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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행복

알에이치코리아

2024년 08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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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25527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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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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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불행은 불현듯 우리 삶 전체를 뒤덮는다. 이는 때로 잠 못 이루는 불안으로, 좌절에 빠지는 우울로도 번진다. 쉽게 삶에 파고드는 불행에 비해 행복은 끊임없이 걸어도 도무지 닿을 수 없는 막연한 목적지 같다. 그래도 사람들은 현재를 희생하면 행복이 찾아올 거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간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누가 행복을 이토록 요원한 곳에 뒀을까? 오래전 기대했던 오늘이 왔는데도, 우린 왜 변함없이 불행할까?
그러나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기어이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행복에 상응하는 고통을 견뎌내서일까? 섣부른 판단이다. 미국의 사회과학자이자 하버드대학교 행복학 교수 아서 C. 브룩스Arthur C. Brooks는 우리에게 단언한다.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길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그러하겠다고 결정한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말이다. 그는 삶을 개선할 실용적인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연구자로서 쌓아온 방대한 자료를 통해 행복의 과학적 면모를 밝혀냈고, 이를 〈애틀랜틱The Atlantic〉에 연재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 칼럼으로 아서의 열렬한 팬이 된 대중 강연가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그의 메시지에 공감해 함께 집필에 참여한 책 《우리가 결정한 행복Build the Life You Want》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23년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에 선정되며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삶의 주체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당장 필요한 실천법이 가득한 이 책에서 우리는 만족을 지연하지 않고, 기쁨을 유예하지 않는 단단한 삶의 건축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의 편지
아서의 편지
프롤로그 행복에 관한 유일한 비결
1장 행복은 목표가 아니며, 불행은 적이 아니다

PART 1 마음의 밑바닥을 단단하게

오프라의 편지
2장 나를 멀찌감치 바라보기
3장 감정적 카페인
4장 과몰입 버리기

PART 2 스스로 쌓는 행복의 재료들

오프라의 편지
5장 가족: 포기하기엔 유일하기에
6장 우정: 무용할수록 돈독해지는
7장 일: 목표와 수단, 그 이상
8장 믿음: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프라의 편지
에필로그 행복을 가르칠 최고의 선생에게
참고문헌

▶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극한의 의지를 발휘하는 게 아니다. 올바른 해결법은 매뉴얼을 찾아보는 것이다. 인생도 똑같다. 당신이 느끼는 행복감에 문제가 있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의지를 불태우는 게 아니라 행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얻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 지식을 실전에 적용하는 지침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바로 그 지침이 되어주려 한다. _p27~28, 프롤로그: 행복을 얻는 유일한 비결

▶ 아무리 긍정적인 상황도, 우리가 찾아 헤매는 절대적 행복을 주지는 못한다. 반대로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도, 우리가 상대적으로 더 행복해지지 못하도록 막지는 않는다. 문제가 있더라도 당신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심지어 문제라고 생각했던 일 덕분에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인생을 답답하고 비참하게 느끼는 건 이런 두 가지 오해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인생의 걸림돌을 모두 치워버리기 전에는 나아질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오류는 대단히 단순해 보이는 질문에 달아놓은 오답에서부터 시작된다. _p42, 1장 행복은 목표가 아니며, 불행은 적이 아니다

▶ 감정에 압도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감정에 갇혀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감정에게 운전대를 내주고 뒷자리로 밀려나 안전벨트를 채울 도리밖에 없다고 느끼는 순간. 이제는 더 이상 그 순간을 그렇게 느끼며 살 필요가 없다. 당신에게 운전대를 되찾아 줄 전략들이 있다. 뒤에서 아서가 설명하겠지만, 이는 당신이 앞으로 분노·공포·질투·슬픔·절망 같은 감정들을 다루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게 핵심이다. (…) 감정은 그대로 느끼되, 손에서 운전대를 놓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선택한 대로 감정에 반응할 수 있다. _p72, 오프라의 편지

▶ 당신의 목표는 타인에게 집중하되 그들이 당신에게 갖는 의견에는 집중하지 않는 것임을 유념해라. 실제로 당신에게 신경 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걸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는 데에는 사실 아이러니가 있다. 타인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당신에 대해 별다른 의견이 없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 이 자신에 대해, 자신의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과대평가한다. 그 결과 스스로를 지나치게 억제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은 떨어진다. _p151, 4장 바깥의 시선보다는 내 관점으로

