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음악 취향은
2024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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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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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곡을 듣고도 왜 누구는 가사에, 누구는 멜로디에 더 몰입할까?
분명 내 음악 취향이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안내서
들어가며
1장 진정성: 표현의 출처
음반 소개 모임에 초대합니다 | 섀그스, 구제불능에서 전설로 | 목 아래 음악 vs. 목 위 음악 | 나만의 청취 프로필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적 무쾌감증
2장 사실성: 소리의 정경
음악을 들으면 뭐가 보이나요? | 사실적 소리가 선사하는 음악적 환상 | 드러머의 양말 색깔도 알아보겠는걸 | 사실주의에서 추상미술로 | DAW 혁명 | 아이디어와 철학으로 승부하라
음악 상식, 오 그래?! 절대음감
3장 참신성: 모험의 크기
버클리의 세 학생 | 익숙하지만 짜릿해! | 히트곡은 다 이유가 있다 | 새로운 음악의 인큐베이터 | 우리 때는 정말 힙했다니까 | 참신함의 가격은 얼마? | 제 모험심 점수는요…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치
4장 멜로디: 감정의 너비
청취 프로필의 음악적 차원 | 멜로디의 천재, 프랭크 시나트라 | 오르내리는 음들이 만들어내는 감정 | 자꾸 말하니 노래가 된다? | 프랑스의 기악곡은 왜 프랑스어처럼 들릴까 | 영화음악으로 멜로디의 최적 지점 찾기
음악 상식, 오 그래?! 공감각
5장 가사: 정체성의 터전
비-밥-어-룰라 | 이상해… 슬픈데 신나 | 노련한 작사가의 영업 비밀 | 아티스트의 가짜 페르소나 | 무의미한 가사에도 의미는 있다 | 영원히 반복될 테마 | 어째서 다 내 이야기 같은 거야
음악 상식, 오 그래?! 소름 반응
6장 리듬: 움직임의 모양
내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탁투스 | 테크노는 되고 라틴 음악은 안 되고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앵무새 춤꾼, 스노볼 | 마티외가 박치가 된 사정 | 몸을 흔들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 리듬 속의 리듬, 당김음 | 칼군무를 보며 쾌감을 느끼는 이유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적 발달
7장 음색: 매혹의 색채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왜 그렇게 비쌀까 | 레즈너의 〈Hurt〉 vs. 캐시의 〈Hurt〉 | 우리 뇌가 온갖 소리를 처리하는 과정 | ASMR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 어떤 가수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이야?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과 기억
8장 형식과 기능: 음반 프로듀서가 듣는 음악
위대한 음반 프로듀서는 무엇을 듣고 있었나 | 음악이 배경이 되어버린 시대 | 프린스의 ‘트리플 크라운’ 전략 | 다양한 가능성의 시간, 프리프로덕션 | 최고의 연주 말고 옳은 연주를 택하라 |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음반 제작기
음악 상식, 오 그래?! 음악의 미래
9장 사랑에 빠지다: 오로지 당신의 음악
첫눈에 반하다 | 〈Old Town Road〉로 보는 청취 프로필 분석 | 멍때리기 연결망과 미적 즐거움 |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 우리 뇌는 | 나의 음악이 사는 동네 | 첫귀에 반한 아홉 가지 사랑의 추억
나가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27~28쪽
그가 즐겨 표현하기로 우리는 “같은 거리street에 살았던” 셈이다. 장비 설치를 마친 나에게 그가 느닷없이 녹음 엔지니어 자리를 맡긴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디오 기술자와 녹음 엔지니어는 아예 다른 일이다. 영화 산업으로 비유해보자면, 녹음 엔지니어가 촬영감독인데 반해 오디오 기술자는 카메라를 수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프린스는 내가 소리를 매만지는 일에 경험이 없다는 걸 몰랐다. 혹은 알면서 개의치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는 내가 가진 기술 관련 지식을 믿었고, 대담하게도 나의 듣는 능력을 기꺼이 믿어주었다. 음악업계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다.
63~64쪽
내가 가장 강력하게 반응하는 음악은 가장 ‘나다운’ 대목이 어느 지점인지 드러낼 수 있다. 몽상에 잠기거나 꿈의 나래를 펼칠 때 내 마음이 어김없이 향하는 바로 그곳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청취 프로필에 딱 들어맞는 음악의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여러분은 그저 더 좋은 청자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내밀한 본질을 더 잘 알게 된다. 우리가 음악의 진정성이라는 개념에 높은 가치를 두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가 의식적으로 진정성을 경험할 때 우리의 자아상을 구현하는 뇌의 연결망이 작동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98쪽
요즘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독창성으로 받아들일 만한 일탈을 노력을 기하지 않고 대충 얼버무린 것으로 듣는 경향이 있다. 많은 젊은 청자들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단순한 연주 제스처인 호흡에 대해 생각해보자. 레지나 스펙터가 〈Eet〉을 노래할 때 들숨과 날숨이 놀랍도록 선명하게 들리는 것과 달리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를 들으면 숨 쉬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나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숨 쉬어, 이 여자야, 숨을 쉬라고!” 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느라 긴장하게 된다.
