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과 작별하는 부모
2024년 07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5.37MB)
- ISBN 97911988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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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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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거룩한 낭비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가?
1. 나는 어떤 부모인가?
1) 부모 유형(양육 태도)
내가 옳은 부모
자녀는 알아서 큰다고 생각하는 부모
힘이 없는 부모
지혜로운 힘을 가진 부모
2) 지혜로운 힘을 가진 부모의 특징
자유
선택
권위
경계선
2. 누가 문제의 주인인가?
1) 누구의 문제인가?
2) 부모 문제
오롯이 부모 문제 (오직 부모 자신의 문제)
부모가 문제의 주인: 개입하고 훈육하기
바람직한 훈육
훈육: 혼내는 게 아닙니다.
명확하게 가르치기
마음 전달하기 (나-전달법)
다시 말하기, 확인하기
결과를 경험하게 하기
훈육에서 주의할 점
책임감, 부모가 훈육하는 가장 큰 이유
3) 자녀 문제
자연스러운 결과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 자녀
부모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여 지지를 경험하는 자녀
3. 공감 대화
1) 공감이란?
2) 공감하는 대화
공감하며 듣기
공감하며 말하기
3) 자기공감
4. 자존감과 용기, 그리고 격려
1) 자존감
자존감의 두 가지 축
자존감의 세 가지 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2) 용기
용기 있는 사람, 부모
자녀에게 주고 싶은 한 가지, 용기
좋은 선택을 하는 용기
3) 격려
물 주는 사람, 부모
과정 중에 있는 우리
5. 성숙해가는 부모, 성장하는 자녀
1) 책임감을 배우는 가정
책임감도 사랑입니다
2) 관계를 위한 가족놀이
어린 자녀와 몸으로 할 수 있는 놀이
자녀의 연령과 무관하게 할 수 있는 놀이
고학년, 십 대 자녀들과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기
3) 자기돌봄이 가능한 부모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오고 슬기로운 말은 배움과 여유에서 나옵니다
▲ 이 책을 읽는다고 인생의 무게와 부모로 사는 어려움이 갑자기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힘든 부모의 마음이 닿는 곳, 손 닿는 거리에 있는 동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성숙해 가는 부모로,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로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p.11)
▲ 완벽하지 않은 부모는 부족한 부모가 아닙니다. 완벽하지 못한 자체를 정상으로 인정하는 부모, ‘나에게 한계가 있다.’, ‘좋은 날도 있지만, 자녀에게 미안한 날도 있다.’를 아는 부모라면 괜찮습니다. (p. 21)
▲ 훈육 과정에도 자녀를 참여시켜 일방적으로 혼을 내지 않고, 인내하며 선택권을 존중하는 부모가 매우 민주적인 부모, 지혜로운 힘을 가진 부모입니다. 그 밖에도 자녀의 긍정적인 면을 순간 포착해서 이야기해주고 자주 자녀를 격려하는 습관, 흥분하지 않고 단호하지만 정중한 어투로 말하는 태도, 그리고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하지 않고 자녀의 나이에 맞는 선택 기회를 주는 양육방식도 부드러운 권위를 가진 부모의 특징입니다. (p. 41)
▲ 부모 자녀는 서로의 거울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미성숙한 사람이지만, 조금 먼저 태어나 인생을 배우기 시작한 부모가 자녀에게 선을 지키는 법, “잠시 너의 세계로 들어가도 되니?”로 전달되는 언어-비언어 메시지를 정중하게 보여준다면 거울이 똑같이 말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p.54)
▲ 먼저 부부 사이가 괜찮다면 자녀도 괜찮다고 봐도 됩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순간순간 ‘어후, 저 녀석 왜 저러냐. 정말 힘들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먼저 확인할 것은 자녀의 증상이 아니라 ‘나와 자녀의 관계가 괜찮은가, 나와 배우자의 관계가 좋은가?’입니다. 관계가 괜찮다면 그 증상에 너무 집요하게 집중해서 그걸 고치려고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p. 61)
▲ 부모교육은 자녀를 내 마음대로, 내가 키우기 편한 대로 해보려고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인 나를 먼저 알고, 가족 안에서 적정한 선을 정하고 서로 잘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지요. (p. 96)
▲ 자녀는 공기(空氣)로 부모의 진심을 압니다. 부모의 권위가 자녀의 인정에서 오듯 자녀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때의 공기로 부모의 진심을 전달받는 존재입니다. (p. 99)
▲ 우리가 ’혼난다, 혼냈다‘라고 표현했던 것은 훈육이 아닙니다. 훈육은 단호하고, 조용한 어조로 천천히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정확하게 부모의 의사를 전달하고, 자녀가 바르게 행동하도록 적절하게 개입하거나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자녀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p.113)
▲ 자신에게 관대해지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그토록 바라던 넉넉한 부모가 되는 첫걸음은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 자기 공감을 실천하는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p.157)
“부모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소장 서유지의 신간 '죄책감과 작별하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저자는 '완벽한 부모'라는 신화를 걷어내고, 자신과 자녀를 있는 그대로 품어 안을 때 비로소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모순적이게도 부모의 불완전함과 연약함 자체가 자녀에게는 소중한 삶의 교훈이 된다고 역설한다. 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며 자녀는 인생의 역경을 헤쳐나가는 힘을 배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부모의 자기 이해와 자녀에 대한 넉넉한 마음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부모 교육의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지혜롭고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핵심 가치들을 짚어주고, 2장에서는 문제 상황에 대한 부모의 올바른 개입 방식을 알려준다. 갈등의 실제 주인이 부모인지 자녀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할 것을 제안한다. 3장은 부모-자녀간 공감의 폭을 넓히는 대화법을 소개하고, 4장은 조건 없는 사랑과 격려를 통해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가정 내 책임감 배양 방법,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 놀이, 그리고 부모 자신을 돌보는 법 등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드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시한다.
이 책의 진가는 부모 교육의 궁극적 목표를 부모 자신의 성숙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를 변화시키려 하기 전에 부모 스스로 한 인간으로서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고, 자녀를 향해 일관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낼 때 비로소 부모 노릇의 본질을 다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특히 프롤로그에 담긴 저자의 공감과 위로는 지친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하다. 그 누구도 완벽할 수 없으며, 부모인 우리 역시 실수투성이의 연습생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자각,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끈기만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이라는 담담한 충고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나아가 책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저자의 통찰은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 결코 화려하거나 극적인 변화가 아님을 일깨워 준다. 부모 됨의 진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나가는 작은 실천들 속에 있음을 저자는 일관되게 강조한다. 자녀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충분히 가치 있고 훌륭한 부모라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채찍질하는 엄격함이 아니라 포용하고 감싸 안는 넉넉함이라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불완전하지만 그럼에도 자신과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은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믿음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죄책감과 작별하는 부모'는 부모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다.
작가정보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소장.
날카로운 공감과 따뜻한 직면을 추구하는 환대자.
좋은 어른이 많아지면 아이들이 잘 크고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모와 부부, 상담자와 교사, 양육자를 만난다. 공저로 〈초등학생의 꾸물거림에 대하여〉, 〈말하기와 보상〉, 〈아동의 ADHD, 경계선 지능, 상실과 애도〉가 있다.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가족상담전문가 1급
한국의미치료학회 의미치료심리상담사 1급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2급
국제공인 Active Parenting 부모교육 전문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8954love
홈페이지 www.kcpl.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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