버지의 동무(companion)인 늙은 개이기도 하고, 병으로 쓰러지기 전에 아버지와 개가 공원에서 늘 만나던 다정한 소녀이기도 하며, 대장장이 소녀를 지켜주는 보호자와도 같은 도요새이기도 하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온갖 고단한 삶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존재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앨리 스미스는 이 작품에서 ‘companion’ 외에도 영어의 여러 단어에 실린 참뜻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언어유희를 구사한다. 문학 작품의 단어를 표상으로 삼아 그림을 완성하는, 뛰어난 언어감각을 지닌 샌드의 분석을 통해 영어의 여러 가지 가능성이 탐구된다. 샌드를 무작정 찾아온 마티나의 두 딸 쌍둥이들은 소위 MZ 세대가 즐겨쓰는 각종 줄임말(IMO[In my opinion, 내 생각에는], NBD[No big deal, 별일 아닌], WFH[working from home, 재택근무] 등)들을 쏟아내며 샌드와 코믹한 말싸움을 벌인다. 또한 코비드로 인해 격리되고 멀어진 세상에서, 영어의 가장 대표적인 인사말인 ‘hello’라는 단어에도 주목한다. 타인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의 안녕을 확인하고, 온기를 건네는 수단으로서 갖는 말의 진정한 힘에 대해서.
고립된 삶을 살아온 샌드와, 속물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살아온 마티나, 그리고 마티나의 삶에 미친 샌드의 영향력에 이끌려 연이어 샌드를 찾아오는 마티나의 가족들. 이들은 ‘도요새와 소녀’, 그리고 신비로운 유물인 자물쇠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500년 전의 대장장이 소녀가 만들어낸 이 정교한 자물쇠와 그녀의 동반자인 도요새는, 예술과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근원적인 영향력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앨리 스미스의 전작인 ‘계절 4부작’과 연결된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우경화되고 경직된 사회, 그리고 거기에 더해 연이은 죽음과 상실을 안긴 팬데믹의 시대를 통과하는 영국의 초상을 담아낸 걸작 ‘계절 4부작’은 예술과 자연을 통해 우리가 만나고, 연결되고, 사랑하게 됨을 일깨워 주었다. 그 시리즈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언어와 소통의 힘을 담은 후속작 『이어지는 이야기』는 고단한 삶을 살아 내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작가가 선사하는 화합과 사랑에 대한 빛나는 찬가다.
작가정보
Ali Smith
앨리 스미스는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서 태어나 현재 잉글랜드의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스미스는 18권의 책을 썼으며, 이 작품들은 4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스미스의 소설들은 맨부커상과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 최종 후보에 각각 네 차례와 두 차례 올랐으며, 2015년에 『둘 다 되는 법(How to be Both)』이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골드스미스상과 코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절 4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여름』으로 2021년 가장 뛰어난 정치 소설에 수여하는 오웰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앨리 스미스는 오스트리아에서 수여하는 유럽 문학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밤에 우리 영혼은』, 『푸른 밤』, 『빅 서』, 앨리 스미스의 『가을』, 『여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