298-299쪽
음반 프로듀서는 노래의 모든 소리적 요소들을 종합하여 총체적으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을 가리켜 ‘종합적 청취’라고 한다. 프로듀서는 이런 종합적 청취 능력을 활용하여 음반에서 완벽해야 하는 디테일과 사소한 실수나 의도적인 실수가 오히려 나은 디테일을 구별한다. 분석적 청취 능력은 다년간 정규 음악 훈련을 받으면 길러진다. 이와 달리 종합적 청취 능력은 다년간 꾸준히 음반을 들으면 길러진다.
367쪽
음악적 로맨스가 이토록 다양하다는 것은 음악을 발전시키는 힘이자 음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다. 저마다 음악을 갈망하는 마음이 모여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이 된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이제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반을 다시 꺼내 들어보자. 면밀히 듣자. 휴대폰 없이 집중해서. 여러분 마음속에서 울림이 이는 가장 깊은 통로에 주파수를 맞추자. 선입견을 벗어놓고 여러분을 황홀경으로 이끄는 음악의 특별한 차원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여러분 자신에 대해 진정한 무엇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 우키팝(음악 전문 유튜버), 코드 쿤스트(작곡가, 프로듀서) 추천
★★★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북
★★★ 북클럽 Next Big Idea Club 선정 도서
★★★ 프린스의 《Purple Rain》 사운드 엔지니어,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프로듀서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 수전 로저스가 안내하는 나만의 음악 취향 찾기
요새 무슨 음악 들어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
최근에 듣고 좋았던 곡을 떠올려보자. 그 노래가 왜 좋았을까? 호소력 짙은 보컬의 목소리였을까? 눈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밴드의 생생한 연주 실력?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가 귀에 쏙 들어왔는가? 리듬 타기 좋은 그루브였나? 쾌감마저 느껴지는 뛰어난 후렴구에 마음을 빼앗겼는가?
이 세상에는 음악이 넘쳐난다. 나쁜 음악은 없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 취향이 아닌 음악이 있을 뿐이다. 왜 어떤 사람은 록을, 어떤 사람은 재즈를, 어떤 사람은 팝 음악을, 힙합을, 클래식을 좋아할까? 음악 취향을 장르로만 규정지을 수도 없다. 한 장르의 음악만 파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 취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온갖 장르의 음반을 넘나드는 듣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 사람의 음악 취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나는 왜 그 곡에 꽂혔을까? 『당신의 음악 취향은』의 저자 수전 로저스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사랑했고, 수많은 음반을 들으며 보낸 시간들이 차곡차곡 그녀의 신경 경로에 새겨졌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중퇴 학력에 오디오 기술자 출신임에도 프린스의 녹음 엔지니어로 발탁된 배경에는 그녀의 음반을 “듣는 능력”이 한몫을 했다. 그녀는 20여 년간 음반 제작의 치열한 현장에서 수많은 앨범의 믹싱/엔지니어링/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음반을 만들며 사람들이 음악을 대하는 천차만별의 반응을 직접 확인했고, 어떤 노래는 히트작이 되고 어떤 노래는 실패하는 이유의 내막을 알게 되면서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그 이유를 포함한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마흔이 넘은 나이에 학교로 돌아가 다시 20여 년의 시간을 음악 인지와 심리음향학을 공부하고 가르쳤다. 그녀의 결론은 이렇다. 음악에 반응하는 일곱 가지의 주요 차원이 있으며 사람들마다 각 차원의 최적 지점을 공략한 음악에 반하게 된다고.
저자는 ‘음반 소개 모임’이라는 형식을 빌려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최적 지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반들도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개인마다 지금까지 들어온 음악들 중 각 차원에서 내가 반응했던 노래들이 하나둘씩 생각나면서 나의 음악 청취 역사와 내가 좋아하는 곡들에 대해 말하고 싶어진다.
사람들이 음악에 반응하는 일곱 가지 차원
진정성, 사실성, 참신성, 멜로디, 가사, 리듬, 음색
음악의 일곱 가지 차원은 음악의 ‘미적 차원’인 진정성, 사실성, 참신성, 그리고 ‘음악적 차원’인 멜로디, 가사, 리듬, 음색으로 나뉜다. 미적 차원은 진정성: 순진무구함을 간직한 ‘목 아래 음악’ vs. 원칙과 기술에 기반을 둔 이지적인 ‘목 위 음악’ / 사실성: 음악의 장면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사실적 음악 vs. DAW 혁명 이후 출현한 추상적 음악 / 참신성: 익숙한 음악을 찾아 반복해 듣는 타입 vs. 새로운 사운드와 형태에 탐닉하는 타입으로 나눠 판단해볼 수 있다. 미적 차원은 어느 한 극단에 놓인다기보다 선호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 차원은 좀더 복잡해 한 차원이 여러 특질을 갖는다. 멜로디, 가사, 리듬, 음색을 양분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렇기에 각 차원의 다양한 특질을 조합하여 더 구체적으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멜로디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달아오르게 하므로 음반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가사는 뇌의 지식 체계를 활용하므로 음반의 두뇌를 맡는다. 뇌의 운동 체계를 가동시키는 리듬은 음반의 엉덩이가 된다. 음악적 소리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음색은 음반의 얼굴이다.
