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2024년 08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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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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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도 끝도 없는 악의 실체를 향한 집요한 추적.
스티븐 킹만이 가능한 극강의 공포가 심장을 꿰뚫는다!
반세기 동안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들에게 기쁨을 안겨 준 거장 스티븐 킹이 신작 『홀리』로 야심 차게 돌아왔다. 빌 호지스 3부작에서 조역으로 등장해 장편 『아웃사이더』와 중편 「피가 흐르는 곳에」에서 탐정으로서 활약을 펼친 홀리 기브니가 연쇄 실종 사건에 뛰어든다. 앞서 기괴한 사건들을 통해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맞닥뜨렸던 홀리의 이번 상대는 평범한 인간, 그것도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건넬 정도로 무력해 보이는 80대 교수 부부다. 자신들의 신체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젊은이들을 납치해 살해하는 살인마 부부를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추적극 속에서 노년에 접어든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펼쳐지며 독자로 하여금 ‘시간’이란 현실적 공포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를 성찰하게 한다. 탐정으로서 무르익은 홀리 기브니의 개인사와 성장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이 작품으로 서평 사이트 굿리즈(Goodreads) 독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공포 소설상을 수상한 작가는 현재 『Always Holly』를 집필하며 홀리의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착각으로 밝혀지지. 악에는 끝이 없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가 각종 시스템을 마비시킨 2021년. 그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것은 파인더스 키퍼스 탐정 사무소도 마찬가지였다. 전직 경찰 빌 호지스의 사후에 뒤를 이어 사무소를 운영하던 홀리 기브니는 동업자인 피트 헌틀리가 코로나로 입원한 데다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휴업 중이었다. 어머니의 장례를 막 치른 그녀에게 퍼넬로피라는 중년 여성의 전화가 걸려 온다. ‘더는 못 견디겠다.’라는 글이 적힌 쪽지를 남긴 채 사라져 거의 한 달간 소식이 없는 딸 보니를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상실감을 떨치고 몰두할 만한 것이 필요했기에, 또 퍼넬로피의 목소리가 애증 관계였던 어머니를 연상시켰기에 의뢰를 수락한 홀리는 보니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과거에 벌어졌던 유사한 실종 사례들을 발견한다.
사실 범인의 정체는 소설의 초장부터 명명백백히 드러나 있다. 각기 생물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인근 대학의 명예 교수 해리스 부부로, 이들은 휠체어가 실린 밴을 번갈아 운전해 다니며 신중히 선별한 타깃을 끌어들인다. 과연 해리스 부부가 거주하는 고즈넉한 저택의 지하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야기의 제왕을 사로잡은 캐릭터
탐정 홀리 기브니의 새로운 전환점
“나는 홀리를 사랑한다. 거두절미하고 그렇다. 그녀는 원래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 특이한 단역에 그칠 예정이었다. 그런데 내 심장을 훔쳐버렸다(그리고 책도 거의 훔쳐버렸다). 나는 그녀가 무얼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항상 궁금하다.”(『피가 흐르는 곳에』 ‘작가의 말’에서)
캐리, 페니와이스, 애니 윌크스, 잭 토런스 등 장르 소설사에 길이 남을 상징들을 헤아리기 힘들 만큼 창조한 스티븐 킹이 현재 가장 빠져 있는 캐릭터는 단연 홀리 기브니다. 우울증과 강박증에 시달리는 이 골초 중년 여성은 스티븐 킹에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안겨 준 탐정 빌 호지스의 사이드킥에서 출발해 결국에는 스스로 탐정으로 거듭난 인물이다. 지독히 잔인하고 어두운 사건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 홀리는 스티븐 킹이 만들어 낸 여느 캐릭터 못지않게 강렬한 빛을 발한다. 스승과도 같았던 빌 호지스를 상실한 경험이 탐정이 되는 계기였다면, 이번에는 어머니의 죽음과 ‘배신’이 그녀를 성장하게 한다. 노년의 남성 작가가 썼다고 믿기 어려운 탁월한 필치로, 자식을 통제하려 했던 어머니와 홀로 서고 싶었던 딸의 관계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홀리』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지켜본 독자들은 작가와 마찬가지로 ‘지금쯤 홀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사로잡히며 차기작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2021년, 전국을 마비시킨 코로나의 여파가 파인더스 키퍼스 탐정 사무소까지 닥친다. 최근 어머니를 떠나보낸 데다 파트너인 피트 헌틀리마저 입원하여 휴업 중인 홀리 기브니에게 한 여성이 연락해 온다. 그녀의 의뢰는 홀연히 사라진 딸을 찾아 달라는 것. 비슷한 실종자가 더 있음을 알게 된 젊은 희생양을 노리는 범인을 추적하다가 상상치도 못한 형태의 악과 마주한다.
