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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나쁘게

딸, 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
이상철 지음
바른북스

2024년 08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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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6.45MB)
ISBN 979117263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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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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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온 날들을 돌이켜 보니 나와 사회, 나와 세상에 적절한 금긋기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바로 그곳에 나를 위한 삶이 오롯이 들어섰어야 했음을.”

이 책은 넘어진 후에야 깨달은 삶에 대한 솔직한 기록이자, 세상을 향해 던지는 외침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따라서 “삶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라는 이상적 전제와 “세상은 공평하고 정의롭다.”라는 도덕적 전제를 담고 있지 않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지 모른다. 하지만 삶에 뛰어들 아이들, 세상에 뛰어든 이들이 살면서 반드시 만나게 되는 인생을 아우르는 두 글자 주제를 담고 있다.
(행복, 사회, 공부, 신념, 도전, 시련, 희망, 우정, 사랑, 결혼, 성공, 재산, 권력, 명예, 운명)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현실적인 시각과 자세를 담은 책으로 아이들을 넘어 많은 이들의 삶 속 작은 지침서가 될 수 있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현실 안내서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Chapter 1. 행복
행복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내 행복은 1순위, 타인의 행복은 2순위
행복과 불행의 스위치: 욕망
현재 만족이 미래 행복을 대신할 수 없다
긍정 회로 속 부정 회로를 돌려라

Chapter 2. 사회
사회는 기울어진 저울이다
사회는 과정이 아닌 결과를 원한다
불편한 사회에 도덕은 없다
가진 자의 기회는 99%이고, 못 가진 자의 기회는 1%이다
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듣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귀천은 없지만, 차별은 있다
배부른 돼지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낫다

Chapter 3. 공부
공부 없이 기회는 없다
고등학교 3년이 80년을 좌우한다
학벌은 사회 속 우산이다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떠나도 배워야 살아남는다

Chapter 4. 신념
신념은 아름답지만 고달프다
신념이 강할수록 독선은 강화된다
바른 신념은 귀를 열고, 그른 신념은 귀를 닫는다
신념이 항구라면 돈은 방파제이다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선택은 자유이다

Chapter 5. 도전
도전하는 사람이 미래를 지배한다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다
도전의 기회, 환경의 준비
상처는 흐려지고, 후회는 선명해진다
노력에 기대면 도전이고, 행운에 기대면 도박이다
도전에 품격은 없다

Chapter 6. 시련
겨울꽃, 버겁지만 향기롭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장벽에도 가치가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Chapter 7. 희망
희망을 품어야 희망이 생긴다
nowhere 아닌 now here
희망은 품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다
희망, 때로는 고문이지만 그래야 산다
희망의 역설, 희망도 희망 나름이다

Chapter 8. 우정
기대와 부탁은 멀리, 격려와 지지는 가까이
진정한 친구는 말이 아닌 마음을 건넨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우정은 숫자 놀음이 아니다
가난 속에서 우정을 노래할 수 없다
뜨거운 논쟁, 차가운 우정

Chapter 9. 사랑
똑똑한 사람은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
영화 속 사랑이 내 것은 아니다
사랑의 온도는 차이가 있다
눈의 거리가 마음의 거리이다
사랑은 현실을 먹고 산다
떠난 사랑은 다시 찾지 않는다
이별 상처에 내성은 없다

Chapter 10. 결혼
결혼은 나를 위한 발걸음이다
결혼은 상대방의 단점과 사는 일이다
결혼은 주식투자와 같다
결혼은 자유를 담보로 인내를 시험한다
결혼의 실패가 아닌 종료, 이혼
결혼의 완성은 경제력이다

Chapter 11. 성공
결핍, 제약이 아닌 원동력
내 가격표, 내가 만든다
아무도 과정을 기억하지 않는다
상황이 사람보다 먼저다
like가 아닌 well

Chapter 12. 재산
돈은 행복의 마중물이다
돈은 명함이자 신분증이다
부는 공정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그 첫걸음, 자기 암시와 열망
부자는 생산 방식의 소유자이다
뛰는 꿀벌 위에 나는 말벌

Chapter 13. 권력
권력 의지는 성취 날개가 된다
선한 권력의 문제, 착한 기득권의 부재
민주주의 + 자본주의 = 경제권력
주인이 되면 손님 자리는 없다
제도가 아닌 사람이 문제다

Chapter 14. 명예
명예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다
명예는 자신을 보고, 명성은 남을 본다
명예는 자리가 아닌 가치이다
명예의 다른 이름은 멍에이다
평판의 한계, 명예의 왜곡

Chapter 15. 운명
fate 아닌 destiny
운명 = 이성적 선택 〉 감성적 선택
시간은 씨앗이고, 운명은 열매이다
습관이 운명을 디자인한다
인맥은 운명의 페이스메이커이다

인용 출처 및 참고 자료

타인을 위한 행복보다는 나를 위한 행복이 더 중요하다. 나 자신을 챙기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일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나쁜 사람이다.
- 〈내 행복은 1순위, 타인의 행복은 2순위〉 중에서

도전에 품격은 없다. 오로지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는 사람만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도전이 성공하길 바란다면 품격을 버려야 한다. 품격 있는 도전은 사치이다.
- 〈도전에 품격은 없다〉 중에서

영화 밖 세상은 영화 속 세상과 다르다. 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이 좋다. 나를 하루아침에 다른 곳으로 데려다줄 왕자와 공주는 없다. 만남에도 조건이 필요한 세상에서 영화 속 사랑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 〈영화 속 사랑이 내 것은 아니다〉 중에서

도덕과 양심를 버리지 않고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부자가 자신의 재산 축적 과정에 대해 꾸밈없이 말할 수 있겠는가.
- 〈부는 공정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중에서

운명과 노력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상호작용한다. 현재는 과거 속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미래는 현재 속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이 운명의 알고리즘이다.
- 〈Fate 아닌 Destiny〉 중에서

많은 부모가 아이 인생길에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어 한다. 부모의 의무라는 책임감으로, 인생 선배의 조언이라는 사명감으로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 부모가 공부나 지식을 강조한다.

하지만 다양한 시련과 고난에 직면하는 인생 속에서 주입식 공부나 원론적 지식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인생이란 예측 불가능한 천차만별의 무대이고, 급변하는 거대한 소용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바라보는 시각과 대처하는 자세를 바로 세우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절대 낙담하지 말고 인생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채울 수 있으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이것이 저자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나쁘게》라는 글을 쓴 이유이다.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나쁘게》는 인생을 아우르는 두 글자 주제에 대한 저자의 경험적 고찰을 통해 삶 속 작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아빠이기 이전에 인생 선배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저자의 뼈저린 교훈을 담은 책이다. 많은 이들의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삶은 이상적으로 흐르지 않고, 세상은 도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에서 나 아닌 그 누구도 내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려 애쓸 필요도 없다. 삶과 세상을 나만의 기준으로 채워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여론조사기관 대표로 활동하며 정치·사회 현장에 있었다. 주요 저서로 《선거는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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