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설계자들
2024년 08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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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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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갈등과 불화를 딛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4년 만에 1.6조의 기업 가치를 이룩한 이들이 그린 ‘현금 없는 세상’은 이제 현실이 됐다. 현대 핀테크 산업의 토대를 닦은 괴짜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1부 다양한 시작
1장 프로그래머를 꿈꾼 난민 소년
2장 틸과의 만남
3장 머스크의 모험
4장 “나는 이기고 싶다”
5장 전자이체에 미친 사람들
6장 망할 뻔하다
7장 머스크의 비전
2부 페이팔의 탄생
8장 X.com과 콘피니티
9장 위젯 전쟁
10장 두 회사의 합병
11장 틸의 사임과 머스크의 귀환
12장 이 일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면
13장 페이팔 2.0 프로젝트
14장 머스크의 퇴출
3부 궤도에 오르다
15장 새로운 과제
16장 힘을 사용하라
17장 범죄의 진화
18장 이베이와 페이팔의 충돌
19장 세계 정복
20장 기습 기업공개
21장 이베이의 제안
22장 그리고 내게 남은 것은 티셔츠뿐
결론: 모험의 끝과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감사의 글 | 출처와 방식에 관한 언급 | 주석
페이팔의 시작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 보니 이 이야기가 얼마나 간과돼왔는지, 그리고 이 이야기가 재연되면서 중요한 인물들이 얼마나 무시돼왔는지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내가 접촉했던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전에 페이팔 경험에 대해 상세히 말해달라는 부탁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을 지닌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만큼이나 풍성하고도 흥미진진했다.
- 들어가는 말
레브친과 틸은 그 후 몇 주 동안 정기적으로 만났다. 나중에 레브친은이 만남을 ‘울트라-너드들 간의 데이트’라고 불렀다. 한번은 팰로 앨토 프린터스 책방에서 만나 마치 배구 경기하듯이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며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던져 그가 당황해하는지를 보죠.” 레브친은 회상했다. “그러곤 그도 내게 하날 던지는 거죠.”
- 2장 틸과의 만남
하지만 머스크가 볼 때 이 모델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모델이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다. “수학적인 문제 풀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야기였습니다.” 페인은 나중에 가서야 깨달았다. “일론은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를 가리키는 데는 뛰어난 사람이었죠. 그러곤 이렇게 말하는 거죠. ‘목표가 저기 있어요. 저기에 있다는 걸 전 알고 있이요. 그러니 모두 그리로 가죠.’” 극도로 합리성을 추구하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비전은 데이터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졌다.
- 4장 “나는 이기고 싶다”
생일 파티 중단과 미친 듯한 밤샘 작업 덕분에 콘피니티 팀은 첫 번째 출시를 마무리했다. 10월 말과 11월 초, 얼마 되지 않는 직원들은 친구와 가족에게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을 지금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페이팔이 출시되었다.
- 6장 망할 뻔하다
X.com과 콘피니티는 둘 다 이메일이라는 새로운 대중적인 테크놀로지와 보너스라는 아주 오래된 전략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 둘만으로는 두 회사의 급속한 성장을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 중요한 요소는 인터넷 경매를 통해 등장한다
- 8장 X.com과 콘피니티
틸은 시작했다. 시장은 호황으로 가고 있지 않다. 그는 회사나 세상 모두에 엄혹한 상황이 닥쳐오리라 예언했다. 당시엔 거품 붕괴를 단기간의 조정으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틸은 이 낙관주의자들이 모두 틀렸다고 확신했다. 그가 보기에 거품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
을 정도로 컸고, 심지어 아직 본격적으로 터지지도 않은 단계였다.