■추천평
홀리야말로 내러티브의 핵심이다.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는 수줍고 혼잣말을 읊조리던 캐릭터가 영리하고 강하며 담배를 뻑뻑 피우는, 조금 더 나아지고 훨씬 부유해진 인물로 놀랍게 성장했다. 킹 선생님, 빨리 더 많은 홀리를 보여 주시길.—《NPR》
독자의 패기를 시험하고 마음을 단련할 무시무시한 스릴러.―《뉴욕 타임스》
소설계의 마지막 진정한 록스타 중 한 사람이 작가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워싱턴 포스트》
비유하자면 홀리는 사건을 지옥의 문까지 추적한다. 이 강렬한 추적 끝에는 초자연적인 요소가 없으며 증류되지 않은 순수한 악만이 존재한다.—《뉴욕 매거진》
홀리는 불완전한 인물이지만 온갖 악인 사이에서 선한 인물로서 굳건한 활약을 펼친다.—《USA 투데이》
2021년 7월 22일 32
2015년 9월 10일 51
2021년 7월 23일⑴ 56
2018년 11월 22~25일 76
2021년 7월 23일⑵ 88
2018년 11월 27일 103
2021년 7월 23일⑶ 108
2018년 12월 2~14일 122
2021년 7월 23일⑷ 130
2020년 12월 4~19일 143
2021년 7월 23일⑸ 151
2021년 1월 6일 162
2021년 7월 23일⑹ 169
2021년 2월 8일⑴ 179
2021년 7월 24일⑴ 184
2021년 2월 8일⑵ 207
2021년 7월 24일⑵ 219
2021년 2월 12일 241
2021년 7월 25일 254
2021년 2월 15일~3월 27일 273
2021년 7월 26일⑴ 281
2021년 3월 27일 298
2021년 7월 26일⑵ 307
2021년 5월 19일 326
2021년 7월 27일⑴ 331
2021년 5월 19일⑵ 347
2021년 7월 27일⑵ 354
2021년 7월 1일 370
2021년 7월 27일⑶ 379
2021년 7월 2일 386
2021년 7월 27일⑷ 393
2021년 7월 3일 404
2021년 7월 27일⑸ 412
2021년 7월 4일 423
2021년 7월 27일⑹ 429
2021년 7월 5일 437
2021년 7월 28일 441
2021년 7월 29일 493
2021년 7월 30일 566
2021년 8월 4일 578
2021년 8월 18일 582
작가의 말 590
작가정보
저자(글) 스티븐 킹
스티븐 킹 Stephen King
스티븐 에드윈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번역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11/22/63』, 『닥터 슬립』, 『리바이벌』, 빌 호지스 3부작 (『미스터 메르세데스』,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악몽을 파는 가게』, 『자정 4분 뒤』, 『악몽과 몽상』, 『아웃사이더』, 『인스티튜트』, 『피가 흐르는 곳에』를 비롯하여 『실크하우스의 비밀』, 『모리어티의 죽음』, 『맥파이 살인 사건』, 『그레이스』, 『도둑 신부』, 『아킬레우스의 노래』, 『키르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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