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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

곽한영 지음
프런티어

2024년 09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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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61MB)   |  약 18.0만 자
ISBN 978894750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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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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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 종군 기자의 전설 로버트 카파, 세기의 배우 오드리 헵번, 최고가 되지 못한 최고의 테니스 선수 조 윌프리드 송가, 은퇴한 선수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야구 감독 김성근, 미국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영화 〈대부〉의 성공 뒤에 있었던 절박한 사연의 주인공들….
방송이나 책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하지만 한 명 한 명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미처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링고 스타는 천재 멤버들 사이에서 어떻게 지냈을까?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대서양 비행 그 자체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에 보여준 행동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대한 글을 써온 부산대학교 곽한영 교수가 이번에는 잘 알고 있다고 여겼던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성공과 실패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에 실린 총 28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인생에서의 성공이 어떤 의미일까?’라는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행복이 무가치해 보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때에, 숱한 갈등과 실패의 순간에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인물들의 모습에서 인생에 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분들에게

1장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성공을 쓴 사람들
천재들 사이에 끼었을 때의 자세: 링고 스타와 비틀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유란: 제임스 캐머런 이야기
거대한 벽 앞에 선 이들에게: 조 윌프리드 송가의 마지막 눈물
필 콜린스의 버티는 삶
아멜리아 에어하트, 우연한 성공을 필연의 성취로 바꾸다
태도가 인간을 완성한다: 오드리 헵번의 예의와 헌신

2장 성공은 온전한 나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초조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세기의 걸작: 영화 〈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세 탐험가 이야기
당신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가리발디의 결단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로열 로빈스 vs 워런 하딩
의미가 없다면 스윙도 없다: 도덕적 명분과 성공에 대하여
온전히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로버트 카파의 진짜 이름
실속 없는 성공, ‘피로스의 승리’가 남긴 교훈

3장 성공과 실패에도 법칙이 있을까?
수학 박사는 어떻게 올림픽에서 우승했을까?: 관행적 사고의 위험성
쓸데없는 짓의 쓸모
때론 기쁨도 독이 된다: 균형감과 루틴에 대하여
성공은 선택이 아닌 준비에서 시작된다
성공의 조건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페니실린의 발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인내의 힘
과유불급, ‘적당히 하기’의 중요성

4장 성공과 실패 너머로 보이는 것들
세상은 언젠가 이야기가 될 것이다: 변화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효과
모든 것은 때가 있다
리더의 위치는 어디인가?
책임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될 때: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
상상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숫자 너머를 보는 힘의 중요성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일
높은 산을 오르는 법
멋진 포기에 대하여

참고 자료

다시 한번 헤겔의 말을 빌리면 성공한 삶이란 인정투쟁에서 승리한 삶입니다. 하지만 헤겔은 한신과 같이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이 인정투쟁의 끝이 아니며 그 끝은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은 자기 자신을 인정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헤겔의 입장에서 ‘자기의식’은 두 개의 양상으로 나뉩니다. 인정받기를 원하는 의식과 이를 객관적 입장에서 인정해주는 타자적 의식이지요. 그 둘 사이의 괴리를 메꾸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인간은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런 노력 끝에 마침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간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_프롤로그

이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결국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과 타협에 관한 문제라는 겁니다. 저 역시 글을 쓰면서 앞으로 허락된 인생의 시간 동안 과연 어떤 별을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좀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페이지를 펼쳐 저와 함께 이 여행을 시작해보실까요?
_프롤로그

그의 무던한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많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호머 심슨이 “됐어. 그래, 난 필요 없는 존재야. 비틀스로 치면 링고 스타 같은 존재라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인데요. 어찌 보면 링고의 입장에서는 모욕적인 대사였을 수 있는데, 이 에피소드를 본 그는 껄껄 웃으면서 “20년 넘게 저런 말 들어왔으니 괜찮아”라고 했다고 합니다.
_1장

결국 〈심연〉의 거대한 실험과 실패가 없었더라면 제임스 캐머런이 역대 최고 흥행 영화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수놓을 일도 없었을 것이고, 영상 기술의 혁신도 늦어졌을 것입니다. 그처럼 크게 실패할 수 있는 환경, 그렇게 실패하고도 능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바로 그의 ‘예외적인 행운’의 실체가 아니었을까요?
_1장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것들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를 비껴가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기도 하죠. 그 물결에 부딪혀 우리는 아주 엉뚱하거나 잘못된 곳으로 휩쓸려가기도 하고 상상하지 못한 멋진 곳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그 차이가 물결의 방향이나 세기 또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운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 물결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 나 자신의 태도가 더 큰 이유가 아닐까요. 당대에는 초신성처럼 빛났던 다게르와 벨의 이름이 시간이 갈수록 퇴색하고, 오히려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에어하트의 성취가 오래도록 많은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는 밤하늘의 별이 된 것도 모두 그들의 선택과 태도가 낳은 결과입니다.
_1장

