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로 된 무지개
2023년 08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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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34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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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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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된 무지개》는 세계로 뻗어 나갈 K-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사 위원 윤자영 소설가는 “먼지 낀 잿빛 도시를 덜컹대는 지프로 내달리는 것 같”다며 “차별화된 배경, 몰입력을 높이는 수사 과정 등 모든 요소가 빠짐없이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라는 호평을 남겼다. 작가는 연방 체제의 한반도라는 익숙하지 않은 국가적 배경과 건조하고 냉소적인 형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요즘 찾아보기 힘든 본격적인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써냈다. 그 외에도 독재 정권하에서 살아온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개성이 뚜렷한 형사들의 흥미로운 수사 과정과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여,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하나가 된 한반도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살인
오래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 번의 총성!
평양의 아파트에서 한 부유한 중년 남성이 죽은 채 발견된다. 연방수사관인 영훈과 세욱이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먼저 와 있던 북한 공안 은경이 사사건건 딴죽을 걸며 수사를 방해한다. 게다가 상부에서 신상 정보 조회를 막아 피해자에 대한 정보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이 사건이 특별히 더 묘한 이유는, 피해자의 신상 정보 조회가 막혀 있는 사건이 최근 몇 달 사이 세 건이 더 있었기 때문이다. 영훈과 세욱은 네 개의 사건이 모두 이어진다고 보고 수사를 해나간 끝에, 사망자들 사이에 공통점을 찾는다. 바로 연방을 이루기 직전 탈북하여, 최근 다시 북조선의 땅으로 귀환했다는 것. 특히, 가장 최근에 사망한 김태성은 과거에 아내 진미옥과 함께 탈북 브로커로 위장하여 북한 고위층에게 달아날 방법을 알아봐 주는 척 고발해 왔다. 김태성 부부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이 한둘이 아닐 거라는 사실을 짐작한 영훈과 세욱. 과연 30년 전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어설프게 봉합되고, 묻혀버렸던 오래된 과거는 강철처럼 차갑고 모진 안개가 되어 사람들의 눈을 가리는데……. 영훈과 세욱은 자신들의 눈을 가리는 안개 너머의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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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남한 태생인 이영훈은 평양으로 발령된 지 반년가량 된 터라 북조선이 익숙하지 않았다. 딱딱하고 뭔가 서늘하며 아직도 거친 북조선의 이질감이, 영훈은 여전히 낯설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거긴 아직 전체주의국가야. 1948년부터 한반도 연방을 이룬 2068년까지 100년 넘게 그리 살았어. 북조선 사람들한테선 서늘한 기운이 흘러.’
다른 의견을 말하는 이도 적진 않았다.
‘김정은이 쿠데타로 쫓겨나고 젊은 장교들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게 2064년이에요. 14년이 지난 지금, 몰라보게 달라졌지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한 곳이 북조선이라고요.’
의견이 갈리는 사이 누구도 말하지 않은 진실 하나가 바로 이곳 평양의 바람이었다. _9쪽
텅 빈 김태성의 동흥동 아파트 한가운데 선 세욱은 사건을 가늠하는 중이었다. 여기에는 뭔가가 빠져 있어. 아주 큰 건데, 그게 너무 커서 뭔지 가늠조차 안 되는 거. 감도 들락날락하는 주제에 뭘 알겠나 싶으면서도, 세욱은 뭔가 찜찜했다. 그게 뭘까. 생각에 깊이 빠지려는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
깜짝 놀란 세욱이 주변을 돌아보았다. 전화기는 벽난로 옆에 설치된 벽감에 놓여 있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을 냈을 법한 고풍스러운 전화기였다. 끊이지 않고 울리는 전화벨은 세욱을 끈질기게 독촉하는 것만 같았다. 아파트엔 그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받을 사람은 나뿐이야. 전화기로 천천히 다가간 세욱이 수화기를 들었다.
그것은 노인의 목소리였다. 낮고, 단호하고, 듣는 사람이 흠칫 뒤돌아보게 만드는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누가 이 전화를 받는지 몰라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소. 나 김태성은 살해당한 거요! 내 아내 진미옥과 대화를 해보시오.
놀란 세욱이 수화기를 떨어뜨렸다. 공중에서 대롱거리는 수화기에서 통화가 끊기면 나오는 긴 신호음은, 가늘고도 멀었다. _115-116쪽
그들은 명령했고 우리는 따라야만 했어요. 그 시절 북조선엔 선택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어.
누군가 내게 독재정권의 개 노릇을 했다고 손가락질할 수 있겠죠. 하지만 난 그게 우스운 짓이라고 생각해요. 나 진미옥은 북조선에서 태어났고, 내게 국가는 모든 것이었어요. 내가 내 국가에 충성하는 게 나빴다고? 그 시절을 살지 않은 누군가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겠지. 하지만 국가에 충성하지 않는 다른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죠?
당신들은 몰라.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지. 가장 컴컴했던 그 시절 빛 한 조각조차 사치였던 그 무렵의 평양을. _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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