- 10장 두 회사의 합병
머스크는 이 몇 달 동안 주변 환경을 살피며 부드러운 항해를 전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경고 신호를 탐지한 상태였다. 수익은 늘어나고 비용을 줄어들고 있었지만, 사기와 수수료 부분에서 큰 출혈을 치르고 있었다. 평사원은 단합이 잘되고 있었지만, 경영진은 브랜딩부터 테크놀로지 설계, 회사의 목적에 이르는 모든 부분에서 생각이 나뉘어 있었다. 머스크는 눈을 부릅뜨고 앞길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 특히 콘피니티 출신의 베테랑들은 머스크가 배를 암초로 몰고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 12장 이 일을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면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결정이 옳다고 믿고 있다. 이들이 보기에 회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올바른 경로로 나가기 위해선 머스크를 축출해야 했다. 한 쿠데타 주모자는 머스크가 CEO로 남아 있었다면 회사는 6개월도 버티지 못했으리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 14장 머스크의 퇴출
업그레이드 행사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난 10월에 페이팔이 목표로 삼았던 개인용 계정 사용자의 95퍼센트가 비지니스나 프리미어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페이팔이 완전히 성숙한 비즈니스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였다. 그리고 동시에 콘피니티의 페이팔을 세상에 소개한 ‘언제나 무료’라는 약속을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한 분명한 결과였다.
- 16장 힘을 사용하라
이베이가 페이팔의 IP 주소를 차단해서 페이팔이 로고를 띄우지 못하게 막아버린다면, 페이팔은 AOL 계정으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었다. 이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페이팔은 이베이가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들이 페이팔을 막아버린다면 그 결과는 최악일 것이었다. 레브친과 호프먼, 틸, 노섹은 급진적인 해결책을 내놨다. 그것은 그들 스스로 온라인 경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이었다.
- 18장 이베이와 페이팔의 충돌
페이팔에게는 기업공개를 추진해야 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금 조달이었다. 페이팔은 2001년 3월에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했던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공개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을 마련한다면 더욱 단단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베이에 대한 높은 의존성과 사기율, 그리고 신용카드 업계와의 두텁지 못한 관계 등 여러 다양한 위험 요소에 더욱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었다.
- 20장 기습 기업공개
직원들 모두 놀라움과 안도감, 그리고 우려를 느꼈다. 그들의 회사는 그들이 몇 년에 걸쳐 싸우고 조롱했던 바로 그 기업에 인수되었다. 틸은 약속했지만, 많은 이들은 그들의 일자리와 페이팔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했다.
- 22장 그리고 내게 남은 것은 티셔츠뿐
★★★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강력 추천
★★★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파이낸셜타임스》 《뉴요커》 올해의 책
테슬라, 메타, 유튜브, 스페이스X, 팔란티어…
이 모든 성공의 기원에는 '페이팔'이 있었다!
핀테크와 디지털 스타트업 문화를 창조한 '페이팔 마피아'의 이야기
페이팔 마피아. 페이팔의 창업자들과 초기 구성원들이 흩어져 새로운 조직과 문화를 만들며 전 세계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바꾸어 놓으면서 생긴 말이다. 유튜브, 테슬라, 스페이스X, 메타, 팔란티어, 링크드인 등 이 시대를 이끈 수많은 기업을 창시하고 투자하고 경영한 이들의 시작점에는 모두 페이팔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구글, 페이스북, 여러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기업의 고위직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한때는 페이팔 직원이었다. 특정 회사 출신이 사회 곳곳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독특한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부의 설계자들》은 페이팔의 창업 과정과 초기 운영을 추적하며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1998년에서 2002년까지, 페이팔을 만들고 그곳에서 일했던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넘치는 독특한 경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기업, 창업, 전략, 리더십, 기술 등에 관해 그리고 모험과 도전에 관한 비범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일론 머스크 등 창업자와 초창기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수백 건의 인터뷰와 수십만 페이지의 방대한 내부 문건을 분석을 통해 그 실상에 다가선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난민 소년 맥스 레브친이 다소 엉뚱한 꿈을 좇다가 스탠퍼드대학에서 피터 틸을 만나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창업에 나서는 데서 전설의 첫 막이 열린다. 그들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그린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같은 발상의 사업을 전개하던 일론 머스크와의 만남, 그리고 두 기업의 합병과 페이팔의 탄생이 이어진다.