더 시간 여유가 생기면, 더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지금 나쁜 상황이 일단 지나가면…. 이렇게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상황을 탓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해보면 진짜 위대한 결과물, 정말 대단한 성공은 조건도, 상황도, 사람도 어느 하나 여유롭지 않은 ‘절박함’ 속에서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과 돈과 마음의 여유가 아니라 최대한의 집중을 끌어낼 절박함이 아닐까요?
_2장

결국 성공과 실패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러니 지금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실패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중이라면 먼저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_2장

사진은 가짜가 아니었지만 로버트 카파는 가짜였습니다. 로버트 카파는 적어도 두 사람이었고 굳이 한 사람이어야 한다면 앙드레가 아니라 전설의 시작이 된 사진을 찍은 게르다 쪽이 더 가까웠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걸 아는 사람이 없고 이걸 아는 한 사람인 게르다는 세상을 떠났지만 또 다른 한 사람, 앙드레 프리드먼은 이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는 ‘진짜 로버트 카파’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게 아닐까요?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마침내 자신의 몸뚱이조차 전장에서 핏덩이가 되어 쓰러지는 그 순간을 맞이해야 한다는 무서운 운명을 알면서도 말이죠. 앙드레 프리드먼은 로버트 카파의 이름을 전설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나’로 살아가는 일에는 실패한 게 아닐까요? 그것이 그가 쉴 새 없이 끝을 향해 달리도록 만든 건 아닐까요?
_2장

결국 키센호퍼의 대단한 점은 자신이 성공할 유일한 가능성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실낱같은 희망에 모든 것을 거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녀가 유능한 수학자라는 점은 바로 그런 객관적 자료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고 곧바로 행동하는 과학적 사고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_3장

여러분의 마음 한가운데를 지탱하고 있는 깃대는, 여러분의 삶을 움직이거나 고정하고 있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선택이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길, 바람에 흔들려 쓰러지는 깃발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_3장

지금은 성공의 조건 중 하나로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였던 폴 포츠나 수전 보일이 각광을 받았던 데는 그들이 기구하고 힘든 인생의 난관을 극복한 스토리가 큰 역할을 한 것처럼 말이죠. 이야기는 우리가 세상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주고 감정을 고양시키며 그 대상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그 대상에 대해 호불호의 감정을 갖도록 만들고 나아가 적극적인 행
동을 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기도 하죠.
_4장

어떤 이는 이런 오기의 태도가 부하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연기이자 가식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에서 한 행동이라면 그것이 진심인지 가식인지를 구별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_4장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정작 혹사 논란의 대상이 되는 선수들, 예를 들어 한화이글스 감독 시절 송창식 선수나 권혁 선수 등은 김성근 감독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었고 성장하게 해주었다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김성근 감독의 진지함이 ‘자신의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을 포함한 팀원 전체의 승리’, 그러니까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왔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이지요.
_4장

그렇다면 결국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가장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덜 싫은 일, 견딜 수 있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 대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즉 가장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면 나머지 일을 포기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아니 지극히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임민혁 선수는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가장 싫은 일’이었던 걸까요?
_4장

·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 추천
· 유튜브 〈지구본 연구소〉 최준영 박사 추천


‘다른 멤버들에게 무시당하고 인기도 없지만 세계 최고의 밴드에서 활동하는 삶 vs 종군 사진기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지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잃어버린 삶.’
서로 상반된 내용의 선택지 두 개 중 하나를 고르는 놀이 ‘인생 밸런스 게임’의 질문이라고 한다면 어떤 쪽의 삶이 더 흥미롭게 느껴질까? 전자는 밴드 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이고, 후자는 종군 사진기자의 전설 로버트 카파다.
다방면에서 다수의 책을 써온 곽한영 부산대학교 교수는 《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에서 과거와 현재의 인물이 보여준 삶의 행적을 들여다본다. 성공과 실패, 갈등과 극복을 담은 28편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진다.
링고 스타와 로버트 카파의 인생 이야기를 먼저 짚고 가자. 링고 스타의 인생에서 저자는 ‘천재들 사이에 끼었을 때의 삶의 자세’라는 의미를 찾아낸다. 또한 특유의 천하태평한 성격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도 투어 공연이라는 명목 하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서 오히려 비틀스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성공한 이는 링고 스타인지도 모른다는 질문을 던진다.
로버트 카파의 진짜 이름은 앙드레 프리드먼이다. 헝가리 출신의 유대계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유명한 미국인 사진가 로버트 카파’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든 사진 ‘어느 공화군 병사의 죽음’도 그가 아닌 게르다 타로가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앙드레 프리드먼은 로버트 카파의 이름을 전설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나’로 살아가는 일에는 실패한 게 아닐까요?”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우연한 성공을 필연의 성취로 바꾸는 태도의 힘