▶ 어떤 거짓말은 삶을 더 쉽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 행동 대부분이 그렇듯,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거짓말이 발각되면 신뢰에는 금이 간다. 가족 사이에서는 작은 선의의 거짓말도 해로울 수 있다. 마음에도 없이 단순히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줄 거라면, 가족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다를 게 뭔가? 배우자가 당신과의 대화에 진심으로 임하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로 대충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고 생각해 보자. 대단히 속이 상할 것이다.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일시적으로 화합이 깨지더라도 상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_p202~203, 5장 가족: 포기하기엔 유일하기에

▶ 우리는 타인을 깊이 알고, 타인이 나를 깊이 알기를 원하는 가장 기본의 인간적 욕구를 채우지 못한 채 산다. 상대를 깊이 아는 것은 종교를 막론하고 많은 이가 신과의 관계에서 추구하는 것이며, 심리 치료에서도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열쇠로 기능한다. 초월적 차원에서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세속적 차원에서는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 이것이 사랑의 위대한 역설이다. 남과 인간관계를 깊이 맺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어서 행운이 따르면, “당신이 필요하진 않지만, 그냥 당신이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진짜 친구 한두 명을 갖게 될 것이다. _p222, 6장 우정: 무용할수록 돈독해지는

▶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은 현대 우리 사회에서 미덕으로 극찬받지만, 중독에 관한 자가 처방이 대개 그러하듯 여기엔 큰 부작용이 따른다. 일 중독은 번아웃·우울증·직업 스트레스·일과 가정 간의 갈등을 개선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킨다. 렘키가 짚었듯 일 중독은 약물, 알코올, 포르노 등에 대한 이차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차 중독이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스스로 무언가를 처방하고 그것에 이 차적으로 중독되면, 그 결과는 보통 재앙에 가깝다. _p266, 7장 일: 목표와 수단, 그 이상

▶ 너무 많은 사람이 삶의 고통 때문에 더 이상 행복해질 가망이 없다고 믿는다. 주위에서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라.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 그들의 희망이 되어라. 지금, 이런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을지도 모르겠다. “내 삶도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걸 도우라는 거죠?” 정확히 그 이유로 인해 당신은 가장 유능한 교사가 된다. 행복을 가르치는 최고의 교사는, 매일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나는 운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 힘겹게 몸소 가르침을 얻어야 했던 사람들이다.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나 먹고 싶은 건 뭐든 먹으면서 훌륭한 몸매를 유지하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이, 나머지 사람들이 체중 관리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겠는가? _p312~313, 에필로그 행복을 가르칠 최고의 선생에게

♣♣♣ 2023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 선정 ♣♣♣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 MKYU 김미경 대표,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교수 추천 ♣♣♣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다.”
부러움과 두려움 속에 갇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공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고, 살아가기에 고통스럽고 힘든 나라다.” 《신경끄기의 기술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유명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Mark Manson이 한국을 방문하고 남긴 말이다. 그는 한국의 고통을 크게 두 가지로 봤다. 바로 과한 자기 검열과 박탈당한 자기 결정이다. 한국인은 유교 사상에서 비롯한 수치심을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끼면서도, 실패를 죄악시하는 사회의 눈초리를 피하려 즐거움과 쾌락을 억누른 채 산다. 즉, 우리는 막대한 두려움과 부러움을 떠안은 채 주어진 자유를 스스로 박탈하며 살고 있다. 모두가 불행하다면서 눈앞의 행복을 고르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행복 슬럼프’에 빠져 있다.
미국의 최고 진행자로 손꼽히는 오프라 윈프리는 토크쇼를 수십 년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물어왔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행복해지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단순한 목표나 바람만 나열할 뿐 대답을 얼버무렸다. 오프라는 아무도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에, 유일하게 멋진 답을 들려준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바로 하버드대학교 행복학 교수인 아서 브룩스다. 오프라와 아서는 그들이 함께 찾은 답을 더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 결과 세상에 나온 것이 바로 《우리가 결정한 행복Build the Life You Want》이다. 대중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과 인간의 마음을 가장 많이 공부한 사람, 이 둘이 만들어 낸 멋진 협주곡과도 같은 이 책은, 말 그대로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 내린 결정이 가져올 행복을 소개한다.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불행과 행복의 상관관계
우리는 불행이 지나고 나면 행복의 순간이 찾아올 거라고 ‘착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꾸 더 나은 미래를 헛되이 기대하도록,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행복 방해물’이다. 책은 ‘행복’에 정의를 내리는 일부터 시작한다. 의식과 교감이 합쳐질 때 얻는 쾌락인 즐거움, 목표를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 만족, 모든 일에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이 더해진 목적의식. 아서는 이것이 행복을 이루는 세 영양소라고 소개하며, 이것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나가는 데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이때 우리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이 균형엔 모두 일정 수준의 ‘불행’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서는 불행과 행복을 절대 배타적인 관계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비터스위트bittersweet’라는 말처럼, 행복과 불행은 공존한다. 함께 커지기도 하고, 같이 작아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이 불행에 달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일정 수준의 불행을 인정해야 행복이 수반된다는 아서의 설명은, 나쁜 기분의 가치를 재평가한다. 이어서 책은 불행의 유용성을 설명하며 부정적 감정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성질을 진화의 산물로 보는 부정 편향을 예로 든다. 고통·시련·위험에 민감한 생명체가 생존에 유리했고, 끝없는 창조성을 발휘했다는 역사적 근거들을 나열하며 인생에서 고통을 삭제하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증명해 낸다.

