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쓸모, 잡생각에 쓸모를 더하는 50개의 생각
2024년 08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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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21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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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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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이, 기록을 좋아하는 예술가.
‘세상의 따뜻함을 바라볼 수 있는 눈, 그리고 평화와 사랑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는 힘’을 만들고 나누기 위해 글을 쓴다.
<사는 게 기록>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인생 내 컷>, <사적인 글쓰기>, <간결한 글쓰기>, <습관적 글쓰기>, <일하며 글쓰기>, <내적 글쓰기>, <생각하는 글쓰기>, <성장하는 글쓰기>, <삶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50가지 생각>, <생각의 쓸모>가 있다.
[목차]
·서문
·생각
1. ‘나의 오늘’이라는 영화에 한줄평을 써본다면?
2. 살 빼는 원리와 성공하는 원리의 공통점
3. 우리가 돈 낭비보다 시간 낭비에 관대한 이유
4. 과학자들이 추천하는 수명을 늘리는 최고의 요법
5. 다정함이 당연함이 될 수 있을까?
6. ‘아름답다’라는 말에 대한 고민
7. 토요병이란 말은 없는 이유
8. 5시간만 자도 개운해지는 비결
9. 관계를 끊을 수 있는 용기
10. 힘들어도 좋다고 말하면 생기는 변화
11.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마음을 먹을 것인가
12. 버스가 이미 떠나버렸다면!
13. 무언가를 가정하면 그렇게 된다고 확신하게 된다
14. 트라우마는 극복할 수 있다
15. 일의 의미
16. 새로운 영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17. 우리의 차례는 반드시 온다
18. 지루하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19. 기분이 좋아지는 긍정 탐구 질문법
20. 매일 자신에게 ‘사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다면 어떻게 될까?
21. 아침에 피곤한 이유가 너무 똑똑해서라고?
22. 다독을 권하지 않는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23. 미지근한 것은 팔리지 않는다
24. 신기한 것에 한 눈 팔지 말고,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세요
25. 내가 백종원이었어도 그 약속은 취소됐을까?
26. 종이학 접을 줄 아세요?
27. 우울한게 아니라 무기력한 거야
28. 집에 불이 났을 때, 단 하나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29. 자신의 특기나 장점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30. 사업을 하려면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31. 가짜 노동, 가짜 노력을 경계하기
32.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무슨 행동을 했는가
33. 치열하게 살고 있나요?
34.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 그러나 단단해야 한다
35. 주말은 평일에 열심히 일한 사람의 몫
36.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의 힘
37. 소비 심리로 대인 관계 개선하기
38. 나이를 먹으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는 말
39. 선한 영향력은 정말 헛소리일까?
40. 태도는 어떻게 차이를 만드는가
41. ‘저는 지금 잘 살고 있나요?’에 대한 대답
42. 어제와 달라진 생각에 변명할 필요 없는 이유
43. 지나친 여유가 오히려 ‘불안’을 만든다?
44.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는 것
45. 모든 질문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46. 열정 심폐소생술
47. 거리 위 노숙자의 삶이 곧 우리의 삶이라면?
48. 흔들리는 건 잎일 뿐
49. 해파랑길을 무작정 걷고 있는 이유
50. 초심자의 행운을 아껴써야 하는 이유
·마치며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 그러나 단단해야 한다
인생은 늘 100% 전력투구를 목표로 삼는 게 좋다. 그러나 그게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우리는 때로 천천히 갈 수 있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바로 내용이다. 다소 빠르지 않더라도 내용만큼은 탄탄하게, 무엇이든 목적을 갖고 정확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천천히 간다는 것은 느리게 간다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의미상으로는 거의 같지만, 느끼는 바는 전혀 다르다. 느리다는 것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처럼 느껴진다. 뒤처지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천천히라는 것은 신중함을 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계산된 속도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의 삶에는 저마다 다른 속도가 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사는 사람이 있고, 오늘은 또 뭘 하고 살아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느리게 사는 사람도 있다. 어릴 때는 새로운 경험이 많아 인생이 천천히 흐른다고 느끼기 쉽다. 반면 나이가 들면 그만큼 새로움이 적어져 시간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
·태도는 어떻게 차이를 만드는가
사람은 늘 배우며 발전하는 존재다. 신체는 20년이면 성장을 마치지만 머릿속은 죽기 직전까지 성장할 수 있다. 배움에 끝이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같은 일을 10년 동안 반복해도 완벽해질 수 없다. 늘 배울 점이 생긴다. 세계 1등, 금메달리스트라고 해서 완벽한 사람인 건 아니다. 경쟁자 중에 가장 앞선 사람일 뿐이다. 1등은 기록일 뿐이다. 기록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완벽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완벽해지겠다는 다짐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그보다는 계속 배우고 더 나아지겠다고,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목표로 삼는 걸 추천한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곧 겸손이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걸 감추거나, 애써 아는 척하는 일이야말로 부끄럽고 딱한 일이다. 우리 주위에는 종종 이해력이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하는 일마다 어긋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그런 사람들이다. 실수의 수준을 넘어, ‘어떻게 하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싶을 정도로 참신하게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지능이 부족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이 잘못된 답을 들고 오는 거의 대부분의 이유는 ‘문제를 엉뚱한 곳에서 찾기 때문’이다.
제대로 질문할 줄 알아야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이 아닌 배워서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좋은 질문은 깊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깊은 생각은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비례한다. 따라서 꾸준히 물어봐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그 본질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
...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가지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기지개를 켜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우리의 머릿속은 쉴 새 없이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중요한 생각’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떠오르는 생각 대부분을 '잡생각'으로 치부한 채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내곤 합니다.
그러나 그 잡생각에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종종 사소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현상을 목격하곤 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위대한 발명과 사상이 처음에는 누군가의 작은 잡생각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잡생각이라고 치부했던 우리의 지난 생각들에 창조적 가능성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하면 배가 좀 아프지 않으신가요?
<생각의 쓸모, 잡생각에 쓸모를 더하는 50가지 생각>은 50일 동안 떠올린 50가지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그 생각들은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해도 될까?’라는 의문을 품곤 합니다. 사회적 통념과 주변의 시선을 이유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억누르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모든 생각에 가치가 있다는 믿음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생각에 가치가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 가치가 누군가에게 닿아 더 큰 울림으로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엮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얼핏 사소할 수도, 혹은 당연한 말의 반복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질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질문과 마주하고 고민하는 과정은 결국 내면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깊은 생각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자신의 뾰족함을 살려줄 멋진 아이디어를 붙잡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생각들을 전합니다.
하루에 한 생각,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 안에서 예상치 못한 기쁨과 통찰을 느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생각과 글이 여러분의 마음속 비밀의 문을 두드릴 수 있기를, 우리의 잡생각이 쓸모를 더해 가치 있는 생각으로 재탄생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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