여성 최초로 대서양 비행을 성공한 인물 아멜리아 에어하트. 국내에도 그의 일생을 다룬 위인전이 여럿 나와 있다. 하지만 에어하트를 진정으로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대서양 횡단 성공’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의 첫 번째 대서양 횡단 당시 비행기 조종사는 다른 사람이었던 데다, 비행 여정 자체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원래 계획했던 곳이 아니라 도중의 문제로 웨일스에 착륙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한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에어하트는 당시 ‘여성 최초의 대서양 횡단 성공’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다. 이후 그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비행에 관한 사실에 대해 적당히 시치미를 떼고 인기에 편승해서 남은 인생을 편하게 살아도 됐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서전 《펀 오브 잇》을 통해 사실을 고백한다. 위의 내용도 그가 책에서 언급한 것이다.
그의 솔직함은 새로운 시작점이 되었다. 이후 비행술을 연마해 4년이 지난 1932년 5월 20일에 마침내 13시간 30분의 단독비행 끝에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으며, 1935년에는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태평양 상공 비행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시티에 이르는 미대륙 종단 단독비행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세계 일주 비행을 계획하고, 실제 비행에 나섰다가 태평양 상공에서 실종되었다.
저자는 에어하트의 일생을 통해,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돌아본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것들은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를 비껴가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기도 하죠. 그 물결에 부딪혀 우리는 아주 엉뚱하거나 잘못된 곳으로 휩쓸려가기도 하고 상상하지 못한 멋진 곳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그 차이가 물결의 방향이나 세기 또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운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 물결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 나 자신의 태도가 더 큰 이유가 아닐까요. 당대에는 초신성처럼 빛났던 다게르와 벨의 이름이 시간이 갈수록 퇴색하고, 오히려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에어하트의 성취가 오래도록 많은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는 밤하늘의 별이 된 것도 모두 그들의 선택과 태도가 낳은 결과입니다.”

이처럼 살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 과거와 현재의 유명 인사의 인생이 곽한영 교수의 손을 거치면서 새 옷을 입게 된다. 그저 타고난 재능과 운 덕분에 성공을 얻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다시 보일 것이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의미,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태도, 진정한 성공으로 이르는 방법을 전한다.
앞서 다룬 인물들의 이야기처럼, 테니스 스타 조 윌프리드 송가의 인생에서는 불운과 운에 대한 생각을,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뮤지션 필 콜린스의 음악 인생에서는 ‘버티는 삶’의 모습을, 삼국지의 유비·관우·장비에 얽힌 일화에서는 기다림의 중요성을, 세기의 배우 오드리 헵번의 삶에서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헌신의 태도를, 〈최강야구〉와 함께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을 다룬다.

제임스 캐머런부터 전 축구선수 임민혁까지,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

1장에서는 링고 스타를 비롯해 제임스 캐머런 등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삶에 집중에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삶의 태도와 가치를 전한다. 2장에서는 영화 〈대부〉의 성공 뒤에 있었던 절박한 사연의 주인공들, 세 명의 탐험가 로버트 스콧과 어니스트 섀클턴과 빌햐울뮈르 스테파운손에 얽힌 이야기 등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을 함께 다루며 성공과 실패의 의미에 대해서 본다. 3장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의 비결, 중용의 기술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공을 이끌어낸 인물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마지막 4장에서는 성공과 실패를 넘어 보다 넓고 깊은 차원에서 인생의 의미와 삶의 태도를 다룬다. 나폴레옹과 벤투 감독의 리더십, 최근 은퇴 선언 글로 SNS에 화제가 된 임민혁 선수의 ‘포기하는 용기’가 주요 꼭지다.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법과 관련한 교양서와 학술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책을 써왔다. 대표적으로 고서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배구덕후’로서 배구의 재미를 다룬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 홍콩의 마굴이라 불리던 구룡채성의 역사를 설명한 《구룡채성의 삶과 죽음》이 있다.
이번 책 《성공의 조건 실패의 쓸모》에서는 과거와 현재 속 인물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저자가 솜씨 좋게 풀어낸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인생에서의 성공이 어떤 의미일까?’라는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행복이 무가치해 보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때에, 숱한 갈등과 실패의 순간에도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한 인물들의 모습은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곽한영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전공인 법교육과 관련해서 《청소년을 위한 법학 에세이》,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게임의 法칙》, 《혼돈과 질서》 등의 책을 펴냈다. 전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방면으로 글을 쓰고 있다. 오랜 기간 수집한 고서들을 바탕으로 명작 동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을 썼으며 ‘배구덕후’로서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썼다. 또한 홍콩의 마굴이라 불리던 구룡채성의 역사를 설명한 《구룡채성의 삶과 죽음》을 펴냈다.
글은 독자와 나누는 다정한 대화라는 믿음을 갖고, 흘러가는 물을 돌 위에 새기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글의 형태로 옮겨 쌓아올리고 있는 문자중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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