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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로빈 니블렛 지음 | 조민호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2024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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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87MB)
ISBN 979116484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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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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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국제정세 전문가 로빈 니블렛이 분석한 ‘신냉전’의 상황과 세계 각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전략을 제시한 책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원제: The New Cold War)》이 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치열한 신냉전은 양국과 관계하는 모든 나라들을 항상 불안하게 만든다. 더구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세계 정세를 더욱 극심한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마디로 “국가 안보를 의지하고 있는 미국과 경제 성장을 의지하고 있는 중국 사이의 신냉전 국면에서 어떤 태도와 전략을 취해야 하는가?”일 것이다.
이 책은 무역·금융·자원·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대립까지 신냉전의 거의 모든 분야의 경쟁과 갈등을 분석하고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중국의 팽창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G7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제적 위기 대처에 더 이상 G7으로는 부족하며 한국·호주를 포함한 G9이 실질적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_ 끝나지 않은 욕망의 시대

제1장 중국은 소련이 아니다
-소비에트 권력의 한계
-초강대국이 되기 시작한 중국
-자국의 안녕이 최우선인 중국
-내부 통제는 생존을 위한 본능

제2장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
-현재까지는 글로벌 경제의 정점인 미국
-중앙 무대로 움직이는 중국
-우리의 오해와 미국의 걱정
-지경학적 냉전 또는 화폐전쟁의 시작

제3장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이제 끝나는가?
-미국은 이기고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의 유산
-미국이 주춤한 사이 틈새로 뛰어든 중국

제4장 러시아의 새로운 야망
-미래를 내다보는 러시아
-스스로 두른 철의 장막 뒤에서
-불길에 기름 붓는 푸틴의 정책
-새롭게 축을 이룬 러시아와 중국

제5장 신냉전의 이데올로기
-개인의 권리보다 국가의 권리가 우선이다
-국내 불안을 외국을 이용해 해결하려 해
-보편적 가치를 위한 싸움

제6장 재편되는 대서양 동맹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유럽
-중국의 도전에 눈뜬 유럽
-제3의 기로에 선 유럽

제7장 집결하는 대서양-태평양 동맹국들
-아시아 동맹국들의 우려
-하나가 된 두 반구
-대서양-태평양 동반자 관계의 구심점

제8장 목소리를 찾아가는 비동맹 세력
-비동맹 세력의 진화
-삼각 관계를 위한 새로운 기회
-자신들만의 맞춤형 코스

제9장 더 어려워지는 기후 변화 대응
-모든 것에 우선하는 지구적 진실
-함께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위기
-뒷전으로 밀리는 기후 변화 대응
-무엇이 올바른 우선순위인가?

제10장 다자주의의 종말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국제 체계
-침식: 국제 질서의 두 가지 변화
-제2의 해결책

제11장 신냉전 시대의 생존 규칙
-규칙 1: 자기충족적 예언을 하지 말 것
-규칙 2: 자유민주주의로 뭉칠 것
-규칙 3: 평화로운 경제 경쟁 구조를 만들 것
-규칙 4: 세계 각국의 군비 통제를 위해 노력할 것
-규칙 5: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할 것

나오며_ 시작은 언제나 끝을 향해 나아간다


감사의 말
찾아보기

지금 우리는 신냉전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초기 단계에 있다.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의 성급한 결정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고, 시진핑 주석이 침공 직전 맺은 양국 우호 관계에 제한이 없다는 협약을 충실히 따르자,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갈등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몸이 됐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및 태평양 동맹국들은 반대 세력으로 결속했다.
_들어가며. ‘끝나지 않은 욕망의 시대’ 중에서, p.19

중국은 현재로서는 위안화가 대체 기축 통화로 달러와 경쟁하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더 많은 국가가 자국과 무역할 때 위안화로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3년 3월 기준 위안화는 중국과의 대외 무역 통화로서 결제량이 처음으로 달러를 넘어섰다.
_제2장.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의 부상’ 중에서, p.59

