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칼은 누구라 하느냐 - 소설 공민왕 : 배신과 음모의 고려말, 난세를 말하다
2024년 10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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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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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아무리 날 선 칼을 휘둘러댄다 해도 그 끝은 다가온다.
정점에 선 자는 늘 두려움을 느낀다.
내려가는 일만 남았을뿐더러
자신의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도처에 있기 때문이다.
나를 지키는 자들 모두
한 점 흑심을 품고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의심한다.
이인자는 끊임없이 일인자의 자리를 노린다.
제아무리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 하더라도
이인자는 결코 일인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의심과 배신은 늘 권력의 주변을 맴돈다.
음모는 끊이지 않는다.
배신의 미로 앞에서 권력자가 묻는다.
너의 칼의 주인은 누구냐.
너의 칼은 누구를 향하느냐.
하여
너의 칼은 나를 누구라 말하느냐.
2장 애통교서(哀痛敎書)
3장 이무기
4장 점괘(占卦)
5장 흥왕사(興王寺)
6장 폐위조서(廢位詔書)
7장 허허실실(虛虛實實)
8장 달천강(獺川江)
9장 자미성(紫微星)
작가정보
저자(글) 류정식
소설가. 1950년 전북 완주 생. 2020년 7월 역사소설 「백제 지수신」 출간.
작가의 말
“역사는 나의 자화상이다.”
이 문장은 내가 역사소설을 쓰면서 좌우명으로 삼는 말이다. 역사소설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다 보면 울분에 겨워 땅을 칠 때도, 가슴 깊이 벅차오를 때도 있다.
그럴 때면 7천만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가 세월의 강물처럼 흐르고 흘러내려 자화상의 주름이 되고 자양분이 되었으니, 내가 소설의 구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소설의 배경으로 태평성대가 아니라 역동의 시대, 욕망이 분출하는 시대, 즉 난세를 주목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도 수많은 군웅과 학자들이 나타나 중국문화를 꽃피웠다. 한마디로 춘추전국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중국이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중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고 난 뒤에 고구려와 백제의 문화를 받아들인 신라가 중국 못지않게 자신의 문화를 융성하게 꽃피웠다. 그러나 문화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서,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는 과정에서는 피와 살을 도려내는 아픔도 함께 존재했다.
역사는 사라지지 않고 반복한다. 사계절이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처럼 어제의 역사가 오늘의 현실이 된다. 역사가 순환하니, 우리는 역사의 아픔을 인문학적 사고에만 가두면 안 된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야만 했던 민중들의 삶과 아픔을 받아들여 내 살과 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에게 ‘아픔의 전달자’라는 소명은 감히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이 아픔을 나의 자화상으로 만들고, 나 스스로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작품으로 쓴 「백제 지수신」에서도 내가 주인공이 되어 백제 유민의 아픔을 체험해 보았다.
하지만 나의 아픔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고, 일흔 하고도 반을 넘어가는 나이에 새로운 열망을 이끌고 또 다른 격동의 시대 고려 말의 군주, 공민왕을 만나고자 했다.
공민왕 시대는 원나라와 명나라의 교체기로 원나라에 반란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났다. 이런 난세에 걸맞게 원나라의 권신들도 서로 파당을 짓고 권력투쟁만 일삼으니 원나라 황제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였다.
고려의 형편도 원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민왕이 원나라의 제도를 혁파하고 개혁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기황후와 그의 일족이 고려의 국정을 농단하자, 그 역시 원나라 황제처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게다가 홍건적이 서경과 개경을 연달아 함락하고. 공민왕이 믿고 의지하던 무장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배신을 일삼으니 공민왕 시대는 난세 중에 난세였다.
나는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하면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는 김종서 정인지 등이 세종의 명을 받아 역성혁명의 당위를 마련하고자 편찬했으니, 역사소설을 쓰는 입장에서 볼 때 편향성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좀 더 객관적 시각으로 역사를 읽어내기 위해 역사학자들이 새롭게 쓴 논문과 저서로 시선을 돌리니, 마침내 공민왕 시대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쉬움은 다른 곳에 있었다. 소설의 무대가 대부분 중국과 북한이어서 지리적 고증이 쉽지 않았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공민왕 시대를 조명한 소설 「소설 공민왕, 너의 칼은 누구라 하느냐」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소설은 공민왕 시대의 가장 치열하며 역동적인 사건이었던 홍건적의 침략과 기황후의 한풀이에서 비롯한 흥왕사의 난. 덕흥군의 반역을 배경으로, 무장들의 음모와 배신 그리고 공민왕의 용인술 등을 흥미롭게 다루었다.
작가가 소설의 구상을 잘하고 주옥같은 문장으로 소설을 쓴다 한들 평가는 독자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논문이나 평전이 아니라, 역사적 고증에 작가가 상상력을 보태 쓴 소설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2024년 7월 11일
종묘 공민왕영정봉안지당 앞에서 류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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