실제 내가 좋아하는 곡을 떠올리며 그 노래의 어떤 매력이 나의 최적 지점을 정확히 공략했는지를 분석해 ‘나만의 청취 프로필’을 만들면 더 즐겁고 풍성한 음악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가장 강력하게 반응하는 음악은 가장 ‘나다운’ 대목이 어느 지점인지 드러내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청취 프로필’을 완성해보자.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를 새로 고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음악을 듣는 방식을 변화시켜줄 것이다.
유명 뮤지션들의 풍성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베일에 싸여 있던 음반 프로듀서의 세계까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음반 업계에서 또 음반 프로듀싱을 가르치는 대학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자이기에 그녀의 경험이 글 곳곳에서 묻어난다. 프린스, 마일스 데이비스,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게기 타, 등 여러 뮤지션들과의 일화는 물론, 프랭크 시나트라, 조니 캐시, 마빈 게이,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카녜이 웨스트, 두아 리파, 라나 델 레이, 빌리 아일리시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곡을 내부자의 귀로 조명해 음반을 분석하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덧붙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노래’를 ‘음반’으로 바꾸는 일을 하는 프로듀서는 다른 이들의 ‘청취 프로필’을 가장 깊게 탐구하고 고려해야 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전혀 없는 저자는 스스로를 뮤지션이 아닌 ‘청자’라고 규정짓는다. 음악을 듣는 것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는 다른 능력이다. 뮤지션이 소리를 듣는 방식(분석적 청취)과 프로듀서가 소리를 듣는 방식(종합적 청취)은 다르며, 또한 달라야 한다. 프로듀서는 “음반을 구입하는 대다수인 평범한 대중의 관심을 끌도록” 음악을 듣는 법을 훈련한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한 챕터를 할애하여 실제 음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에서 프로듀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프로듀서의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직업으로서의 프로듀서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랑했던 음악을 다시 나의 삶 속으로
혼자서 또는 친구과 함께 방에 모여 집중해 음악을 듣던 능동적 청취의 시대를 지나 이제 음악이 그저 BGM으로 기능하는 수동적 청취의 시대가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귓가에는 음악이 흐르지만 음악과의 거리는 조금 멀어진 게 아닐까? 내가 사랑했던 음악을 다시 떠올리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 노래와 관련된 다양한 기억들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회상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심상화의 유형이며, 노스탤지어는 우리에게 기분 좋은 감정을 선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이 바로 음악의 기능 중 하나이자 음악이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장르의 구별을 뛰어넘어 음악의 요소와 특징을 여러 차원으로 파악해 듣는 이의 취향을 분석하고 알아보는 이 특별한 책은 음악 애호가들의 음악 사랑을 새로이 깨우고, 뮤지션, 송라이터, 연주자, 음악 평론가, 프로듀서는 물론 이런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눈과 귀를 열어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Susan Rogers
버클리 음악대학 심리음향학 및 음반 프로듀싱 교수.
프린스의 《Purple Rain》 사운드 엔지니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여성 프로듀서.
비틀스보다 롤링 스톤스를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악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면서도 음반을 듣고 또 들으며 음반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꿈을 키웠다.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했다.
스물한 살이던 1977년 녹음 스튜디오에서 전자 장비를 설치하고 수리하는 오디오 기술자로 경력을 시작해 몇 년 후 프린스의 전속 기술자가 되었다. 그녀의 듣는 능력을 알아본 프린스가 그녀에게 녹음 엔지니어 자리를 맡기면서 프린스의 전성기 시절 《Purple Rain》을 비롯한 다수의 음반 작업에 함께했다. 당시에 (이후 프린스 팬들에게 ‘더 볼트The Vault’로 알려진) 프린스의 마스터 테이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덕분에 2008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화재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고, 그의 사후 미발표 곡을 포함한 슈퍼 디럭스 앨범을 재발매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87년 서른한 살에 독립한 후에는 데이비드 번,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게기 타, 닐 라라, 로벤 포드, 트리키, 마이클 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해 녹음/엔지니어링/프로듀싱을 맡았다. 18장의 골드 앨범과 플래티넘 앨범을 제작한 그녀는 남성 중심의 음반 제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음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경력을 쌓아가던 중, 그녀가 프로듀싱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의 〈one week〉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음악과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를 더 깊이 탐구하고자 프로듀서 일을 그만두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했고, 2010년 맥길 대학에서 대니얼 레비틴과 스티븐 매캐덤스의 지도 아래 음악 인지 및 심리음향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심리음향학과 음반 프로듀싱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에 인생을 바친 개성 넘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여전히 음악을 가장 사랑하며, 몸과 마음이 즉각 반응하는 음반을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최신’ 앨범을 찾아다닌다.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클래식의 발견』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뮤지코필리아』 『스스로 치유하는 뇌』 『소리의 마음들』 『과학으로 풀어보는 음악의 비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하워드 구달의 다시 쓰는 음악 이야기』 『고전적 양식』 『쇼스타코비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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