페이팔의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낯선 개념을 고객에게 설득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으며, 경쟁자의 도전과 음해, 해커와 사기꾼들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생존 기반을 뒤흔드는 도전이 계속되었다. 이 속에서 페이팔 구성원들은 갈등과 협력, 원칙과 효율성, 사려와 신속함의 균형점을 찾아가며 성장을 이룬다. 이후 이베이에 매각하고 기업공개를 함으로써 창업자들은 거부가 되고, 종업원들은 안정적 고용 기반을 만든다.
하지만 전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페이팔 창업자들은 거머쥔 부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지분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설립했다. 피터 틸은 팔란티어와 파운더스펀드를 설립했으며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가 되었다. 맥스 레브친은 슬라이드와 어펌홀딩스를 만들어 도전을 이어간다. 페이팔 초기 직원들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튜브 공동 설립자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웨드 카림이 모두 페이팔 출신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 비전은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 그들은 어떻게 4년 만에
기업 가치 1.6조의 페이팔을 만들었는가?
일론 머스크, 피터 틸 이메일 전문 수록!
《부의 설계자들》은 ‘영웅’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 기업의 스토리는 신화와 같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영웅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대제국을 어떻게 일으켜 번성시켰는지를 칭송한다. 하지만 페이팔에는 한 명의 걸출한 영웅이나 주인공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약점을 지닌 젊은이들이 어떻게 어우러져 생산적인 조합을 이루었는지, 그들이 어떤 위기를 마주했는지, 이 도전에 맞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역사의 장면들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웅이 아닌 흔들리는 인간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한 미덕은, 지금은 존경의 대상이 되어 장막 뒤에 숨겨진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 등의 초년기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어떤 언론이나 단행본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19세의 일론 머스크가 피터 니콜슨이라는 인물에 매료되어 단지 그를 따르고자 스코샤 은행에 인턴으로 들어가 근무한 이야기는 이색적이다. 또한, 졸업을 앞두고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놓고 우왕좌왕하던 모습, 넷스케이프 취업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모습 등은 어떠한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는 모험적 사업가라는 현재 이미지와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부의 설계자들》은 급성장하고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요건이 필요하다는 일반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섣부른 조언도 없다. 단지, 페이팔 창업자들이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그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를 담당하게 서술한다.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이나 기대와는 달리 페이팔의 창업자들은 뜻밖의 선택을 했다. 기존 관행을 거부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고 남다른 행동을 했다.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강하게 보였다. 이것이 페이팔 출신이 비즈니스 세계를 비롯한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원천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예상치 않았던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며 행운과 불운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는 날것 그대로의 현실을 주인공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했는지를 덤덤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 건조한 진술들은 때로 더 묵직한 통찰을 던져주곤 한다. “옳은 것보다 틀린 것을 찾아라” “경계를 부수어라” “시장을 독식하라” 등 파괴와 혁신을 일으킨 이들의 전략은 현재 디지털 스타트업 문화의 토대가 되었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전 세계 모든 돈의 중심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갈등과 불화를 딛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4년 만에 1.6조의 기업 가치를 이룩한 이들이 그린 ‘현금 없는 세상’은 이제 현실이 됐다. 현대 핀테크 산업의 토대를 닦은 괴짜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작가정보
(Jimmy Soni)
작가. 《뉴욕 옵저버》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편집자로 활동했다. 2012년 애드위크(Adweek) ‘세상을 재부팅하는 젊은 인플루언서’, 2014년 《포브스》 ‘30세 미만 주목해야 할 30인’으로 선정되었다. 《부의 설계자들》은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리드 호프먼 등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며 실리콘밸리의 부흥을 이끈 페이팔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저자가 수백 명과의 인터뷰, 수천 건의 기사와 수십만 장의 이메일을 통해 생생하게 사건을 재구성해 호평을 얻었다. 공동 저서 《저글러, 땜장이, 놀이꾼, 디지털 세상을 설계하다》로 2017년 영국 수학사 학회로부터 노이만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MOT 진실의 순간 15초》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이더리움 억만장자들》 등 인문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80여 종의 책을 옮겼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즈로 시작하는 음악여행》을 썼고, 《설득의 심리학》 《트라우마 사전》 《금리의 역습》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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