임기 초반 트럼프는 회원국들은 반드시 서로를 지원해야 한다는 나토 헌장 제5조의 약속을 대놓고 무시했는데, 이는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에 방위비를 더 많이 내고 미국산 천연가스도 더 많이 수입하라는 위협이었다. 그의 위협은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보다 미국의 이탈에 대한 유럽의 두려움을 일깨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한국과 일본에도 미군 주둔비를 네 배로 올리라고 엄포를 놓았다. 마치 깡패들이 ‘보호세’ 명목으로 돈을 ‘강탈’하려는 것과 같았다. 이 역시 미군이 미국의 이익이 아닌 동맹국의 이익을 위해 용병으로 주둔하고 있다는 그의 평소 생각을 드러낸 것이었다.
__제3장.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중에서, p.74

허위 정보 유포는 지난 냉전 시대 소련의 주특기였다. 오늘날 미국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AI로 조작한 가짜 뉴스가 활개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러시아가 양당의 당쟁을 증폭해 공세를 펼칠 수 있는 동기와 장을 제공했다. 2014년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Wagner Group)’의 설립자이자 2023년 여름까지 푸틴의 충실한 측근이었다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심혈을 기울였던 것도 이 분야다.
_제4장. ‘러시아의 새로운 야망’ 중에서, p.87

한국 기업들도 배터리 기술 분야를 포함한 주요 첨단 기술 수출과 관련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이미 사드 사태 때부터 향후 미중 관계 악화에 대비한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를 모색 중이었고, 한편으로는 대중국 투자 제한과 보조금 혜택을 연결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유도책에 부응하려는 행동이었다.
가장 극적인 진전은 2023년 8월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모인 정상회담에서 국 공조를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_제7장. ‘집결하는 대서양-태평양 동맹국들’ 중에서, p.138

하루빨리 한국과 호주를 끌어안아 G7을 G9으로 확대해야 미국과 동맹국이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반자 관계로부터 위협을 받는 주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 기술력과 집단적 경제 안보를 조율하고 강화하겠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한국과 호주의 참여로 G7이 G9으로 확대되면 탄소 시대 말기 에너지 안보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녹색 시대 초기 재생 에너지 전환을 중국에 의존한 유럽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_제11장. ‘신냉전 시대의 생존 규칙’ 중에서, p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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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은 집에서 중국이 지은 밥을 먹는 한국”
영국 최고의 외교안보 전문가가 제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생존 전략

▶ 한국을 위한 맞춤형 자문

로빈 니블렛은 유럽 각국이 중국 및 러시아 대상 외교전략을 구상할 때 최우선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최고 권위자다. 이번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특수한 상황을 십분 고려한 맞춤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통제와 억제에 어느 선까지 맞장구쳐줘야 하는가?”라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민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안보 동맹을 강화하되 중국과 제한적이지만 건설적인 관계를 이어가라고 제안한다. 한국이 중국을 규제하는 G7과 동조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지만, 같은 민주주의 진영의 한국으로서는 “다른 선택은 없다”고 단정한다. 그렇지만 “한국 정부가 첨단 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중국과 무역 및 투자를 유지해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이것을 “미국이 막을 일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고 분석한다.

▶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로빈 니블렛은 신냉전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도 강조하는데, 호주와 함께 G7에 합류해서 G9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새롭게 축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대항할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국 정부나 정책입안자 또는 외교전략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은 한국을 또 얼마나 압박할 것인가?’,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디까지 더 개입할 것인가?’, ‘중국은 과연 대만 침공의 명분을 찾을 것인가?’, ‘북한의 계속된 군사도발은 한국의 핵무장을 불러올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글로벌 사우스는 벌써 중국의 편에 서 있는가?’, ‘이란은 어떻게 이스라엘의 폭력을 부추기는가?’
이처럼 복잡한 신냉전의 세계 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이 책은 국가간 경쟁구도를 깔끔하게 정리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 초강대국이 되고 있는 중국

중국 GDP는 덩샤오핑(鄧小平)이 정권을 잡은 1980년 이후부터 40년 동안 거의 꺾이지 않고 연달아 성장했다. 중국의 GDP는 총량만 놓고 보면 양적으로 미국을 추월하기 직전이며, 일부 질적인 영역에서도 미국과 유럽을 따라잡거나 이미 능가했다.
2001년 중국의 GDP는 1조 2,000억 달러(미국은 10조 2,500억 달러)였지만, 2022년에는 18조 달러(미국은 25조 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매력 평가(PPP)’ 지수, 즉 다른 국가 통화 대비 위안화의 구매력 수준만 놓고 본다면 중국의 실제 GDP는 전 세계의 16.6%를 차지해 미국의 15.8%보다도 높다. 중국은 2009년에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독일보다도 한참 앞선 상황이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 신냉전을 피할 수 없는 이유