일부러 멈춰야만 보이는 것들: 메타인지
행복을 유예하는 존재가 불행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했대도, 일상에서 문득 터져 나오는 당장의 불행감을 막을 도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고, 눈물이 뚝뚝 흐를 만큼 슬프고, 타인의 시선을 자주 두려워하는 우리는 번번이 감정의 덫에 걸려 넘어진다. 제어되지 않는 감정들로 인해 삶에서 자주 좌절하는 이들을 위해 오프라와 아서는 감정을 다루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바로 익히 알려진 메타인지다.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일 수 없을 때, 원하는 만큼의 돈과 시간을 가질 수 없을 때, 내 능력 밖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우리는 만감이 교차한다. 이때 지극히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물리적 현실을 바꾸는 것보다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방식, 즉 감정을 바꾸는 게 훨씬 쉽다.” 아서는 감정은 당신의 뇌가 보내는 신호일 뿐이라고 말한다. 다만 그 이후에 우리가 보여줄 반응과 실천은, 학습과 연습을 통해 바꿔나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덧붙인다. 개차반인 애인이 나를 공격하고 떠나갔대도 다정하고 상냥한 말투로 친구를 대하고, 일터에서는 제 역할을 해내는 것. 불가능할 것 같다고? 이를 실현할 방법이 바로 메타인지다. 메타인지의 작동 원리는 아주 쉽고 단순하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간신히 억누른 채 10초만 세어보고, 끓고 있는 ‘나’의 모습을 10초 동안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이는 위협에 즉각 반응하려는 우리의 대응 기제와는 반대되는 행동이기에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아서는 메타인지야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건강한 문제 해결법이며, 현대인이 쉽게 찾는 음주·반추 사고·자해·자기 비난 등의 대응법은 오히려 우울·불안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뇌과학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어 설명한다.

단단한 삶을 위한 초석: 가족·우정·일·믿음
이처럼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해야 하는 영역들을 고루 살펴보고 나면, 하나의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데, 과연 관계에서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 이에 풍부한 연륜과 내공을 지닌 전문가인 두 저자는 각자만의 영역에서 발굴해 낸 최고의 노하우를 펼쳐놓는다. 그들은 삶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존재(가족, 우정, 일, 믿음)를, 삶을 이루는 가장 큰 기둥으로 삼는다. 《우리가 결정한 행복》은 우리를 둘러싼 이 초석들을 굳건히 세워놓으면 외부의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가족은 가장 가깝기에 제일 어려운 관계다. 가족과의 다툼에서 자주 난항을 겪는 이들에게 아서는 아주 적확한 진단을 내린다. 바로 ‘기대 부조화’다. 사랑하기에 기대하고, 기대하기에 실망한다는 이 단순한 원리는 우리가 가족 관계를 등한시해서는 안 될 이유를 타당하게 설명한다. 또한 쓸모에 상관없이 애정만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 진정한 우정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아서는 SNS에 둘러싸여 팔로워와 좋아요를 계산하게 만드는 관계에 집착을 멈추고, 어떤 조건에도 관심과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무용한 우정’을 꼭 갖추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는 전혀 쓸모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 이것이 사랑의 위대한 역설이며 추구해야 할 우정이라며, 직접 살을 맞대고 즐겁게 시간을 허비할 친구를 가지라고 제안한다.
책은 직업인으로서의 성공을 신화처럼 떠받드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밥벌이를 가지는 방법도 제시한다. 인간이기에 추구할 수밖에 없는 내적 보상과 현실적으로 삶을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외적 보상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우리는 아서가 제시하는 네 가지 커리어 모델을 통해, 나에게 어떤 보상체계가 적절한지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 기둥으로 오프라와 아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가 아닌, 초월적 존재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제시한다. 이는 종교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들이 영적인 존재에 관한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이 믿음이 현실에서의 고통과 번뇌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아서와 오프라는 신이든, 영적 존재든, 경탄할 만한 자연이든 생애 놀라운 경험으로 과한 생각과 반추 사고라는 감옥에서 벗어날 시간을 마련하라고 조언한다.

