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에 곰이라니 2
2024년 08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09MB)
- ISBN 9791130657103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8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또, 벌꿀오소리
갱년기에도 봄은 오는가
자아아아앗 까마아아아귀
설악산 특수 동물화 캠프
북조선 잣까마귀 남매
모두의 인간화
에필로그Ⅰ 제주
에필로그Ⅱ 평성
우리와 함께 있자. 나랑 함께 있어.
그 말랑말랑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얼굴이 붉어지는 예쁜 마음. 이렇게 수줍게 다가서는 마음을 어찌 모를 수가 있을까.
그러나 청해는 그 마음을 받아줄 수도, 그 세계에 속할 수도 없었다. 지속할 수 없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 사이에 더 머무르고 싶지만 청해의 주파수는 그들과 달랐다. 사람으로 돌아가야 할 존재였다.
종이 다른 존재 사이에서 진정한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_60쪽
“엄마가 대학생 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는데, 그때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미술관을 찾아갔었어. 근데 길을 잘못 들어서 원래 가려고 한 미술관 바로 옆에 있던 딴 미술관에 들어간 거야. 실수로 들어간 곳이었지만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그냥 봐야지 했는데, 여행을 통틀어 이 잘못 들어갔던 미술관에서의 시간이 제일 즐거웠어. 엄마는 이때의 경험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 계획과 다르게 잘못 들어갔어도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곳을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더라고.”
“엄마한테…… 나는 잘못 들어간 미술관인 걸까?”
“아니, 너한테 엄마가 잘못 들어간 미술관인 거지. 네 여행을 통틀어서 엄마가 너한테 그런 미술관이 되어주고 싶어.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잘못 들어온 우리 집이 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기억이 되었으면 해.” _106쪽
“더 빨리 사람이 되길 바라니까요.”
“그래봤자 오십보백보 아닌가? 빨리 사람이 되면 뭐가 다른데? 아니, 다른 건 됐고, 산에 가고 싶다는 녀석이 왜 빨리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산소 테라피를 거부하는 건데?”
“싫으니까……. 사람으로 돌아가기 싫으니까!”
그 대목이 당최 이해되지 않았다.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오히려 레서판다로 사는 게 좋다고?
“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다른 애들은 어떻게든 다시 사람이 되려고 기를 쓰는데 넌 왜 돌아가기 싫어?”
“사람이었을 때 행복했냐고 물어봤어야죠. 만날 학교랑 집만 오가는 그 쳇바퀴 같은 일상이 좋았냐고 물어봤어야죠. 휴대폰 사용 시간도 잠겨 있고, 애들이랑 노는 것도 안 되고, 게임은커녕 영화 한 편 내 마음대로 볼 수 없어. 다 부모님이 짜준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해. 동물이면 불행하고 사람이면 다 행복해?” _144쪽
길영을 만나기 위해 금강산을 넘어서 돌아오는 길에 길애는 생각했다. 사람답게 잘 산다는 게 뭘까. 어찌 살아야 후회 없이 잘 살 수 있을까. 단지 배부르고 등 따뜻히 살아간다면 그게 행복한 삶일까.
비로봉에 앉아 두 번째 계절인 여름을 나고 있는 봉래산을 바라보는 동안, 어지럽던 길애의 마음이 다음 계절로 들어섰다. 계절이 이렇게 돌고 돌아오듯 사람 사는 인생의 행복과 불행도 돌고 돌아오는 것이라 믿는다면, 나도 견디면 되겠구나.
“아바디를 본 순간 도망치지 않고 살고 싶어졌어…….” _224쪽
2024 부산시 올해의 책 후속작, 사전서평단 100인 강력 추천!
“난 동물로 변한 지금이 좋아! 비로소 숨 쉬는 것 같거든.”
다른 언어, 다른 세계의 존재가 되어버린
십 대들의 마음을 통역해 줄 힐링 판타지
몸도 마음도 급격히 변화하는 사춘기. 당사자도 힘이 들지만 이를 지켜보는 주변인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불면과 짜증이 가득했다가 돌연 까닭 없이 슬퍼졌다가…. 괜한 가시 돋친 말들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로는 어딘가 달라지고 있는 나를 가족과 친구들이 이해해 주지 않을까 봐, 그리고 사랑해 주지 않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든다. 이렇듯 ‘통역’이 필요해지는 사춘기 마음을 ‘동물화’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낸 『열다섯에 곰이라니 2』에는 학교라는 작은 세계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 하늘을 가르며 속도로 사춘기를 질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그려진다.
제주 바다에서 돌고래로 변한 청해와 동물화가 반복되는 벌꿀오소리 영웅, 중간에 동물화가 멈춰버린 섬과 철조망을 넘어 남한으로 날아온 잣까마귀 북조선 남매 등 각자의 개성을 닮은 이 ‘사춘기 동물’들은 각자의 본능대로, 또 각자의 속도로 아픈 성장의 시간을 견디며 어른이 되어 갈 준비를 한다. 특히 이번 2편에서는 아들을 따라 동물로 변해 버린 엄마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상처받고, 상처 주며, 방황하지만 끝내 더 많이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어 아이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서로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는 독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한 훌륭한 마음 통역사가 되어야 해.
내 생각과 말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꿀 수 있도록.”
벌꿀오소리가 되어버린 아들을 따라 노란목도리담비로 변신한 엄마라니! 이 기막힌 상황 앞에 아들 영웅의 동물화는 여러 번 반복되고, 이와 반대로 동물화가 멈춰버린 섬은 사람도 동물도 아닌 자신의 처지가 서글프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섬의 귓가에 익숙하고도 낯선 북한 사투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데….
나 하나 동물로 바뀌었을 뿐이지만 세상은 이전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고, 억울하고, 또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 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어 사춘기 동물들은 끝을 알 수 없는 방황의 시간을 견딜 수 있다.
결국 사춘기 아이들이 외롭고 힘든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고, 온전하게 읽어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비록 당장은 다른 언어, 다른 세계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처럼 멀게 느껴지지만 마음과 마음 사이 서로의 ‘진심’이 통하는 순간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 친구들은 모두 함께 한 뼘 더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 푸른 바다 한가운데를 홀로 떠도는 돌고래 청해와 그 곁을 맴도는 진짜 돌고래 씨돌이, 벌꿀오소리가 되어 아들을 따라 동물이 되어버린 엄마, 찬찬히 진행되는 동물화 속에 다른 동물 친구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섬,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에 남은 아버지를 찾아가는 잣까마귀 북한 남매의 이야기까지. 도움과 관심, 사랑을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대신 먼저 건네는 진심과 먼저 다가가고자 하는 상대의 진심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소통과 성장을 이루어 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 유쾌하고도 따뜻한 성장소설 『열다섯에 곰이라니 2』는 사춘기의 터널 앞에 선, 혹은 터널 한가운데에서 헤매고 있는 독자들에게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방황하는 자기 자신을 토닥여 줄 마음의 안식을 선사할 작품이다.
동물적인 청소년기를 바라보는 작가의 섬세하고 깊은 시선이 느껴진다.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춘기의 방황과 일탈, 소통의 부재, 우정과 사랑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뺄 것 없는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_p*****s(YES24 독자)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전국의 사춘기 아이들 모두 주목해야 할 책! 열다섯, 누구나 동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_서*(사전서평단)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