미국과 지경학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된 중국은 이데올로기의 대립각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중국의 공산당 독재 체제는 국가 권력을 향한 그 어떤 내부 도전도 허용치 않는 반면, 미국이 옹호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국가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중시하며 개인의 권리가 그 중심에 있다. 미국과 중국은 정반대의 통치 형태를 갖고 있는데,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의 체제로 21세기를 지배하길 욕망한다. 양국이 현재 전 세계에 걸쳐 누구도 중재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냉전의 골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미중 양국이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라고 불리는 저위도 개발도상국들을 동맹과 우방으로 끌어들이고자 그토록 열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교, 기술, 군사력, 정보, 대외원조, 문화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역과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결국 양쪽 다 핵무장을 한 강대국들의 근본적인 경합에서는 경제 및 기술 패권을 쥐는 것이 관건이기에 양국 기업들은 좋든 싫든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다.

▶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국가 간의 외교와 안보에서는 ‘영원한 적도 무조건적인 친구도 없다’는 것이 철칙이다. 현대는 경제적인 실익을 따라 움직이는 나라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인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민주주의 국가이면서도 미국이나 유럽 동맹국들 편에서 한쪽만 동조하지 않는다. 민주주의 진영이 한마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할 때도, 동참하기는커녕 오히려 석유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에서 2022년 중반 이후부터 수입을 열 배나 늘렸다. 그리고 한술 더 떠 수입한 석유 일부를 정유해 러시아에서 직접 수입을 금지한 유럽 및 서구 국가에 되팔았다.
중동에서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인도와 유사한 전술을 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와 오펙플러스를 구성해 석유 생산량을 조절하는가 하면 중국과의 관계도 심화시켰다. 또한 2023년 3월 중국의 중재를 받아들여 국교를 단절한 지 7년 만에 이란과 외교 관계를 회복했다. 중국에도 대규모 석유 수출 판로가 트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미국이 기술 및 시장 접근을 차단한 많은 중국 기업과 제휴를 맺어 자신들의 대규모 국가전략사업 ‘비전 2030(Vision 2030)’ 계획에 대거 참여시켰으며, AI를 비롯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창 미국과 경쟁 중인 중국 기업들에 투자했다.

▶ 전 채텀하우스 소장이 지경학적으로 분석한 국제정세 긴급 보고서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에 위해를 가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명백하다. 유럽의 식민지 쟁탈전이 그랬고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미소 냉전 시대도 다를 바 없었다. 따라서 항상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정책과 전략을 준비하는 일은 필수다.
저자는 “냉전과 신냉전의 주요 차이점을 이해하는 일”은 우발적이든 의식적이든 “전 세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사태를 피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진단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중국은 소련과 무엇이 다른가?”, “21세기의 미국과 20세기 후반의 미국은 어떻게 다른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분열된 세계에서는 어떤 국제기구가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은 가능한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보면서 10개의 장에 걸쳐서 신냉전이 구냉전과 다른 차이점과 특징을 살펴본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신냉전이 비극적 종말의 결과로 향하지 않도록, ‘자기충족적 예언을 하지 말 것’, ‘자유민주주의로 뭉칠 것’, ‘평화로운 경제 경쟁 구조를 만들 것’, ‘세계 각국의 군비 통제를 위해 노력할 것’,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할 것’이라는 5가지 규칙도 제시한다.

작가정보

Robin Niblett

국제 정치외교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 2022년까지 15년간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 소장으로 재임하며 러시아와 중국 관련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영국과 EU 정부 각료들에게 핵심 자문을 제공했다. 워싱턴 DC의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를 거쳐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부소장으로 재직했었고, 현재는 영국 전략자문회사 하클루이트(Hakluyt)의 수석 고문이다. 세계경제포럼(WEF) 유럽글로벌 어젠다위원회 의장과 영국 아카데미포럼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부와 민간 기관에 국제정세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 《미국과 급변하는 세계(America and a Changed World: A Question of Leadership)》를 편집해 출간했다.

안타레스 대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단행본 출판 편집자로 일하면서 인문 및 경제경영 분야 150여 종의 책을 기획·편집했고 저작권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과학이 권력을 만났을 때》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2022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이코노믹 허스토리》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리더십의 심리학》 《15분 만에 읽는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가 보내온 50통의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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