최고의 행복: 내가 배운 행복을 당신도 알게 된다면
오프라는 오랫동안 수많은 이의 멘토로 손꼽히며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호흡해 온 강연가이고, 아서는 사회과학자이자 연구자로서 ‘행복의 과학’을 누구보다 전문적으로 파헤쳐온 학자다. 오프라와 마찬가지로 긴 시간 많은 이의 멘토로 많은 명언을 남긴 강연가 MKYU 김미경 대표는 책을 읽고 ‘스스로와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 이에 관해서는 가장 탁월한 스승들’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수십 년간 행복을 연구하며 100여 편의 논문을 써온 《행복의 기원》의 저자 서은국 교수는 아서가 책 곳곳에 세운 이정표들이 ‘과학적 지혜가 담긴 지표’라며, 인생의 여정에 꼭 필요한 길잡이라고 추천한다. 이처럼 최고의 스승들로 손꼽히는 아서와 오프라가 최고로 꼽는 행복은 바로 알게 된 행복을 타인에게 가르칠 때의 행복이다. 두 저자는 지금껏 자신들이 아는 행복을 전하며 크나큰 행복을 느꼈다고 고백하며, 이 사랑과 행복마저도 우리가 학습하길 바란다는 지지와 응원으로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주어진 삶에 굴복하듯 좌절하는 스스로가 싫은 사람, 잠깐의 달콤한 위로로는 커다란 공백감을 메울 수 없는 사람, 의지와 노력 부족이라는 편견 때문에 무기력을 달래지 못하는 사람, 즉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에 가득하다. 현실이 고단하고 삶이 불행해서 행복하지 못한 게 아니라, 행복할 방법을 배우고 익히지 못했기에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당신이 무지했던 행복을 가장 친절하게 가르쳐줄 선생, 당신이 유예했던 행복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선생이 지금 여기에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학문 중에 실은 우리가 가장 먼저 공부했어야 할 행복학을, 《우리가 결정한 행복》에서 배워가길 바란다. 친절하고 똑똑한 아서의 설명이, 단단하고 따뜻한 오프라의 위로가 최고의 스승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Arthur C. Brooks
미국의 사회과학자.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Harvard Kennedy School의 공공 정책 및 비영리 리더십 실무 교수,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의 경영 실무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간의 행복에 관한 연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청중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팟캐스트 〈행복의 기술The Art of Happiness〉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대학·공공기관·지역사회 조직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연구와 경험을 기반으로 〈애틀랜틱The Atlantic〉에 기고한 칼럼 ‘어떻게 삶을 구축하는가How to Build a Life’로 대중에 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엮은 이 책을 통해 베스트셀 러 작가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From Strength to Strength》, 《국민 총행복론Gross National Happiness》, 《적을 사랑하라Love Your Enemies》 등이 있다.

Oprah Winfrey
〈타임Time〉 선정 ‘20세기 영향력 있는 인물’,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힘든 유년을 딛고 리포터 겸 앵커로 방송계에 첫발을 뗀 그는 아침 토크쇼를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25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킨 〈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이자 제작자로서 자신만의 고 유한 성공과 행복을 가꿔낸 세계인의 멘토가 되었다.
2011년 OWN 방송국을 설립, 유명 명사들과의 솔직하고 통찰력 있는 대화를 나누는 쇼 〈슈퍼 소울 선데이〉를 제 작해 100만 명 이상의 고정 시청자와 9년간 16시즌 달성, 7번의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1996년 오프라 북클럽Oprah's Book Club을 출범시켜 선정 도서들을 밀리언셀러로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2013년 하버드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대통령 오바마로부터 ‘대 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관찰의 인문학》, 《죽은 숙녀들의 사회》, 《여자다운 게 어딨어》, 《원더우먼 허스토리》,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애들》, 《사무실의 도른자들》, 《과부하 인간》, 《애프터 워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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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결정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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